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I the only one in the apocalypse who thinks the genre is weird? RAW novel - chapter 8
두 진행자는 아무런 말을 못 하고 입을 떡 벌리고 이요한을 바라봤다. 해맑게 웃으며 암을 말하는 존재는 어디에도 암을 품고 있는 환자처럼 보이지 않고, 누구보다 생명력 넘치고 건강해 보였다.
하지만 이요한 대표는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로또 당첨금을 받았고, 욜로라는 느낌으로 돈을 쓰다가 자신이 후원하는 보육 기관의 상황에 기꺼이 토지를 구매했다는 것을.
물론 이전 생, 그러니까 회귀 전의 일이었지만, 어쨌든 여자 친구와 헤어진 것도 맞고, 암에 걸렸던 것도 맞고, 로또에 당첨된 것도 맞으니까. 거짓말은 아니다. 조금 다를 뿐이지.
“그런데 그렇게 보육 시설의 땅을 돌려주고 나니까. 뭔가 해야겠더라고요. 세상에 남아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돈을 흥청망청 쓰고 끝인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방금까지 해맑게 웃던 이요한의 얼굴에 짙은 자책의 감정이 드러나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긴다.
“그 뒤로 도움이 필요한 보육 시설을 찾아 ‘구매’했어요.”
“구매요?!”
“네. 정말 파렴치하고 때려죽이고 싶은 노옴……. 아니, 사람이 많더라고요.”
“아…….”
그러면서 보육 시설에서 학대받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꺼내놨다. 그럴 때마다 경악하는 두 진행자의 표정은 점점 진해졌고.
“그렇다고 신고하고, 죄를 증명하고 어쩌고 하면 제 시한부 인생이 끝이 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그 시설과 권리 일체를 구매했어요. 값을 넉넉히 주고.”
“아니. 그래도! 그런 사람들을!!”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진 않았어요. 신고 했죠.”
“아! 신고하셨어요?! 어떻게요?”
“제가 빨리 비워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증거를 여기저기 흘리면서 남겼더라고요. 곳곳에. 제가 다 찾은 건 아니고, 돈을 쓰면 전문가분들이 오셔서 찾아주세요. 아직 뉴스 못 보셨죠? 이제 이 방송이 나가면 곧 뉴스에 그 인간들 나오겠네요. 그쵸??”
“하하하하.”
순간 분위기가 무거워졌지만, 웃음으로 흘려버리고 이야기는 쭉 이어졌다.
“그런데 돈이 점점 줄어들었을 때, 나를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어요.”
“찾아온 사람들이요?”
“네. 피해자들이요. 내가 미처 손을 쓰기 전에, 과거에, 고통을 당했던, 성인이 된 사람들. 그들이 왔어요. 그게 바로 우리 회사, JS이노베이션의 시작입니다.”
이요한이 한 말은 거의 사실이었다. 그는 아끼지 않고 돈을 써서 보육 시설을 사들였고, 징벌했으며, 돈의 절반을 썼을 때, 그를 찾아온 이들이 있었다.
다만 사실과 다른 점이라면 그때 찾아온 사람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몇몇 지구의 의지에 선택 받은 성녀 혹은 성자 같은 개념의 사제들이었다는 거다.
“하나 같이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었어요. 여러 분야에서. 우리 회사는 자원 개발 회사처럼 알려졌지만, 사실 우리가 땅을 사들인 목적은 하나예요. 아이들이요.”
“아이들이요?”
“네. 아이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나이의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보호를 해주는 일. 그렇게 보육 시설을 짓고, 아이들을 보살피려니 땅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산 땅에서 온천이 터지고, 광물이 발견되고, 그러더라고요. 하하.”
“그냥 땅을 사셨을 뿐인데 말입니까?”
“네에! 제가 뭐, 돈 욕심이 있겠어요? 어쩌겠어요? 가지고 있어 봐야 얼마 즐기지도 못할 텐데요.”
