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ank Slate Regression for the Idol That Lost His Original Mindset RAW novel - Chapter (283)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283화(283/476)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283화
DTB 시즌4 조별 미션 음원 발매는 방송 종영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Killing Beat- 윤이든, 라이조, 투혁, 니지어스
IMITATION(모방)- 스코언, 파튼, Geek승, A01
파노라마(Panorama)- 유피, G-TE, 프리히트스타일, 안경훈, 더블티(TT)
Nightmare- 세븐킥, 최화, YISIK, 사포
Feel Good- IJM, 하민서, 노네임, NP
저번 시즌인 시즌 3과 같은, 시즌을 나타내는 숫자만 다른 디자인의 커버로 다섯 곡이 각 음원 사이트에 올라왔다.
자정이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음원 조회수는 아주 빠른 속도로 급상승했다.
-세븐킥 조는 곡명만 봐도 자기들 경험을 곡에 잘 녹여냈다는 게 느껴짐
└보고 있던 시청자들한테도 나이트메어를 선사해 주긴 했지
└YISIK은 가사 절어도 무조건 표 던져 주자 꼴통들 사이에서 홀로 팀 분위기 살려 보겠다고 고군분투한 YISIK을 향한 마지막 의리다
└그딴게 어디 있음 자기가 선택한 팀이니까 악깡버는 당연한 거지
-세븐킥네는 이딴 퀄리티로 곡 내려고 그렇게 싸운 거냐 ㅉㅉ
-스코언 조는 역시 기대한 만큼 잘 뽑아줬구먼
-스코언 조는 음원 미션이 아니라 진짜 레이블에서 각 잡고 뽑은 곡 같네
-유피 조는 차라리 지테 의견처럼 훅을 짧게 치는 편이 더 나았을 거 같은데 훅이 뭐 특별히 중독성 있는 것도 아니고 곡 분량만 너무 길어서 뒤로 갈수록 듣기 지친다
-IJM은 괜찮은 비트를 가져가 놓고도 방송분량도 곡 임팩트도 세븐킥에게 밀리냐 이건 무난하다 하기도 뭐하다 진심
-아니 윤이든조 음원 뭐임? 본방에 나왔던 그 쓰레기가 이렇게 될 수가 있는 거임?
-업그레이드 수준 뭐냐 무슨 백조가 된 미운오리새끼도 아니고
-비트를 이 정도로 살려놓고 죽인다고 하면 어떡해
└죽이려고 살려놨나 봄 죽은 비트는 또 못 죽이잖음
-윤이든조 음원 내기준 3차예선 유피급 반전임 ㄹㅇ 본방 1차녹음본 듣고 아 이 조는 글렀다 싶었는데 완성본 ㄹㅇ 발전이 아니라 진화 수준임
-윤이든 그는 신인가!윤이든 그는 신인가!윤이든 그는 신인가!윤이든 그는 신인가!
-자기 DTB 생명 걸고 딴 중간점검권으로 G1 충고 받아들여서 부족한 부분 고친 티 팍 나서 더 호감임
-러브액츄얼리가 통했나봄 투혁 톤 드디어 맞게 조절됐네 투혁 파트 진심 에바여서 이새끼 탈락 확정이라고 애도하고 있었는데
DTB4 [6회]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 스코언 조 @음원 조별 미션 EP.06 20XX0803
DTB4 [6회] ‘시원한 속초 동해바다로!’ 유피 조 @음원 조별 미션 EP.06 20XX0803
DTB4 [6회] ‘글램핑장 캠프파이어에서의 진솔한 대화’ 세븐킥 조 @음원 조별 미션 EP.06 20XX0803
DTB4 [6회] ‘IJM조의 최대 위기? 볼링이냐 당구냐’ IJM 조 @음원 조별 미션 EP.06 20XX0803
DTB4 [6회] ‘단합대회 최저예산을 기록한 노래방 러브액츄얼리’ 윤이든 조 @음원 조별 미션 EP.06 20XX0803
분량상 문제로 인해 편집되었던 단합대회 등의 모습이 Wnet 채널에 너튜브 클립으로 올라왔다.
과연 이 클립 영상이 방송에서만 비추어졌던 모습을 뒤집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음원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다.
-세븐킥조 이거 방송 탔으면 조금이나마 정상참작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이걸 잘라놨냐 ㅉㅉ
-한줄평: 스코언 조-재밌게 놀음, 유피 조-재밌게 노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서먹서먹한 티가 너무 보여서 실패, 세븐킥 조-우리에게 고구마 처먹여놓고 니들끼리 풀면 다냐? IJM 조-정말 노잼 즈그끼리만 잼, 윤이든 조-영화 한 편 본 것 같음
└본 것 같은 영화가 혹시 러브액츄얼리는 아니지?
