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Gold Rich RAW novel - Chapter (104)
이세계 골드리치-104화(104/256)
<– 왕버섯 –>
-끄르르.
“으..”
와이번의 울음소리가 칸을 깨웠다.
칸은 얼굴을 찡그렸다.
딱딱한 바닥에서 잔 탓일까, 다리 이곳 저곳이 쑤셨다.
“더 자자..”
칸은 눈을 감았다.
쩌적.
그런데 그때, 나무 껍질 으스러지는 소리가 났다.
애벌레 침투 소리와 흡사했다.
“아침부터 진짜..”
칸은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애벌레한테 물릴 수는 없었다.
그는 굴을 두리번거렸다
그러자 소리의 진원지가 보였다.
칸이 있는 굴의 한 구석,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균열이 보였다.
“여긴 애벌레 나오는 자리가 아닌데..”
칸은 아이스 블레이드를 장비했다.
와이번은 쓰다듬어서 진정시켰다.
쩌적!
그때, 균열이 완전히 벌어졌다.
칸은 아이스 블레이드를 장비하고 균열을 응시했다.
어두운 껍질 속에서 균열의 범인이 나왔다.
“아아. 열두 시간만의 빛이군!”
‘어?…..’
드워프였다.
‘뭔…..’
드워프 셋, 엘프 셋이 차례대로 균열에서 나왔다.
“엘프. 열두 시간 동안 엉덩이 구경 참 잘 했네! 토실토실하더군.”
“..입 다무세요.”
“…..요거 왜 이러나? 우리 덕분에 여기까지 왔잖나.”
“말 좀 그만 거세요.”
“거 참 딱딱하네. 열두 시간 동안 봤는데 토실토실하다는 칭찬 정도는 해도 되잖아!”
“..그 이상 말하면 참지 않겠어요.”
콩트도 아니고 뭔지 모르겠다.
“잠깐만 바튼즈! 여기 주인이 있는 것 같은데!”
그때, 드워프 하나가 소리쳤다.
“뭐라고 레오프리?”
“앞을 좀 보게! 바튼즈!”
드워프 셋이 앞을 보았다.
엘프들도 그렇게 했다.
그러자 얼음검을 든 칸이 보였다.
“..주인이 있었군.”
“이거 민폐를 끼친 것 같은데?”
드워프들이 실실 웃었다.
칸은 그들을 째려보고는, 손을 들어 바깥쪽을 가리켰다.
“나가세요.”
“…..그렇게 하지.”
드워프들과 엘프들은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칸은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쟤네들은 운도 좋아.’
드워프들과 엘프들이 이 곳에 온 방법 때문이었다.
그들이 쓴 방법은 ‘나무굴 이동’이었다.
거대흑지렁이가 만든 길로 이동하는 건데, 유저들은 절대 안 쓰는 방법이었다.
‘나무굴’이 54층까지 있을지도 모르고, 흑지렁이랑 마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드워프들이 흑지렁이를 모르니까 나무굴로 올라온 거지.
흑지렁이 이빨 한 번만 봤어도 시험 포기를 택했을 거다.
“에흐..”
드워프랑 엘프들 덕에 잠이 다 깼다.
기왕 깬 거 성래족 사냥이나 해야겠다.
“와이번아. 가자.”
-그르르.
이제 성래족을 잡을 차례다.
*
칸은 와이번을 타고 베르몬트 포인트에 도착했다.
“카아아악.”
그녀는 곤히 자고 있었다.
칸은 와이번을 내려서 베르몬트에게 걸어갔다.
“베르몬트 일어나.”
“카아아악.”
“다른 애들 준비 끝났어. 너만 오면 돼.”
“칵. 칵. 음냐…..”
영 안 일어난다.
칸은 그녀를 깨우기 위해 무릎을 굽혔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일어나 베르몬트.”
“…..”
베르몬트의 코골이가 멎었다.
그런데 일어나지를 않는다.
“..깬 거 아냐?”
그녀의 눈썹이 움찔 떨렸다.
깬 게 맞는 것 같다.
칸은 협박을 시작했다.
“안 일어나면 놓고 간다.”
“…..”
“딱밤 놓는다.”
“…..”
이래도 안 일어난다.
칸은 베르몬트의 얼굴을 보다가, 한 문장 뱉었다.
“배꼽에 지네 기어다닌다.”
“!..”
베르몬트가 눈을 부릅떴다.
“으악!”
그리고 몸을 일으켜 배꼽을 보았다.
