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s Billionaire RAW novel - Chapter (139)
139화 푸른 마석을 찾아서 (1)
‘미래를 알면 세상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려면 푸른 마석이 반드시 필요해!’
강민은 반드시 푸른 마석을 가져오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강민은 꽤 많은 마석을 봤지만 ‘푸른색’ 마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고민할 거 뭐 있어? 마석은 평행 세계에 있잖아. 붉은 마석도 검은 마석도 있는데 그러면 푸른 마석도 분명히 있을 거야.’
게다가 강민은 이계인을 많이 알고 있었다. 그들중에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었다.
강민은 세르게이에게 말했다.
“세르게이, 내가 그걸 구해 오지.”
“네? 그게 어딨는지 아시는 겁니까?”
강민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몰라. 하지만 물어볼 사람은 알고 있지. 그러니 그건 걱정 말고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꿈에서 새로 보이는 게 있으면 바로 알려 줘.”
세르게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강민은 다시 안개 지역을 나왔다.
방호복을 벗고 샤워를 한 다음 다시 자신의 숙소로 가 침대에 누웠다.
‘푸른 마석. 푸른 마석!’
강민의 머릿속에는 온통 푸른 마석을 어떻게 찾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강민은 애써 떨쳐 냈다.
‘우선 평행 세계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보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명동 쉘터 경찰들을 구하는 거였다.
‘그들을 구할 약품들과 장비들을 모두 가져왔어.’
식량들도 한국에 있을 때 강민 마트에 들려 창고를 쓸어 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종묘 가게에 들려 그곳에 있는 모든 씨앗을 사서 아공간에 넣어 왔다.
‘이정도면 거의 준비는 끝난 거 같아.’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 어느새 다음 날 11시 30분이 되었다.
어김없이 강민의 눈앞에 메시지가 떴다.
[‘현재 지점’을 ‘본 세계’ 포인트로 저장하시겠습니까? YES, NO>강민은 바로 YES 버튼을 눌렀다.
[‘평행 세계’로 이동합니다. 현재 두 개의 선택지가 있습니다.>1) 경복궁 근정전.
2) 강화도.
[어느 곳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1분 내로 선택하지 않을 시 1번으로 이동합니다.>강민은 바로 1번을 선택했다.
[평행 세계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 *
강민이 눈을 떴다. 제일 먼저 느낀 건 편안함 이었다. 근정전 침대 위에서 눈을 뜬 거였다.
‘어젯밤을 쫄딱 세워서 그런가, 그냥 한숨 자고 싶네. 일어나기 싫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지금도 고통을 참으며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앞을 보았다. 거대한 세계수와 온천이 보였다.
어딜 봐도 건물 내부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근정전이 확실했다.
“세수하고 일을 하자.”
강민이 그 말을 할 때였다. 갑자기 눈앞에 여진이 나타났다.
“응? 영주님, 옷이 달라지셨네요? 머리카락도 묘하게 길어졌고요.”
여진이가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강민은 갑자기 나타난 여진에 놀랐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원래 내 나이때는 하룻밤 사이에 변하는 거야. 그런데 갑자기 왜 온 거야? 무슨 일 있어?”
“아뇨, 갑자기 묘한 기운이 느껴져서 와 봤어요.”
강민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여진이는 내가 차원 이동을 하는 걸 약간이나 느끼나 보네. 여기가 근정전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정령이어서 그런가?’
강민이 걸어가며 말했다.
“묘한 기운은 무슨. 참, 여진아. 하나 물어볼게 있어.”
강민의 말에 여진이 활짝 웃었다.
“에헴! 다 물어보세요! 제가 이래 봬도 모르는 거 빼고 다 알거든요.”
강민은 검은색 마석을 꺼내며 말했다.
“혹시 이런 기운을 뿜어내는데 푸른색인 마석을 본 적있어?”
“푸른색 마석이요?”
여진이 고개를 갸웃했다.
“왜 모르겠어?”
“모르는 게 아니라, 푸른색 마석은 본 적이 없어서요.”
