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100 thousand reincarnation he became a transcende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86
186화 고블린의 재보(3)
영혼석을 삼킨 오르티마의 모습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은백색의 동그란 구형에서 반들반들한 금색 가죽을 지닌 고블린으로.
“크르르······.”
『 오르티마가 황금왕 자볼의 형상을 기억합니다. 』
『 영혼석을 섭취해 해당 형상의 재현도가 상승합니다. 』
형상기억마수 오르티마.
녀석은 마수나 환상체의 시체를 삼키는 걸로 모습을 복사할 수 있다. 여기에 자볼의 시체는 없었지만, 더 훌륭한 대용품이 있었다.
바로 영혼석.
네임드 마수의 영혼석은 그러한 구현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여주었다.
『 초인지시스템(삼라만상)이 황금왕 자볼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
『 인지 오류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문제 해결까지 43%······. 』
연기를 흩뿌리며 공중을 날아 오던 수십 기의 전투 인형들이 허공에 멈춰섰다.
경고음과 함께 붉은 빛을 내던 조명도 잠시나마 잠잠해졌다.
“오르티마가 고블린으로 변했다······!”
진세아가 신기하다는 듯 자볼로 변한 오르티마를 툭툭 건드렸다.
뀨······.
“울음소리는 그대로네?”
변화하기는 했지만 레벨 1의 자볼이다.
모습은 그대로여도 놈의 능력을 완벽히 소유하고 있진 않다.
“이런 방법이 있다면 진작 사용하지 그랬나.”
검의 마족이 나를 흘겨 보았다.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스킬들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나중에도 다 사용이 되는 스킬들이니까.
“정말로 괜찮아진 건가요?”
주변을 살피던 윤서현이 내게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유감스럽지만 이건 완벽한 해결법이 아니다.
이곳에 존재하는 초인지시스템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크르륵······. 비상 시퀀스를 해제해라. 내가 돌아왔다.”
자볼로 변한 오르티마가 입을 열었다.
오르티마가 말을 하는 나름 역사적인 순간.
자볼의 껍데기를 쓰고 있다만.
『 초인지시스템(삼라만상)이 해당 명령의 적합성을 판정합니다. 』
『 주인과 100% 일치하는 적성 인자를 확인합니다. 』
『 사망 판정이 번복됩니다. 』
『 과거의 명령을 우선시하여 비상 시퀀스를 재개합니다. 』
“되게 복잡하게 말하네, 그래서 뭐란거야?”
진세아의 물음에 엘리스가 차분히 대답했다.
“창고의 주인······. 그러니까 자볼이란 고블린이 미리 명령해뒀나봐요. 자신이 부활하더라도 절대 창고를 넘기지 말라고······.”
한마디로 자볼 답다.
죽었다 깨어나도 다른 놈에게 아이템을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 초인지 시스템을 기동 해제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 ‘황금왕의 창고 열쇠’를 창고의 양측에 동시에 끼워 넣으십시오. 0 / 2 』
치이이익!
알림과 함께 창고의 양측 벽면의 변화를 알리듯 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양측에 열쇠를 끼워야 해결 된단 의미다.
“창고 열쇠! 오빠, 나한테 넘겨요! 빨리 꽂아 넣고 올게요!”
진세아가 빠르게 달려가며 손을 들어 올렸다.
“잠깐!”
그러나 윤서현이 진세아를 멈춰서 세웠다.
“홈이 두 개야. 필요한 열쇠는 두 개······. 지한씨, 혹시 창고 열쇠가 두 개였어요?”
“아쉽게도 하나 뿐입니다.”
여벌의 창고 열쇠가 이 세계의 어딘가에 존재하기는 할 거다.
자볼의 고유 아공간이라던가, 어쨌든 지금은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곳이겠지.
『 카운트 다운이 재시작 됩니다. 』
『 공간 소멸까지 남은 시간 : 8분 32초 』
위이이이잉—!
붉은 빛과 함께 경고음이 다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크르르······.”
자볼로 변한 오르티마가 나를 빤히 바라본다.
이렇게 되면 방법은 하나다.
“창고 어딘가에 있을 회백색 알을 찾아야 합니다.”
창고에 잠들어 있을 또 하나의 오르티마.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데요?”
콰과과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전투 인형들의 레이저 세례를 왜곡시켜 낸 윤서현이 소리쳤다.