해맑게 자신의 마지막을 말하는 이요한을 보면서 베테랑 예능인인 두 진행자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했다.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너무나 해맑게 말하는 이요한 때문에. 무엇보다 시종일관 ‘내’ 회사가 아니라, ‘우리’ 회사라고 말하며 즐거워하는 그를 보면서 울지도 그렇다고 웃지도 못했다.
그렇게 시한부 인생 JS이노베이션 대표 이요한의 인터뷰는 그 주 주말 방송과 유튜브에 업로드되었고,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종말을 대비하기도 바쁜 이요한은 왜 뜬금없이 뉴스와 예능에 나온 걸까?
그가 관종인 걸까?
그건 이요한과 그의 회사 직원인 JS 이노베이션만이 알 일이다.
이유가 단순하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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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안녕하세요.
심행입니다.
오늘도 찾아와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월요일이네요.
오늘도 힘내세요 🙂
누가 짠 것 같네.
지구의 의지가 책정한 카르마(Karma)는 어떤 의미일까?
업(業)이라고 표현되는 카르마의 사전적 의미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이다.
어렵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확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구의 의지가 말하는 카르마는 조금 더 명확하다. 평소의 행실을 기준에 따라 포인트로 환산해 예금처럼 쌓아 올린 적금 같은 거다.
여기 악독한 존재가 하나 있다. 남을 괴롭히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이 사람은 마이너스 카르마(Minus Karma), 악업을 예금처럼 쌓게 된다.
반대로 남을 돕고, 선한 일을 행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 이 사람은 플러스 카르마(Plus Karma), 선업을 예금처럼 쌓는 게 된다.
보통은 플러스 카르마와 마이너스 카르마가 거의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생각보다 카르마라는 기준이 깐깐해서 선업을 쌓을 일이 잘 없고, 오히려 악업의 기준은 널널하니까.
지구라는 건물주가 인간이라는 세입자를 내쫓기로 결정한 것도 선업보다 악업, 마이너스 카르마가 플러스 카르마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개인인 내가 플러스 카르마를 쌓는 방법은?
맞다. 착한 일을 하면 된다.
그런데 방금도 말했다시피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매우 짜게 쌓인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 포인트를 행동 대비 많이 늘릴 수 있을까?
처음 말한 부분에 힌트가 있다.
단순히 자신만 괴롭다고 악업이나 선업이 쌓이는 게 아니라, 인간의 업은 모두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럼 다른 사람 입에 오르내린다면?
다른 사람의 입과 행동에 선한 영향을 준다면?
플러스 카르마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내가 뉴스룸과 뉴키즈온더블럭에 출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나 다른 예능을 두고 뉴키즈온더블럭을 선택한 건 세계인이 모두 볼 수 있는 유튜브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온전히 업로드하는 방송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입과 생각을 타고 퍼지는 선한 영향력.
이건 마치 복리 예금처럼 플러스 카르마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다.
어떻게 알았냐고? 이것도 재신이 알려준 거냐고?
그럴 리가 있겠냐. 클래스 정보에 대한 것도 인과율이 많이 든다고 우회해서 설명했는데.
이건 과거에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회귀 전의 내가.
회귀 전 내가 보육원을 도운 걸 알고 자가 찾아왔다. 그 기자는 보육원 출신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 어쨌든 그 기자는 기사에 나를 무슨 성인처럼 써놨다. 그 기사가 유명해져서 유튜브에서도 알려지면서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난 각성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 자릿수가 다른 플러스 카르마를 받았다.
그런 내가 작정하고 한 두 건의 촬영과 웬만한 인터뷰는 모두 쳐내고, 나중에는 미국과 영국의 토크쇼에도 참석했다. 7만5천 퍼센트의 진심으로 나를 알렸다.
[“착한 일만 했는데, 돈이 벌린다?!” JS 이노베이션 이요한 대표.]유튜브에 업로드되고 고작 3일이 지났을 뿐인데, 천만이 넘는 조회 수가 나온다? 상식적이지 않다? 애초에 지구의 의지 여럿이 임명한 사제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건데 상식적인 걸 논하면 안 된다.