“다 안다면서?”
여진은 볼을 부풀리며 대답했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강민이 고개를 저었다.
“됐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그나저나 창고에 있는 사람들은 어때?”
“여전히 고통스러워해요. 상처는 더 악화되지 않지만 고통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강민의 마음이 급해졌다.
“여진아, 미숙 씨랑 어르신 그리고 강화도에서 모시고 온 의사들 모두 데려와 줘.”
“알겠습니다!”
강민은 여진이 그들을 데리러 간 동안 창고로 내려갔다.
그곳에 수많은 사람이 신음하고 있었다.
우선 강민은 아공간에서 가지고 온 의료 기기들과 의약품들을 꺼냈다.
‘참 이걸 쓰러면 전기가 있어야지.’
강민은 바깥에서 발전기를 가져와 의료 기기들의 전원을 꽂았다.
그렇게 다 준비가 끝나자 여진이 사람들을 데리고 올라왔다. 그들은 창고 가득 있는 의료 장비들을 보며 깜짝 놀라했다.
“아니, 영주님. 이 장비들을 어디서 가져 오신 거예요?”
미숙의 말에 강민이 웃으며 대답했다.
“강남에 있는 종합 병원에 가니 다행히 멀쩡한 게 있더라고요. 이거면 충분하죠?”
“네, 충분하고 말고요.”
미숙이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짓했다. 그들은 모두 의사였다.
그들은 능숙하게 환자를 선별하고 수술에 들어갔다. 팔, 다리를 잇고 힐을 넣어 상처를 치료했다.
그중에는 유난히 상처가 심한 사람도 있었다. 사지가 잘리고 온몸이 난자되어 있었다. 그런데 살아 있었다. 게다가 매우 고통스러울 텐데 신음 소리조차 내지 않고 있었다.
‘조금만 참아요. 반드시 구해 줄게요.’
강민은 자신의 피를 희석한 물을 수술이 끝난 사람들에게 먹였다. 그러자 그들의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하루가 지났을 때 대다수 사람들의 치료가 끝났다.
강민이 미숙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영주님 덕분인 걸요. 기계와 의약품이 없었으면 못 했을 거예요. 참 다른 분은 며칠 후면 괜찮을 건데 저 한 분은 좀 더 오래 있어야 해요.”
미숙은 유난히 상처가 심한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강민은 강화도에서 온 의사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고생하셨으니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강화도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 * *
강민은 밤늦게 북악산으로 올라갔다.
그곳에 엘프들이 있어서였다. 이곳에 세계수가 있음을 알게 된 판도르 왕자와 쉐릴 일행들은 아예 북악산에 자리를 잡았다.
“영주님, 오셨습니까.”
강민이 가자 한참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던 쉐릴이 달려와 반겼다.
“그래, 마을 만드는 건 잘되고 있어?”
“네, 모두 영주님 덕분입니다.”
엘프들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 보였다.
‘이게 세계수의 힘인가?’
강민은 엘프들이 왜 그렇게 세계수에 목을 매는지 조금은 알 거 같았다.
“쉐릴 한 가지만 묻고 싶은데 말이야.”
“뭐든지 물어보십시오.”
강민은 아공간에서 마석을 하나 꺼내 물었다.
“이 마석과 비슷한 기운을 내면서 색깔은 푸른색인 돌을 본 적이 있어?”
강민의 말에 쉐릴이 고개를 갸웃했다.
“죄송합니다, 영주님. 제 기억 속에는 그런 마석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강민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저, 영주님. 잠시만 기다려 보시지요. 왕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많은 것을 보셨을 테니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래? 그럼 같이 가자.”
강민은 쉐릴과 함께 판도르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푸른 마석은 판도르도 알지 못했다.
“푸른 마석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겁니다.”
“하아, 그래요?”
“그게 중요한 것인가 보네요?”
강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현실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물건이니 매우 중요했다.
“흠.”
판도르를 손으로 턱을 쓰다듬다가 말했다.
