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I the only one in the apocalypse who thinks the genre is weird? RAW novel - chapter 46
“그렇겠네.”
[무엇보다 마스터의 영지에는 아이들이 비율이 높아서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는 영지 랭크가 올라갈수록 더 많이 획득하실 거예요.]그렇군. 이게 그건가?
“운이 좋군?”
[크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창세 등급의 반지에 속한 에고의 자지러지는 웃음을 뒤로 영지 랭크를 상승시켰다. 특수 스탯 위엄이 그린(Green) 랭크에 도달한 순간,
『영지 랭크가 한 단계 상승합니다. 랭크 옐로(Yellow).』
『새로운 시설 [행정청], [마구간]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세계수의 존재와 정령왕의 친우 존재를 확인. [마구간]에서 특수한 개체의 탈것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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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정보〉
1. 이름(Name): 이요한
2. 칭호(Title): [지구가 도와주는] [장비 전문가] [―]
2. 국가(Nation): 대한민국
3. 소속(Clan): None
4. 직업(Class): 영주(領主)
5. 카르마(Karma)
[선업(Plus Karma) 3,233,870(▼32,000)] [악업(Minus Karma) 16,844,750]6. 스탯(Status)
신체[Rank: Orange] [근력 1] [민첩 1] [체력 1] [내구 1] [마력 1]
특수[Rank: Yellow(▲1)] [위엄 1]
히든[Rank: Red] [행운 11]
〈고유 능력〉
1. 영지(領地)[Rank: Y(▲1)]
2. 만능(Almighty)[Rank: G]
〈일반 능력〉
1. 영지관리 [Rank: 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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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능력
1. 영지(領地) [Rank: Y]
영주가 소유한 토지의 속성은 온전히 영지에 계승됩니다.
영주 성을 중심으로 영주가 소유한 토지의 1.8(▲0.2)배만큼의 면적을 영지로 책정합니다.
최초 영지 선포 시, 영주가 소유한 토지를 밟고 있는 영지민은 영지로 이동합니다.
최초 영지 선포 이후, 해당 고유 능력의 랭크가 상승할수록 영지의 넓이는 넓어집니다.
[Yellow Rank 영지 구성]― 성벽 [Rank: O]
― 성문 [Rank: O]
― 병영 [Rank: O]
― 성소 [Rank: O]
― 내성 [Rank: O]
― 창고 [Rank: O]
― 농장 [Rank: O]
― 행정청 [Rank: O]
― 망루 [Rank: O]
― 광산 [Rank: O]
― 항만 [Rank: O]
― ※ 마구간(Stable)
― ※ 대장간(Smithy)
― ※ 도서관(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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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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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안녕하세요.
심행입니다.
오늘도 늦었네요.
그리고 내일도 늦을 것 같아요.
음.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비축분을 만들 때, 유독 안 써지는 챕터가 있습니다. 비축분뿐만이 아니라 글을쓸때마다요.
그런데 그게 어떤 원인이 있는건지 작가 본인도 모른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이번에 비축분을 만들 때, 안 써지는 부분은 상황 설명과 개요만 대충 적어놓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랬는데.
연재를 하다보니까 그부분이 돌아왔는데.
머피의 법칙처럼 하필 이 타이밍에 제가 많이 바쁘고 자꾸 졸고 있네요 ㅠㅠ
앞으로 두 편 정도 뒤면 다시 제대로 연재가 될 겁니다.
죄송합니다아.
나 이거 어디서 봤어!
엘리아나는 자신의 주인님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한다.
‘내 주인님은 이분뿐이야! 분명해! 어머니! 제가 의지할 분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지금 당장이라도 영지 내성 옆에 자리한 어머니의 나무로 달려가 지금 이 감격을 조잘조잘 떠들고 싶었다.
‘아아. 나의 주인님.’
그러면서 언젠가 주인님의 방에서 몰래 챙긴 주인님의 셔츠에 코를 박고 이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앞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엘리아나는 엘프를 노리고 숲에 들어오는 인간을 향해 가차없는 징벌을 내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단순히 노예 사냥꾼만 처리한 게 아니라, 그런 의뢰를 맡긴 상인과 엘프를 노예로 두려는 귀족까지 처리했다.
문제의 꼬리부터 머리까지.
그녀는 절대로 작은 것도 지나지치지 않았다.
기명환을 비롯한 군벌 소속 각성자와 침식자를 고문하던 모습은 그녀의 과거가 농담이나 과장이 아니라는 증거다.
엘리아나는 세계수의 성녀, 엘븐나이츠의 수장 같은 거창한 수식어 이외에도 인간들에게 불리던 이명이 있었다.
종극(終極)의 마녀.
