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turner who brought memories of a destroyed world RAW novel - Chapter 142
멸망한 세계의 기억을 담아온 회귀자 142화
3차 게이트 브레이크, 1일 전.
클랜 사옥 99층 회의실.
“김우주는 어떻게 됐어?”
나는 소파에 마주 앉아 어깨를 축 늘이고 있는 한예리에게 물었다.
“몰라요. 걔는 이제 친구도 아니에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왜?”
“식량까지 훔친 놈이 한참을 신혁 님 욕하다가, 예언자 언니 방송 끝나니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거 있죠?”
나는 어린 한예리를 보며 미소 지었다.
“그게 어때서?”
“네?”
“김우주의 입장에선 생존이 걸린 문제였으니, 절박했겠지.”
차분한 목소리로 한예리를 달랬다.
“원래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서 좀 더 극단적이게 마련이야. 그게 가족을 위해 식량을 훔친 거라면, 이해할 만한 부분이지.”
전향자와 약탈자가 된 것보다야 백만 배는 선량하다. 당장의 식량이 [인벤토리] 각성자에게 중차대한 문제도 아니었고.
물론 소녀가 알아야 할 사실들은 있다.
“알아둬. 약자라고 해서 선인인 것은 아니고.”
“……네.”
“호의를 베푼다고, 상대가 반드시 감사해하는 것도 아니고.”
“……네.”
“어쩔 땐 사람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게 도리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어.”
“…….”
“그리고 살아보니까.”
그렇다고 모든 인간관계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나는 한예리를 똑바로 응시한다.
“사람들이 회개하는 경우도 있더군. 아니, 내가 본 게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해야 할까? 특히나 상대가 어리면 실수도 하기 쉽겠지.”
입술을 앙다문 소녀에게 결론을 지어주었다.
“지금 모든 걸 깨달으라고 한 말은 아니야. 언젠가 네가 문득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그때 내 말을 떠올리기만 해도 충분해.”
이로써 보호자로서 해줄 말은 마쳤다.
“그럼 손님이 오니, 남은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지.”
“네……. 알겠어요!”
그제야 128층에서 99층으로 무작정 들이닥친 한예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소녀의 뒷모습을 쫓는다. 그사이 키가 부쩍 컸다. 강예빈 말대로는 20대 초반까지 키가 자란다더니 정말 그런 건가 싶었다.
그리고 한예리가 나가고서 5분이나 지났을까.
똑똑.
“박신혁 클랜장님. 도착했습니다.”
이 비서였다.
나는 간단히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답했다.
“들어오라고 하세요.”
“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를 나는 웃으며 맞이한다.
“반갑습니다. 국무총리 김정하입니다. 실물로 뵙는 건 처음이군요.”
국무총리 김정하.
생신교 사태 이후 바뀐, 친혁예클랜 인물.
참고로, 나는 정부를 신용한다.
애초에 지나온 미래서부터 무능한 정부는 아니었다.
홀로서 세상을 상대할 만한 국력을 보유한 미국이 아닌, 내가 있던 대한민국에 인류 연합이 건립된 것에 대해선 정부의 영향도 없진 않다.
그도 그럴 게, 칠악이라 불리는 이가 두 명씩이나 한반도에서 활개를 치는 데에 있어서, 정부가 무능했다면 끝까지 버텨내는 게 과연 가능했을까.
“반갑습니다. 혁예 클랜장, 박신혁입니다.”
종국엔 정부가 무너지고 살아남은 인류 연합의 소수 각성자가 한 일이지만, 그 전까지 정부는 정부의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다.
새로 부임한 국무총리 역시 익히 아는 얼굴이다.
이 사람 역시 믿을 만하다.
지금 정부의 노선을 그대로 이어가는, 다음 대 대통령이었다.
“웜홀과 관련해, 미리 정부에 상황 공유를 해주신 것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먼저 내미는 손을 거절하지 않았다.
“호의엔 호의로 보답할 뿐이죠.”
“호의라기보단,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했을 뿐입니다.”
저 자세를 취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비대칭 전력을 이용해 압박하지도 않았다.
이는 양쪽 모두에 해당되는 얘기다.
