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I the only one in the apocalypse who thinks the genre is weird? RAW novel - chapter 53
“그렇지!”
[또한, 항상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부족하신 마스터를 위해 팁을 하나 드리자면, 마이너스 카르마로 집을 건설하시고 나중에 행정청을 통해서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로 집을 영주민을 통해 파실 수 있어요. 어차피 영주민 전체를 각성자로 만드실 거잖아요?]“…천잰데?”
에고의 제안은 내게 유레카를 외치게 했다. 이층집을 100채를 건설하고, 대장간을 즉시 건설하면서 추가로 건설 기간을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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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정보〉
1. 이름(Name): 이요한
2. 칭호(Title): [지구가 도와주는] [장비 전문가] [―]
2. 국가(Nation): 대한민국
3. 소속(Clan): None
4. 직업(Class): 영주(領主)
5. 카르마(Karma)
[선업(Plus Karma) 1,483,870(▼1,750,000)] [악업(Minus Karma) 6,582,250(▼10,262,500)]────────────────
막대한 카르마 포인트를 썼지만, 이상하게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마치 게임에 과금했을 때 같달까?
그리고 11만의 영지민이 찾아온 그날부터 정확히 48일째가 되는 날이자, 종말이 시작되고 두 번째로 세금이 들어오는 날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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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독자님들.
죄송합니다.
뒤에서 조카들이 보고있어요.
자세한 후기는 내일!
자이언트 윙 샤벨 타이거
영지에 2층 집을 100채를 구매했을 당시 카르마 포인트는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160만 정도였고,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는 658만 정도였다.
『영지 정산 일이 밝았습니다.』
『먼저 세수를 정산 중입니다.』
『한달 동안 전체 영지민이 획득한 카르마 포인트의 10%를 영지 세금으로 회수합니다.』
『정산 완료.』
『마이너스 카르마 1,842,042 포인트를 징수했습니다.』
『플러스 카르마 119,332 포인트를 징수했습니다.』
이건 [영지]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다. 세금 징수라는. [지주]를 비롯한 쉘터를 다루는 클래스 어디에도 이런 시스템은 없다. 영지민으로 등록된 이들이 한 달 동안 획득한 포인트에 10%를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거다.
그것도 뒤늦게 한 달이 지난 후 영지민에게 거둬들이는 게 아니라, 카르마 포인트를 획득할 때, 그러니까 그린스킨을 사냥하거나 인간을 죽이거나 했을 때, 자동을 징수한다. 마치 월급 통장에 4대 보험을 빼고 월급이 들어오는 것처럼.
세금이란 그런 거니까.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 하면, 조금 냉혈안처럼 들릴 이야기겠지만, 전투 중에 죽은 사람이 생겨도 죽기 직전까지 얻은 세금은 정산이 된다는 뜻이었다.
이 멸망으로 향해가는 지구에서 그건 엄청난 이점이다.
‘물론 우리는 영지를 끼고 싸우는 만큼 사망자가 아직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 지금은 고작 마이너스 카르마 180만 단위이지만, 앞으로 각성하지 못한 11만의 영지민이 모두 각성시키면?
2만 일 때 180만이었다. 단순한 산수 계산으로 하면 990만이 되겠지. 물론 그때가 되면 그린스킨이든 이후로 쳐들어오는 놈들이든 죽였을 때 얻는 카르마 포인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니까 천만이 아니라 3천 혹은 5천만도 가능하다.
‘한 달에 5천만 포인트라니.’
더욱이,
『세계수의 존재로 영지에서 얻는 모든 카르마 포인트를 10% 추가 획득합니다.』
『고유 능력 [만능]의 영향으로 영지에서 얻는 재화 획득량이 25% 상승합니다.』
『마이너스 카르마 2,486,757 포인트를 징수했습니다.』
『플러스 카르마 161,098 포인트를 징수했습니다.』
내 영지에 적용중인 추가 재화 획득 관련 버프 덕분에 세금은 더 많이 늘어날 거다. 이러니까 내가 미친 듯이 늘어나는 카르마 포인트에도 투정만 부리고 마는 거지, 아니었으면 절망해서 벌써 포기했을 거다.
게다가 세금이 [영주] 클래스만의 특화된 카르마 포인트 획득 방법이라면 일반적인 쉘터 클래스의 카르마 포인트 획득 방법은,
『쉘터에 소속된 생존자들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이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로 전환됩니다.』
『안전 ― 1,974,552』
『희망 ― 810,821』
『즐거움 ― 597,921』
『행복 ― 405,589』
『기쁨 ― 521,984』
『총 4,310,865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세계수의 존재로 영지에서 얻는 모든 카르마 포인트를 10% 추가 획득합니다.』
『고유 능력 [만능]의 영향으로 영지에서 얻는 재화 획득량이 25% 상승합니다.』
『총 5,819,668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한 달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각성자 이요한 님.』
이렇게 다섯 가지 항목에 따라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들어온다. 안전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높은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망해가는 지구에서 즐거움과 기쁨이 높은 건 조금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내 영지에 소속된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어른이라면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기존의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갖는 걱정 같은 게 아이들에겐 없다.
