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I the only one in the apocalypse who thinks the genre is weird? RAW novel - chapter 209
그래봐야 모든 언데드를 사살할 수 없다. 아크 리치는 손이 많이 가는 사령 마법을 주로 일으키며 영혼을 소환해 [그랜드 마스터 기사]의 시야를 방해하고, 괴롭히고 번거롭게 했고, 데스 로어는 호시탐탐 [죽음의 손길]이나 [사망의 그림자] 같은 고유 능력을 발현하며 기회를 노렸다.
“노화(Decrepify)!”
“약화(Frailty)!!”
“영혼 흡수(Leech)!”
…
사령 마법이 몰아치고 언데드가 그 옆을 지나가며 신경을 긁던 어느 순간,
‘지금!!’
데스 로어가 [그랜드 마스터 기사]의 그림자에 숨어 은밀히 몸을 일으켰다. 찰나에 드러난 틈을 향해 [심연]의 죽음을 닮은 [죽음의 손길] 닿으려는 순간,
촤악―!!
반투명한 데스 로어의 손이 잘려 바닥을 나뒹군다.
“뭣?!”
그리고 영혼 형태의 언데드인 자신의 손이 잘렸다는 사실에 놀라 잠시 반응이 느려진 그 순간에,
촤악―! 촥―! 촥!
세 개의 검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휘둘러지며 데스 로어의 몸을 수십 등분으로 쪼개 버렸다. 파괴적인 강기에 소멸을 맞이하는 데스 로어의 눈에 마지막으로 보인 것은 셋뿐이던 [그랜드 마스터 기사]가 아홉으로 늘어난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이런 젠장!”
추가로 여섯이나 되는 [그랜드 마스터 기사]가 나타난 그 순간, 아크 리치가 있던 언데드 부대의 후방에서 지금까지 자신들을 이곳으로 몰아넣은 군대가 나타났다.
“언데드를 소거하라!”
그그그그긍―!
즈마제비티의 등 뒤에 황금색 원 아홉 개가 떠올랐다 싶은 순간, 각각의 원에 기하학적인 문양이 새겨지면서 회전한다.
“라이트닝 ―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시동어와 함께 제각각 회전하던 금빛 마법진이 서로 공명하며 보라색 뇌전이 경쟁적으로 방전을 일으키더니,
꽈쫘쫘쫘쫘쫘쫘작―!!!
언데드의 머리 위로 정확하게 내리꽂힌다.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중급 수준의 언데드는 보라색 번개 한 줄기에도 소멸했고, 상급 언데드라고 해도 다섯 번을 버티지 못했다.
그리고 인간 측에게는 다행이고, 언데드에게는 불행하게도 즈마제비티가 구현한 마법은 서클 나인(Circle 9)의 마법으로 한두 방 때리고 사라지는 [콜 라이트닝]이 아니었다. 마력을 유지하는 동안 쉴 새 없이 적을 알아서 찾아서 그 정수리에 뇌전 다발을 꽂아주는 친절한 마법이다.
‘젠장!’
아크 리치는 파마(破魔)에 손꼽히는 뇌전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 하면서도 확실히 깨달았다.
‘역시나……. 몰이였어.’
이 정도 규모의 마법을 구현할 수 있는 용인족이 아무리 열심히 도망친다고 해도 자신들을 놓쳤을 리가 없었으니까.
* * *
조 화이트는 코앞에서 번쩍이는 보라색 뇌전을 보면서 여러 감정이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걸 느꼈다.
원망. 두려움. 자책. 후회. 회한. 통회. 안도. 감사. 경외.
저 마법이 몇 초만 늦었어도 조 화이트는 언데드의 먹이가 되었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인질이 되었을 거라는 걸 알기에.
힘이 풀린 다리는 기어이 몸을 지탱하지 못했고, 조 화이트는 바닥에 철퍽 소리가 나게 주저앉으면서도 엉덩이가 아픈 것도 느끼지 못했다.
“아, 아아아……. 아흑! 흐흐흑!”
