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ank Slate Regression for the Idol That Lost His Original Mindset RAW novel - Chapter (194)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194화(194/476)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194화
[33위-new ‘윤이든 – 빌런(villain)’ ♥30,012]-와 ㅆㅃ 스케일 존나크네 디스곡을 정발 ㄷㄷ
-오우 커디 음싸에 박제당함?
-엥 맞디스곡 아닌데??? 그냥 자기 솔로곡인데???
-아아…… 커디보이는 윤이든 솔로곡 홍보에 이용당했습니다……
-그런데 곡에 커디보이 맞디스 있긴 있더라
그렇다. 업로드된 것은 슬랜더대전 맞디스곡이 아닌 레브 멤버의 첫 솔로곡이기도 한, 윤이든의 솔로곡이었다.
슬랜더대전의 화력 덕분인지 갓 발매된 윤이든의 솔로곡 <빌런(villain)>은 홍보 하나 없이도 단번에 차트 중상위권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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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10-16 20:41 조회: 29,017
윤이든 저 한 곡으로 커디보이 디스랩 쳐바름ㅋㅋㅋㅋ
작성자:ㅇㅇ
솔로곡 하나 없는 새끼→ 응, 솔로곡 냄 커디보이처럼 뮤클도 아니라 바로 음싸에
아이돌 주제에 힙합씬으로 기어들어 와서 이 판 물 흐린 새끼→ ‘사촌이 땅 사서 배라도 아픈지 몸부림치면서 물 흐리고 다니는 미꾸라지 한 마리’ 이 한 줄로 정리
힙합은 얼굴로 하는 게 아니고 어쩌고→ 인정하자 커디야 넌 얼굴도 실력도 좆발렸다
구구절절 28초 디스→ <빌런>에서 딱 8초로 맞디스
이게 진짜 힙합이지ㅋ
댓글(67)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이슈가 돼 네 5분을 뛰어넘은 내 30초’ 이거 진짜 커디보이가 들었을 때 부들부들하겠다 싶었음ㅋㅋㅋㅋ
└그런데 ㄹㅇ 커디보이 5분짜리 디스곡은 존나게 잠잠하다가 BQ9이 대응하면서 이슈된 거지 윤이든 30초짜리 피처링은 세미파이널 무대 뜨기 전부터 이슈였음 비록 공개 전에는 욕이 99%였긴 했지만
-커디보이 ㅈㄴ 구구절절 윤이든 디스했던데 단 두 문장으로 상대한 게 ㄹㅈㄷ 간지
└ㅇㅈ 커디보이 그새끼는 뭔 본무대한 디아이보다 그 무대 피처링 해준 놈을 더 길게 디스하냐
-그냥 윤이든이 실력으로 압살했던데ㅋㅋ 비트랑 싸비도 쥑이더라
-이제부터 효륜좌 말고 참교육좌라 하자
-국힙원탑 윤이든 킹정한다
-이든이횽 슬랜더비트 버전도 올려줘 기다리고 있을게
-애초에 레브 무대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쫙 봐도 하트 춤 같은 건 없던데 커디보이는 대체 뭘 보고 하트 춤 ㅇㅈㄹ한거냐
└그런데 내우주로와? 그건 조오오온나 구리긴 하더라 제일 잘생긴 놈도 묻힐 정도던데
-야 제일 디스 길게 받았던 윤이든이 8초로 맞디스 끝내면 2~3분 동안 커디뽀이 패고 있던 다른 래퍼들은 뭐가 되냐ㅋㅋㅋ
-힙합 마이 죽었다 리얼힙합을 아이돌에게서 찾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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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는 있되 너무 디스에만 비중이 치중되지 않게 균형을 잘 잡음으로써 힙합 팬들과 데이드림 양쪽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일몽소녀 @dreamgirl
폭탄인 줄 알았는데 깜짝선물이었던 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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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소녀 @dreamgirl
아직도 얼떨떨하네 곡 좋아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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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소녀 @dreamgirl
2E 진짜 얼탱없다 사실 올해에는 솔로곡 생각도 없었는데 디스곡에서 ‘솔로곡 하나 없는 새끼’ 이 부분이 너무 거슬려서 걍 이틀 만에 바로 작업해서 곡 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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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소녀 @dreamgirl
이게 어떻게 이틀컷 퀄리티
2E은 진짜 천재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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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소녀 @dreamgirl
세 살이나 어린 막내에게 등짝 맞으면서도 화도 안 내고 ‘재희야, 왜 그래? 형 잘했잖아? 이거 잘한 거 아니야?’ 이러고만 있는 리더 어떤데
꿈♥백일몽 @revedream
키디보이 땡큐! 님이 디스해 준 덕분에 이든이 솔로곡 발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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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백일몽 @revedream
ㅈㅅ 커디보이라네요
그렇지만 솔로곡 발매로 맞디스가 끝은 아니었다.
