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ank Slate Regression for the Idol That Lost His Original Mindset RAW novel - Chapter (289)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289화(289/476)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289화
[DROP THE BEAT SEASON 4 Ep.7- 조별 음원 미션 무대 & 프로듀서 팀 선택의 시간] [6화 방영 종료 후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음원!] [파죽지세로 차트 상위권을 휩쓴 DTB 4의 조별 미션곡들]각 음원 사이트의 음원 차트 캡쳐본이 화면에 촤르르, 떴다.
블러 처리된 닉네임이 준 별점과 평점 역시 그 자료화면에 따라붙었다.
[그리고 탈락의 명운이 걸린 무대를 준비하는 각 조]다섯 개로 분할된 화면이 다섯 조를 비췄다. 그중 분할 화면의 가장 오른쪽 위에 위치했던 스코언 조의 화면부터 확대되었다.
[스코언 조] [A01: 파튼 님이 너무 튀어요. 후반인데. 녹음할 때는 잘했잖아요. 왜 무대 할 때 이러시는데요.] [파튼: 이게 저한테 익은 스타일이라서 제가 어쩔 수 없어요. 녹음이랑 무대랑 같은 건 아니잖아요. 상황 자체가 다른데. 그래서 저는 분명히 말을 했어요, 그때. 녹음 때는 최대한 노력을 해 보겠지만 무대에서는 모르겠다고.] [A01: 무대도 당연히 음원 녹음처럼 해야죠. 순위에 영향 안 미친다고 이러면 어떡해요.] [스코언: 자자, 둘 다 목소리 높이지 말고. 파튼, 우리 라이브 무대는 사실상 개인전인 거 알죠? A01은 파튼을 생각해서 하는 충고니까 너무 섭하게 생각하진 말고요. 어디가 어려워요? 내가 잡아 줄 테니까 한번 말해 봐요.]스코언 조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스코언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잘 헤쳐 나갔다.
-크 역시 스코언 실력도 인성도 완벽하다 ㄹㅇ
-어차피 우승은 스코언!어차피 우승은 스코언!어차피 우승은 스코언!어차피 우승은 스코언!
-파튼은 복받은 줄 알야아 함 세븐킥조 갔으면 최화행이었음
[유피 조] [음원 성적이 발표되고 어두운 분위기가 된 유피 조] [G-TE: 그러니까 제가 훅 분량 좀 짧게 줄이자니까. 곡 길이가 너무 길다고 경고했잖아요.] [프리히트스타일: 에헤이, 끝난 이야기를 또 왜 해요.] [G-TE: 아니, 아쉬워서 그러지. 아쉬워서. 길이만 좀 줄였어도 지루하다는 말까지는 안 들었을 것 같은데.] [안경훈: G-TE님이 계속 주장한 걸 조장님이 너무 자신만만하게 반려하시긴 했죠.] [유피: ……연습하죠.]음원 평가로 인해 제 의견이 맞았다는 걸 확신한 G-TE의 타박에 이를 악문 유피가 벌떡 일어나 MR을 틀었다.
-뭐… 자기가 주장한 거니까 결과도 감당해야지 어쩌겠음,,,
-와 유피 어금니 깍 깨물었다
-지테 긁는 솜씨 예술이네 윤이든에게 배웠나 봄
-윤이든이 괜히 멱살 잡은 게 아니었던 거임ㅋㅋㅋㅋㅋ 저거 면전에서 듣고 멱살 안 잡은 유피가 양반이닼ㅋㅋㅋ
-그런데 ㄹㅇ 아쉽긴 함 유피가 자존심 좀 물리고 지테 의견 받아들여서 훅 부분 짧게 줄였으면 꽤 괜찮은 곡 뽑혔을 거 같아서
-조장이 너무 자기 자신한테 확신을 가져서 나온 비극 아니겠냐 이래서 팀플이 좆같다는 거란다
[세븐킥 조] [최화: 무대 장치, 이거 넣으면 안 돼요?] [세븐킥: 예산 부족해서 안 돼.] [최화: 아, 그러면 이걸 빼면 되잖아요. 이건 형이 우리한테 묻지도 않고 그냥 집어넣은 건데.] [세븐킥: 아니, **(삐-). 비눗방울이 대체 왜 필요한데? 우리 무대가 무슨 꿈과 희망이 넘치는 무대냐? 우리 무대에 비눗방울 날리는 게 어울릴 거 같아? 생각을 좀 하고 말해라 최화야, 제에발!]거칠게 제 머리를 마구 헤집은 세븐킥이 제게 타박을 날리자, 최화가 씩씩거리며 어두운 컨셉의 아이돌 음방 무대 영상을 세븐킥의 눈앞에 들이댔다.
