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ank Slate Regression for the Idol That Lost His Original Mindset RAW novel - Chapter (434)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434화(434/476)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4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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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 첫 컴백 쇼케이스…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
(레브_단체인사_무대_사진.jpg)
그룹 레브(REVE)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 컴백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29일 소속사 Ln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브는 전날 서울 XX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팬들 앞에 선 레브는 “데이드림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곡으로 돌아오고 싶어 공백기가 길어진 만큼 여러분들도 부디 이번 정규 앨범을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레브는 앨범 언박싱과 팬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시청 및 리액션, 앨범 프리뷰 및 제작 과정 에피소드 등의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번 앨범 [NOX]는 레브의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선공개곡인 ‘Midnight’와 타이틀곡 ‘Nightmare(악몽)’, 수록곡 ‘’Till dawn’을 포함한 총 11곡이 수록됐다. 레브는 이번 앨범의 기획 단계부터 타이틀곡 및 다수 수록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등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각인시켰다.
또한, 가요계 대표 ‘성공 공식’ 프로듀서 G1과 히트곡 메이커 백상열 작곡가의 [NOX] 앨범 작업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리더 이든은 “이번 앨범은 저희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이제까지의 레브 스타일과 다른 실험적인 앨범이기도 하다. 저희가 가진 특색을 녹여 내면서도 저희가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스타일의 음악을 이번 정규 앨범에 담아 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Nightmare(악몽)’은 레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섹시 컨셉의 곡으로, 악몽 속에서 헤매면서도 악몽의 끝이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담아 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라틴 팝의 특색이 짙게 묻어나오는 곡으로, 강렬하고도 단순한 베이스 사운드와 그와 대조되는 느릿한 보컬이 곡의 완성도와 중독성을 더했다.
또, 레브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Nightmare(악몽)’와 선공개곡 ‘Midnight’, 수록곡 ‘’Till daw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Nightmare(악몽)’ 무대에서는 절제된 섹시 퍼포먼스를, ‘Midnight’ 무대에서는 여러 장르가 섞인 만큼 그에 따른 화려한 퍼포먼스를, 얼터너티브 팝 장르라 소개한 ‘’Till dawn’에서는 서정적인 무대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도중 일어난 돌발 사고에도 침착하게 대처하고 잡음 없이 완벽하게 쇼케이스를 마무리함으로써 레브는 프로로서의 면모 역시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레브는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데뷔하고 난 이래로 처음 하는 쇼케이스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는데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저희가 준비한 120%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데이드림과 함께 발맞추어 오랫동안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리를 채워 준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타이틀곡 ‘Nightmare(악몽)’ 뮤직비디오는 금일 오전 9시 기준 너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 공개된 지 54시간 만에 너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알테어의 55시간 기록을 1시간 차이로 깨부수며 K-팝 아이돌 최단 시간 1,000만 뷰 돌파 기록을 갱신하였다.
음반도 발매 당일인 27일 기준 음원 사이트 3사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선공개곡인 ‘Midnight’, ‘’Till dawn’ 역시 이날 오전 9시 기준 너튜브 조회수 600만, 300만을 넘기고 원터 음원 차트와 레몬 음원 차트에서도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사진=LnL Ent 제공
스타인사이드 김영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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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 도빈, 컴백 쇼케이스 중 ‘돌발 사고’…더욱 빛났던 부상투혼 무대
(오른쪽_귀_틀어막은_도빈_기사_사진.jpg)
레브(Reve) 멤버 도빈이 컴백 쇼케이스 중 발생한 돌발 사고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인조 보이 그룹 레브(이든, 예현, 유제, 하준, 도빈)의 2집 정규 앨범 ‘NO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XX라이브홀에서 열렸다.
타이틀곡인 ‘Nightmare(악몽)’ 무대 도중, 도빈의 귀걸이가 소매 단추에 걸려 귀가 약간 찢어지며 출혈이 발생하는 돌발적인 사고가 있었지만, 도빈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성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부상 투혼으로 무대를 끝까지 마치고 응급 처치 후에 다시 스테이지 위로 돌아온 도빈은 “이거 다 ‘무대 연출’이고 나는 멀쩡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넉살을 부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도빈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는데 욕심이 과했는지 너무 놀라신 모양이다. 무대를 한 번 더 선보이고 싶은 심정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레브는 20일에 발매했던 선공개곡 ‘Midnight’에 이어 27일에 공개된 신곡 ‘Nightmare(악몽)’로 기존에 보여주었던 레브의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 세계와 처음 도전하는 섹시 콘셉트를 선보였다.
금일 레브는 공중파 음악 방송, K○S 뮤직캠프에서 컴백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박은경 기자
엔스포츠뉴스 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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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 노크도 없이 문이 열렸다.
모두의 시선이 다급히 문 쪽으로 쏠렸다. 노크 없이 열린 문에도 다들 얼굴에 불쾌감보다는 짙은 걱정과 약간의 안도감을 담고 있었다.
우리의 기대대로 김도빈이 매니저 형과 함께 대기실로 들어왔다. 숙소로 가지 않고 이곳으로 왔다는 건 당장 오늘 활동부터 가능할 정도의 경상이었다는 소리였기에 마음을 한시름 놓았다.
“형, 괜찮아? 흉터 안 남는대?”
음악 방송 대기실 소파에 눕다시피 앉아 있던 몸을 제일 먼저 일으킨 류재희가 김도빈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가며 물었다.
