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s Gumiho is a magical genius RAW novel - Chapter (39)
아카데미 구미호는 마법천재-39화(39/408)
아카데미 구미호는 마법천재 39화
나인테일 길드(4)
“마법을 곧바로 가르쳐 주신다고요?”
“응, 지난번에 제자로 삼겠다는 말, 기억 안 나? 왜 그렇게 놀라니.”
“아뇨. 그야 교수님 뭔가 깐깐하신 분이잖아요. 바로 이렇게 마법을 가르쳐 주실 줄은 몰랐죠.”
마법을 가르쳐 주기 전에 잔심부름이라도 시킬 줄 알았다.
평소 내가 업무를 볼 때마다, 양을 조금씩 늘려서 시키는 그녀의 성격상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이렇게 순순히 가르쳐 준다니.
뭔가 되게 어색하다.
“그럼 심부름 몇 개 시키고 가르칠까?”
“에이, 교수님. 말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교수님이 시키시는 일을 얼마나 잘해 오는데요.”
“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 줄게. 대신 다음에 그러면 장난 없다?”
어딘가 섬뜩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대답.
초점 없이 공허한 눈과 어우러지자, 나도 모르게 등 뒤에 소름이 돋았다. 다시는 교수님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
잘못했다가는 진짜 험한 꼴 볼지도 모른다.
“아, 가르쳐 주기 전에 할 말이 있는데. 이거 봐봐.”
내가 고개를 돌려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사이, 거실로 걸어간 남화연이 종이 한 장을 건넸다.
빼곡한 글씨로 가득한 것이, 누가 봐도 서류였다.
어디 보자.
“실전 지도 교육? 새로운 커리큘럼인가요?”
“정확하게는 1학년만.”
“……무슨 얘긴지 알겠네요.”
얇은 한 장의 서류.
그와 상반되게 그곳에 적힌 내용은 절대 얇지 않았다.
원작에도 이런 내용이 있던가.
아, 진짜 한 번쯤은 읽어볼 걸 그랬다.
나는 서류의 단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탐독했다.
그러자 문득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교수님, 방과 후에 지정된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러면 방과 후 동아리는 어떻게 되나요?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습니다만.”
“동아리 활동은 당분간 중지야. 1학기 동안은 실습 활동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더라.”
“이사회에서 이를 단단히 갈았군요.”
실습 활동 위주로 진행한다는 것은 일종의 선포다.
아카데미는 교육 기관이다.
플레이어를 양성하는 사관 학교의 성격을 띠고 있긴 하지만, 그 본질은 순수하게 지식을 탐구하는 곳.
금서고 같은 시설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아카데미의 방향성을 뒤집는 결정이다.
지식을 습득할 시간에, 지혜와 전투 기술을 갈고 닦으라니.
‘근데 이걸 왜 나한테 보여주는 거지?’
서류를 보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여기에 적힌 ‘지도 교육’이라는 것을 담당하는 것은 교수.
그러면 그냥 남화연 혼자서 알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혹시, 마법을 가르쳐 주는 대신에 나한테 떠넘기려고?
“……교수님 설마. 아니죠?”
“뭐가?”
“이거 저한테 떠넘기는 대신, 마법 가르쳐 주겠다고 하시는 거 아니죠?”
“그야 당연히 아니지. 나는 교수라서 하기 싫어도 해야 되거든.”
휴우, 다행이다.
나한테 덤탱이 씌우려던 건 아닌──.
“─대신 네 이름도 같이 기재했어.”
“……예?”
“너도 나랑 같이하는 거야. 사람이 모자라거든.”
엉망진창이다.
내 동의도 받지 않고, 역할을 떠넘기다니.
뭐, 앞으로의 에피소드에 간섭하기 위해서 지도 교사의 자리는 나쁘지 않다.
적어도 1학기 정도는, 학생들의 곁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셈이니까.
“설마 교육자가 상부의 교육 방침을 거절하진 않겠지?”
“저는 교수가 아니라, 한낱 조교인데요.”
“어쩔 수 없잖아? 전교생을 가르치기에는 교수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대체 제 뭘 믿고 교육을 맡긴다는 건가요?”
