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gressor’s Tale of Cultivation RAW novel - Chapter (206)
조각난 마음 (3)
투웅!
전투의 시작을 알린 것은 유화의 금이었다.
그녀의 금이 울리며, 사방으로 주홍빛 강물이 넘쳐흐른다.
노을빛이 주변을 물들이며 수마를 불러온다.
나는 그녀의 노을빛에 닿지 않게 적당히 피하며 장익의 빈틈을 찾았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단 하나의 빈틈조차 허용치 않는다.
‘지금 들어가면 목이 잘린다.’
감이 그걸 경고해 주고 있었다.
촤르르!
유화의 연주가 장익을 휩쓸었고, 장익은 그녀의 연주에 닿지 않게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네 개의 박도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부웅!
어느새 그의 손아쉬에 있던 박도가 내 눈앞으로 날아왔다.
피이잉!
박도는 그대로 허공에서 내 목을 노리고 휘둘러져 왔으며, 나는 땅을 박차며 겨우 박도를 피했다.
‘어검술?’
장익의 박도는 허공에서 자유자재로 휘둘러지며 나를 쫓아왔고, 나는 무형검으로 장익의 박도를 쳐 낸 후 그의 박도를 관찰했다.
‘아니, 아니야.’
어검술은 아니었다.
장익과 박도의 손잡이는 얇은 기사(氣絲)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는 자신과 연결된 기사를 움직여 박도를 허공에서 움직인 것이었다.
자신의 의식을 떼어 내서 무기에 불어넣어, 무기에 행동을 입력하는 어검술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었다.
부웅, 붕, 붕, 붕!
그리고 내가 장익의 박도를 관찰할 때.
장익은 양손에는 박도를, 주변으로는 기사를 연결한 두 개의 박도를 회전시키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뭔가 기술을 준비하는 건가.’
그렇다면 기술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를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내가 그의 기술에 대비할 때였다.
후우웅―
공기가 빨려 들어간다.
장익의 주변으로, 주변의 공기는 물론 천지영기 자체가 슬슬 흡수되고 있었다.
찌릿, 찌릿….
나는 전신이 찌릿거리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등골이 싸해진다.
‘아니, 잘못 생각했다.’
저 기술은, 완성되게 두면 나와 유화는 죽는다.
유화 역시 어렴풋이 위기감을 느낀 것인지 더더욱 빠르게 금을 뜯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빠르게 장익의 주변을 회전하며 그의 틈을 노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장익의 초식에서 나는 어떠한 틈새 같은 것을 발견했다.
찌릿, 찌릿….
육감이 경고한다.
저 틈은 분명 함정이다.
저 함정에 들어가면 분명 낭패를 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를 악물고 함정을 향해 화살처럼 쏘아져 들어갔다.
‘낭패를 보겠지만, 이게 아니면 기회조차 없다.’
장익은 거대한 절벽이었다.
단순히 높은 절벽이 아닌, 폭포가 떨어지고 있어 아예 오르는 게 불가능한 절벽.
저 절벽을 넘어서려면, 설령 함정이더라도 우직하게 진입한다!
단악검법, 월악!
파앗!
장익이 보여 준 틈새로 진입한 나는 무형검을 잡고 틈새를 향해 가로 베기를 시행했다.
그러나 찰나, 장익은 그 작은 체구를 움직여 허공으로 뛰어올라 내 무형검을 피한 후, 계속해서 주변을 회전하던 두 자루의 박도를 내게 내리꽂았다.
황급히 뒤로 빠지며 피하려 했으나, 순간 내 등 뒤로 무언가가 걸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건, 기사(氣絲)!?’
장익이 박도를 회전시키며 사용했던 기사가, 내가 다시 뒤로 빠지는 것을 막아 내고 있었다.
‘단순히 박도를 회전시키고 있던 게 아니었어!’
박도를 통해, 주변으로 그의 기사를 흩뿌리고 있던 것이었다.
어느덧 사방은 인식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얇은 기사로 빼곡하게 덮여 있었다.
[걸렸군.]장익이 씨익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에 들린 박도를 던졌다.
나는 무형검을 천변만화시키며 기사들을 잘라 내고 뒤로 빠졌다.
박도는 내 코끝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쳤으나, 나는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부웅!!
내 코끝을 스치고 지났던 박도가, 사방에 깔린 기사들을 따라 허공을 회전하더니 다시 내게 쏘아져 왔다.
