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100 thousand reincarnation he became a transcende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9
19화 솔로 플레이(3)
‘병사 놈들은 당연히 보스보다 약하겠지.’
D급 던전에서 등장하는 마수의 평균적인 레벨은 30.
‘내 레벨은 20이지만 스킬이 뒷받침되어 있으니 괜찮아.’
두 마리의 잔몹을 상대로 망설일 필요는 없었다.
『 스킬 ‘위압 Lv.7’의 효과가 발휘됩니다. 』
일순 나를 향해 다가오던 병사 둘이 멈칫했다. 그들의 능력치가 일부 낮아졌다.
나는 뒤쪽의 벽을 박차고 뛰어올라 도검을 들어 올렸다
– 신태양류 일자베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푸른 직선을 단번에 그어낸다. 직선이 이어진 부근에서 강렬한 충격이 이어졌다.
콰아앙!
병사 둘은 살아 있었다.
‘막았나.’
잔몹치곤 상당한 검술 실력이었다. 놈들은 그 짧은 순간에 검을 들어서 일자베기를 막았다.
그러나 뒤이은 충격까지 무효로 할 순 없었다. 두 명의 병사가 중심을 잃고 기울어졌다.
‘지금이다.’
나는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재빠르게 병사 하나를 향해 뛰어들었다. 놈이 자세를 되찾기 전에 다시 한번 일자베기를 사용했다.
서걱—!
푸른 선이 놈의 몸을 갈랐다. 이번에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놈의 갑옷에 새겨졌다.
병사의 고개가 억울하다는 듯이 나를 향해 드드득 돌아간다. 그러나 놈의 몸은 이미 양단되었다.
철컥, 철컥!
미처 처리하지 못한 병사가 나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시야의 한 켠에서 마력이 담긴 참격을 쏘아내려는 보스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첫 번째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그 순간 승패는 결정 되었다.
『 특성 ‘무재조정(EX)’의 효과가 발휘됩니다. 』
『 획득 경험치가 10만 배가 됩니다. 』
『 특성 무재조정:한계돌파의 효과로 능력치 상승폭이 1.2배가 됩니다. 』
새하얀 빛무리가 내 몸을 미친 듯이 휘감기 시작했다. 그 찬란한 빛의 세례 속에서 나는 가볍게 뛰어올랐다.
『 레벨업! Lv.21이 되었습니다. 』
『 레벨업! Lv.22가 되었습니다. 』
『 레벨업! Lv.23이 되었습니다. 』
『 레벨업! Lv.24가 되었습니다. 』
···
..
.
“!”
살짝 뛰었는데 어느새 천장이 가까워져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레벨 업을 하며 상승된 능력치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물론 놀란 건 잠깐이었다. 적응하는 게 어렵진 않았다.
『 스킬 ‘인지 Lv.10’의 효과가 발휘됩니다. 』
『 스킬 ‘체술 Lv.10’의 효과가 발휘됩니다. 』
『 두 개의 스킬이 급변한 신체 능력을 보조합니다. 』
인지와 체술, 두 개의 스킬 덕에 금방 내 몸에 적응할 수 있었다. 원래부터 내 능력치였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나는 순식간에 병사의 머리 위까지 도달했다. 병사의 검이 허공을 가르고, 뒤늦게 쏘아진 보스의 마력이 애꿎은 던전의 벽을 강타했다.
콰과광!
흩어져 나오는 파편과 먼지의 부스러기.
서걱.
나는 가볍게 도검을 휘둘러 병사를 베어냈다. 스킬을 쓸 필요도 없었다. 영혼포식자의 칼날에 허무하게 잘려나간 병사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
..
···
『 레벨업! Lv.37이 되었습니다. 』
『 레벨업! Lv.38가 되었습니다. 』
『 레벨업! Lv.39이 되었습니다. 』
『 레벨업! Lv.40가 되었습니다. 』
‘이게 레벨에서 오는 힘의 차이구나.’
레벨업 이전의 내 힘이 D급 초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거기서 한 단계 상승한 C급과 동일한 능력치다.
속도와 힘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능력치의 향상이 있었다.
다시금 보스의 칼날에 보랏빛 안개가 휘몰아친다. 그러나 아까 전 같은 위압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부드럽게 움직여서 그 검격을 피했다. 몇 번 더 검격이 날아왔지만 조금도 위협적이지 않다.