지네는 없었다.
그녀가 눈을 깜빡거렸다.
“없. 없잖아!”
“가자. 베르몬트.”
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베르몬트는 낚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가 입술을 깨물었다.
“.,….참아준다.”
그녀는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칸은 와이번으로 가서 올라탔다.
베르몬트는 뚱한 얼굴로 칸을 노려보다가, 칸 뒤에 올라탔다.
“잘 잡아.”
“…..어.”
베르몬트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체념하고 칸을 안았다.
칸은 와이번의 옆구리를 찼다.
-끄르르!
와이번은 하늘로 날았다.
*
칸을 중심으로 아스트리드, 하르미노. 그리고 엘프들이 공중에 떠 있다.
드워프들은 벽에 밧줄을 걸고 있다.
“다들 준비 됐어?”
칸이 게이트를 보며 말했다.
“오우!”
“준비는 기본이지!”
드워프들이 소리쳤다.
“예.”
“준비 됐습니다.”
엘프들은 차분하게 답했다.
“그럼 시작한다.”
칸은 와이번을 위로 몰았다.
[ 위험! ] 팻말을 지나자, 변화가 시작되었다.화아아아-
보랏빛 게이트가 흑색으로 변했다.
칸은 와이번을 멈추고 게이트를 보았다.
‘쉬운 놈이 나와야 할텐데..’
게이트에서 나오는 성래족은 모두 랜덤이다.
칸은 쉬운 성래족을 바라며 게이트에 집중했다.
-우우우웅
게이트에서 하얀 덩어리가 나왔다.
-우우웅
하얀 덩어리가 꿈틀거리며 몸을 뺐다.
-쑤우우욱!
이내, 삿갓 모양 덩어리까지 빠져나왔다.
‘저건..’
하얀 덩어리에 갈색 삿갓.
버섯형 성래족, 왕버섯이었다.
‘나쁘지 않다.’
왕버섯은 약하기로 소문난 성래족이다.
마법무효화가 강점인데, 유저들은 마법 안 쓴다.
죽기 전 필살기가 위협적이긴 한데, 그건 운에 달려 있었다.
“전원 공격 준비!”
칸이 소리쳤다.
“시작이군!”
“새총! 번개탄!’
드워프들이 새총을 장비했고.
“신속의 활!”
“바람의 활!”
“자연의 활!”
엘프들은 마법 활을 장비했다.
“익스플로전이면 되려나.”
“시큐엘이 나설 필요는 없겠지?”
아스트리드와 하르미노는 각자의 공격을 준비했다.
화르르-
베르몬트는 손에 염화를 모았다.
그때, 왕버섯의 등에서 날개가 돋아났다.
동시에 마법무효화 장막이 왕버섯을 덮었다.
-끼에에에!
왕버섯이 울었다.
파아-
하얀 마법진이 생겨났다.
부하버섯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끼이이이
-끼이이이
한 마리가 아니었다.
수천 마리의 부하버섯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 모두 마법무효화 방어막을 덮어쓰고 있었다.
그러나 선별인원들은 방어막의 정체를 몰랐다.
아스트리드가 손을 뻗으며 외쳤다.
“익스플로전!”
콰앙!-
버섯군단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끼이이이
-끼이이이
그러나 버섯들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무슨…..”
아스트리드가 경악했다.
“뭐야! 용 누나 약하잖아!”
“얼굴은 이쁜데 사냥은 못하는군!”
“크하하! 그럴 수도 있지!”
드워프들이 아스트리드를 비웃었다.
엘프들도 은근한 시선을 보냈다.
“으…..”
아스트리드가 입술을 깨물었다.
자존심이 상한 걸까.
그녀가 두 팔을 벌리고 소리쳤다.
“파이어 스톰!”
6서클 화염 마법, 파이어 스톰이 발사되었다.
푸화아아-
-끼이이이
-끼이이이
그러나 버섯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어. 어떻게……”
아스트리드가 허망하게 중얼거렸다.
칸은 그녀에게 소리쳤다.
“아스트리드! 버섯들에게 씌워진 걸 봐!”
“…..씌워진 거?”
아스트리드가 버섯 군단에 주의를 집중했다.
그리고 방어막의 정체를 깨달았다.
“…..마법 무효화라고?”
아스트리드가 경악했다.
“뭐?…..”
베르몬트도 마찬가지였다.
칸은 와이번의 목을 두드렸다.
“와이번! 하르미노한테 가자!”
-끄르르!
