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aseball genius through talent absorption! RAW novel - Chapter (191)
재능 흡수로 야구 천재-191화(191/210)
191화. AMAZING LEE (3)
191화. AMAZING LEE (3)
야구에서 1회는 사실 승패에 있어서 크게 중요함이 느껴지는 순간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은 결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유유자적하게 선수의 컨디션이 어떤지를 확인하곤 한다.
“시작했나?”
“일단 투수들 컨디션부터 확인해보자고.”
아무래도 1회부터 기록이 달성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기자들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지금은 분주하게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기보다는 상황을 살피고 분석하는 데 그쳤다.
“오, 맥라렌 제구력이 꽤 괜찮은데?”
“잘 안 풀리는 날은 1회부터 제구가 엉망인 경우도 있던데. 오늘은 제법 긁히는 날인 것 같아.”
불펜 투수들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을 던져줘야 하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은 경기의 분석에서 꽤 중요한 사안.
그러한 점에 있어서 오늘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 투수로 출격한 크리스 맥라렌의 컨디션은 썩 괜찮아 보였다.
“나름 긁히는 날일 텐데. 아쉽네.”
“흐흐, 내 말이. 보통 이런 날은 승리를 바랄 수도 있겠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니까.”
하지만 크리스 맥라렌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쉽사리 할 수 없었다.
당장 오늘 경기의 매치 업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되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 팀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태준이 선발 투수로 나선 날 메츠는 여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팀이기도 하고.”
게다가 오늘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내정된 선수는 이태준. 이번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오는 투수인 데다가 메이저리그 역대급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투수.
상대가 나빠도 너무 나빴다. 도박사의 배팅 비율도 9 대 1을 넘어갈 정도로 메츠의 낙승을 점치는 추세였다.
“못 이기지. 못 이겨. 온갖 투구 폼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가 106마일을 던지는데.”
“실투도 거의 던지지 않는 투수가 106마일을 던지는 건 반칙이지.”
이태준이 던지는 106마일이 강속구. 그것은 마치 케이지 안의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철제 너클을 끼워준 것과 비슷했다. 도망칠 수도 없는데 맞서 싸우면 대개 죽는다.
“그나마 케이든 갓윈 정도만 대처가 되려나? 갓윈은 꽤 영리한 타자니까.”
“문제는 그 영리함이 이태준을 상대로는 먹히지 않는다는 거지.”
“하긴 그래. 나름 지능형 선수라고 불렸던 타자들 전부 이태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니까.”
심지어 말린스의 핵심 타자들은 이태준에게 상성조차 좋지 않았다. 더욱이 이태준의 낙승을 예견되는 상황.
이윽고 이태준이 마운드 위로 올라섰다. 크리스 맥라렌에게는 다소 미안한 말이지만, 그가 마운드 위에 서 있을 때와 이태준이 서 있을 때의 느껴지는 무게감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그런 이태준이 본격적인 투구를 준비하자 관중석의 팬들은 눈빛을 빛내기 시작했고.
“여하튼. 이태준이 과연 오늘 완봉승을 가둬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거 보려고 마이애미까지 날라 온 거니까.”
덩달아 기자들의 집중력 또한 치솟았다.
따악-!!!
하지만 그 집중의 시간은 길어지지 않았다.
「유격수 방향 높게 뜬 공, 바스티안 로메로 공을 잡습니다! 쓰리 아웃! 이태준이 1회를 신속하게 깔끔하게 막아냅니다.」
이태준이 1회에 던진 투구는 고작 5구. 더해지는 특유의 빠른 템포는 1회 말 공격이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듯한 착각이 이는 것처럼 만들었다.
그 광경 앞에 기자들은 침음을 삼켰다.
“허, 이거 이태준이 어떤 공을 던지려는 지 제대로 알아보려면··· 3회까지는 봐야 하지 싶네···.”
아무래도 1이닝, 3개의 아웃 카운트는 이태준이라는 투수의 컨디션을 재단하기에 너무 짧은 듯했다.
경기는 그렇게 2회로 넘어갔다.