내가 잘라 낸 기사들은 어느새 다시 이어 붙여져 있었다.
‘이대로라면 장익에게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
겉보기에는 단순히 4개의 박도가 그의 주변을 회전하는 것 같지만, 4개의 박도가 기사를 흩뿌리고, 장익은 기사들을 통제하며 마치 꼭두각시처럼 4개의 박도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저 기사들은 물리력을 부여해 상대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도, 예기(銳氣)를 부여해 상대를 가둬 잘라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정신 나간 수준의 정밀한 조작력이 필요할 텐데….’
장익은 이 정밀한 기사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며 나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일단, 날아오는 박도를 한 번 흘려 낸 후 장익에게 돌진한다.’
사방에 펼쳐진 기사들은 귀찮기는 하지만, 답천의 능력으로 계위 수준에서 잘라 버리면 충분히 자를 수 있다.
그렇다면 일단 박도를 한 번 막아 내거나 흘린 후, 장익에게 달려들어 기회를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며 장익의 박도를 향해 무형검을 뻗쳤을 때였다.
“…!”
콰아아아앙!
어마어마한 폭음이 울리며, 나는 피를 토했다.
왈칵!
내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충격에, 간신히 이를 악물고 피를 토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일순간, 사방에 흩어져 있던 기사들의 힘이 일 점 집중됐다!’
언제라도 흩뿌린 힘을 다시 일 점 집중해서 상대에게 충격을 주는 기법.
상당히 무서운 기예였다.
그리고 내가 충격을 추스르는 사이, 나와 장익의 주변을 노을빛 강물이 채웠다.
유화는 나까지 함께 집어삼키며 장익을 재워 버리려는 듯, 모든 방위에서 강물로 우리를 덮쳐 왔다.
그러나 다음 순간.
윙, 윙, 윙, 윙!
주변에 흩뿌려진 기사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장익의 박도들이 기사들의 궤적을 따라 미친 듯이 주변으로 회전하였다.
위이이잉!
마치 폭풍 같았다.
녹빛의 박도가 폭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커헉…!”
난 장익이 ‘방어’를 위해 폭풍을 만든 그 찰나, 혼신의 힘을 다해 그의 기사의 영역에서 빠져나왔고 곧이어 녹빛의 폭풍이 주홍빛 강물을 쓸어버렸다.
[조금 더 분발해 봐라. 이 분체에 담긴 기운 자체는 연기기 급도 안 된다. 그리고 그조차도 아껴서 사용하는 중인데, 이런 나조차 공략하지 못하는 거냐?]쉬이이….
장익의 폭풍이 지나가고, 나는 그의 박도들이 쓸고 지나간 곳을 보며 헛웃음을 흘렸다.
“미쳤군….”
직경 30장이 그대로 쓸려 나가 있다.
물론, 축기기 수사가 법술을 난사하기만 해도 그 정도는 쓸어버리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내가 경악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장익이 쓴 기사, 그 기사에 쓰인 기운의 양과, 박도에 불어넣은 기운의 양 자체는 분명, 검기를 한 시진 정도 유지할 양이었다.’
그러니까, 장익이 쓴 힘의 총량 자체는 검강 한 번 휘두른 것만도 못했다.
하지만 검강을 한 번 휘두르면 바위 하나를 자를 수 있을지언정 저런 광범위한 파괴 행위는 불가능했다.
‘뭘 어떻게 한 거지?’
유화 역시 그 사실을 알았는지 안색이 어두워져 있었다.
‘유화가 사용한 연주는, 힘의 총량으로만 따지면 원영기 수사의 전력을 다한 일격과 맞먹는다.’
그런데 장익은 고작 무림인의 검강보다도 약한 힘을 가지고 원영기 수사의 일격을 떨쳐 낸 것이었다.
실로 사량발천근(四兩拔千斤)!
‘아무리 쇄성기 급 존재라지만… 말이 되는 일인 건가?’
정말로 검강 정도의 힘으로만 원영기 급 일격을 떨쳐 낸 건 아닐 터였다.
뭔가가 더 있다.
나는 유화와 눈빛을 주고받은 후, 바로 전력을 다해 장익에게 달려들었다.
그녀의 환람연하가 내 뒤를 받쳐 주며, 나와 함께 장익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부웅!
