100-Year-Old Top Chef RAW novel - Chapter 200
200화. 끝판왕 (6) 완결
시상식이 시작되었고, 올해 미슐랭 원스타를 얻게 된 셰프들이 다 같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 뒤로, 미슐랭 투스타와 쓰리스타를 얻게 될 셰프들이 호명될 예정이었다.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곤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있는 셰프들, 이미 포기했다는 듯 초연한 자세를 하고 있는 셰프들, 미슐랭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고고한 예술가라도 된 양 다른 셰프들과 잡담을 나누는 셰프들 등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이름과 레스토랑이 호명되길 기다리는 셰프들이었다.
“자, 다음으로는 미슐랭 투스타…….”
시상식 무대 위 미슐랭 원스타를 수여 받은 셰프들의 기념 촬영이 끝나고 그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갈 때, 사회자가 말했다.
우와아아아아!
미슐랭 투스타를 받았다는 기쁨을 표현하는 셰프들, 그리고 그들을 축하해주는 사람들.
이렇듯 미슐랭 한 개, 두 개를 얻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는 꿈이고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
“저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술을 앙 다물고 있는 내 표정을 보곤, 나의 마음을 이해했다는 듯이 오스틴이 말했다.
그도 나의 행보와 내 레스토랑들이 미슐랭 스타를 쓸어 담는 것을 보곤 미슐랭이 셰프들의 꿈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셰프님…… 그런데, 정말 은퇴하실 겁니까?”
은퇴라.
사실 지금으로선 나도 저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서울과 뉴욕은 오늘, 라스베이거스와 파리는 내일 시상식이 열린다.
즉, 나는 내일이면 미슐랭 30스타를 얻게 되는데, 미션을 달성한 뒤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스틴의 말을 듣고는 그 뒤를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심박수가 올라갔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경험이었다. 실제 미션이 끝날 생각을 하니 엔돌핀이 솟구치는 것이었다.
“몰라.”
“예?”
내 입에서 ‘몰라’라는 다소 무책임한 말이 나온 것에 대해 오스틴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씨익 웃어 보이곤, 오스틴을 바라봤다.
“지금 정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때, 사회자의 목소리가 장 내에서 울려펴졌다.
“올해의…… 마지막 미슐랭 투스타, 김정식 셰프님의 하이어 키친입니다!”
우와아아아아!
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
함성소리가 그 어떤 셰프들이 호명될 때보다 컸다.
‘김정식 셰프?’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해, 그의 이름을 떠올려봤다.
그런데, 김정식 셰프라는 사람 때문에 함성이 컸던 것이 아니었다.
“반유현 셰프님, 반유현 셰프님의 이름이 원스타, 투스타를 수여하는 차례에서 호명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레스토랑 ‘반유현’ 전부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네요.”
나의 이름이 미슐랭 원스타, 투스타를 수여하는 차례에서 나오지 않아 대한민국에 위치한 모든 레스토랑 ‘반유현’이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측 덕분에 함성 소리가 컸던 것이다. 그만큼이나 사람들은 나에게 확신이 있었다.
즉, 김정식 셰프가 미슐랭 투스타를 수여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함성소리였다는 것.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들은 나를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었다.
저 셰프의 가장 기쁜 순간을 빼앗아 갔다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정식 셰프님.”
“감사합니다 반유현 셰프님, 대한민국에 미슐랭이 도입된 이후, 최초로 모든 레스토랑에서 쓰리스타를 달성하셨네요.”
김정식 셰프마저도, 나를 향해 박수를 치니 이 장소에는 단 한 명의 사람도 빠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게 되었다.
“저…… 미슐랭 쓰리스타를 발표하겠습니다.”
사회자는 결과가 이미 밝혀졌다는 것을 알고는, 멋쩍은 표정으로 미슐랭 쓰리스타를 발표하였다.
***
[ 반유현 은퇴 5주년! ] [ 5년간 잠적한 그를 찾는 전 세계 사람들! ] [ 반유현을 보고 싶다! 5년간 울부짖는 팬들! ] [ 팬들에 대한 예의인가. ] [ 반유현,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 약속을 언제 지킬 것인가. ]정확히 5년이 되는 날이었다.