와이번이 날개를 펼치고 하르미노에게 날아갔다.
하르미노와의 거리가 가까워진 순간, 칸이 말했다.
“하르미노. 공격은?”
“거의 준비됐어.”
하르미노의 벽안이 빛났다.
“..알겠어.”
칸은 대답 후 와이번을 뒤로 물렸다.
그리고 소리쳤다.
“드워프들! 뒤로 빠져!”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드워프들은 칸의 말을 듣지 않았다.
“왜지! 우린 잘하고 있는데!”
“한창 활약하는 아저씨들한테 그러면 못 써!”
“바튼즈! 우리가 아저씨는 아니야!”
드워프들은 새총 폭격으로 부하버섯 수십을 사냥했다.
그들은 사냥하는 즐거움에 젖어 있었다.
‘그러든가..’
칸은 드워프들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엘프 쪽을 보았다.
그런데 엘프들은 이미 물러나 있었다.
그녀들은 눈치가 빨랐다.
‘엘프들은 됐고..’
칸은 하르미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전신이 푸르게 빛났다.
“운디네! 이 곳에 당도하라!”
화아-
그녀 주변에서 수 백의 물방울이 생겨났다.
물방울은 이리저리 얽히면서 소녀의 형상을 갖췄다.
수백의 운디네가 소환되었다.
-계약자님! 제가 왔습니닷!
-명령만 내려주세욧!
운디네들이 하르미노의 명령을 기다렸다.
하르미노는 버섯군단을 가리키며 말했다.
“쓸어버려.”
-넵!
-본부대로 할게욧!
운디네 수백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진형을 갖췄다.
그리고 전원, 양 손을 뻗으며 소리쳤다.
-파도야! 몰아쳐라!
-해일아! 집어삼켜라!
쏴아아아-
버섯군단의 양 옆에서 거대한 해일이 생겨났다.
그 순간, 운디네들이 손을 모았다.
푸화아아!-
해일이 버섯군단을 집어삼켰다.
-끼이이이!
-끼이이이!
버섯군단이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러나 물의 양은 갈수록 많아졌고, 압박의 강도도 심해졌다.
-끼이이이.
-끼이이이.
버섯군단 전원이 사망했다.
-감히 버섯 따위가!
-어디 우리 계약자님을!
운디네들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수고했어. 얘들아.”
하르미노는 그들에게 방긋 웃었다.
-어머낫..
-계약자님 너무 예쁘당..
운디네들은 하르미노의 미소에 수줍어했다.
그러기를 잠시, 그들은 하르미노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계약자님 또 불러 주세요!
-언제나 기다릴게요!
그들은 정령계로 돌아갔다.
‘..역시 하르미노.’
칸은 정령족의 위대함을 느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끄르르……
분노한 왕버섯이 보였다.
-끄에에에에!
왕버섯이 괴성을 질렀다.
“귀 아프다 바튼즈!”
“그걸 왜 나한테 말하나 조지크라반!”
물에 젖은 드워프들이 귀를 막았다.
칸은 덤덤한 얼굴로 왕버섯을 응시했다.
이제 필살기만 버티면 된다.
-끼에에에에!
그런데 일단 분노의 괴성 시간이다.
칸은 얼굴을 찌푸리고 괴성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 칸의 귀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았다.
“..야. 귀 안 아파?”
베르몬트가 칸의 양쪽 귀를 막았다.
“…..안 아파.”
칸은 조금 놀라서 대답이 늦었다.
그는 베르몬트표 귀마개를 쓰고 왕버섯을 보았다.
-끼에….. 끼에…..
왕버섯이 지친 듯 숨을 몰아쉬었다.
이제 필살기 시간이다.
-끼에에!
왕버섯이 포효했다.
그리고 검은 안광을 빛내더니, 터졌다.
쾅!
“뭐지!”
“자폭인가!”
“아니다! 바튼즈! 결계가 그대로다!”
버섯이 있던 자리에 뭉게구름이 생겨났다.
독성 포자, 왕버섯의 본체였다.
저 녀석은 이제 선별인원 한 명의 몸에 들어가 기생한다.
그 속도가 빛과 같아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한테 들어와라…..’
칸은 자신에게 기생하기를 바랬다.
그는 유령의 [희생]으로 기생을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선별인원들은 기생 당하면 죽을 수 밖에 없다.
빼내는 것이 극도로 어렵기 때문이다.
‘제발 나한테 와라…..’