전교생 6,000명.
한 학년 당 2,000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기에는 교수들의 숫자가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베테랑 조교들도 교육에 참여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베테랑도 아니잖아?
입사한 지 1개월밖에 안 된 신참이다.
이사회에서 굳이 나를 교육자로 지정할 이유가 없었을 텐데.
“저번의 습격 현장에서 흔적이 하나 발견됐거든.”
그녀의 말에 내 몸이 굳었다.
긴장해서가 아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내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반드시 남화연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강제했다.
그녀는 드디어 들을 자세가 됐다며 말을 이었다.
“상흔.”
전투의 흔적은 사람에게만 남겨지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있는 자연환경과 지형지물에 깊게 새겨진다.
상당한 무위의 고수라면 그 흔적을 통해, 싸움의 주체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졌는지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남화연은 그만한 실력과 눈을 가지고 있다.
“너, 굳이 그렇게 실력을 숨길 필요는 없지 않아?”
“…….”
“너 정도의 실력자가 왜 실력을 숨기고, 이런 곳에 유배 왔는지 궁금하지만. 지금은 그보다도 교육자를 맡을 사람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거든.”
“……제 소문을 들으셨다면, 그런 말씀은 안 나오실 텐데요.”
“소문은 중요하지 않아.”
남화연의 손이 내 얼굴을 덥석 잡았다.
오른손으로 내 고개를 내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다.
여전히 바다처럼 넓고 고요해서,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꺼림칙한 눈동자.
“이 커리큘럼은 학생들을 위한 거야. 지난 습격처럼 사건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까.”
“그런 교육보다, 교수님들이 작정하고 지키시는 편이 더 확실하지 않나요?”
“아니, 자신의 목숨은 자신의 힘으로 지켜야 하는 법이야.”
칠성은 교육기관이지, 보호소나 탁아소가 아니다.
교수가 언제나 지켜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스스로를 지킬 힘 정도는 키워야 한다.
“그러니까. 고생 좀 해줘.”
“뭐, 하라면 해야죠…….”
“……가뜩이나 일이 많은 애한테 너무 많은 업무를 떠넘긴 건 아닌가 싶네.”
하긴 남화연도 알고 있을 법한 정보다.
나는 분수에 맞지 않는, 수많은 지위와 위치를 잔뜩 가지고 있다.
아카데미 신입 조교. 천호백가의 가주. 천호 그룹의 회장. 습격으로부터 학생들을 구한 영웅. 온갖 추문에 휩싸인 쓰레기. 거기에 [나인테일]의 팀장까지. 이외에도 기타 등등.
본래라면 하나도 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역할들.
그러나 나는 이것들을 전부 해내야만 한다.
비록 몇몇은 허울뿐인 지위일지라도, 반드시 해내야만 나와 다른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교사라는 역할이 추가되는 것 정도야.
‘별로 어렵지도 않지.’
교사로서 해야 될 일을 쉽게 보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해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상대적으로 쉬워 보일 뿐이다.
아마 지금도 빠듯한 수면 시간을 더 줄여야겠지.
앞으로도 쉬는 시간은 안감생심(安敢生心)이다.
그래도 이 정도는 감내해야지.
이로써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끝이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면 말이다.
* * *
나는 거실에 보따리를 풀었다.
전부 내가 읽었던 마도서들이다.
다행히 도서관에서 전부 빌릴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네. 보통 하루에 몇 개씩 읽었니?”
“매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권에서 4권 정도는 읽죠.”
“생각보다 책을 빨리 읽는 성격인가 보구나.”
“그보다는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빨리 읽는 수밖에 없는 거죠.”
속독은 좋은 독서법이 아니다.
많은 책을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세하게 꼼꼼히 읽기는 어렵다. 나야 「마도성」의 재능이 있어서 속독만으로 놓치는 구절 없이 읽을 수는 있지만.
확실히 책을 탐독할 때보다는 효율이 나쁘다.
탐독해서 읽다 보면, 책을 읽는 과정에서도 깨닫거나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그럼에도 나는 그것들을 포기하고 빨리 읽을 수밖에 없었다.