장익은 다시금 기사를 흩뿌리며 기사를 통해 박도를 집어던졌고, 나는 그 자리에서 피하며, 환람연하의 강물과 동시에 장익을 공격해 나갔다.
다음 순간.
쩌어어어엉!
내가 피했던 장익의 박도가 방금의 폭풍보다도 더더욱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인근의 땅을 헤집었다.
‘이 무슨…!’
말도 안 된다!
방금 박도에 담겨 있던 힘은, 흩어진 기사를 전부 합쳐도 검기보다도 한참 허약한 힘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파괴력이 나온단 말인가?
‘단순히 사량발천근 같은 게 아니다.’
뭔가, 장익이 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뭔가가 있었다.
나는 감각을 곤두세우고 장익의 주변을 회전하며 그의 기사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문득, 나는 그의 기사들을 보며 어떠한 기시감이 드는 것을 확인했다.
‘저건….’
어째선지, 김영훈이 외부 내단을 사용하며 월도답천의 실마리를 잡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김영훈은 외부로 경락과 혈관을 이어, 외부에서 내단을 만들어 공격의 위력을 증폭시켰다.
“…! 그건… 단순한 기사가 아니군요.”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장익에게 물었다.
[호오, 벌써 알아챘다고? 어떻게 안 거지?]“…비슷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걸? 호오….]“이미 그 일대는, ‘당신’ 그 자체로군요.”
그랬다.
장익이 박도를 휘두르며 생긴 기사는 단순한 기사가 아니었다.
기운으로 이뤄진 경락이자 혈관, 영맥이었다.
김영훈은 외부의 영맥을 내부의 생명력과 연결하여 강화하는 것을 꾀했지만, 장익은 달랐다.
그는 김영훈과는 반대로, 외부로 뻗친 경락이 살아 숨쉬게 하며, 외부의 천지영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몸이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욱 큰 기운을 저 기사로 빨아들이게 한 것이었다.
‘회전력에 의해 천지영기가 빨려가는 줄 알았다만, 아니었군.’
회전과 함께 장익이 깔아 놓은 기사가 영맥이 되어, 살아 숨 쉬며 주변의 천지영기를 들이마시기에 천지영기가 빨렸던 것이었다.
나는 장익의 수법도 수법이었으나, 그 정밀함에 기함하였다.
‘외부의 천지영기를 빨아들여 자기 공격을 강화한다고?’
그게 말처럼 쉬웠으면 다 그런 식으로 싸웠지, 누가 일반적인 무공을 익혔겠는가.
실제 자신의 몸과 같은 정밀도를 요한다.
그리고 실제의 몸과 같은 정밀도가 맞지 않으면, 장익이 외부에서 빨아들였을 천지영기는 그대로 다시 흩어져 쓸모가 없게 되어 버렸을 터였다.
쉬링, 쉬링….
장익은 빠르게 알아챈 나를 칭찬하는 듯이 보면서도, 계속해서 박도를 회전시키며 기사의 영역을 늘려 가고 있었다.
동시에 나는 박도에서 느껴지는 흉험함이 점차 거세지는 것을 깨달았다.
‘기사의 영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장익의 공격은 무한대로 강해진다.’
어찌보면 내 우공이산과도 통하는 데가 있는 수법.
그렇다고 저걸 파훼하겠답시고 기사의 영역 안으로 들어서면, 영역 안에서는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익의 박도를 상대해야 하며, 또한 기사들이 움직임을 쉴 새 없이 방해하기에 성가시다.
‘…한 번에 승부를 본다.’
계속 시간을 끌면, 장익은 무한대로 강해져 버릴 터였다.
물론 장익은 분체인 상태였기에 그의 몸이 버티지 못하고 터져 버릴지도 몰랐으나, 그런 식으로 승리를 얻어 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
나는 유화와 심어를 교환했다.
우리는 뜻을 일치시킨 채 각자 장익의 양옆으로 가 자리를 잡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공격을 퍼부었다.
단악검법 오의, 단악.
환람연하 오의, 환천하.
쿠구구구!
일시에 펼쳐지는 21개의 초식이 장익의 기사들 중 가장 틈새가 넓은 곳에 내리꽂혔고, 여덟 갈래로 나뉜 주홍빛 강물이 다시 한 갈래로 합쳐지며 노도처럼 장익의 기사들을 밀고 들어갔다.