[On Air] 솔로곡 발매 기념 라방2이제는 제법 넓고 호화로워진 연습실이 윤이든과 김도빈의 등 뒤에 배경으로 비추어졌다.
[어…… 1탄은 갑자기 막내가 난입해서 제 등짝을 치는 바람에 끊겼죠. 제가 이렇게 막내에게 맞고 삽니다. 그래서 2탄으로 돌아왔는데요, 그때 어디까지 했더라? 아, 곡 커버 디자인도 제가 했다는 것까지? 오늘은 이 곡의 안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김도빈과 함께 몸을 풀며 윤이든이 씩 웃었다.
[어차피 음방 활동은 안 할 테니까 라방에서 간단히 보여 드릴게요. 참고로 안무는 도빈이가 짰습니다.]벌스 부분의 안무는 약간 설렁설렁한 느낌이 들도록 가볍게 추는 안무였다.
김도빈과 함께 합을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는 팬들은 곧 다가올 재앙인지 축복인지 모를 일을 알지 못하고 멋있다고, 우리 애 춤 잘 춘다고 감탄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훅 부분이 다가왔다.
[yes, I’m a villain별문제 없는 것도 내가 하면 악당 짓]
후렴구에 맞추어 상큼한 얼굴로 손하트를 날려 대는 윤이든의 모습은 그 라방을 보고 있던 팬들을 뒤집어지게 만들기 충분했다.
[주문하신 하트 춤입니다. 우리 레브 안무를 다 뒤져 봐도 하트 춤이 없어서, 없는 사실로 디스하지 마시라고 이번 기회에 만들어 봤습니다.]노래 1절이 끝나고 흐트러진 앞머리를 쓸어 올리며 윤이든이 뿌듯한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그 라이브방송의 하트 춤 장면은 gif 짤로 널리 널리 퍼져 나갔다.
윤이든솔로곡빌런많관부 @villaineden
하트 날리는 빌런이라니
합격
(라방_하트 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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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백일몽 @revedream
울 애기고영이 하트 쏘는 것도 볼 수 있다니
키디보이 씨 다시 한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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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백일몽 @revedream
아 커디보이
-아니 진짜 하트 춤까지 만들어 왔냐고 진심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
-팩트: 윤이든은 리사에서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걸그룹 춤도 춘 놈이다
-저게 하트 춤? 심장뽑기춤이 아니고?
-저런 모습도 멋있어 보이면 내 눈에 콩깍지 씐거냐;;
└ㄱㅊ 윤이든 팬들은 윤이든보고 아기고양이라고 하더라
└음 난 아직 정상이군 저게 어떻게 아기고양이 ㄷㄷ
-ㅅㅂ 든며든다…… 저 인상과 상큼한 표정의 아이러니한 콜라보부터 하트를 날리는 건지 심장을 뽑겠다 협박하는 건지 의미를 모르겠는 저 안무까지 너무 중독적이야
슬랜더대전의 화력은 점점 줄어드는 중이었지만 윤이든의 솔로곡은 이 기세를 타고 차트 순위가 쭉쭉 올라가기 시작했고.
[1위- ‘윤이든 – 빌런(villain)’ ♥77,542]그리고 마침내 홍보와 음방 활동 하나 없이 윤이든의 솔로곡 <빌런(villain)>은 차트의 맨 꼭대기, 1위를 차지하였다.
