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ise Chef Life RAW novel - Chap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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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화. 프롤로그
“엄청 맛있어요.”
“세상에 이런 맛이 존재했다니.”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거죠? 비법 좀 알려주세요.”
차해준 셰프의 요리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질문을 했다.
그때마다 해준은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차분히 말했다.
“별다른 거 없습니다. 그저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손님께서 드시는 건 기름 한 방울까지 모두 제가 심혈을 기울여 키우고 만든 것들이거든요.”
“여기 들어간 채소 모두요?”
“네.”
“설마, 고기도?”
“물론입니다.”
“어쩐지··· 그래서 이토록 맛이 훌륭하군요. 놀랍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손님이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는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는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가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러나 진실은 밝힌 대로.
비장의 레시피북이 없는 건 아니다.
허나 진짜 맛의 비밀은 농장에서 손수 키운 식재료에 있다.
풍요로운 대자연에서 씨앗을 뿌려 수확까지 어느 하나 해준의 손이 닿지 않은 게 없다.
“부럽네요. 그 농장이라는 곳, 구경 좀 할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차해준 셰프의 농장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는 특별한 곳에 존재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