5년 전, 미슐랭 스타 시상식 라스베이거스와 파리를 끝으로 반유현은 총 38개의 미슐랭 스타를 얻게 되었다.
이는 세계 최대의 기록이었다.
그 어떤 셰프도, 반유현이 은퇴 한 5년의 기간 동안 이 기록을 깨지 못했다.
아니,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할 정도로, 반유현이 세운 기록은 말 그대로 전설적이었다.
반유현이 가진 모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미슐랭 쓰리스타를 얻었고, 코스 형식으로 구성되지 않은 메뉴를 취급하던 레스토랑 ‘반유현’도 미슐랭 원스타 이상을 얻게 되었다.
심지어, 그가 직접 메뉴를 개발해주거나 레시피를 수정해준 ‘반`s 키친’에 가맹된 레스토랑들도 심심치 않게 미슐랭 스타를 얻었으니, 그가 받은 미슐랭 스타를 비공식적으로 헤아려보면 훨씬 많은 별을 모았을 것이다.
그가 전설로 불리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은퇴를 선언하는 당시, 자신이 받은 미슐랭 스타를 모두 반납하겠노라고 말했다.
자신의 브랜드 산하에 있는 모든 레스토랑에 미슐랭 스타 평가원의 방문을 거절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에, 미슐랭 스타를 평가하는 미슐랭 가이드는 반유현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애걸복걸했다.
그가, 자신들의 평가에 높은 권위를 가져다주는 인물 그 자체임을 알았고, 반유현이 미슐랭 평가를 거절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세계 대부분의 셰프들이 그를 롤모델로 삼아 가는 만큼, 미슐랭에는 그의 존재가 매우 무거웠다.
“최민성, 너 반유현 셰프님 성대모사 잘하잖아. 큭큭.”
로또 육인방을 비롯한, 포시즌스 호텔의 세프들, 알베르, 마츠노, 윤종혁…….
반유현을 따랐던 지휘급 셰프들이 모두 모였다.
반유현이 은퇴를 선언한 뒤로부터는, 매년 그 날에 다 같이 그를 기억하게 모이는 자리였다.
“여기 있는 모두, 반유현 셰프님을 그렇게나 보고 싶어 하는데, 한번 해봐. 성대모사 좀.”
제리가 최민성에게 말하자, 최민성은 곧장 목을 가다듬더니, 반유현이 은퇴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하기 시작했다.
“크흠! 미슐랭 38스타…… 셰프들과 팬들이 헤아려준 비공식을 따지면 50스타? 크흠! 오늘부로 은퇴를 선언하겠습니다.”
최민성이 반유현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에서, 그가 했던 말의 어느 정도를 덜어내기도 했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그 당시의 충격이 다시금 떠오른 듯,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또한, 제가 그간 받은 모든 미슐랭 스타를 반납하겠습니다.”
충격이었다.
반유현이 저 말을 뱉었을 때는, 이곳에 모인 최측근 셰프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었다.
시대를 앞지른 맛의 수준을 보여주며 그 한계를 항상 돌파하던 셰프의 은퇴 선언이라니.
전 세계 사람들에겐 요리라는 행위 자체가 죽을 것만 같이 슬펐다.
“대신, 제 이름 아래에 있는, 전 세계 모든 레스토랑 ‘반유현’에 ‘반유현 레벨’을 부여하겠습니다.”
은퇴를 선언함과 동시에 반유현은 전 세계 셰프들에게 숙제를 내렸었다.
“그것을 기준 삼아, 전 세계 모든 맛의 수준이 올라갔을 때, 다시 오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맛의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그간 저와 저의 요리를 좋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저는 언젠가 돌아오겠습니다…….”
반유현의 그 말.
이곳에 모인 레스토랑 반유현의 지휘급 셰프들은 자신들의 전 세계 맛의 기준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 누구보다 더 노력했다.
또, 반유현이 자신들에게 내려준 ‘레벨’을, 반유현이 다시 돌아올 때는 훨씬 더 올려놓겠다는 반유현과의 약속도 있었다.