천만은 순식간에 1억에 가깝게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이게 무슨 뮤직비디오도 아닌, 단순한 인터뷰 영상인데 그렇게 치고 올라갈 줄 예상도 못 했다는 듯, 뉴키즈온더블럭 측에서는 조금 당황한 것처럼 보이더니, 이내 사골을 우리듯이 ‘무편집 버전’, ‘리액션 버전’ 같은 걸 만들어서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그리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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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정보〉
1. 이름(Name): 이요한
2. 국가(Nation): 대한민국
3. 소속(Clan): None
4. 직업(Class): 영주(領主)
5. 카르마(Karma)
[선업(Plus Karma) 117,900(▲117,900)] [악업(Minus Karma) None]6. 스탯(Status)
신체[Rank: Red] [근력 1] [민첩 1] [체력 1] [내구 1] [마력 1]
특수[Rank: Red] [위엄 1(New!)]
〈고유 능력〉
1. 영지(領地)
〈일반 능력〉
1. 영지관리(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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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이 넘는 플러스 카르마(Plus Karma)를 얻었다. 고작 60여 일만에.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힐 텐데, 회귀 전 내가 [지주]로 각성하고 확인한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4만 언저리였고, 보통 각성자가 각성 초기 얻게 되는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는 1천에서 9천 사이다.
그런데 난 11만! 심지어 이것도 고작 두 달이 되었을 뿐이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거다.
대박이다. 모두에게 대박은 아니지만, 내게는 대박이다. 내가 아니라 다른 각성자였다면,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많은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거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는 카르마 포인트가 굳이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나뉜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 아니, 그것만 설명하면 알아들으려나?
플러스 카르마, 선업(善業)의 사용처는 ‘안전’, ‘편의’, ‘도움’, ‘치료’ 등이다.
반면 마이너스 카르마, 악업( 惡業)은 ‘전투’, ‘살해’, ‘파괴’, ‘폭력’ 등이다.
종말의 시기, 지구를 침략한 괴물들과 맞서는 각성자에게 플러스 카르마보다 마이너스 카르마가 더 인기 있을 수밖에 없다.
나처럼 특별한 클래스를 개화하지 않은 이상에는 말이다. 난 좋지. 좋고말고. 영지에 설치되는 시설은 태반이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필요하니까.
[지주] 클래스였을 때도 그랬다. 쉘터를 넓히는 일, 쉘터 내부에 공기를 정화하고, 물을 정화하는 시설을 세우는 일, 작물을 심고 키우는 시설을 만드는 것까지 모두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가 필요했다.그래서 내가 회귀 전, 신체 스탯을 올리는데 필요한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를 얻는 사냥보다 내정에 치중했던 거다. 그리고 뒤통수를 거하게 처맞았고.
시간이 흐른다. 종말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나와 지구의 의지의 사제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한국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이들이 하나둘 한국으로 들어와 모인 곳은 유다연이 소속되었던 은빛 보육원이었다.
이제는 보육원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시설이 좋아지고, 여러 용도의 건물이 새롭게 지어졌는데, 그곳들 중에서 우리가 머문 곳은 보육원 건물과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이다.
그곳에서 나는,
“하! 미치겠네. 이거.”
난감한 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도 어느 정도 필요한데…….”
언젠가 재신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영주]라는 클래스는 ‘하이 리스크 하이스트 리턴’이라고.
단순히 개인 소유의 많은 땅이 필요한 것이 과연 하이 리스크일까? 아니다. 그 정도라면 재신이나 되는 존재가 ‘하이 리스크’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을 거다.