└러브액츄얼리 가성비 코리아 ver.
-노래방 러브액츄얼리는 다시 봐도 감탄스럽네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단합대회 풀 영상이 음원 성적에 극적인 효과를 줄 수준은 아니었다. 아주 조금 세븐킥 조를 향한 욕이 줄어들었을 뿐.
여기에서도 모두 디스전 고백 공격으로 한 놈 보낸 놈의 고백 공격 2탄, 가성비 러브액츄얼리에 관심을 주었지.
DTB4 [6회] ‘신곡 페널티 정도로는 막지 못하는 호응’ 스코언 @조장 게릴라 미션 단독공연 EP.06 20XX0803
DTB4 [6회] ‘아무도 몰랐던 곡으로 다시 한번 보여 준 언더독의 반란’ 유피 @조장 게릴라 미션 단독공연 EP.06 20XX0803
DTB4 [6회] ‘조장으로서의 간절함이 묻어나온 무대!’ 세븐킥 @조장 게릴라 미션 단독공연 EP.06 20XX0803
DTB4 [6회] ‘내가 누구? 연호되는 IJM 그 이름’ IJM @조장 게릴라 미션 단독공연 EP.06 20XX0803
DTB4 [6회] ‘DTB 참가자가 시원하게 말아 주는 DTB 디스’ 윤이든 @조장 게릴라 미션 단독공연 EP.06 20XX0803
그리고 조장 게릴라 미션이었던 단독공연 클립.
윤이든의 영상만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부수고 Wnet은 ‘DTB 디스’라는 이름까지 달아 영상을 올려 주었다.
-와ㅋㅋㅋㅋㅋ 윤이든 무대는 덥넷에서 100% 안 올릴 줄 알았는데
└저 압도적인 조회 수랑 댓글 봐라 저걸 덥넷이 미쳤다고 포기하겠냐
└저거 안 올렸으면 덥넷 홈피 몰려가서 민원 넣었음
└자본 주의에 굴복한 덥넷ㅋㅋㅋㅋㅋㅋㅋ
-ㅅㅂ 클립 이름 봐라ㅋㅋㅋㅋ 안 누르고는 못 배기게 지어 놨네ㅋㅋㅋㅋ
-아 미친ㅋㅋㅋㅋㅋ 덥넷 개치사한 거 봐라ㅋㅋㅋㅋ 윤이든 것만 가사 자막 삽입 안 해놓음ㅋㅋㅋㅋ
-덥하다 추넷아ㅋㅋㅋㅋㅋㅋ 올리려면 가사까지 자막 싹 씌워서 올려라
TOP100에 드디어 DTB 시즌 4 음원들이 올라와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윤이든과 스코언은 각자 단독공연에서 불렀던 곡을 방송 하루 후, 정식 발매했다.
스코언의 곡이 차트 중반 정도의 순위를 차지했다면, 윤이든의 곡은…….
[1위- ‘윤이든, 라이조, 투혁, 니지어스 – Killing Beat’ ♥99,999+] [2위- ‘윤이든 – DTBF’ ♥88,162] [3위- ‘스코언, 파튼, Geek승, A01 – IMITATION(모방)’♥99,999+]-윤이든은 지 솔로곡이랑 싸우네
-둘 중 뭐가 이겨도 개이득
└ㄴㄴ 조별 음원미션은 수익이 덥넷에게도 가니까 DTBF가 위로 올라가야지 덥넷에게 엿먹이는 완벽한 서사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솔로곡 하나 새로 써 온다고 하고 DTB 중도탈락한 놈들 앞에서 그놈들이 열광할 만한 수위로 DTB 디스 말아 줬다는데 그걸 어떻게 안듣냐ㅋㅋㅋㅋ
[11위- ‘유피, G-TE, 프리히트스타일, 안경훈, 더블티(TT) – 파노라마(Panorama)’♥80,962] [29위- ‘세븐킥, 최화, YISIK, 사포 – Nightmare’ ♥24,713] [48위- ‘IJM, 하민서, 노네임, NP – Feel Good’ ♥11,001]약간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유피 조의 음원도 TOP10 안을 노릴 법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조의 음원까지 50위 안에 들면서 DTB 시즌4가 얼마나 대세인지를 순위로 보여 주고 있었다.
그리고 조별 미션 음원만큼 주목을 받던 윤이든의 솔로곡은 때아닌 논란에 휩쓸렸다. 그리고 윤이든이 인별에 올린 게시글 하나에 금방 진화되었다.