[최화: 이 무대는 그럼 꿈과 희망이 넘치는 무대라 비눗방울 쏘고 있냐고요. **(삐-), 사람 생각 없는 머저리 취급도 엔간히 해야지. 형이 예산 생각 안 하고 단합한답시고 글램핑장 **(삐-)게 비싼 곳으로 잡고 숯도 사 가자니까 거기 있다고 안 사 가서 시중 가격 몇 배로 사 놓고선 이제 와서 예산 부족하다고 **(삐-)이네.] [세븐킥: 와 나, **(삐-). 진짜 조장 못 해 먹겠네. 이제 내가 다들 동의한 단합대회 예산 쓴 걸로도 욕 처먹어야 하냐?] [YISIK: 어유, 또 또 왜 그래요? 둘 다 잠시 진정하시고요. 최화 씨, 그 영상 한번 보여 줄래요? 네, 소리 키우고.] [사포: **(삐-) 구린데. 이딴 걸 왜 해. 하, 진짜 단합대회에서 돈만 덜 썼어도 이런 구린 선택지에서 대가리 터져라 고민하고 있진 않았을 텐데.] [세븐킥: 야, 뭐라고 했냐?] [사포: 혼잣말도 못 하나. 나 참.] [YISIK: 형님, 잠시만 진정하시고. 사포 씨도 그러는 거 아니에요. 단합대회 예산 정산서 보고 다들 동의했잖아요. 그러니까 책임은 저희 모두한테 있는 거예요. 한 사람 탓할 게 아니에요.] [세븐킥: **(삐-), 이걸 저렇게 말해 줘야 안다는 게 참 암담하다. 이거 끝나고 YISIK 빼고 다시는 보지 말자, **(삐-)놈들아.]머리에 쓰고 있던 스냅백을 벗어 바닥에 거칠게 내던진 세븐킥이 연습실 문을 부러 쾅! 소리가 나도록 닫고 나갔다.
남은 셋이 모인 연습실 안의 분위기가 싸해졌다.
-제일 좆같은 팀플 차례가 왔군
-하다 하다 단합대회에서 예산 많이 쓴 걸로 싸우고 있네 저것들은
-느그가 정한 거 아니냐? 무대에 투자하려면 윤이든 조처럼 노래방 갔다가 국밥 한 그릇 때렸어야지 글램핑장에서 값비싼 바비큐 쳐 구워 먹고 말이 많네
-씨바 이새끼들은 끝까지 고구마를 퍼먹이는구먼
-이 조에서는 백퍼 최화가 탈락한다에 한표
-최화가 최고 빌런이라 묻힌 거지 사포 저 새끼도 만만치 않음
-비트랑 팀원 풀이 좆되면 조장에게 동정심이 생겨야 하는데 YISIK에게 동정이 생김 중재하는 YISIK 없었으면 저 팀 어쩔 뻔했냐 ㄹㅇ
-세븐킥 저쉑은 대체 왜 참을 생각이나 팀 분위기 어떻게든 살릴 생각을 안 하고 같이 싸우고 자빠졌냐고
└ㄹㅇ 니킥 날리고 싶음
[윤이든 조] [니지어스: 그냥 좋은 거 다 때려 박죠. 저희 어차피 단합대회에도 돈 얼마 안 써서 돈 남잖아요.] [윤이든: 그래, 레이저 쇼도 한 번 하고, 마지막에 무대 앞쪽에서 불꽃도 막 터트리자.] [라이조: 너무 막 빛나서 최대한 얼굴 안 보이게. 그럼 이제 누가 누군지 몰라서 투표도 막 아무한테나 할 거 아니야.] [니지어스: 그럼 다 조장 형님한테만 투표하겠죠.] [라이조: 어라, 그럼 안 되는데.]윤이든 조는 아끼고 아낀 덕에 넘쳐나는 파이트머니로 방금의 세븐킥 조 같은 갈등 따윈 없이 시원시원하게 무대 효과 추가 결정을 내렸다.