***
론디포 파크에서 치러지는 경기. 그날 이태준이 준비한 볼 배합은 예상을 아득히 초월해버릴 정도로 단순했다.
이태준의 볼 배합에서 한 구종의 구사율이 50%에 육박하는 경우는 드물다 못해 없다시피 봐도 무방했다.
기록을 되짚어봐도 당장 올스타전 당시 단발성으로 속구만 던졌던 퍼포먼스가 전부였으니까.
따악-!!!
그런 이태준의 볼 배합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명쾌했다.
바로 컷패스트볼. 속칭 커터를 주야장천 꽂아 넣고 있었다.
심지어 제구도 평소보다 정교한 느낌이 없었다.
스트라이크 존 보더 라인 구석진 곳에 아주 절묘하게 걸쳐 들어가는 공은 의외로 많지 않았다.
오히려 스트라이크 존 안쪽에 몰리듯 들어가는 공이 훨씬 더 많았다.
혹자는 그런 이태준의 제구를 보며 말할 것이다.
‘이태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가 본데···?’
이태준도 결국 기계가 아닌 사람이구나.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컨디션의 저하가 찾아올 텐데 아무래도 그것이 오늘인 것 같다고··· 말이다.
심지어는 이태준이 60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서 긴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태준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품을 수 있는 생각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허, 이태준 선수···. 오늘 대체 무슨 모습을 보여주시려는 겁니까···?’
이태준이 아직 한국 리그에서 뛰던 시절부터 오래도록 관심을 가졌던 기자, 심지어는 이태준의 전속 기자, 어용 기자가 아니냐는 비판도 감수해온 기자, 민찬수는 아주 명백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일부러 그러는 거잖아요···?’
이태준이 던지는 살짝살짝 몰리는 공들. 그것은 철저하게 의도된 제구라는 사실을.
이태준은 눈에 독기를 한껏 담은 채 본인의 목덜미를 물어뜯고자 달려드는 말린스의 타자들의 스탠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다는 것을.
이태준 자신의 끝내주는 컷패스트볼을 활용하여 다분히 의도적인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특히 커터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 아니지. 아니야. 저 정도면 당장 이번 시즌 초창기와 비교해도 훨씬 더 날카로워지고 변칙적으로 진화했다.’
이태준의 커터는 화면상으로 보더라도 상당한 완성도가 보였다. 평균적인 구속이 100마일을 가볍게 넘나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어떤 때는 횡적인 움직임이 마치 슬라이더에 가까울 정도로 휘어지다가도 커터의 본질적인 종적인 움직임도 놓치지 않았다.
‘비록 구종은 커터 하나로 분류할 수 있지만, 더 세세하게 파고들면 그 안에서는 훨씬 더 각양하게 나뉠 수 있을 거야. 횡적인 움직임이 더 강조되는 경우도 있고 종적인 움직임이 더 강조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이태준의 묘기에 가까운 컷패스트볼을 보고 있자니··· 민찬수는 자연스레 침음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민찬수는 챙겨 든 아이스박스 속에 손을 휘젓더니 이내 500ml는 족히 되어 보이는 에너지 드링크 캔을 꺼내어 목을 축였다.
찬 기운은 그대로 식도를 따갑게 휩쓸고 침강했다.
“크으···”
순간 목 끝까지 차오르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함이었다.
민찬수는 차디찬 탄산의 기운이 대충 갈무리되자 다시금 생각을 정리했다.
‘아무리 손끝의 감각이 뛰어난 투수라 할지라도 한 구질의 저런 세세한 변화까지 통제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정준도 하지 못 하는 일이고 로건 라이트도 하지 못 하는 일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단 한 사람. 마리아노 리베라만이 구사한 묘기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인지하는 커터 특유의 횡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종적인 움직임, 스플리터보다 예리한 움직임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움직임. 거기에 하드 슬라이더에 가까운 궤적까지. 이미 커터의 범주를 넘어선 듯한 묘기.
그것이 가능했던 투수는 단 한 사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강의 클로저라 불렸던 마리아노 리베라뿐이었다.