“어쩌면 그들은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들이라뇨?”
“이 세상의 모든 철과 광물 그리고 마석을 제련하는 종족 말입니다.”
순간 강민이 눈을 부릅떴다.
“드워프!”
“네, 그들이라면 푸른 마석을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강민은 판도르의 손을 잡았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말씀 낮추십시오. 영주님은 세계수의 주인이십니다. 그럼 저희 엘프들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강민은 고개를 흔들었다.
“주인이라뇨. 그런 거 싫습니다. 친구면 족합니다.”
강민의 말에 판도르가 웃음 지었고 옆에 쉐릴도 웃음 지었다.
“친구란 말, 이곳에 와서 처음 들어 봅니다.”
“앞으로 자주 듣게 될 겁니다, 왕자님.”
강민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럼 전 가 보겠습니다. 빨리 드워프들에게 가 봐야겠네요.”
* * *
날이 밝아지자 강민은 강화도에서 데려온 의사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떠났다.
강민은 강화도에 의사를 내려 주고 차를 몰고 석모도로 향했다.
강민은 드워프족의 장로 코하프가 있는 동굴로 찾아갔다.
“어서 오십시오! 전인이시여.“
”장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강민과 코하프는 드워프식 인사를 한 뒤 자리에 앉았다.
”장로님, 혹시 푸른 마석을 아시나요?“
“푸른 마석이요?”
코하프는 고개를 갸웃했다.
“장로님도 모르시는 겁니까?”
“제가 수많은 마석을 다뤄 봤지만 푸른 마석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로 그런 게 있습니까?”
코하프의 말에 강민은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런 게 있냐고?’
강민은 멍하니 동굴 속 천장을 바라봤다.
‘어쩌면 코하프의 말이 맞을지 몰라. 세르게이는 현실 세계 미래에서 푸른 마석을 본 거잖아? 그럼 평행 세계에 없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
“있다고 생각하고 찾는 건데, 어쩌면 없을 수도 있겠네요.”
실망하는 강민의 옆으로 코하프가 다가왔다.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원래 찾으려는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평생을 타이탄족의 유산을 찾으러 다녔던 것처럼 말입니다.”
강민이 고개를 들어 코하프를 바라봤다.
“그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인연이 있으면 찾을 수 있겠죠. 타이탄의 전인이 저를 찾아왔듯이, 푸른 마석이 전인을 찾아 올 겁니다.”
강민이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흐음.”
코하프가 턱수염을 쓰다듬다가 말했다.
“혹시 제가 준 불꽃 정령의 망치를 가지고 계십니까?”
강민은 아공간에서 ‘망치’를 꺼내 들었다.
“네, 있습니다.”
“이 망치는 이름처럼 불꽃 정령의 힘이 깃들어 있죠. 저는 한 번도 불꽃 정령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전인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강민의 눈이 빛났다.
“불꽃의 정령이요? 어떻게 대화를 나누죠?”
“허허, 방법을 알면 해 봤겠죠. 저는 한 번도 못 했습니다.”
“아.”
강민은 망치를 바라봤다. 망치 양면에 불꽃이 새겨져 있는 거대한 망치였다.
‘정령이라고? 좋아. 이제 믿을 건 이거뿐이야. 반드시 너와 대화해 보이겠어.’
강민은 코하프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왔다.
* * *
– 탕! 탕!
강민은 경복궁으로 돌아오고 나서 망치를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봤다.
망치로 곳곳을 내려쳐 보기도 하고, 대장장이처럼 쇠를 내려쳐 보기도 했다.
망치를 품에 안고 잠을 자 보기도 했고, 태양이나 달빛에 비춰 보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혹시 불에 반응할까 싶어 불을 피워 놓고 망치를 집어넣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무 효과가 없어!’
이 정도 되자 강민도 지쳐 버렸다.
‘포기해야 하나?’
강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성과가 없자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
‘온천에 몸을 담갔다가 한숨 자야겠어.’
강민은 근정전 7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그때 여진이 강민의 옆으로 다가왔다.