“덕분에 예언자, 강예빈 클랜원의 경호에 대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예언자를 타국에 빼앗기는 아둔한 정부가 될 순 없으니까요.”
정부는 2년 치의 미래를 탐하고자, 황금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 하지 않았다.
무려 수호 길드라는 믿을 만한 단체를 섭외하면서까지 지키면 지키고자 했지.
“지금 보면 참으로 마땅한 처사였습니다. 이제 혁예 클랜의 예언자께선 2년이 아니라, 10년 뒤의 미래까지 알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죠. 그러나 말로는 쉬운데, 세상일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을 때도 많아서요.”
“만약 그랬다면 이번 웜홀 관련 일에서 정부는 완전히 배제됐겠죠. 자국에서 일어나는 세계적 사건에 대해서 말입니다. 재차 감사드립니다.”
그 보답으로 나는 게이트 관련해서 일정 이상의 정보를 정부에 공유했으며, 웜홀과 관련한 일에 대해서 자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정부가 배제당하는 일을 없게 하였다.
“자치권을 빠르게 인정해 주신 덕이 컸습니다. 덕분에 빠른 일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그것 역시 상황을 전달해 주셨으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사실 어차피 웜홀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거다.
클랜 사옥에서 비밀리에 웜홀을 생성하고 일을 처리해도, 정부가 규제할 수단은 없으니까.
견제하면, 웜홀을 닫아버리고 필요할 때만 몰래 열면 그만이다. 수틀리면 미국으로 넘어가도 되고.
“웜홀로 인한 영향력을 대한민국 전역에 퍼뜨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죠.”
그러나 곧바로 자치권을 인정해 주어, 브레이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에 일조한 것은 정부의 공이기도 하니-
“앉아서 얘기할까요?”
“그러죠.”
상석을 두고 서로가 자연스레 마주 앉는 것은 서로에 대한 호의가 바탕이 되었다.
“웜홀을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궁금합니다.”
국무총리로서는 궁금할 수밖에 없겠다.
정부 입장에선 정경 길드와 생신교를 무너뜨린 혁예 클랜을 믿고 자치권을 내줬으나, 최악의 경우 양방향인 웜홀을 통해 간첩이나 몬스터가 넘어올 일도 충분히 있을 법하니까.
그래서 난 믿음에 답했다.
“걱정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는지요?”
“웜홀을 여는 데엔 두 가지 조건을 달 겁니다.”
난 저번 회의에 참여한 뭇 나라의 각성자와 정부 측에, 이미 조건을 제시했었다.
“입국이나 입반출은 그대로 대한민국의 절차와 법을 따르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마약 같은 게 밀수될까 봐, 야당이 지금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서요.”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그리고 애초에 불온한 국가나 지역엔 웜홀을 열진 않을 겁니다.”
“불온하다면…… 그 기준을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지금 말하는 건 일종의 윈윈 전략이다.
“자치구 내에 웜홀은 두 군데에 열릴 겁니다. 지상과 허공에.”
지상이란 기존에 클랜 사옥이 있던 위치를 말하고.
“지상에 여는 웜홀은 해당 국가나 지역에 몬스터가 모두 정리했다는 조건을.”
허공이란 현재 몇백 미터 상공에 떠올라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혁예 자치구를 말한다.
“부유 도시에 생성될 웜홀은 해당 국가나 지역에 게이트가 모두 클리어됐다는 조건을 달 겁니다.”
“아…….”
“네. 이미 영국과 미국은 미래에서 해당 조건을 달성하였기에, 미리 권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이루긴 지난하다.
하여 그 조건을 이룬다는 것은 해당 국가가 강국인 것을 의미하는바, 웜홀을 열어 교류할 만한 대상이 된다는 거고.
또한-
“유도군요. 자국이나 속한 세력에 웜홀로 인한 이득을 가져오려면, 딴짓하지 말고 열심히 게이트 클리어하고 몬스터를 토벌하라는.”
“정확합니다.”
나는 확신에 찬 투로 이어 말했다.
“물론 웜홀로 인해 위험이 아예 없을 거라 섣불리 말하진 않겠습니다.”
리스크가 없을 수는 없다고.
“그러나 웜홀로 인한 교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도 어마한 이득이 될 거라 장담할 수 있고 또한-”
다만 지금처럼 혁예 클랜을 믿으면 된다고.