-화려한 무대 효과 다 집어넣어도 돈이 안 부족한 조는 저기가 처음임ㅋㅋㅋㅋㅋㅋ
-가성비 러브액츄얼리 빅피쳐 미쳤다
-음원 듣고 무대 최대 기대주 됨
-의상 공개는 안 하나요 저 팀 무대의상이 제일 궁금한데
└윤이든이 아이돌 무대의상 안 입힌대서 기대감 –100
[투혁: 그런데 어떤 느낌이에요? 이거 레이저, 무대에서 쏘면? 부잡스러워 보이거나, 눈 아파서 무대에 집중이 안 되거나 그러진 않아요?] [윤이든: 저요? 저한테 물어보신 거예요?] [투혁: 네, 아무래도 무대에 많이 서 보셨으니까 잘 아실 것 같아서요.] [윤이든: 글쎄요, 저도 처음이라서…… 세트 무대 꾸미는 것도 다 소속사 돈이라…….]윤이든이 볼을 긁적이며 머쓱하게 웃자 그런 그를 보는 투혁의 눈빛이 짠해졌다.
-지금 소속사가 무대에 돈 안 쓴다고 돌려 까는 거지?
-투혁 왤케 애잔하다는 눈빛이여 윤이든 재산이 니 몇 배다 정신 차려라
-헐 방송국에서 꾸며주는 게 아니었구나
[IJM 조] [IJM: 좋아요. 이대로만 하면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블링만 좀 신경 써 주고.] [하민서: 넵.]IJM 조는 연습도, 무대 효과 추가 논의도 별일 없이 잔잔했다.
[NP: 예산 계산해 봤는데 무대 장치 하나 정도는 더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IJM: 그럼 가격대 맞는 걸로 하나 더 추가하죠. 다들 동의하시죠?] [노네임: 예, 저는 좋습니다.] [순탄히 진행 중인 IJM 조]-저번 주부터 분량 진심 눈물 나려 한다
-이래서 서바에서는 어그로 끌어서 방송 분량 확보하는 것도 실력이라니까
-그러다가 선 넘으면 세븐킥조 되는 거지
그렇게 다섯 조의 무대 준비 과정을 짧게 보여 주고, 드디어 조별 미션 음원 무대가 시작되었다.
[IMITATION(모방)- 스코언, 파튼, Geek승, A01]-킬링비트랑 디티비뻨만 없었어도 충분히 차트 1위 찍고도 남는 곡인데…
-도입부로 스코언 벌스는 누가 이김 ㄹㅇ
-훅을 싱잉 랩으로 한 게 진짜로 신의 한 수 같음
-확실히 파튼 파트가 음원으로 들었을 때보다 더 거슬리긴 하네 그게 좀 아쉽다
-파튼 실력이 안 좋은 건 아닌데 이 비트랑 이 조합에는 안 맞았음 그게 문제임
└윤이든조 투혁 라이브가 어쩐지 들어봐야지 평가가 가능할 듯 여기도 파튼이랑 비슷한 과라
-라이브는 현장감까지 더해져서 참 좋은데… 너튜브에 파튼 파트 제거 버전 올라올 때까지 존버합니다
스코언 조의 무대평은 대대적으로는 호평이나, 파튼의 파트 때문에 음원에 비해서 라이브가 아쉬웠다는 평이 간간이 보였다.
[파노라마(Panorama)- 유피, G-TE, 프리히트스타일, 안경훈, 더블티(TT)]-여기는 왜 한 무대에 서도 다들 안 친해 보이냐
-솔직히 뒷심이 딸리긴 한다 듣는 사람도 지치고 부르는 사람도 지치고
-다른 건 다 몰라도 윤이든 저격 가사 듣고 확 듣기 싫어짐 유피 니가 보여준 반전은 3차예선에서 윤이든이랑 붙었던 때밖에 없었음 주제파악 좀 하셈
-훅이 좋긴 하지만 곡 길이 포기하면서까지 유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차라리 윤이든처럼 돌려돌려 저격 디스를 하던가;;; 백지커닝이 그리 부럽드냐?