◎yoon_eden☑
(DTBF_곡정보_캡쳐.jpg)
♡⌕⇗
easy1 님 외 여러 명이 좋아합니다.
DTBF의 맨 마지막 F는 Fxxk이 아니라 Future입니다
자꾸 Fxxk이라고 유언비어를 퍼트리시면 DTB를 사랑하고 DTB의 미래를 염려하는 제 마음이 왜곡되는 거 같아서 슬퍼요
댓글 28,962개 모두 보기
oiujls1210 어떻게 글로만 보고 있는데도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한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지?
mun_sol 자본 주의에 굴복한 덥넷에 굴복한 윤이든
k.dong__jin 형 그냥 시원하게 DTBFUCK이라고 밝히고 올타임레전드로 남자
srtongs91 이든아 이제 와서 사려 봤자 네가 DTB에서 DTB 디스한 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jju_young 당연히 퓨쳐라고 생각했엉 울 애기고영이 그런 심한 욕을 할 리가 없잖아 평소에도 욕 한마디 안 하고 사는 앤데ㅠ
da.jun 윗댓 보고 무슨 캣소리지? 생각했는데 윤이든 DTB 랩모음 듣고 오니까 찐 삐소리 한 번도 안 남;; 우리형 의외로 순할 수도?
adhlik89 윤이든이 DTB를 욕할 이유가.. 존나 많구나
parkseungjun 이상하다…… 분명 자연스럽게 DTBFuck으로 읽혔는데……
eta892132 혹시 등산복이랑 스포츠고글 유행 못한 거 아쉬우세요?
yoon_eden☑ 그럴 리가요
* * *
조별 음원 미션 무대 당일.
무대 장치를 다 때려 박고 남은 돈으로 맞춘 단체 무대의상 핏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배정된 대기실 소파에 털썩 앉았다.
“규찬아, 그러다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가겠다.”
휴대폰에 거의 코를 박을 기세로 고개를 내리고선 미친 듯이 폰 화면을 양쪽 엄지로 두들기고 있는 니지어스에게 한마디 하자 그가 번뜩 고개를 들었다.
눈동자에는 분한 기색이 한가득이었다. 화면을 내게 보여 주며 니지어스가 씩씩거리면서 말했다.
“별 미친 새끼들이 저희 팀 음원 보고 형님 빠순이들 붙어서 순위 높게 나오는 거니까 순위 10은 깎고 평가하라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개소리 하지 말라고 반박댓 달고 있어요.”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흔한 억까였다.
저런 새끼들한테는 시스템 안 붙나? 빠순이 소리 한 번 할 때마다 개념도 –2씩 팍팍 깎는?
시발, 왜 남의 팬들 보고 자꾸 빠순이래?
안 그래도 서치 퀘스트 하다가 DTB 재밌긴 해도 나 응원만 해도 힙합충들에게 지성 없고 듣는 귀도 없는 빠순이 취급받는 거 짜증 난다는 글도 본 터라 며칠 후에 있을 데뷔 3주년 기념 라방에서 머리라도 박을까 고민하는 판국인데.
“곧 무대 하는데 개소리에 왜 그렇게 열불 내면서 신경을 써? 꼬우면 열심히 노력해서 응원하는 형들 순위 올리라고나 해. 괜히 네가 욕하는 댓글 달았다가 우리 조 이미지 깎으면서 역풍 맞지 말고.”
투혁이 눈썹을 치키며 따갑게 말했다. 니지어스가 주먹으로 대기실 소파를 콱콱 내리치며 주장했다.
“만약 DTB에서 이거 맞는 소리라고 혹해서 저희 조 음원 10위 깎고 시작하면 어떡해요. 저희 그러면 스코언 조에게 순위 1위 내줘야 해요. 겨우 탈락 방지권 받아서 마음 놓고 있는데.”
“평가 순위로 집결할 때까지 어떻게 뒤집힐지는 모르는 일이지.”
조별 음원 미션 무대는 오늘 한다지만 순위 평가는 7화 방영 전날까지 이루어진다.
2위 정도 차이가 나는 스코언 조, 그리고 무섭게 따라붙고 있는 유피 조와 언제 역전될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니까 오늘 무대가 중요한 거고. 무대로 뒤집는 일도 왕왕 일어나곤 하니까.
“윤이든 조 준비해 주세요!”
“갑시다. 연습한 대로만 잘하고 오죠.”
스텝의 말에 몸을 일으키며 일시적 팀원들을 돌아보았다. 나서서 파이팅을 선창해 줄 류재희가 없다는 게 영 허전하고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