“우리가 정경 길드의 악행을 미리 막은 것처럼, 생신교의 창궐을 미리 차단한 것처럼.”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알아서 위험을 다루겠다고.
“혹시 모를 위험도 미연에 방지할 거라 약속드리죠.”
“……알겠습니다.”
국무총리는 깊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예언자와 성녀가 속한 혁예 클랜의 지난 행보를 말미암아, 세계 1위의 랭커가 그러하겠노라 하면, 그 발언은 무거울 수밖에 없겠다.
“레임덕은 어떠합니까?”
“뭐 상황이 상황인지라 평시에 비하면 적은 편이나,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이후로는 가벼운 여담이 오고 갔다.
나는 들여온 차를 국무총리에게 권하며 자약한 어조로 물었다.
“국무총리께선 차기 대선에 출마하실 생각이시죠?”
“하하하. 역시 예언자가 속한 클랜은 모든 걸 알고 있으시군요.”
알고서 물은 건데 당연히.
“현재 헌터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기조는 없습니다.”
“……! 지금 제가 옳게 해석하고 있는 겁니까?”
“네. 대선 홍보가 필요하면 말하세요. 혁예 클랜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 드리죠.”
“가, 감사합니다!”
국무총리가 내게 깊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즉각적이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 1위에 달하는, 20억 구독자를 보유한 혁예 클랜의 지지는 그러한 힘이 있었다.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겠군요.”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별거 아닌 일이었다. 일 처리의 편의성을 위한다면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바로 다음 안건으로 넘어갔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바쁘실 분을 매번 모실 수는 없으니…… 따로 연락책 하나 두도록 하죠.”
“바라던 바입니다.”
“데려온 수행원들은 믿을 만합니까?”
“네. 그런 이들로만 차출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문밖에서 대기하는 그의 수행원을 불러달라 하니, 국무총리는 바로 이행해 주었다.
똑똑.
“실례하겠습니다.”
나는 줄줄이 들어오는 이들 중 한 명의 이름을 물었다.
“반갑습니다. 혁예 클랜장, 박신혁입니다. 성함이?”
“류, 류, 류진호입니다! 팬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다.
WAC의 관중석에서 자주 본 얼굴이라 이름을 물은 거다.
나와 차기 대통령의 소통이 되는 직책은 당연히 어마어마한 권한을 행사할 거다.
하여 이왕이면 내게 우호적인 이를 그 자리에 앉히는 게 좋겠지.
“사무관이십니까?”
“네!”
“좋습니다.”
나는 국무총리를 보며 그 결과를 일렀다.
“이분으로 하겠습니다.”
“보는 눈이 있으시군요. 똑똑하고 믿을 만한 이입니다. 실제로 대학 졸업부터 모든 고시를 차석으로 통과한 인재이기도 하죠.”
“운이 좋았네요. 신분증을 주시면 자치구 출입 명단에 이분의 이름을 올려두죠.”
“그렇게 처리하겠습니다.”
차기 대통령과의 대화는 영향가 있게 마무리되었다.
* * *
3차 게이트 브레이크, 당일.
브레이크 발발 한 시간 전.
한국, S-012 게이트 앞.
나는 태블릿의 화면을 통해 각자의 위치를 확인한다.
“허드만 길드. 위치하셨습니까?”
[네. 현재 길드원 전원, S-134 게이트 앞입니다.]화면 너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딘가의 절경과, 그 앞에 도열해 있는 수천의 각성자들이 화면에 보였다.
“좋습니다.”
서로 다른 게이트 앞에 위치하지만, 우리는 시스템의 [링크]를 통해, 한국의 S-012 게이트 브레이크에 진입할 ‘나’와 미국의 S-134 게이트 브레이크로 진입한 저들은, 같은 공간에서 [수성]의 퀘스트를 함께 수행할 것이다.
“바리튼 후작. 멘체스터 길드도 위치하셨습니까?”
영국도 마찬가지.
[네. 멘체스터 길드 전원, S-034 게이트 앞에 전투 대기 중입니다.]화면에 가득 찬 금발의 중년, 멘체스터 길드의 길드장인 바리튼 후작이 화면을 통해 되물었다.