-유피형 힘내 팀원 네 명이기만 했어도 형이 1등이었어
유피 조는 음원보다 무대가 좋지만, 역시 길이가 아쉽다는 평가와 대놓고 날린 저격을 비판하는 글들이 섞여 어지러웠다.
[Nightmare- 세븐킥, 최화, YISIK, 사포]-이런 무대를 우리한테 선보이려고 그렇게 머리채 잡고 싸워 댔다 이 말이지? 수신료 내놔
-잘가라 최화야
-가사 전 사포 vs 최대 빌런 최화 과연 누가 떨어질까
└무대 보는 것보다 이거 예상하는 게 제일 꿀잼이네 ㅋㅋㅋㅋㅋ
-니들 완성곡 퀄리티도 나이트메어다 이 새끼들아
세븐킥 조의 무대 평은 음원이 공개되었을 때보다 더욱 평이 나빠졌다.
[Feel Good- IJM, 하민서, 노네임, NP]-무대까지 끝까지 무난하네
-레이져쇼라도 나왔으면 마지막 반전으로 박수쳐 줬을 텐데
-현장 관객들 호응해주긴 하냐? 호응 소리도 안 들리넼ㅋㅋㅋㅋ
-쟤네는 서로 팀을 잘 만났다고 해야 하는 건지 잘못 만났다고 해야 하는 건지
└빌런이 없는 게 최대 장점이자 단점
IJM 조는 그들의 평가가 쭉 그래 왔듯 마지막까지 참으로 무난해서 비판과 칭찬 사이의 애매모호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이든 조의 무대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Killing Beat- 윤이든, 라이조, 투혁, 니지어스]-비트 ㅈㄴ 제대로 살렸다 이걸 살리네
└ㄱㄴㄲ 비트 선택할 때만 해도 이 팀 망할 줄 알았더니 주인 잘 만나서 제일 미친 비트 되어버림
-와 그렇게 구려서 G1도 실드 포기하고 독설 날렸던 곡이 저렇게 바뀐다고
-윤이든 초심 잃었네 왜 무대의상이 겨우 검은색 후드집업이냐
-오 옷 위에 낙서 야광이었구나 멋있다
-무대가 꽉 차 보인다는 말이 뭔지 알겠다
-옷 다 똑같이 입고 모자 눌러쓰고 있어서 못 알아보겠는데 저기에서 누가 윤이든임?
└혼자 머리 우뚝 솟아 있는 놈
-조별과제 희망편이 궁금하다면 고개를 들어 윤이든조의 무대를 보라
-이거 이제 이후 시즌 조별 음원 미션 교과서 된다에 한표
-이걸 윤이든 팬들이 붙어서 스밍빨로 음원차트 1위를 했다고 하면ㅋㅋㅋㅋ 대중들은 고막이 없냐 ㅅㅂ?ㅋㅋㅋㅋㅋ
-이건 뭐 이길 수가 있냐ㅋㅋ 윤이든이 훅부터 박고 시작해서 벌스 무난히 지나가고 마지막을 윤이든 벌스+바로 훅으로 넘어가기 콤보로 제대로 찢었는데
-무대효과 덕분에 엔딩 분위기 제대로 남ㅋㅋㅋㅋㅋ
-음원이 깔끔해서 좋았다면 무대 라이브는 저 넷 시너지가 제대로 터져서 좋다
-투혁은 음원이랑 무대랑 똑같네
-윤이든이 굉장히 머리를 잘 쓴 거임 스코언 조는 스코언이 첫 벌스를 맡고 훅도 싱잉랩으로 가서 처음에는 오, 싶은데 점점 뒤로 갈수록 지루해지는 건 랩 특성상 어쩔 수 없거든 그래서 스코언 조는 멜로디 변칙 넣고 싱잉 파트 넣어서 어떻게든 그걸 잡아보려는 티가 났긴 했지만
└그런데 윤이든 조는 훅도 랩으로 가고 처음에 훅으로 확 집중 잡아 놓은 후에 마지막에 윤이든 벌스를 넣어놔서 훅이랑 벌스밖에 없는데도 마무리까지 쭉 안 질리고 텐션 유지한 거
-나머지 조원들 실력이랑 1차 녹음본 생각하면 윤이든이 호언장담했던 대로 버스 제대로 태워줬다는 생각밖엔
-확실히 경력직은 다르구먼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음원 차트 1위의 위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