[영주]는 [지주]라는 클래스와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득을 주고 또 안정적인 지역에서 기사회생을 넘어 전쟁을 뒤집을 수 있는 비수가 되는 만큼, 당연하다는 듯이 제법 큰 제한 사항이 있다. [지주] 클래스와 다르게 [영주]는 마이너스 카르마도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나 전투에 관여하는 병영과 성벽, 성문에 마이너스 카르마가 필요하다. 또한,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는 신체 스탯을 올리는데도 쓰인다.마이너스 카르마를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생명을 말살하면 된다. 살아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것이 작은 벌레나 들풀이라도 해도 상관없다.
다만 벌레나 들풀은 수천, 수만을 죽여도 1포인트도 오르지 않는다. 수십 만 정도는 되어야 1포인트가 오를까?
지금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마이너스 카르마를 쌓는 방법은 동족 살해, 인간을 죽이는 거다.
“그렇다고 연쇄살인범처럼 사람을 죽이고 다닐 수도 없고. 아, 돌아버리겠네!”
플러스 카르마 포인트는 지금도 자고 일어나면 올라 있을 정도로 쌓인다. 문제는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 이걸 어디서 수급한다?
“차라리 멸망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해 볼 텐데. 아니지. 그것도 쉽지 않으려나?”
앞서 말했듯이 ‘현재까지는’ 인간을 죽이는 게 가장 빠르게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를 쌓는 방법이지만, 멸망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괴물이나, 괴물에게 전향한 인간을 죽이는 게 몇 배는 효율적이다.
문제는 내가 그 놈들을 쓸어버릴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병력을 소환해야 하고, 병영을 통해 최소한의 병력을 소환하려면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건 무슨 만렙 장비를 착용해야 파티에 받아주는 던전에서 만렙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똥망 게임도 아니고. 뭐 어쩌라는 거야. 이거.”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를 쌓는 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다. 회귀 전, 마이너스 카르마가 플러스 카르마를 넘긴 이들은 그 끝이 좋지 않았다.
나야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플러스 카르마가 쌓이고 있지만, 그것도 쓰면 줄어든다.
“하아……. 마이너스 카르마 포인트. 이걸 어쩐다?”
“‘예전부터 느낀 건데, 너는 이상할 정도로 악업에 관련해서는 재능이 없더라? 선업과 연관된 문제는 머리가 팽글팽글 돌아가면서?’라고 전해달라세요.”
언제 왔을까? 턱을 괴고 생각하는 사이에 코앞에 나타난 여자는 유다연이 아닌, 육감적인 몸매가 눈에 띄는 남미 계열의 미녀다. 사나스 샤인스.
지구의 의지 중, 인간을 제외한 동물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의지. 가장 강력하게 인간의 종말을 주장한 의지이며, 결국에는 너무 서두른 나머지 사기 계약을 맺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 그래서 가장 많은 대가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생육(生育)’의 사제다.
“그래? 고오오맙다~. 고 전해줘. 그리고 웬만하면 닥치라는 것도.”
재신(財神)은 생육(生育)이 나타났을 때, 질색팔색하며 온갖 욕설을 내뱉었다. 아직 파릇파릇하고 여리여리한 유다연의 모습으로 훤칠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남미 계열 여인의 면전에 대고.
그때 알았다. 지구의 의지라는 신에 필적하는 이들도 욕을 한다는 걸. 그것도 아주 잘 한다는 걸 말이다.
물론 나 역시도 반기지 않았다. 애초에 인간 멸종에 찬성한 신이라는 건데. 그걸 내가 좋아할 리가?
“……죄송해요.”
문제는 생육이라는 지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여자가 진짜 착하다는 거다. 육감적인 몸매와 건강한 갈색 피부색과 달리 성격은 온화하고 착하고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으면서 온갖 궂은일은 자신이 나서서 하는, 엄마 같은 성격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신이나 마찬가지인 생육(生育)을,
“그러니까 말했죠. 가만히 계시면 중간에서 조금 아래 정도는 가신다고요. 왜 나서셔서 혼나세요. 매번.”
매일 저렇게 혼내고 있으니,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사나스 샤인스, 네가 미안할 일은 아니라고 했지? 설마 나 멕이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