“··· 아니. 어쩌면··· 커터의 영역에서도 그 마리아노 리베라마저 넘어섰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이태준이 구사하는 커터는 그런 마리아노 리베라가 전성기 시절에 구사했던 커터보다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 보였다.
뭐라고 해야 할까··· 마치 종횡의 무브먼트 안팎에서도 아주 세세한 움직임까지 전부 이태준의 통제 안에 있는 느낌?
솔직히 역학적으로 불가능한 묘기라고 생각된다.
“이태준이니까···”
하지만 ‘이태준이니까’.
그 짧은 수식어가 붙는 것만으로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그 영역마저 섭렵이 가능할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민찬수는 모골이 송연해짐을 느꼈다. 목 뒤로부터 출발하는 전율은 금세 전신을 뒤덮었다.
또한, 그것과는 살짝 다른 전율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다.
사실 전율보다는 소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Fuck···.”
“What the Fuck···.”
“Motherfucker···.”
특히 이태준과 반대 손 타자들인 우타자들은 탄식을 넘어선 절망을 내뱉었다.
우타자들이 받아들이는 좌완 투수의 컷패스트볼은 그런 공이다.
우타자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유리하다는 통념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공들.
문제는 그 탄식을 내뱉는 이들이 우타자에 한정되어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분명 커터가 날아올 거라는 건 아는데··· 대체 어떻게 휘어질지 움직임이 전혀 예측되질 않아···.”
오늘 이태준의 볼 배합은 이보다 단순할 수 없다. 오로지 커터. 던지는 구종의 절반 이상이 커터였다.
그렇기에 타자는 이태준의 커터만을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문제는 지금 이태준의 커터는 알고도 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제기랄··· 이태준, 저 녀석의 디셉션 때문인 건지 릴리스 포인트 때문인 건지. 커터가 뭔가 이상하게 들어오는 느낌이야.”
“그냥 이상하게 들어오는 게 맞아. 횡으로 휘었다가 종으로 휘었다가 아주 정신이 없더라고.”
“그런 괴상한 움직임이 무작위로 꽂혀 드는 느낌이니··· 정말 알고도 못 치겠다니까?”
어느덧 경기는 5회까지 진행되어 있었고, 이태준을 한 번씩 상대했던 말린스의 타자들은 저마다의 탄식을 내뱉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 말린스의 1번 타자 케이든 갓윈의 낯빛은 유독 더 어둡게 느껴졌다.
‘커터의 움직임이 무작위로 꺾인다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 저 커터의 움직임은 무작위로 꺾이는 게 아니야. 명확한 통제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유인즉슨, 이태준의 커터가 갖는 본질에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첫 번째 승부에서 던진 커터, 그리고 두 번째 승부에서 초구로 던진 커터는 종적인 움직임이 훨씬 더 강했다. 마치 스플리터와 같은 느낌. 통상적으로 인식하는 커터와는 조금 달랐다.’
오늘 케이든 갓윈에게 이태준이 던진 커터는 3개. 앞선 두 개는 종적인 움직임이 강조되는 커터였다. 다른 투수들이 던지는 횡적인 움직임이 더욱이 강조되는 커터와는 차별성이 느껴지는 그러한 커터였다.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감각이 뛰어난 축에 속하는 케이든 갓윈은 그 공을 두 번 마주한 것만으로도 커터의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커터를 예측하면서 스윙의 궤도를 살짝 밑으로 돌려서 종적인 움직임이 강조되는 커터에 나름의 대처를 보이고자 했었다.
그리고 그것이 맹점이었다.
‘··· 그런 내 생각을 완전히 읽어냈다는 듯이 들어온 세 번째 커터. 그 커터는 종적인 움직임이 거의 지워지고 횡적인 움직임만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마치 자신의 의중을 간파했다는 듯, 궤적을 수정하여 들어오는 컷패스트볼. 그 공은 스트라이크 존의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며 본인의 스윙을 끌어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들어오는 구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결과는 높게 솟구치는 3루 방향의 파울 플라이. 운 좋게 수비수가 놓쳐줘 봐야 파울에 그치는, 타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타구 중 가장 최악의 타구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거기까지 생각이 이어지자 케이든 갓윈은 입술을 짓씹었다. 무언가 불길한 생각이 뇌리를 감돌기 시작했기에.