언데드다. 그린스킨이었어도 오줌을 지렸을 텐데, 죽음의 기운을 줄줄이 내뿜는 데스나이트와 리치가 코앞까지 다가오며 금방이로 생기를 잃고 시체가 될 것만 같던 순간에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그 사실을 깨닫자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조 화이트의 의지로는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계속 흘러내려 이내 입에서는 ‘엉엉, 꺼이꺼이’ 같은 소리를 내며 온갖 감정을 토해내며 울고 또울었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해 울던 조 화이트는 결국 까무룩 정신을 잃었다. 기절하듯이 쓰러진 조 화이트는 꿈을 꾸고 있었다. 언젠가 [치료소]에서 들었던 소피아의 설교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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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족(滿足)과 불만(不滿)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도록 해요.”
“우선 만족이라는 단어를 보면 ‘가득하다’ 혹은 ‘채워지다’라는 뜻의 만(滿)이라는 글자에 발이라는 뜻의 족(足)이 더해졌지요. ‘발목 정도까지 채워졌다.’라는 뜻이죠. 직역하면 말이에요.”
“하지만 ‘만족’이라는 단어의 뜻은 마음에 흡족함이라는 뜻이에요. 발목까지 찼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해보자고요. 허리까지도 아니고 고작 발목. 길게 쳐도 무릎 밑까지 밖에 채워지지 않았는데 마음에 흡족하다? 왜 그럴까요?”
“당연하게 쓰던 말인데, 갑자기 이렇게 지적하니 뭔가 딱 설명하기 어렵죠? 그럼 반대의 의미를 가진 불만(不滿)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될 거예요.”
“‘아니다’라는 부정하는 단어를 앞에 두고, ‘가득하다’ 혹은 ‘가득 차 있다’라는 뜻의 만(滿)을 뒤에 붙였어요. 직역하자면 ‘가득 차지 않다.’, ‘채워지지 않는다.’ 정도가 되겠네요.”
“채워지지 않은 감정. 마음에 흡족하지 않음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인간은 아니, 모든 지성체는 욕심과 욕망이 있지요. 불만이라는 건 채워지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어디까지 채워져야 ‘다 채워졌다’는 뜻이 될까요?”
“무릎 위까지? 허리 위까지? 어깨? 아니면 머리 위?”
“당신이 느끼는 불만이 만족으로 바뀌는 건 어렵지 않아요. 발목까지만 채우면 됩니다. 그럼 만족이 되는 거예요.”
“채워지지 않는다는 건 결국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발목까지만 채워져도 충분하다고 여기면 ‘만족(滿足)’하는 겁니다.”
“아직 신성력을 각성하지 못했나요? 신앙 스탯이 오르지 않는다고요? 왜 오르지 않을까요? 그건 채워지지 않는 것을 부여잡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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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조 화이트는 자신이 그동안 이요한이라는 존재에게 느끼고 있던 감정을 제대로 직시할 수 있었다.
그것은 질시였다. 자신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이성적이니 어쩌니 했지만, 돌고 돌아, 그리고 자신의 의식 깊숙한 곳에 자리한 건 질투가 확실했다.
“미친놈.”
과거의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요한탓을 하던 멍청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그리고 그 순간,
『신성 스탯이 「37」 상승합니다. 당신의 신성 스탯은 「51」입니다.』
신성 스탯이 대폭 상승했다.
“…이렇게나 쉬운 거였어?”
그동안 오르지 않던 신성 스탯이 말도 안 되게 쉽게 올라가는 걸 보면서 조 화이트는 누군가를 향해야 할지 모를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지난 수백 일을 허투루 보냈다는 것에 허망한 마음이 드는 것도 잠시,
“적을 처리되었다! 모두 정신 차려라! 오후 단련을 시작한다!!”
[그랜드 마스터 기사]의 외침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언데드가 들이닥치기 전까지 온갖 욕을 하며 [자판기] 앞에 늘어졌던 패배자 조 화이트는 이제 없다.‘나도 한다. 신성력 개화.’
누구 보다 열성적으로 신성력을 개화하기 위해 달려드는 죽음에서 새롭게 태어난 조 화이트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날 이후, 여름 생존 학교를 향해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언데드 무리가 쳐들어왔다.