하르미노, 아스트리드, 베르몬트를 잃을 수는 없다.
칸은 왕버섯의 포자를 응시했다.
화아!
포자가 사라졌다.
칸이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본 순간, 자신에게 쏘아져오는 포자가 보였다.
‘좋아..’
칸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는 가슴을 펴고 포자 공격을 기다렸다.
푸화!-
포자가 와서 꽂혔다.
그런데 유령이 나오지 않았다.
포자는 분명 이쪽으로 날아왔는데.
‘…..설마.’
칸은 몸을 돌려 뒤를 보았다.
그러자 베르몬트가 보였다.
그녀는 온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
“돌겠네 진짜!..”
왕버섯이 베르몬트에게 기생했다.
이건 큰일이다.
왕버섯의 기생을 빼내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
환상급 아이템, 환상버섯의 포자를 주입해야 한다.
“으……”
베르몬트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에 초점이 없다.
“으흐…..”
베르몬트가 기이하게 웃었다.
왕버섯 기생의 증거였다.
“돌겠다…..”
최선의 판단은 베르몬트를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다.
칸은 그녀와 적지 않은 기억을 쌓았다.
그녀를 죽이는 것은 할 짓이 아니다.
결국, 선택지는 하나.
‘살려야 한다.’
[ 성신, 기적의 창조자에게 790,369 골드를 공물로 바쳤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칸은 진지하게 말했다.
순간, 하늘의 음성이 들려왔다.
[ 성신, 기적의 창조자가 나의 은총은 넓고도 위대하다고 말합니다. ] [ 성신, 기적의 창조자가 선물을 보냈습니다. ] [ 환상버섯의 포자 1개를 획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상버섯의 포자는 1,000만 골드짜리 아이템.
그러나 칸은 지체하지 않았다.
그는 포자병 뚜껑을 땄다.
그러나 그 순간.
“지..옥….. 염화…..”
베르몬트의 양 손에서 염화가 뿜어졌다.
푸화아아!
“크헉!…..”
염화가 칸을 태웠다.
“젠장!”
그러나 칸은 계속 움직였다.
그는 포자병을 베르몬트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베르몬트의 팔이 날아와 그것을 쳐냈다.
“이런 미친!..”
포자병이 떨어졌다.
그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크르르.
와이번이 날개를 펼쳐 포자병을 받아냈다.
그리고 날개를 튕겨서 포자병을 칸의 손으로 보냈다.
칸은 그것을 잡고 베르몬트를 보았다.
“이런..”
이미 두 번째 염화가 준비되었다.
그녀의 손에서 흑염이 터져 나왔다.
푸화아아!
-우워어어!
유령이 나와서 부딪혔다.
펑!
연기가 터졌다.
칸은 연기 속에서 베르몬트의 얼굴을 붙잡았다.
그러나.
“크하아..”
그녀의 입에서 독포자가 들끓었다.
이러면 환상버섯의 포자를 넣어도 소용이 없다.
“…..다른 방법이 없다.”
칸은 베르몬트를 보며 결심을 굳혔다.
하나의 방법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베르몬트. 미안하다.”
칸은 베르몬트의 입술을 물었다.
그녀의 입에서 독포자를 빨아냈다.
[ 생명력이 위급합니다!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크헉!..”
칸이 독포자를 토하며 고통을 느꼈다.
그러나 멈추지는 않았다.
그는 환상버섯의 포자병을 들어 자기 입에 털어넣었다.
그리고 베르몬트의 입술을 물었다.
그녀의 혀가 환상버섯의 포자를 밀어내려 저항했다.
칸은 베르몬트의 입술을 깨물고 포자를 밀어넣었다.
-치이이이
베르몬트의 배에서 왕버섯이 소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베르몬트 눈의 초점이 돌아왔다.
“……”
그녀는 아직 정신이 들지 않았는지 눈만 껌뻑거렸다.
칸은 그녀의 입술에서 입을 뗐다.
그리고 환상포자를 입에 털어넣고 그녀의 입술을 다시 한 번 물었다.
독포자를 확실히 없애기 위함이었다.
칸은 환상포자를 그녀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베르몬트의 눈이 크게 떠졌다.
“으.. 으읍!?”
그녀의 떨리는 눈이 칸을 보았다.
칸은 눈을 감고 포자를 계속 밀어넣었다.
“응읍!..”
베르몬트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그녀는 칸의 가슴을 밀어냈지만, 독포자 탓에 힘이 없었다.
“흐응. 읍..”
그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