다음 순간, 장익은 미소를 지으며 양손에 든 박도들을 들어올렸다.
[가상하군. 나도 조금 힘을 써 볼까?]그리고 의념의 세계로 장익의 절학명이 울려 퍼졌다.
투혼(鬪魂), 제일보.
느껴진다.
장익이 쓰려는 것은 입천의 깨달음에 해당하는 일격.
그러니까, 지금까지 장익이 우리와 싸워 온 것은 입천조차 달하지 않은 순수한 그 자신의 기예였다는 뜻이었다.
장익의 주변에서 회전하는 네 개의 박도, 장익은 박도와 함께 그 자리에서 춤추며, 사방으로 공격을 흩뿌리기 시작했다.
사보멸천도(四寶滅天刀).
주선멸천(誅仙滅天).
육선멸천(戮仙滅天).
“아….”
아름답다.
분명, 지지난 생.
괴군의 기묘성채를 반으로 쪼개 버렸던 그 일격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더더욱 가까운 곳에서, 장익이 보고 배우라는 듯이 세세하게 펼치고 있기에 더더욱 그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의(意)가….’
기는 곧 의.
장익의 기사가 일 점 집중되며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주었듯이, 장익의 의념이 일 점 집중되며, 기의 계위로 내려온다.
그리고 기의 계위로 내려온 그의 의식은 무수한 기사들과 하나 되어, 주변에서 빨아들인 기를 조작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극한으로 예리하게 다듬어진 박도의 기운.
그것이, 각기 오의를 펼치는 나와 유화에게 날아갔다.
피잇!
깨끗하다.
그걸로 끝이었다.
내가 쏟아 내던 단악의 오의는, 장익의 주선멸천에 그대로 베여 나가 스러졌다.
쩌저저저정!
유화가 쏟아 내던 오의는, 장익의 육선멸천에 갈기갈기 찢겨져 나가 흩어져 버렸다.
차라리 폭력적일 정도의 절기가 그녀의 오의를 흩어 내어 버렸다.
피싯!
어느덧, 나는 내 몸이 그대로 세로로 반으로 쪼개졌다는 것을 인지했다.
‘…어마어마하군.’
그나마 장익의 배려로 금단은 쪼개지지 않아 죽지는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전신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실전에서 장익의 절기를 맞았을 경우 금단은 물론이고 원영까지도 한 번에 쪼개졌으리란 것을 느꼈다.
쿠과과광!
유화는 장익의 절기를 얻어맞고, 전신에 멍이 든 채 저 멀리 날아가고 있었다.
나는 헛웃음을 흘렸다.
완벽한 패배였다.
그리고, 장익이 기운을 응결해 만든 박도를 흩어 버리며 팔짱을 꼈다.
[그래, 다들 내가 뭘 말하려는 건지는 이해했나?]“…예. 좋은 가르침이었습니다.”
나는 장익과 한 번 대련해 보고 나서야 그가 말하려는 것을 이해했다.
그가 대련 전, 어째서 그런 질문을 했는지도 대강 이해했다.
[심족의 기술이란, 투혼이란, 약자의 입장에서 강자에게 맞서는 것!]그렇다.
장익이 말도 안되는 정밀도를 보여 주며 운용했던 기술은, 사실 강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복잡한 것을 운용할 필요 없이 그냥 주먹을 뻗으면 된다.
그러나 장익은 검강 하나 분량의 힘으로 원영기 이상의 위력을 지닌 공격을 몇 번이고 펼쳐냈다.
사량발천근도 사량발천근이지만, 그 힘을 이용해서 다시 힘을 불려, 적은 힘으로도 상대를 제압한 것이었다.
장익은 강자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런 식으로 기운을 복잡하게 운용하여 기술의 위력을 증폭시켜야만 하는 것이었다.
약소 종족으로 태어나, 용족, 인족, 거인족 같은 무시무시한 종족들을 상대하기 위해 그가 만들어 낸 절학!
그것이 바로 그의 투혼이었다.
장익이 말했던, ‘모두에게 구현의 자질이 있다’는 말은 곧,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언젠가 약자의 입장이 될 수 있단 의미.
그러므로, 그는 약자를 가르치고자 했던 것이었다.
[너희에게 다시 묻겠다.]나는 장익의 물음에 마음 깊숙이 고민하였다.
[네게 있어 무(武)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