고개를 들어 보스를 바라봤다. 놈의 주변을 두른 안개가 한층 더 짙어졌다. 그런 대치가 상태가 잠시 이어졌다.
보스도 지능이 있는지라, 병사를 더 소환해주진 않는 모양이었다. 그것도 나름대로 마력을 소모할테니.
아쉽지만 괜찮다.
‘그리고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거든.’
타악.
땅을 박차고 나가자, 단숨에 보스의 지척에 도달한다. 마치 상위 헌터가 된 듯한 느낌.
나는 몰아치듯이 검을 휘둘렀다.
카앙! 카앙! 카앙!
검날이 서로 부딪히며 푸른 불꽃이 튀어 올랐다. 휘두르는 검은 더 없이 가볍고 자유롭다.
20레벨 때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였다.
20레벨이 한 번에 올랐기에 그 체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카앙!
내 공격 한 번 한 번에 갑옷 기사가 크게 밀려난다. 검을 잡은 녀석의 손이 비틀리더니 급기야 검이 흔들린다.
나는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내 안쪽에서 무언가가 끓어 오르고 있었다.
센스와 검술?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뒷받침 되어야하는 건 단연 레벨이다.
레벨로 쌓아 올린 능력치 차이가 모든 걸 압도하고 있었다.
카아앙!
푸른 불꽃이 튀어오르며 갑옷 기사의 검이 크게 뒤로 밀려났다.
도검을 뒤로 뻗어 일자베기를 준비했다.
동시에 투구 안쪽의 어둠 또한 나를 응시했다. 놈은 휘청이면서도 검에 안개를 불어넣고 있었다. 마력이 담긴 검이 폭발적으로 휘둘러지려 한다.
하지만.
‘이번엔 내가 더 빠르다.’
간결면서도 명확하게.
『 스킬 ‘일자베기 Lv.10’을 발휘합니다. 』
서걱—.
좌우 일자로 뻗어진 고요한 청광(靑光).
레벨이 올라서일까 일자베기에 실린 힘이 한 차원 달랐다. 공간에 새겨진 푸른 선이 전에 없는 풍압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콰아아아!
보스의 검은 휘둘러지지 못했다.
갑옷을 채우고 있던 안개마저 양단되어 형태를 잃고 퍼져나갔다.
그 내부를 채우던 정체불명의 영혼 또한 사라졌다. 깔끔하게 사선으로 나뉘어진 갑옷이 허무하게 바닥을 굴렀다.
『 도검 영혼포식자가 마기를 포식합니다. 공격력 + 3 』
『 인과역전 상점의 효과! 』
『 레벨이 최대치에 도달하여 경험치 대신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
『 213포인트를 획득하셨습니다. ( 총 보유량 : 242p ) 』
메시지가 연달아 떠오른다. 보스가 완전히 죽었음을 알리는 메시지기도 했다.
나는 이마에 흐른 땀을 닦아냈다.
‘후.’
D급 던전치고는 굉장한 난이도였다. 어디선가 마기의 영향을 받아서겠지.
그래도 정신력 스킬도 올리고, 위압 스킬도 올렸다. 레벨업까지 알뜰하게 챙겼고. 완벽한 공략이었다.
뿌듯한 미소를 짓는 내 앞으로 새로운 메시지가 떠올랐다.
『 던전의 보스가 처치되었습니다. 』
『 클리어 보상이 지급됩니다. 』
게이트와 달리 던전은 클리어 보상이 존재한다.
‘드디어.’
군단장이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아이템의 정체를 확인할 시간이었다.
붉은 빛무리가 내 앞으로 살포시 내려왔다. 눈부시던 빛은 점차 잠잠해져 어떤 물건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 정체는 반지였다.
투박한 철로 조각된 철반지.
나는 그걸 집어 들었다.
겉보기엔 정말 평범한 반지였다. 하지만 아이템을 겉보기로 판단하는 건 금물이다.
곧바로 아이템 정보를 확인했다.
『 아이템 정보 』
– 이름 : 방어의 반지(???)
– 등급 : 유니크
– 능력치 : 방어력 + 10
– 효과 : 현재 핵심 기능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으음.’
나는 침음을 흘렸다.
‘대단하기는하다만. 군단장이 사용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물론 겨우 반지 하나끼고 방어력 10을 챙길 수 있단 건 굉장한 이점이다.
내가 지난번에 빌려 썼던 메탈 방어구는 풀장착을 하고도 25의 방어력이었으니까.