“오르티마가 둘이 됩니다. 열쇠를 두 개로 복제할 수 있어요.”
“······알겠어요. 찾아보죠!”
『 동료 윤서현이 ‘절대 공간 인지 Lv.8’을 발휘합니다. 』
파아앗!
윤서현의 주변으로 푸른 격자 모양의 선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주변 공간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는 탐색계 스킬이었다.
“오르티마, 윤서현 헌터의 앞으로 이동해! 다들 오르티마의 뒤로 와!”
창고의 초인지 시스템이 자볼의 부활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저 이전의 명령에 따라 증명을 요구할 뿐.
“오! 전투 인형들이 공격을 안해요!”
따라서 자볼로 변한 오르티마를 앞세우면 모든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녀석들은 우리의 주위를 빙글빙글 맴돌기만
“저기, 검의 마족씨는 나가서 싸우는 거 어때요? 우리 편 아니라면서요.”
“······.”
진세아의 놀림을 받으면서도 검의 마족은 꿋꿋히 자볼의 뒤에 섰다. 전투 인형들의 스펙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에픽 아이템을 한 개씩은 끼고 있는데다가, 레전더리 아이템을 칭칭 두르고 있는 수준이다.
억지력의 영향을 받는 검의 마족이 상대하긴 껄끄러울 만한 수다.
공간인지로 주변 파악을 끝낸 윤서현이 고개를 들었다.
“후보가 되는 아이템을 열 개 정도 찾았어요.”
“위치를 말해주시면, 제가 예지로 확인해 볼게요!”
“부탁할게. 위치는······.”
공간계 윤서현 헌터와 시간계 엘리스의 힘이 합쳐지니 그 시너지는 막강했다. 눈을 감은 엘리스의 주위로 금빛 기류가 흐르더니, 이내 정답이 나왔다.
“여기에서 직진이에요!”
“잠깐, 전투 인형들이 달려들어요!”
원거리에서 자볼이 휘말릴 것을 염려한 전투 인형들이 근접전을 위해 바닥으로 내려왔다.
스무 기체의 인형들이 우리들을 포위하는 형국이 되었다.
“걱정마요, 공간이동으로 벗어나면······.”
『 에픽 아이템 ‘뒤틀린 4차원 펜던트’에 의해 공간 왜곡이 발생합니다. 』
『 에픽 아이템 ‘마력을 먹는 팔찌 : 마나 이터’에 의해 마력 감쇠가 발생합니다. 』
『 에픽 아이템 ‘원죄의 천칭’이 침입자들의 발을 묶습니다. 』
“안 되겠네요.”
세 가지 에픽 아이템의 효과가 동시에 발휘되며 우리를 가로막았다.
아이템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침입자를 막아내기 위한 자볼의 철저한 아이템 세팅이다.
『 공간 소멸까지 남은 시간 : 6분 23초 』
“결국 처치하는 수밖에 없단 거잖아요.”
진세아는 품 안에서 돌멩이를 꺼내들었다.
콰아아앙!
다음 순간, 진세아의 손에서 던져진 돌멩이가 전투 인형의 몸통에 직격했다. 인형은 스파크와 함께 튕겨져 나갔다.
“윽, 머리를 맞추려고 했는데.”
검의 마족은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쌀을 찌푸렸다.
“여기서는 협력하는 수밖에 없겠군.”
하지만, 그녀의 손에는 검이 들려 있었다.
“공간과 함께 소멸당하고 싶진 않으니 말이야. 이걸 노리고 날 끌고 온 건가? 간악하군 대적자.”
“······.”
데려 온 적 없다. 지가 따라왔지.
어쨌든,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어도 검의 마족의 검술 실력이라면 이 상황을 벗어나기엔 충분할 거다.
콰아아—!
공간을 꿰뚫는 마기의 참격이 전투 인형을 깨부쉈다. 동시에 묶여 있던 발이 풀렸다. 진세아가 앞으로 뛰어 나갔다.
눈 앞에서 모습을 감춘 진세아는 전투 인형의 뒤쪽에서 나타났다. 녀석의 눈에 붉은 이채가 맺혀 있다.
『 동료 진세아가 스킬 ‘절대 강탈 Lv.10’을 발휘합니다. 』
전투 인형에게 장착되어 있던 에픽 아이템이 어느새 진세아의 손에 쥐어졌다.
“후후, 아이템은 우리도 쓸 수 있거든?”