‘만약··· 이태준이 커터의 움직임마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최악의 경우가 상정되기 시작했기에.
따악-!!!
그런 케이든 갓윈의 생각과 관계없이 분주하게 역동하는 그라운드. 공을 타격한 타자는 욕지거리를 삼킨 채로 1루로 뛰어갔고, 1루에 서 있던 주자도 급하게 2루로 내달렸다.
‘좋았어!’
반면 본인에게 공이 굴러오는 것을 확인한 유격수, 바스티안 로메로는 그 공을 전진 스텝을 밟아가며 안정적으로 낚아챈 뒤 2루에 던졌다.
2루수 제이크 데이비스는 2루에 발을 올려놓은 채로 그 공을 잡았다.
“아웃!”
그러고는 1루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런 제이크 데이비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이미 심판의 주먹이 올라갔음에도 2루를 향해 과감히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주자였다.
하지만 제이크 데이비스는 겨우 그 정도 방해 공작에 당황해하지 않는 베테랑 수비수였다. 곧바로 공을 1루로 송구한 뒤 슬라이딩한 주자의 발이 베이스에 닿기도 전에 여유롭게 물러섰다.
그렇게 제이크 데이비스가 던진 공은 1루수 카를로스 페레즈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웃!”
그라운드 위에 일었던 분주함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더블 플레이! 이태준이 6회에도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면서! 오늘 경기 세 번째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킵니다!」
절묘한 코스로 빠지는 안타가 나와 주자가 1루 위에 채워져도 이태준은 어렵지 않게 그 주자를 지워냈다.
“으아! 어떻게 더블 플레이만 세 번째야!”
“젠장! 어떻게 된 게 타구를 외야로 보내는 놈이 한 놈도 없어?”
“이태준 상대로 나가면 뭐하냐고! 어차피 더블 플레이로 다 말아 먹는데!”
마치 처음부터 주자를 내보낸 것은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함이었던 것처럼 보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유려한 플레이.
다른 이들의 눈에는 그저 운이 좋은 것처럼 비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6회 말, 주자 없는 2아웃의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야 했던 케이든 갓윈의 눈에는 그렇게 비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철저하게 농락당하고 있다.’
그것은 운이 절대로 아니다. 운이라는 것은 애초에 이토록 오랜 기간 반복될 수는 없을 노릇이니까. 그 모든 것들은 이태준의 의도한바.
오늘 말린스는 이태준의 의도대로 놀아나 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케이든 갓윈은 말린스의 선봉장으로서 판을 깨뜨릴 필요성을 느꼈다.
‘의도대로 움직여줘선 안 돼. 여기서 먼저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런 생각과 함께 들어선 타석. 이태준의 얼굴은 여전히 짙은 포커페이스가 덮어씌워 있었다.
그런 이태준에게 공이 전달되었고, 공을 받은 태준은 곧바로 공을 던지기 위한 자세를 다잡았다.
슈우우우웅-!!!
그 동작까지 이어진 이후, 그 이상의 머뭇거림은 없었다. 이태준은 빠른 투구 동작과 함께 그보다 더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 존을 향해 힘껏 내던졌다.
구종은 예상할 수 있었던 대로 커터.
착-!
케이든 갓윈은 그 공에 방망이를 회전시키지 않았다. 살짝 비스듬히 들어 공의 궤적을 빠르게 쫓아갔다.
‘크윽-!’
역시나 이태준의 커터는 예상하기 힘든 궤적이었다. 하지만 케이든 갓윈의 감각은 그것을 어떻게든 쫓을 수 있었으니. 공과 방망이는 뒤이어 한 점에서 만났다.
딱-!
기습 번트.
케이든 갓윈의 타구는 그대로 인플레이 선언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