오히려 내가 품은 아이들은 망하기 전의 세상이 더욱 차갑고 힘들었을 거다.
이걸 의도하고 보육 시설을 세운 거냐고?
‘맞지. 의도한 거.’
[마스터께서 의도하셨지만, 그게 나쁜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 아이들이 저렇게 해맑게 뛰어다닐 수 있는 거죠.]반지의 에고가 위로의 말을 전해오지만,
‘그래도 변하진 않지. 사실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아이들을 이용하려 했다는 건.
‘뭐,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전체적으로 카르마 포인트가 높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집] 때문이죠.]‘집?’
[마스터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이들은 쉽게 감화되죠. 반면 어른들은 지향점이 보이면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한국인들은 유독 집에 집착이 심한 민족이었고, 성벽 안쪽에서 안전하게 보호 받는 안전한 내 집에 대한 꿈은 희망이라는 감정을 품게 하죠.]‘음. 고작 100챈데?’
[고작이라뇨. 무려 100채인 거죠. 한 번에 등장한 집이요. 사람들은 생각하겠죠. ‘아, 우리 영주님은 집을 한 번에 100채도 만들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도 더 열정적으로 이 고난을 해쳐나가면서 카르마 포인트를 모으면 내 집 한 채 정도는 가질 수 있겠구나.’]“거짓말 하지 마.”
그러는 사람이 어딨냐?
[이래서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은 기만자라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내가? 내가 무슨 수저를 물고 태어나?
[20대에 자가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가졌으면 수저를 문 거죠. 특히나 마스터는 그래서 더 집에 대한 소유욕이 없어서 이해를 못 하는 거예요. 안전한, 모든 것이 갖춰진 내 집. 그것에 대한 소유욕은 엄청나다고요. 희망이 되기 충분해요.]‘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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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정보〉
1. 이름(Name): 이요한
2. 칭호(Title): [지구가 도와주는] [장비 전문가] [―]
2. 국가(Nation): 대한민국
3. 소속(Clan): None
4. 직업(Class): 영주(領主)
5. 카르마(Karma)
[선업(Plus Karma) 7,464,636(▲5,980,766)] [악업(Minus Karma) 9,069,007(▲2,486,757)]────────────────
그럼 집이나 더 지을까?
잠깐 그런 생각을 했지만, 역시 그건 과소비를 넘어 미친 짓이다.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의 여유가 생기면 영지 랭크를 올려야 한다. 물론 거 전에 일단 영지 건물 업그레이드가 먼저지만.
‘그리고 성소가 자동으로 옐로 랭크가 됐으니까 당연히 차원 방랑자 소환 비용도 올랐겠지? 얼마나 올랐으려나?’
[250만 포인트입니다. 마스터.]“미친.”
너희 나한테 왜 그러냐. 진짜.
[옐로 랭크까지는 그나마 저렴한 거예요. 마스터. 그린 랭크부터 소환되는 차원 방랑자는 보정을 받아 블로 랭크의 힘을 가지고 등장하니까 훨씬 비싸집니다.]얼마?
[1억이에요.]도랐네. 이것들.
1억?!
현금으로 1억도 개인에게는 엄청난 돈인데 카르마 포인트로 1억?!
‘어휴. 이딴 거 투덜대서 뭐하냐. 어차피 그린 랭크 영지는 까마득하게 남았는데. 성소 소환 기간도 많이 남았고.’
[일단 나중에 성소에 한 번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스터.]“그래. 그것보다 영지 현황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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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능력
1. 영지(領地) [Rank: Y] [Yellow Rank 영지 구성]
1. 성벽 [Rank: O]
2. 성문 [Rank: O]
3. 병영 [Rank: O]
4. 성소 [Rank: Y]
5. 내성 [Rank: Y]
6. 창고 [Rank: O]
7. 농장 [Rank: O]
8. 행정청 [Rank: Y]
9. 망루 [Rank: O] ― 업그레이드 중
10. 광산 [Rank: O]
11. 항만 [Rank: O]
12 마구간 [Rank: O] ― 업그레이드 중
13. 대장간 [Rank: Y]
14. 도서관 [Rank: O] ― 업그레이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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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간 즉시 건설에 들어가는 포인트는?”
『카르마 포인트 1,609,117를 소비하여 건설대기 시간을 무시하고 즉시 건설 완료할 수 있습니다.』
마구간의 업그레이드에 왜 신경을 쓰고 있는 거냐고?
여전히 뽑기에 미련이 남은 거냐고?
아무리 내가 장난스럽게 반지의 에고와 대화를 한다고 해도 카르마 포인트를 사용하고 얻는 것까지 장난스럽게 대하진 않는다.
뽑기 따위 때문이 아니다. 카르마 포인트의 합과 차이를 암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을 거다.
11만의 영지민이 나타난 날이자, 그린스킨 특수부대가 등장한 날 이후로 48일이 지났다.
그런데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는 이번에 세금으로 들어온 것을 제외하면 거의 변화가 없다.
내가 놀았을까?
당연히 그게 아니니 이제 어떻게 된 건지 짐작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맞다.
그린스킨이 더는 내 영지 주변에 나타나지 않는 점이다.
그럼 살기 좋아진 거 아니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