『 에픽 아이템 ‘원죄의 천칭’이 침입자들의 발을 묶습니다. 』
그 효과는 바로 발동되어 인형들의 발을 속박했다. 그 사이를 검의 마족의 검은 마기가 휩쓸었다.
“자, 잠깐 살살해! 아이템 부숴지면 어떻게 하려고!”
“쯧, 그 정도 힘 조절은 하고 있다.”
둘이서 인형들을 교란 해준 덕에 우리 쪽에도 틈이 생겼다.
“지한씨, 바로 이동할게요.”
『 동료 윤서현이 스킬 ‘공간이동 Lv.10’을 발휘합니다. 』
최대 레벨에 도달한 윤서현의 공간이동.
우리는 단숨에 공간을 뛰어 넘어, 오르티마의 알이 있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엘리스의 예지가 완벽히 적중한 덕이었다.
붉은 보호막 속 회백색의 알.
‘역시 있다.’
그 모습은 미래에서 봤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게 오르티마의 알인건가요······?”
엘리스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공간 소멸까지 남은 시간 : 3분 23초 』
시간이 별로 없다.
나는 별빛의 검을 꺼내들었다.
보호막을 잘라내면서 내부에 있는 알은 손상이 없게 해야 했다. 오르티마의 알이다보니, 쉽게 부숴지지는 않겠지만.
“키륵······.”
오르티마는 그 회백색의 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녀석에겐 자기 자신이 둘 존재하는 셈인가?
콰아아앙!
뒤쪽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오르티마가 사라지자 출력을 제한하지 않고 퍼붓는 모양이다.
창고의 사방에서 수십 여기의 전투 인형들이 추가로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콰아앙—!
검을 크게 내리치자, 보호막 위로 무수한 금이 새겨졌다. 다시 한 번 보호막을 내리치려는 순간.
콰앙!
방패를 든 전투 인형이 나를 밀쳐냈다. 엘리스도, 윤서현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빠르기였다.
“사, 사부님!”
“지한씨!”
“괜찮습니다.”
다른 전투 인형들과 달리 검은 바탕에 붉은 문양이 새겨져 있는 놈이다.
『 에픽 아이템 ‘광폭의 혈석’에 의해 전투 인형의 전투력이 1,000% 증가합니다. 』
『 지속 시간 종료시 신체가 붕괴 상태에 돌입 합니다. 』
에픽 아이템의 성능은 정신이 나간 수준이다.
하지만, 오히려 웃음이 지어진다.
저 놈만 쓰러뜨리면 저게 내거라는 거잖아.
나는 타재간파의 서를 모두 발휘하고 전투 인형을 향해 달려들었다. 타오르는 오러가 인형의 방패에 직격했다.
콰아악!
그러나 인형의 방패는 멀쩡했다.
에픽 아이템이 별빛의 검의 공격력을 막아냈다.
‘······미쳤군.’
『 스킬 ‘통찰 Lv.12’를 발휘합니다. 』
『 절대 수호의 방패(에픽) 』
– 방어력 455
– 수호자 : 3분간 방어력이 500%증가합니다.
통찰 스킬로 확인한 방패의 정보는 그야말로 대박.
검은 전투 인형은 방패를 든 채 나를 향해 돌진해 왔다. 주변 공기의 흐름까지 바꿔버리는 육중한 돌진이었지만.
『 스킬 ‘공중 기동 Lv.11’을 발휘합니다. 』
『 스킬 ‘신속 Lv.11’을 발휘합니다. 』
『 전투가 지속 될수록 스피드가 증가합니다. 』
나는 어렵지 않게 놈의 공격을 회피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던 비정상적인 속도도 점차 따라잡아간다.
어차피 저 녀석은 3분 뒤에는 방어력이 내려간다.
‘아니, 시간을 끄는 게 목적인가.’
그렇다면 굳이 기다려 줄 필욘 없다.
기이잉—.
내 검 위로 무수한 별빛이 깃들기 시작했다.
『 별빛의 검의 해방 효과 ‘별의 울음’을 발휘합니다. 』
『 다음 일격에 100% 확률로 크리티컬이 적용됩니다. 』
『 크리티컬 데미지는 통상의 3.5배 데미지를 가집니다. 』
전투 인형이 곧바로 방패를 들어 올렸다. 부숴지더라도 아이템과 함께 죽겠다는 무언의 협박이 느껴지는 자세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놈을 공격할 생각이 없었다. 내 검은 아이템을 둘러싼 붉은 보호막을 향했다.