근데, 군단장이 썼다기엔 너무 허전하다.
소문이 거짓말이었나?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의심스런 눈으로 정보를 살피던 내 눈에 메시지창의 물음표 세 개가 보였다. 이어서 아래 설명까지 확인했다.
‘핵심 기능이 봉인 되어 있다고?’
종종 능력이 봉인된 아이템이 발견되곤 한다. 봉인을 풀면 특수한 능력이 생기는데 그 종류와 성능은 여러가지다.
그런데 나는 그 종류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지금은 아무도 모르지만, 멸망한 세계에선 대부분 알던 상식이지.’
나같이 허접한 헌터도 알 정도로 널리 퍼진 아이템 구별법이었다.
나는 횃불에 다가가서 반지의 안쪽 부분을 자세히 살폈다. 미세하게 마법의 술식이 새겨져 있었다.
내용을 정확히 읽어내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게 무엇인지는 알 수 있다.
그 술식의 끝에는 정말 미세한 별표가 새겨져있다.
‘이건······. 대박이다.’
표식을 확인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거 어쩌면 정말로 군단장이 사용하던 아이템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건 성장형 아이템이었으니까.
‘성장형이라니.’
아직은 ‘???’로 되어 있지만 그 봉인만 풀어낸다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낼 거다.
물론 그게 전부였다면 내가 이렇게 기뻐하지는 않았을 거다.
가장 중요한 건 이거였다.
내 특성은 경험치를 10만배로 받고.
성장형 아이템은······.
‘미쳤다. 진짜로.’
경험치를 통해 성장한다.
* * *
까앙! 까앙!
보스는 잡았지만 마무리가 남아 있었다. 보스방 뒤편의 벽에 다닥다닥 돋아난 마정석들.
전부 다 돈덩어리다.
나는 미리 구입해 온 헌터용 곡괭이를 들고 그 사랑스런 놈들을 캐냈다.
처음에는 그냥저냥 캐는데, 캐다보니까 점점 속도가 붙는다.
『 스킬 [ 채굴 Lv.1 ]을 획득합니다. 』
『 스킬 [ 채굴 Lv.2 ]를 획득합니다. 』
···
『 스킬 [ 채굴 Lv.10 ]을 획득합니다. 』
‘오우······.’
꼭 이런 스킬은 레벨이 뒤지게 잘 오른다. 해체 스킬도 그렇고 채굴 스킬도 그렇고.
다시 채굴에 집중하던 때였다.
두두두두두!
갑자기 내 손이 미친듯이 던전의 벽을 두드리며 마정석을 캐내기 시작했다. 때리는 족족 마정석이 튀어나오는데 지치지도 않는다.
나는 슬쩍 시선을 돌려 메시지를 확인했다.
『 스킬 [ 채굴 Lv.11 ]을 획득합니다. 』
『 추가효과 : 굴삭력이 35%증가하고, 채굴시 체력 소모가 50% 감소합니다. 』
‘편하군.’
비전투 스킬이라 그런지 몰라도 효과가 장난 아니었다. 나는 말그대로 굴삭기가 되어서 마정석을 채취할 수 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전부 수납 스킬이 붙은 가방에 담았다. 1400만원짜리 가방이 드디어 제 쓸모를 한다.
‘가방은 계속 쓸 수 있고, 이번에 얻을 이득은 훨씬 크니까.’
결과적으로 좋은 투자를 한 셈이었다.
마정석을 전부 채취한 뒤, 나는 아이템들을 전부 챙겨 던전 바깥으로 나왔다.
“후우.”
깊게 심호흡을 하자 신선한 산의 밤공기가 폐 곳곳으로 퍼진다. 상쾌한 기분이였다.
‘쾌쾌한 던전 공기보단 역시 산공기지.’
어느새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그도 그럴게 꽤 오래 있었다. 혼자 채굴 하기엔 많은 양의 마정석이었다. 스킬이 11레벨을 찍은 건 막판에 와서였고.
나는 가방에 담긴 마정석을 슬쩍 확인했다.
‘이걸 전부 팔면······.’
어림잡아 1억은 나오지 않을까.
‘재물 획득의 물약 효과가 확실하구나.’
액수를 생각하니 입꼬리가 올라간다. 좋은 일이 많아서 입이 아플 지경이다.
그래, 이게 헌터 생활이다.
던전과 게이트를 돌며 돈을 쓸어 모으는 삶.