하지만 처음과 달리 두 번째 언데드의 침공부터는 그저 겁에 질려 벌벌 떨며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란 생존자는 아무도 없었다. 손에 창을 들고 그랜드 마스터 기사의 뒤에서 어떻게든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 30일.
여름 생존 학교가 끝나고, 이 특별한 캠프에 참가한 이들 중, 신성력을 개화하지 못한 생존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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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안녕하세요.
심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데드의 천적(天敵)은 무엇일까?
212. 언데드의 천적(天敵)은 무엇일까?
언데드의 천적(天敵)은 무엇일까?
신성력을 줄줄이 뿜어내는 사제단? 신성 기사단? 성녀 수호대? 이들은 오히려 신성력을 사용하는 존재들은 역상성에 걸려서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가 역전될 수 있다.
천적(天敵).
하늘이 정해준 먹이 사슬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 뱀과 개구리처럼 서로 역전되지 않는 그런 관계. 언데드에게 천적은 신성력처럼 선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힘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언데드와 유사한 무생물이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바위가 언데드를 공격한다면?
거대한 쇳덩어리가 언데드를 공격한다면?
언데드 특유의 사기(死氣)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할 거다. 특히 유령 계열 언데드인 레이스(Wraith)나 고스트(Ghost)는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부비부비를 해 봐야 무생물에게 아무런 효과도 줄 수 없다.
무생물이 움직인다? 이쯤 되면 알았겠지?
그래. 맞다. 골렘이다.
쿵쿵―!
체고 19.7m, 중량 87.3t에 [마정석]과 [미스릴]을 중심으로 엮어 [연금술사]와 오리할콘 드워프가 달라붙어 탄생한 [마력 코어]는 무려 네이비(Navy) 랭크의 출력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크기와 [아다만티움] 특유의 엄청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골렘이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고, 어깨와 손 그리고 다리에 달린 [마력 포]가 쉴 새 없이 강기를 쏘아낼 수 있는 건 모두 [마력 코어] 덕분이다.
그뿐일까?
오리할콘 드워프의 족장이자 가신인 로파이가 [연금술사]의 그랜드 마스터 경지인 [숲 지기]와 함께 제작한 바이올렛(Violet) 랭크의 [마력 코어]가 장착된 골렘은 평소에는 성문 옆에 장식처럼 박혀 있다가 골렘이 한 기라도 파괴되면 깨어나 골렘을 파괴한 존재를 배제한다.
그런 골렘들이 현재 유토피아 영지 곳곳에 세워져 있는 것을 넘어 이제는 영지의 [성벽] 바깥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오리할콘 드워프라는 종족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오리할콘 드워프는 드워프의 고대 종족 중 하나로 장인 종족이다.
이상하지? 라쿤 수인도 장인 종족이잖은가.
그렇다면 두 종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단 라쿤 수인은 야금술에 특화되어 있다. 철을 기본으로 하여 각종 금속과 합금을 통해 다양한 도구를 제작하는 것이 라쿤 수인 장인의 특기이고 특성이다.
반면 오리할콘 드워프는 그것도 가능하지만 오히려 공장형 제작에 특화되어 있다.
이들은 드워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야금술뿐만 아니라,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다 능하다. 에픽 놀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채광]도 잘한다. 보석을 세공해 특정한 원소의 힘을 농축시키는 [세공]에도 능숙하고, 돌을 깎아 미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채석]과 [석공]에도 능하다.
하지만 어떤 종족보다 더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대량생산]과 [분업화]다.
뭔 산업혁명 같은 소리 하고 있냐고? 다행히 컨테이너 벨트가 나오고, 표정 없이 단순 작업을 하는 그런 느낌의 분업화는 아니다.
오리할콘 드워프는 특유의 손재주와 더불어 방금 만든 것과 같은 것이라도 반복해서 만드는 걸 싫어하지 않는 성격을 지녔다.
오리할콘 드워프가 이런 무던한 성격을 지니게 된 것은 이들이 ‘존나 크고 우람한’ 것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오리할콘 드워프가 이런 열망의 원인을 드워프 종족 중에서도 유독 작은 신장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대형화, 크게 만드는 것에 대한 강한 열망은 드워프라면 질색한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제작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줬다.