마도서는 읽는 것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읽은 후의 깨달음, 그리고 지식의 정리.
그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그만큼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
하루 종일 책만 읽어도 되는 골방지기와 달리 나는 매일 조교 업무를 소화하고, 수련실에서 마법과 스킬을 훈련한다.
앞으로 일어날 시나리오도 걱정하며, 최근 들어서는 매일 밤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빠듯한 스케줄 덕분에 불면증은 덤이었다.
‘아, 불면증은 오히려 수면 시간이 줄어드니까. 좋은 건가?’
어쨌든 매일같이 스케줄이 꽉 차 있는 와중에도 마도서를 하루에 서너 권씩이나 읽고 익힌 것은 자랑할 만한 업적이다.
적어도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짓은 아니거든.
“……너 최근에 몇 시간 잤니?”
“최근에요?”
“……질문은 다시 할게. 마지막으로 잔 게 언제야?”
갑작스러운 남화연의 질문.
그녀는 내 눈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질문에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언제 잤냐고?
그야, 당연히 어제도…… 그제도.
……어라.
“이번 주는 글…… 쎄요?
“어휴, 잠은 푹 자라고 잔소리하진 않겠지만. 몸 관리를 철저히 하렴.”
“네, 알고 있습니다.”
한숨은 쉰 남화연은 곧장 보따리 속 마도서에 손을 뻗었다.
그녀는 표지와 책의 내용을 가볍게 훑었다.
“저주와 주술은 약식으로만 익혔네. 하긴, 오래된 학문이긴 하지.”
그녀는 책 몇 장을 훑고는 그대로 치웠다.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다는 눈치였다.
그것만으로 남화연은 내가 무엇을 어디까지 익혔는지 파악했다.
“어머나, 치유학에도 손을 댔네. 그래 봤자 한 권뿐이지만.”
녹색 표지의 양장.
지난번 서예린과 다투면서까지 쟁취했던 그 책이다.
기초적인 책이라며 다음 책을 펼쳤다. 이번에는 또 다른 장르였다.
그녀는 그 책을 잡고는 슬며시 웃었다.
“염동은 원체 입문하기 쉬운 학문이니 어려운 책은 없네. 그리고, 어머나 언령에도 손을 댔네.”
언령, 말로 하여금 변화를 일으키는 마법.
한때는 서클이라는 마법 위계와 함께, 전 대륙에서 유행하던 마법이었지만.
지금 시대가 발달함과 동시에 쇠퇴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쇠퇴의 장본인이 지금 내 눈앞에 있었다.
“왜, 뭐 할 말이라도 있니.”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남화연이 마왕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그만한 업적이 있다.
현대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마법 체계는 전부 그녀의 작품이다.
그녀의 마법은 쉽고, 효율적이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각광받던 서클과 언령 마법을 단번에 사장시킬 만큼. 그녀의 업적은 위대하다.
어쩌면 하이랭커인 백석호와 동등한 수준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녀는 학자이고, 백석호는 <호협>이라는 이명의 무투가이니 전투적인 수준 차는 나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남화연은 어째서 자신이 사장시킨 마법을 보고는 웃는 걸까.
‘……자세히 알고 싶지 않아.’
나는 고개를 도리질하며 잡념을 떨쳤다.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잡념을 없애며 생긴 머릿속의 공백.
그 틈으로 한 호기심이 차올랐다.
“교수님 질문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무슨 질문인데.”
“좀 더 빨리 강해지는 마법은 없을까요?”
“편법으로? 아니면 정석으로?”
“뭐든 상관없습니다. 강해지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내 대답에 남화연은 생각했다.
어째서 저렇게 서두르는 걸까.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것 같은 모습이다.
경지를 향한 조바심은 아니다. 그렇다면 빨리 강해지고 싶다는 뜻일 텐데.
아카데미 곳곳에 남겨진, 상흔으로 엿본 바 전투 기술은 발군이었다.
분명 창술의 흔적이었던가.
칠성의 날고기는 교수들 중에서도 그 정도 창술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정도이거늘.
