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s Black-Haired Foreigner RAW novel - Chapter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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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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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존경하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빠꾸맨입니다.
아카데미 검은 머리 외국인이 드디어 완결이 났습니다.
완결까지 분량은 총 413화, 연재기간은 1년을 훌쩍 넘었네요.
우선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의 첫 연재일인 2021년 4월 12일부터 완결인 오늘 2022년 10월 17일까지.
1년 6개월에 가까운 긴 여정을 함께해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연재하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아니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도 예약실수를 해버려서 후기를 에필로그보다 먼저 올리는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그 점에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Q&A 공지에서도 밝힌 적 있지만, 도박적인 성향이 강한 작품이었습니다.
첫작인 끝판왕이 돌아왔다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차기작으로 1년을 넘게 준비했던 아카데미물인 아카데미 낙제생이 핵인싸임’ 이 엎어졌을 때의 제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보험료도 밀리고, 통신비도 못 내서 휴대폰이 끊긴 상황에서 선인세 때문에 다음 작품을 거의 반쯤 강제로 써야헀었죠.
다시 돌아본다면 선인세가 아니었더라면 그냥 내 재능이 여기까지인가보다 하고 절필하고 다시는 웹소설을 안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풋용으로 샀던,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다 생각했던 20만원어치 학원 배틀물 라이트 노벨을 보고 이거 본전이라도 뽖자고 홧김에 썼던 작품이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설정이랑 캐릭터를 제대로 안 잡아둬서 잠깐 올렸다가 리메이크 공지를 올린 뒤에 작품을 내리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고요.
그 이후 설정도 좀 가다듬고 해서 2021년 4월 12일부터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을 본격적으로 진짜 연재하기 시작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제 목표는 그거 일단 유료화부터 해서 선인세를 갚고 그 다음에는 작가 생활 끝내고 취직하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라이트노벨을 소재로 쓴다는 건 그만큼 그때는 모험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무료연재 도중에는 투베가 100위까지였던 시절이라 한번 투베에 들어서 유입이 들어왔다가 주말에 연재를 쉬니 유입이 다시 빠져서 투베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14화에서 서술했던 지금 이걸 소설로 연재 사이트에 올렸다가는 20화 이전에 연독률 반 토막에 눈물의 공지 후 자물쇠 엔딩이다라고 했던건 사실 스때 제 심정을 그대로 담은 문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연재를 이어가며 점차 유입이 들어오더니 유료화 시점에 이르러서는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투베에 안착하는 건 물론, 준수한 성적으로 성공적인 유료화를 진행할 수 있엇고, 아카데미 검은 머리 외국인은 유료 연재부터 완결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 관심과 응원이 없었더라면 저와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은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
되돌아보면 히로인의 공기화나, 지나치게 많아진 히로인들 때문에 분량이 계속 늘어나는 단점들도 분명히 있었고, 중간에 비축분이 전부 소진되고 라이브 연재로 전환되면서 휴재를 두 번이나 하기도 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은 정말로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라이트노벨도 편의상 라노벨 같다고 그러지 실제로는 라노벨이라고 퉁치기에는 내부에 정말 많은 장르들이 있죠.
신전기, 러브코메디, 청춘물, 추리물, 학원배틀물, 이세계물, 추방물, 악역영애물, 로맨스판타지 등등 한국 웹소설처럼 라노벨에도 많은 내부 많은 장르들이 있고 작품의 스펙트럼도 다양합니다.
일반소설에 가까운 장르부터 흔히 말하는 모에물까지 말이죠.
작중에는 서술상의 편의 때문에 라이트노벨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했지만,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의 배경이 된 장르는 수많은 라이트노벨 장르 중에서도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역자주 : 갓작입니다), 비탄의 아리아, 낙제 기사의 영웅담, 최약무패으 신장기룡,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 성검사의 금주영창, 번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같은 작품으로 대표되는 핵원 배틀물입니다.
지금부터 약 10년 전 쯤에 애니화가 쏟아져서 일본에서 유행했던 장르죠. 일본의 아카데미물 같은 장르입니다.
학원배틀물의 유행이 없었더라면, 저와 모두가 공유하는 그 때의 추억이 없었더라면,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작품도 탄생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 분들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의 제목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이세계 검은머리 외국인’의 김갈비뼈 작가님, 한국인 주인공이 외국에서 활약한다는 모티브를 제공해준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의 명원 작가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타플 출신이라 문피아 유료 연재가 처음인 제게 있어서는 행운요정 작가님께서 작성하신 팁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의 행운요정 작가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유료연재중인 ‘우주 군벌가 망나니’도 잘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함께 많은 일을 겪었던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의 사람살려. 작가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의 일러스트를 작업해주신 블런디 작가님, 배가연 작가님, 익명의 작가님, Leutte 작가님, 2poet 작가님 전부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연재기간 동안 함께 고생하고 많은 도움을 주셨던 담당 PD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독자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은 여기에서 끝입니다.
하지만 작가 노바꾸맨은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저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내년, 2023년에 무협 또는 판타지 장르의 차기작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든 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노빠꾸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