또한,
“넌 오늘 어디야?”
“나? 난 어제까지는 채광했고, 오늘은 [마력 코어]! 으흐흐흐. 넌?”
“나는 오늘 [발]과 [관절]. 엄청 재밌겠다!”
“나도!”
오리할콘 드워프는 앞서 말한 것처럼 손으로 만드는 모든 분야에 능숙하다 보니 서로 분야를 바꿔가면서 일하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저번 주는 다리를 제작하던 오리할콘 드워프가 이번 주는 손을 제작하는 걸로 담당이 바뀌면 결국 골렘을 만드는 모든 분야에 관여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그렇게 쉬지 않게 제작된 골렘이 [대영지] 밖까지 영역을 넓혀 세워진 이유는 단순히 자리가 부족해서일까?
그럴 리가 없다.
이요한의 [대영지]에는 초반부터 이요한을 기겁하게 한 [창고]라는 영지 건물이 존재한다. 네이비(Navy) 랭크를 찍은 [창고]는 이제 그 안이 하나의 세계라도 해도 좋을 정도의 확장력을 지녔다.
레드(Red) 랭크에서 [2]배의 확장률로 공간이 [8]배로 넓어진 [창고]는,
오렌지(Orange) 랭크에서 [3]배, 옐로(Yellow) 랭크에서 [4]배, 그린(Green) 랭크에서 [6]배의 확장률로 [216]배의 내부 공간이 넓어졌다.
그리고 블루(Blue) 랭크에서 [9]배, 네이비(Navy) 랭크에서 [15]배의 확장률을 보였다. 외부에서 보는 [창고] 건물도 자체도 세 동으로 늘어난 상태인데 그 안의 공간은 [3,375]배로 확장되었다.
이런 [창고]라면 아무리 많은 골렘을 제작해도 다 넣을 수 있다.
골렘을 [영지]의 [망루] 요격 범위 밖에 설치해둔 이유는,
“이번에는 뭐가 나왔다고?”
“데스나이트 로드와 아크 리치랍니다.”
“데스나이트 로드면……. 하나 정도 파괴될 수도 있겠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영지 내부에 있던 골렘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최고위 등급 언데드 때문이다. 단순하게 ‘저쪽에 생기가 바글바글하다! 돌격!!! 다 죽여!!’ 이런 느낌으로 무지성 돌격을 감행하던 언데드가 최고위 등급 언데드의 명령을 받게 되면서 사방으로 퍼지는 걸 막고 일정한 구역으로 몰아서 처리할 필요가 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됐어. 수고했어. 로파이.”
“넉넉하다 못해 차고 넘칠 우수한 재료와 훌륭한 연금술사들 덕분입니다. 저희는 그저 좋아하는 걸 신나게 하다 보니 나온 것들이죠.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래. 그거면 됐지.”
“하하하하.”
본래라면 최고위 등급 언데드가 등장한 첫날처럼 즈마제비티가 직접 나서서 포위하는 번잡하고 귀찮을 일을 반복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틀 정도 해보고 그건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언데드는 게임처럼 리젠 타임에 맞춰 리젠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일정한 수치 이하로 언데드가 줄어들면, 바로 병력을 채우는 식이다. 그러니 몇 번의 몰이 끝에 언데드를 일소하면 바로 영지 주변으로 언데드가 떨어져 내린다.
그것에 맞춰서 몰이를 했던 병력은 다시 영지로 돌아와 다시 몰이를 준비해야 한다. 비효율적인 걸 넘어 조금 더 이런 상태가 되면 체력적으로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제가 한 번 준비해보겠습니다.”
그때 로파이가 나섰다.
골렘을 이용한 몰이가 그렇게 시작된 거다. 언데드가 일정 구역에 나타나면 체고 19.7m, 중량 87.3t의 골렘이 깨어나 네이비 랭크의 [마력 코어]에서 마력을 뿜어내며 창을 휘두르고 어깨와 다리에서 [마력 포]가 강기를 쏘아낸다.
“젠장. 하필이면 골렘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