“영주님, 도대체 망치를 들고 요 며칠 뭐 하시는 거예요? 중요한 일 같아서 차마 못 물어봤는데 이러다 영주님 몸 상하겠어요.”
“…하아, 아니야. 그냥 헛짓거리야.”
강민은 모든 걸 잊고 그냥 잠만 자고 싶었다.
“흐음, 그래요? 혹시 원하는 게 있으면 얘한테 물어보려 했는데.”
강민이 침대에 쓰러지며 말했다.
“누구한테 물어 본다는…….”
순간 강민이 멈칬했다. 그걸 본 여진이 순진한 얼굴로 대답했다.
“누구한테 물어보긴요. 이 망치에 있는 불꽃 정령에게 물어보는 거죠.”
여진의 말을 들은 강민이 용수철처럼 침대에서 튀어 올랐다.
“여진이 너, 불꽃 정령이 보이는 거야? 대화도 가능하고?”
여진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연하죠. 같은 정령이잖아요! 제가 정령인 거 잊으셨어요? 당연히 보이고 대화도 가능하죠.”
솔직히 강민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니, 왜 그걸 이제 얘기해!”
“영주님이 워낙 심각한 표정을 짓고 계시기에 방해 안 하려고 했죠!”
여진이 빽 소리를 질렀다.
강민은 스스로 머리를 잡았다.
‘옆에 정답을 두고서도 몰라봤잖아!’
후회는 잠시였다. 강민은 바로 여진에게 물었다.
“여진아, 혹시 불꽃 정령에게 푸른 마석이 어디 있는지 물어봐 줄 수 있어?”
“푸른 마석이요? 설마 지금까지 그거 찾고 계신 거였어요? 흐음, 잠시만요.”
여진은 잠시 무언가를 허공에 대며 중얼거리다 대답했다.
“영주님, 푸른 마석이 어딨는지 얘도 모른다는데요?”
“뭐라고?”
강민은 온몸에서 힘이 풀렸다. 드디어 불꽃 정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모르는 거였다.
‘정말 미래는 바꿀 수 없는 건가?’
강민이 그렇게 생각할 때였다. 여진이 다급히 말했다.
“영주님, 푸른 마석은 일반적으로 나오는 마석이 아니래요.”
강민의 눈이 번뜩였다. 지금까지 다들 푸른 마석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처음으로 정보를 들은 거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 얻는 건데?”
“그건 연금술사가 만들어 내는 거라는데요?”
“연금술사?”
지금까지 강민은 단 한 번도 연금술사를 본 적이 없었다.
강민의 마음이 초조해졌다.
“연금술사, 연금술사. 어디서 연금술사를 찾지?”
강민의 말에 여진이 또 허공에 대고 중얼거리다 말했다.
“영주님, 불꽃 정령이 연금술사가 어딨는지는 모르지만 그 흔적이 이어져 있는 사람을 안대요.”
강민이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뭐라고! 진짜야?”
“분명하다는데요? 안내해 줄 수도 있데요. 대신, 조건이 있대요.”
“뭔데?”
“자신을 자주 꺼내 달래요. 그동안 너무 답답했는데 요 며칠 너무 좋았대요.”
강민은 불꽃 정령의 망치를 받고 나서 계속 아공간에만 두고 있었다.
“알았어! 꼭 그런다고 말해 줘!”
강민의 말을 아민이 망치에 전달해 줬다. 그러자 망치가 하늘로 스스로 솟아올랐다.
“영주님! 따라오래요!”
여진이 말이 끝나자 망치가 구석으로 날아갔다. 강민은 얼른 망치를 따라갔다.
망치는 7층에서 6층으로 내려갔다.
원래 6층에는 수술을 마친 사람들이 잔뜩 있는데 지금은 텅텅 비어 있었다. 단 한 사람만을 남겨 두고 말이다.
망치는 그 한 사람이 앞에서 멈춰 섰다.
“영주님, 바로 이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연금술사와 이어져 있대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