콰아아앙!
오르티마의 알을 감싸고 있던 보호막이 단번에 부숴졌다.
“우왓! 한 번에······.”
엘리스와 윤서현을 놀라게 했지만, 어쨌든 보호막은 없앴다.
『 오르티마 알(등급 없음)을 획득하셨습니다! 』
본래대로라면 막대한 양의 경험치를 먹여야만 부화 시킬 수 있는 알이지만.
오르티마는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뭘해야할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가라, 오르티마.”
슬라임으로 변한 오르티마가 회백색 알을 향해 뛰어 들었다.
『 형상 기억 마수 오르티마가 형상 기억 마수 오르티마를 흡수합니다. 』
꾸물, 꾸물.
알을 완전히 흡수한 녀석은 조금 더 커졌다. 겉보기에는 크게 다를 것 없어보이지만······.
미래에서 오르티마의 성장을 확인한 나는 알고 있다.
『 형상 기억 마수 오르티마가 분열합니다. 』
포옹!
한 마리였던 오르티마가 두 마리로 나뉘었다.
“조심해요!”
방패를 든 전투 인형이 다시금 이쪽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윤서현이 공간 격리를 사용하려는 찰나, 두 마리의 오르티마가 앞으로 뛰어 들었다.
쿠구구구구······!
『 오르티마가 목룡 몰테인으로 변화합니다. 』
『 오르티마가 목룡 몰테인으로 변화합니다. 』
슬라임이었던 오르티마는 순식간에 몸집을 부풀렸다.
이윽고, 두 마리의 거대한 목룡이 동시에 꼬리를 휘둘렀다.
콰아아앙!
그 육중한 충격에 방패를 든 인형은 그대로 날아가 창고의 벽면에 내다 꽂혔다.
시원스런 타격감이었다.
『 공간 소멸까지 남은 시간 : 1분 25초 』
“으아아아······.”
패닉에 빠진 엘리스가 고개를 마구 흔들고 있었다. 나는 녀석의 이마를 가볍게 툭 쳤다.
“정신차려.”
“아, 사, 사부님······!”
실패하는 예지에 너무 몰입한 탓인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실패할 일은 없다.
『 황금왕의 창고 열쇠 』
나는 그것을 오르티마에게 던져주었다.
『 형상 기억 마수 오르티마가 황금왕의 창고 열쇠를 기억합니다. 』
두 마리의 목룡은 순식간에 줄어들어 두 개의 열쇠가 되었다.
나는 윤서현 헌터를 바라봤다. 이제 그녀의 차례다.
“그러면 윤서현 헌터. 부탁하겠습니다.”
“네. 알겠어요.”
『 공간 소멸까지 남은 시간 : 1분 5초 』
시간은 충분하다.
『 동료 윤서현이 스킬 ‘공간 왜곡 Lv.9’를 발휘합니다. 』
직접 이동할 필요도 없다.
열쇠를 꽂아야 하는 창고의 끝과 끝.
두 개의 장소가 바로 내 왼쪽과 오른쪽에 나타난다.
철컥.
남은 건 열쇠로 변한 오르티마를 꽂아 넣는 일 뿐.
철컥.
두 개의 열쇠를 완전히 꽂아 넣는 순간.
우우우웅——!
창고 전체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요란하게 소리를 내던 경고음이 멈추고, 붉은 불빛도 본래의 조명으로 변해간다.
아이템을 두르고 있던 붉은 보호막도 점차 사라졌으며,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던 전투 인형들도 그 자리에서 움직임을 멈췄다.
『 초인지시스템(삼라만상)이 기동 정지합니다. 』
소란스럽던 창고에 적막이 가라앉는 순간이었다.
“드디어 끝났다!”
저 멀리에서 아이템을 치렁치렁 걸친 진세아가 검의 마족과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정말로 끝난거죠······?”
윤서현이 내게 물었다.
나는 자신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꾸물, 꾸물.
나를 향해 기어 온 오르티마 두 마리가 양 어깨에 올라탔다. 두 오르티마는 동시에 어깨 보호구로 변해 내 어깨에 안착했다.
이번에는 확실하다.
이 안에 있는 수많은 아이템들과 보물.
그게 전부 우리의 것이다.
“뭐가 있는지 천천히 한 번 보죠.”
사도를 처치하기 위해선 아이템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