만나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결국 비극적인 끝을 맞이한다고 해서 인간은 엘리아나를 그렇게 부르며 두려워했다. 세상이 망하는 순간에도 멀쩡한 그녀의 숲에 찾아온 인간이 손에 꼽을 정도인 건 그녀의 악명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엘리아나이기에 인간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 거의 혐오증이 있는 사람이 혐오하는 걸 물고 빠는 것의 몇 백배나 되는 수준으로.
‘아아. 나의 주인님.’
엘리아나는 단순히 시스템에 의해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예속됨에 정서적인 안온함을 느끼고 있으니까 말이다. 단순히 그런 게 아니라, 정서적 충족 혹은 충만함이라고 말해도 되겠다.
‘그런데……!’
종극의 마녀라고 불렸을 정도로 차원 전체에서 가장 강한 존재였던 엘리아나를 걱정해서 자신의 안위도 돌보지 않고 달려오는 사람?
엘리아나는 그런 경험이 없었다. 그녀의 2천 년 생에 단 한번도.
하이 엘프로 태어난 엘리아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강했다. 엘프와 엘프 사이에서 사랑의 결실로 태어나는 엘프와 달리, 하이 엘프는 세계수에서 태어난다. 열매처럼.
태어난 순간부터 성인의 몸을 가지고, 마력과 정령을 다루며, 세계수를 지킨다.
괜히 엘리아나가 세계수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그런 엘리아나에게 ‘보호 받는’다는 느낌은 생소하다. 숨을 헐떡이며 자신을 위해 달려온 이요한을 봤을 때, 엘리아나는 하마터면 자신도 모르게 그를 끌어안을 뻔했다.
‘간신히 참았어.’
끌어안는 것까진 어떻게 괜찮겠지만, 그랬으면 자연스럽게(?) 그녀 자신도 모르게 이요한의 가슴에 코를 박고 그의 땀냄새를 잔뜩 들이켰을 테니까. 얼마나 다행인가.
“좋아. 그럼 어디 영지부터……? 씨벌? 이거 뭐야?”
“미, 미친!!”
“아닌가? 그때는 엘라가 걱정돼서 카르마 포인트는 나중에 처리하고 그냥 나갔으려나?”
몇 시간 전의 자신의 자재력을 칭찬하며 조용히 주인님 뒤를 따르던 엘리아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휘청거렸다.
‘아아!’
그리고 그 순간에,
“운이 좋군?”
이요한의 목소리와 함께 영지 전체가 바뀌었다. 영지 랭크가 상승한 거다. 오렌지(Orange)에서 옐로(Yellow) 랭크로.
그렇다는 말은 곧,
화아아악―.
엘리아나에게 가해진 페널티 하나가 해제되었다는 뜻이었다.
주인님의 달콤한 목소리와 그 내용에 담긴 애정에 처음으로 온몸이 달아오는 감각에 아찔해하며 휘청거리던 엘리아나는 갑자기 상승한 신체 능력과 마력에,
털썩―.
엘리아나가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 엘라?!”
바로 일어날 수 있었다. 영지가 옐로(Yellow) 랭크에 도달한 순간, 엘리아나는 이제 무려 블루(Blue) 랭크의 힘을 가졌으니까 말이다.
그것도 그냥 블루 랭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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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정보〉
1. 이름(Name): 엘리아나(Eliana)
2. 종족(Tribe): 하이 엘프(High Elf)
3. 소속(Clan): 이요한
4. 직업(Class): 세계수의 첫 번째 열매
6. 스탯(Status)
신체[Rank: Blue] [근력 99] [민첩 99] [체력 99] [내구 99] [마력 99]
특수[Rank: Blue] [자연 99]
〈고유 능력〉
1. 세계수의 성녀 [Rank: Blue]
2. 경계선의 사수 [Rank: Blue]
3. 정령왕의 친우 [Rank: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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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랭크 최상위에 도달한 스탯을 보유한 엘리아나가 아닌가. 고작 이 정도는 엉덩이가 바닥에 닿음과 동시에 바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그대로 앉아 있는 이유는,
“괜찮아? 너무 무리한 거 아니야? 아! 영지 랭크가 올라서 스탯이랑 마력이 갑자기 올랐겠구나? 미안. 괜찮아? 좀 쉴래? 세계수 밑에서?”
자신을 일으켜주며 보내는 이요한의 걱정어린 눈빛이 닿는 곳곳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어떻게……. 너무 좋아.’
그래서 엘리아나의 손끝이 떨리는 걸 보면서 이요한은 무슨 오해를 했는지 그녀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 올려 세계수 아래로 빠르게 이동했다.
이요한은 세계수 아래 조심히 엘리아나를 내려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