“그래, 알겠어. 네가 주로 사용하는 마법이나 전투 방식 같은 게 있어?”
뭐, 그게 내가 저 녀석을 제자로 받은 이유지만 말이야.
천호백가의 가주, 타고난 마법의 재능, 숨기고 있는 실력.
하나하나가 평범함과는 궤를 달리한다.
무엇이 녀석의 조바심을 재촉하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스승이라면 여기서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겠지.
남화연이 목을 풀며 말했다.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화염 마법입니다. 거기에 염동이나 저주를 곁들이는 정도입니다.”
“실용성보다는 전투에 치중되어 있네. 그것도 완전히 화력 특화로.”
“네, 저는 그런 마법에 관심이 많아서요.”
“화염 마법이라면 기억이나 신체의 일부분을 땔감으로 태우면 될 텐데…….”
“…….”
“뭐, 그런 시답지 않은 대답을 원해서 질문하지는 않았겠지.”
몸이나 기억을 불꽃의 장작 삼으면 된다는 말에, 짜게 식은 눈으로 대답하자 남화연이 말을 돌렸다.
아무리 위력이 좋다고 해도, 내 몸을 제물로 바칠 생각은 없다.
내가 무엇 때문이 이 고생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러면 네 불꽃을 보여줄래?”
“불꽃만 보여드리면 되나요?”
“전투에 관심이 많다고 했지? 그럼 가능한 네가 낼 수 있는 최대 위력으로.”
남화연의 요구에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위력의 불꽃이라.
그렇다면 역시 이 둘을 조합하는 것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파에로키네시스]「여우불」
화르륵, 물리력과 질량을 갖춘 염동력의 불꽃이 타올랐다.
그 위로 여러 저주가 얼키설키 엉키며 자색으로 변질됐다.
뜨거운 열기 대신, 서늘한 불씨를 튀기는 자염을 빤히 바라보던 남화연이 말했다.
“내가 보기에는 이 정도면 시동어에 입문하면 될 것 같은데.”
“시동어?”
“그래, 시동어를 하나 만들어보는 거야.”
시동어(始動語).
언령에서 파생된 개념의 일종으로, 그 효율은 떨어질지언정.
마법의 위력과 전개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위력을 보태준다.
쉬운 예시를 들자면, 자동차에게는 저마다 고유한 차 키가 있다.
각각의 차에 맞도록 설계된 키.
그걸로 우리는 자동차의 위치를 찾거나, 차에 시동을 건다.
다른 차 키로는 할 수 없는 일.
이처럼 마법사에게 있어서 시동어란, 자신의 마법에 딱 맞는 차 키와 같다.
“시동어는 간단할수록 좋아. 예시를 들어주자면, 내가 아는 마법사들은 ‘차올라라’라든가 ‘피어라’ 같은 직관적인 시동어를 사용하고 있어.”
“교수님은요?”
“나?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는데.”
“…….”
역시 마왕이라는 건가.
확실히 시동어 따위, 마법에 통달한 그녀에게는 많고 많은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나는 다르다.
‘여러 마법들을 섭렵할 시간 따위, 내겐 없어.’
시동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빠르게 강해질 수 있다면 익히는 편이 좋다. 나는 배움을 위해 남화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론은 단순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불꽃을 발산하기 위한, 최적의 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말에는 힘이 있고, 시동어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법이다.
어떤 시동어를 내뱉느냐에 따라 화력과 방향, 범위 따위가 달라진다.
“불태워라. 아니면 번져라?”
“화염 마법이라면 역시 소각이나 연소, 아니면 더 간단하게 타오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
이론과 다르게, 실제로 사용하는 과정은 복잡했다.
시동어를 선정하는 것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시동어에 따라 발동할 마법과 스킬의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작업하는 것이다.
마왕이 알려준 마법이니, 당연히 어려울 거란 예상은 했지만.
막상 경험해 보니, 내 예상보다 훨씬 어렵다.
하루아침에 끝날 작업이 아니었다.
앞으로 시간을 들여서, 꾸준히 연구하고 훈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