그에 따라 레스토랑 ‘반유현’은 반유현이 떠나갔어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계속 지켜왔다.
어쩌면 반유현은, 본인이 없어도 본인의 뜻을 이어갈 셰프들만을 지휘급 셰프에 앉혔는지도 모른다는 말이 세간에 떠돌 정도로 셰프들은 하나같이 뜻을 모았었다.
“세상이 정말 변했어. 그게 우리 덕이라는 생각을…… 감히 하기도 해.”
“감히? 나는 무조건 우리가 전 세계 맛을 끌어 올렸다고 생각해.”
“그게 반유현 셰프님이 원했던 것이고. 반유현 셰프님은 본인이 맛의 기준이 된다면 전 세계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셨으니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높은 맛을 향유하고 행복을 느끼고 있으니까.”
5년이 지난 지금은, ‘셰프’라는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맛’의 수준에 더욱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시대가 왔다.
그에 따라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요리로 얻는 신선한 경험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수준 또한 올라갔다.
정확한 선순환구조. 셰프들은 좋은 요리를 내놓고, 그렇지 못한 셰프는 도태된다.
대중들은 그를 뚜렷하게 구분했다. 물론, 그 모든 기준은 반유현이 은퇴 전 세워둔 잣대에 의해 굴러갔다.
수치만으로 따져도 ‘반유현’의 신념하에 요리를 배우는 ‘반유현 팩토리’의 전 세계 캠퍼스를 모두 합친 졸업생 수가 벌써, 만 명을 넘어섰으니까.
어느 도시가 아니라, 전 세계를 놓고 봐도 그의 영향력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반유현 셰프님께서 진정 요리의 기준이 되신 건데, 대체 언제 등장하실까……. 여기서 반유현 셰프님과 연락되는 분 아무도 없으시죠?”
메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어나 말했을 때, 최민성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곤 반유현의 성대모사를 했다.
“메이, 정신 안 차려?”
최민성이 메이에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곤 모두가 박장대소했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이것들이…… 얼굴 좋은 것 보니까 5년간 잘 먹고 잘살았나 본데.”
반유현의 등장이었다.
“!!!”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셰프들의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눈알 그만 굴려, 눈 빠지면 요리 못하잖아.”
반유현은 특유의 말투를 내뱉곤 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있을 뿐이었다.
***
내가 미션을 달성했던 날을 떠올려 보면 그랬다.
[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습니다! +3 ] [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습니다! +1 ] [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습니다! +3 ]…….
[ 미션 달성! 미슐랭 30스타를 얻었습니다. ]그 글귀가 떠오르곤 100년 동안 경험해 본 적 없는 느낌이 나를 감쌌다.
마약? 대마초? 어떤 것으로도 묘사할 수 없는 황홀한 기분이었다.
인생 동안 경험해본 적 없는 요리를 먹는다 하더라도 그때의 기분을 낼 수는 없을 것이었다.
그렇게, 미친 듯이 황홀한 경험에 싸여 나는 현실과 단절된 어떤 공간으로 이동되었다.
-제, 제발 가르쳐 주십시오!
첫 번째 삶, 미션이 처음 주어졌을 때, 일식 장인에게 찾아가 무릎 꿇고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애걸복걸했던 기억들.
-최고의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삶, 환생하자마자 사람들에게 요리를 선보였던 기억.
-이번엔 꼭 해야 돼. 할 수 있다!
세 번째 삶, 드디어 미션을 깰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가졌다 생각하고 처음 환생했을 때의 기억.
-씨발, 미션을 깰 수 없는 것인가. 자살하면 어떻게 되지?
네 번째 삶, 세 번의 실패에 좌절했을 때의 경험.
-최연소,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가진 요리사지만…….
다섯 번째 삶, 대단한 타이틀을 가졌음에도 미션을 달성하지 못했던 그 때의 기억.
-유현아 순대 좀 썰어줘라!
여섯 번째 삶, 반유현이라는 몸으로 이 삶을 시작했을 당시의 기억.