[엠버 세리아드는 잘 지내고 있습니까?]“네. 현재 한국과 혁예 클랜에서의 적응을 마쳤고, 이틀 전에 A급 헌터가 되었습니다.”
나는 태블릿을 번쩍 들었다.
화면의 상단에서, 내 뒤의 전경이 드러난다.
“엠버 세리아드를 비롯해-”
얼마 전에 혁예 클랜에 합류한 금발의 미녀를 비롯해.
“성녀 이가을, 세계수 주진헌, 예언자 강예빈, 식물 조작의 한예리.”
성녀와 WAC의 우승자 등이 내 바로 뒤에 정립해 있었으며.
“그리고 임솔 길드장의 바람살 길드와.”
그 너머로는 원거리 타격에 특화된 바람살 길드 수백 명이 좌측에.
“하대호 길드장과 강혁 부길드장이 이끄는 수호 길드도.”
슬슬 한국 1위의 자리를 넘보는 수호 길드 천여 명은 우측에 도열해 있었다.
“연합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선두에 선 나는.
화면 저 너머에 위치한 수천 명의 각성자들과, 또 내 뒤에 위치한 수천의 각성자들에게도 들리게끔.
아주 큰 소리로 말했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3차 게이트 브레이크의 클리어가 아닙니다.”
이토록 거대한 규모의 연합군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는 안정적으로 브레이크를 클리어함으로써 최대한 전력을 유지할 것이며.”
미국의 S-134 게이트, 영국의 S-034 게이트, 그리고 한국의 S-012 게이트를 동시에 클리어하는 것과 더불어.
“유지한 전력으론, 브레이크 직후 발발할 몬스터의 창궐을 정리할 것입니다.”
현실에서 맞이할 몬스터를 안정적으로 토벌하는 데에 있다고.
그리고 이미 합의된바.
“이후 우리는 3차 게이트의 브레이크의 보상을 임솔 길드장에게, 구체적으론 ‘공간 연결’을 위한 이능의 속성에 투자함으로써.”
막대한 3차 게이트 브레이크의 보상을 전부 투자해 얻을 그 이능의 속성은 [발현 외부화]와 [에너지원 외부화].
웜홀의 개폐에 필요한 마력을 마석에서 충당하고, [공간 연결]의 마력 패턴을 마석에 이식함으로써 이능의 발현을 임솔의 외부에서 가능케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임솔이 꾸준히 관리한다는 전제하에, 웜홀을 그저 마석만으로 개폐할 수 있게 된다는 거다.
“마석을 통한 반영구적인 웜홀이 허드만 길드가 위치한 뉴욕과 맨체스터 길드가 위치한 맨체스터에 열릴 것입니다.”
미래의 임솔조차 얻지 못했던 그 사기급 [이능의 속성]은, 막대한 보상을 전부 지불할 가치가 있었다.
“또한 각각의 웜홀은 전부 혁예 자치구를 통해 다른 지역과도 연동될 거고요.”
한국-미국-영국에서 나아가, 차후에도 웜홀이 열릴, 몬스터를 안정화한 모든 지역과의 공간적 제약이 사라질 것이기에.
“미래는 결코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게 내가 지난 일 년간 계속해 그려왔던 그림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준비는 결코 부족하지 않으며.”
나는 고개를 돌려 강예빈을 보았다.
“회귀자가 회귀한 현재, 현재의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강예빈도 나를 보았다.
“반드시 기존의 미래와 다를 것입니다.”
마주한 두 회귀자의 시선엔 확신이 서려 있었다.
그리고 1시간 뒤.
“전투 주우우우운비-!”
나는 세 번째 빛무리의 확장을 맞이한다.
격변을 가져다줄 브레이크를.
“전투 주우우우운비-!”
[전투 주우우우운비-!]……
“전투 주우우우운비-!”
[전투 주우우우운비-!]회귀한 이후 내가 준비한 모든 이들과 함께.
“전투 주우우우운비-!”
[전투 주우우우운비-!]내 등 뒤에 위치한 수천 명의 각성자와,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수천 명이 지르는 고함이 천지에 울리니.
“우리는 모든 역경을 이겨냅니다-!”
브레이크를 맞이할 우리의 준비는, 지금의 최선임을 의미하리라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