김도빈의 뒤를 따라 대기실에 들어온 매니저 형한테 눈짓으로 묻자 한시름 놓은 듯한 표정을 한 매니저 형이 고개를 끄덕이며 류재희의 물음에 대신 답했다.
“활동 중단 수준의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지금 찢어진 상처 꿰맸으니까 상처에 물 안 들어가게 며칠간 조심하라네. 잠깐만, 너희 숙소에 샤워캡 있어?”
“그런 게 있을 리가. 나는 그런 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사서 숙소에 가져다 놓을 테니까 도빈이 보고 쓰라고 해. 하루에 최소한 한 번씩은 거즈 갈고, 약 새로 바르라 하고, 항생제 잊지 말고 먹으라 하고. 하준이 네가 도빈이 상처 나을 때까지 신경 좀 써 줘.”
매니저 형은 리더인 나와 맏형인 서예현을 두고 견하준한테 주의 사항을 당부하고 있었다. 하긴, 내가 봐도 서예현이나 나보다는 견하준이 더 믿음직했다.
“흉터는 안 남을 거라 하더라고. 그런데 귀는 다시 뚫어야 할 수도? 귀 뚫은 구멍 막힐 거라는데. 이번에는 귓불 말고 이든이 형처럼 안쪽에 뚫어 볼까?”
“네 몸인데 내가 뭐라 하겠냐마는, 아프니까 각오는 하고 뚫어라.”
심드렁하게 충고를 던지자 김도빈이 반사적으로 귀를 감싸 쥐다가 매니저 형의 가벼운 손길에 잽싸게 귀를 덮은 손을 내렸다.
“도빈아, 오늘 두 곡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 몸 상태 진짜 괜찮아?”
“에이, 저는 언제였지, 아무튼 어렸을 때 이마 찢어졌을 때도 그날 상처 꿰매고 바로 놀이터 가서 다시 뛰어 놀은 사람이에요.”
견하준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김도빈이 당당하게 손을 내저었다. 서예현 역시 미간을 문지르며 견하준의 걱정에 한 마디 보탰다.
“네 부상 기사 떴는데 네가 이따 컴백 무대에 얼굴 비추면 좀 가라앉으려나 더 불타오르려나 모르겠다. 막내가 보여준 거 보니까 기사 본 팬들이 엄청 걱정하면서 너 다쳤는데도 계속 쇼케이스 강행했다고 소속사 욕하고 있던데.”
“엥? 제가 하자고 한 건데 왜 소속사가 강행했다고 퍼졌대요? 아니, 그게 아니고, 제 부상 기사가 떴다고요?”
눈을 동그랗게 뜬 김도빈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서예현의 말에 반문했다. 그 모습에 우리가 더 당황스러웠다.
“아니, 너는 귀걸이에 귀가 찢겨서 피가 철철 났는데 그게 기사로 안 뜰 거라고 생각했냐?”
내 타박에 김도빈이 눈을 멍청하게 꿈뻑거리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어라, 이상하다. 제가 분명히 무대 연출이라고 밑밥 깔고 입도 털었는데. 호러틱한 연출이라고 기사가 난 게 아니라 찐으로 제가 무대 위에서 부상당했다고 났어요?”
팬들 안심시키려고 하는 농담인 줄 알았더니 그걸 진심으로 수습이라고 하고 있었다니.
그래, 내가 류재희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김도빈보다는 낫구나. 상대적 올려치기에 의한 안도감이 들었다.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해라. 그걸 누가 믿겠냐.”
“저는 컨셉이 호러라서 연출이라고 둘러대면 믿을 줄 알았죠. 솔직히 망했다는 심정이 더 커서 상처 아프지도 않았고. 제 피를 바쳐서 이번 활동 액땜했다고 치려고요. 이름하여 인신공양.”
멀쩡한 걸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평소처럼 헛소리를 하는 김도빈의 정수리를 꾹꾹 누르려다가 혹여라도 상처에 영향이 끼칠까 가볍게 한 번 머리칼을 헤집기만 하고 손을 거두었다.
“와, 그런데 진짜 다행. 만약에 귓불까지 찢어졌으면 귓불 두 갈래 되도록 붙어서 나중에 또 수술해야 했을 거래요. 귓불이랑 귀걸이 멈춘 거랑 딱 이 정도 차이.”
김도빈이 손가락으로 그 틈을 만들어 보였다. 두 손가락이 거의 닿을락 말락 한 거리였다.
정말로 천운이었다.
김도빈이 그답지 않게 침착하게 다른 손으로 소매 단추를 뜯어내고 안무를 이어 나가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얼마나 초조했는지 모른다.
찢어진 귓불에서 피가 뚝뚝 떨어져도 김도빈은 상처를 부러 건드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어 나갔다. 덕분에 상처는 더 벌어지지 않았다.
“안 그래도 코디 누나가 귀걸이 싹 바꾼다더라. 소매 단추건 머리카락이건 안 걸릴 만한 것들로.”
“간만에 코디 화려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김도빈은 아쉬워하는 눈치였지만 나는 전혀 아쉽지 않았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첫 컴백 무대를 이변 없이 다섯 명이 설 수 있다는 확답을 받고 한숨 놓으며 다시 대기실 소파에 털썩 앉았다.
시끄러웠던 머릿속이 조금 정리되니 무대를 마친 당시 백스테이지 현장에서의 일이 떠올랐다.(악몽)>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느긋하게 김도빈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우리 도빈이가 크디큰 하극상을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