모든 것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 기억들이 모두 끝났을 때에는 또 다른 글귀가 떠올랐다.
[ 미션을 종료합니다. ] [ 미션의 보상으로 선택지를 드립니다. ] [ 1. ‘반유현’ 태아로 회귀(26년 전으로 회귀) ] [ 2. 지금 이대로의 삶 계속 살기 ]“회귀랑, 지금 이대로 사는 거?”
미션을 따르지 않고, 나만의 인생을 꾸려갈 시간을 준다는 것과…….
지금까지 만들어 낸 성취와 성과를 온전히 누리는 것…….
“까고 있네.”
고민은 짧았다.
“지금까지 개고생했는데, 뭘 또 살아. 난 더 이상 머리 굴리면서 치열하게 살 자신 없어.”
시간을 돌려 이 몸의 태아로 돌아가면 나는 분명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100년간 산 연륜과 이번 생에서 반유현의 몸으로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까.
그런데, 싫다.
내가 살아왔던 삶보다 열심히 살 수가 없다. 여태까지 모든 것을 갈아 넣었다.
“계속 살 거야 이 몸으로. 그리고…… 편하게, 편하게 계속 살다가, 그냥 뒤질래.”
진짜 노력, 진짜 치열한 싸움을 해본 사람만이 지금 내 감정에 공감할 것이다.
표현은 거칠지만, 편하게 편하게 살다가 그냥 뒤지겠다는 내 말에…….
어쩌면 100년의 인생 동안 그게 꿈이기도 했다.
[ 현재의 삶을 선택하셨습니다. ] [ 행운을 빕니다. ]그렇게 나는 지금의 삶을 선택했고, 5년간 멕시코 칸쿤, 쿠바 등, 대한민국과 다소 가깝지 않은 휴양지에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 휴식을 취했다.
그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할지.
그리고 5년의 긴 시간을 고민한 뒤에 돌아왔다.
“울긴 왜 우냐.”
내 앞에 셰프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어, 어떻게…… 셰프님……!”
“흐아아아앙!”
긴 시간 동안 했던 고민의 끝은 명확했다.
“다시 시작이야.”
셰프들의 울음과 환호 소리가 섞여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오히려 이게 아니면, 재미가 없었어. 사람들에게 요리로 신선한 경험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거…… 이게 가장 재밌고 보람찬 일이었다.”
모든 셰프들이 나에게 달려와 나를 끌어안았다.
“레스토랑 반유현의, 반유현 레벨부터 재평가해야겠어. 5년 동안 수준이 얼마나 올랐는지.”
내가 소매를 걷자, 셰프들은 순간 과거의 기억들이 떠올랐는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5년이 지났어도 내가 요리를 시작하는 신호인, 소매를 걷는 것을 저들의 몸이 기억하고 있던 탓이었다.
“전 세계를 또 한 번 호령한다. 레스토랑 반유현 준비됐냐.”
““예!!! 셰프!””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이 주방을 울렸다.
[ 반유현의 복귀! 반유현 사단 셰프들 신속히 움직여! ] [ 브랜드 반유현, 반유현의 복귀만으로 기업가치 2배 상승 ] [ 수많은 팬들, 반유현 환영식 준비 중! ] [ 뉴욕, 라스베이거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 전광판에 걸리는 글귀들! 반유현 사랑해! ] [ 왕의 귀환! ] [ 전설이 말하다. “새로운 역사를 또 한 번 만들 것.” ] [ 전 세계 요식 업계, 그의 등장만으로도 긴장. ] [ 과거 반유현 팀의 수장이었던, 오스틴, 곧장 파리로 복귀 중. ]…….
“미슐랭…… 이제 그딴 허울은 없고 오직, 가장 높은 수준의 맛을 찾는 것에만 몰두한다.”
““예!!! 셰프!””
이제는 나를 향해 소리치고 있는 이 셰프들도 전부 세계적인 셰프들이 되었지만.
나를 향한 충성은 변함없었다.
그리고 나는 이 군단과 다시 한번 전 세계 사람들에게 행복을 불어넣어 줄 생각에 매우 설렜다.
–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