◎yoon_eden☑
(사진)
♡⌕⇗
cuddyboy 님 외 여러 명이 좋아합니다.
yoon_eden ‘빌런(villain)’ 차트 1위 감사합니다
댓글 7,981개 모두 보기
ohjunsuk 노래 진짜 좋습니다 형님
p.min_sung 커디보이에게 홍보비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ㅋㅋㅋ
cuddyboy 이든님 사랑합니다♡
ggang_23 야 커디보이 마지막에 조커 꺼냈다
zzum_0 고백공격 ㅅㅂㅋㅋㅋㅋ
jee.hyukk 미친새끼ㅋㅋㅋ 하란다고 진짜 하냐ㅋㅋㅋㅋㅋ
_na.on__이건 필승이지ㅋㅋ 윤이든 마지막에 고백 공격으로 인해 개같이 패배
yoon_eden☑ 오 고백공격
yoon_eden☑ @cuddyboy 저도 사랑합니다♥
lauiod5 ㅅㅂ 맞고백공격ㅋㅋㅋㅋㅋ
junghun.son 커디야 인정하자 이건 네가 졌다
dbsgmldud27 윤이든이 이김 커디보이는 빈하트인데 윤이든은 꽉찬하트임
xo.ox 아진짜 이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개꿀잼이넼ㅋㅋㅋㅋ
day._.dream 이든이한테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으면 디스곡 내고 고백공격까지 하면 되는 거구나!
sdajfil88 치열한 고백공격과 맞고백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곳이 바로 이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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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DTB가 끝난 이후 다시 한번 힙합을 이슈로 끌어오며 불타오르게 만든 슬랜더대전은 아이돌 래퍼 윤이든만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키며 막을 내렸다.
윤이든의 맞고백공격에는 어느 정도 진심이 섞여 있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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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온 디스에 맞디스곡 없이 대응해 보자! ✓▶‘맞디스곡 없이 디스 대응’ 완료했습니다.
▶보상으로 초심도 5와 랜덤 티켓이 주어집니다.]
역시 내 생각이 정답이 맞았군. 이제 류재희의 도움 없이도 나 홀로 이 험난한 시스템 퀘스트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
[☺팬 450,000명 달성!] [보상: 초심도 +10, 아이템 선택권]이번 슬랜더대전 덕분에 팬이 늘긴 늘었나 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커디보이가 참으로 고마웠다. 이번 디스 건은 봐준다, 내가.
아직 제한 기간이 오지 않아 까지 않은 랜덤 티켓과 아이템 선택권만 쌓여 가고 있었다. 까 봤자 요새는 맨날 쓰레기만 줘서 애초에 쓸 일이 딱히…….
그렇다고 필요한 걸 딱딱 내줄 정도의 위기상황이 오는 것도 바라지 않았기에 불만은 가지지 않기로 했다.
[필수 조건- 3만 명의 팬들을 실망시킨 당신, 3천만 명의 팬들을 기쁘게 만들어라!(600,007/30,000,000)]처음 봤을 때는 참으로 까마득했던 이 숫자가 점점 채워진다는 게 감격스러웠다. 물론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막내, 아직도 삐졌냐?”
팔짱 끼고 내 소파 옆자리에 앉아 앞만 보고 있는 류재희의 어깨에 팔을 턱, 걸치고 킬킬거렸다.
“삐졌냐는 그런 귀여운 말로 표현될 게 아니거든요? 제가 맞디스곡 정발됐다는 글을 보고 얼마나 심장이 철렁했는지 알아요? 이 형이 나한테까지 구라치고 결국 일을 쳤구나 하는 생각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요.”
“그렇지만 짜잔, 평범한 솔로곡이었습니다.”
“아니, 말이라도 미리 해 주던가! 지금 수능 앞둔 수험생을 뒷목 잡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까지 만들어 놓고 웃음이 나와요, 지금?”
몸을 홱 돌린 류재희가 울컥한 얼굴로 내 어깨를 잡고 짤짤 흔들어 댔다.
아이고, 막내가 리더 잡네, 리더 잡아.
그래도 내가 잘못한 게 있긴 있기에 류재희의 손을 차마 떼어 내지 못하고 흔드는 대로 흔들리면서, 거실로 나온 견하준에게 수신호를 보내자 견하준이 슬쩍 류재희의 손을 떼어 내 주었다.
“네셔널지오그래픽은 편집이랑 나레이션이 거의 캐리하는 급으로 살렸는데 휴먼극장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저희 식사 예절 그거 안 잘렸겠죠? 그거 궁금해하시는 팬분들 많던데.”
“글쎄다. 그래도 인터뷰까지 했는데 안 잘리지 않을까?”
오랜만에 레브 다섯 명이 숙소 TV 앞에 사이좋게 모여 앉았다.
오늘은 바로 <레브 Time> 대망의 휴먼극장 1부가 방영되는 날이었다.
“어, 시작한다!”
[레브 Time] [다큐 미니시리즈 휴먼극장: 한 지붕 다섯 형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