내 능력에 따라 재화와 명성이 치솟는 그런 삶.
회귀 전에는 손가락 빨며 다른 헌터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게 전부였다. 그런 내가 혼자서 던전을 토벌하고, 마수들을 도륙내다니. 감회가 새롭다.
‘마냥 기뻐하고 싶지만.’
이대로 세상이 평화로울 리 없다는 게 문제다.
‘빌어먹을 마족 놈들.’
하산하는 길에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봤다.
도시의 불빛 때문에 별은 잘 안보였다. 빛공해 때문에 그냥 까만 밤하늘이다. 근데 그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회귀 전 밤하늘엔 별이 가득했다.
멸망한 세계에 인류의 불빛은 없었으니까.
‘마족의 침공을 막지 못하면 돈이고 나발이고 결국엔 무의미해 진다.’
아직 이 세계에 다가올 절망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정보상 백묵 조차도 아직은 모른다.
‘마족과 교류하고 있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들조차 세계가 멸망할 거라곤 생각치 못한다.
대중들이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기 시작할 무렵, 마족들은 이미 이 세계를 집어 삼킬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그때가 되면 늦는다.
‘놈들의 계획을 사전에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지식과 능력 그리고 조금의 돈이 내 손에 있다.
나는 고개를 내리고 다시 산을 내려가는 데 집중했다.
밤공기는 차갑지만, 불록 솟은 가방의 무게만큼 마음은 든든했다.
* * *
터억.
집에 도착한 나는 가방을 방 한구석에 내려놓았다. 자그마치 1억원어치다.
‘한꺼번에 전부 파는 건 어렵겠고, 당장은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팔자.’
나는 아직 길드도 없는 일개 헌터다. 이 정도 양을 한꺼번에 팔게 되면 괜한 의심을 만든다. 굳이 마족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귀찮게 된다.
‘마정석 말고도 앞으로 얻게 될 가치 있는 아이템은 꽤 있다.’
그런 걸 전부 판매하려면 일반적인 판매상으론 부족하다.
나는 어제 받았던 명함 한 장을 꺼내들었다.
– 호라이즌 정보 길드 ‘백묵’
검은 바탕에 새하얀 로고가 새겨진 심플한 디자인. 명함치고는 특이하게 직함이 써있지 않다.
앞으로 마정석과 아이템은 백묵을 거쳐서 팔 계획이다.
‘백묵을 통해서 판매 루트를 만들어 놓으면 문제 없겠어.’
수수료는 꽤 떼이겠지만, 조용하고 은밀한 일처리에 있어서 백묵보다 더 믿을만한 사람은 없다.
‘일주일 있다가 연락을 달라고 했었지.’
당장은 호의를 샀으니 문제 없다.
다만 백묵과 지속적인 거래를 트려면 만족스러운 미끼를 제시해야 했다. 거기에 대해선 생각해 둔 바가 있긴 하다.
‘가장 베스트는 백묵이 나한테 제안을 하는건데.’
나는 적당히 생각을 정리하고 자리에 앉았다.
‘아직 정산해야할 중요한 게 남아 있다.’
바로 내 레벨에 관해서였다.
띠링.
나는 손가락을 올려 정보창을 불러냈다.
『 스테이터스 』
이름 : 이지한
나이 : 24
레벨 : 40 [ 잠김 ]
등급 : D
특성 : 무재조정(EX)
보유 포인트 : 313 point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20이었던 레벨이 40으로 올라있다. 이 잠금을 바로 해제하면 당장에라도 엄청난 레벨 업이 가능하겠지.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훨씬 더 강해질 방법이 있으니까.’
레벨을 올리고 등급을 올리는 일은 이전의 헌터들도 모두 해왔던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강해진 SSS급 헌터들조차, 마족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단순히 레벨만 올려선 안된다. 압도적으로 강해져야했다.
띠링
‘잠김’이라고 쓰인 부분을 터치했다.
내 특성의 특수 효과인 ‘한계돌파’에 의한 퀘스트가 떠올랐다.
‘이번에는 어떤 퀘스트랑 보상이 나오려나.’
『 최대 레벨 40에 도달하여 새로운 퀘스트를 지급 받습니다. 』
『 ‘무재조정:한계돌파’의 효과로 아이템을 보급 받습니다. 』
기대감에 부푼 나는 두 손을 비볐다.
지금까지의 보상을 보건데,
기대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