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s Billionaire RAW novel - Chapter (163)
163화 체르노빌의 발전 (3)
“이게 구룡 건설 설계 팀에서 보낸 1차 체르노빌 도시 설계도입니다.”
강민은 서상호 총리가 펼쳐 보인 설계도를 바라보았다.
그곳에 안개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거대한 도시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굉장하잖아!’
이건 세세한 설계도는 아니었다. 이 설계도는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 그리고 각종 사회 시설들의 큰 위치가 그려진 조감도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체르노빌의 미래를 그려 볼 수는 있었다.
‘역시 구룡 건설을 얻기 잘했어.’
60년대부터 한국의 모든 신도시 건설에 관여한 구룡 건설이다 보니 이런 도시 설계에 정통한 직원들이 많았다.
“멋지네요.”
강민의 말에 서 총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멋지죠. 미래 지향적이고요. 게다가 안개 지역과 태양광 패널이 랜드 마크 역할을 할 겁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도시가 되겠죠. 최 대표님은 언제 이런 준비를 다 하신 겁니까? 벌써 한참 전에 시켜 놓으셨더라고요?”
서 총리의 말에 강민이 씩 웃었다.
“바빠도 할 건 해야죠. 그나저나 총리님, 체르노빌은 좀 살펴보셨어요?”
서 총리는 총리로 취임하자마자 체르노빌 전 지역을 샅샅이 돌아다녔다.
“지도로 볼 때는 크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직접 돌아다녀 보니 작은 땅이 아닙니다. 거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합친 크기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서 총리는 설계도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곳 대다수가 평야죠. 또 흑해까지 뻗어 있는 드네프르강도 있습니다. 정말로 도시가 있기에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서 총리는 설계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접 와서 보니 이 땅이 욕심났다.
서 총리는 강민의 눈을 보며 물었다.
“대표님, 묻고 싶습니다. 이 땅을 100년 후에 돌려 주실 생각입니까?”
강민이 씩 웃었다.
“글쎄요, 어떻게 될까요? 100년 후에 이 땅이 조약대로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지, 아니면 이대로 이어 갈지. 제 생각에 그건 앞으로 총리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 거 같은데요?”
순간 서 총리의 눈이 강하게 빛났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그럼 현황 보고 먼저 드리겠습니다.”
서 총리는 강민에게 문서 하나를 건넸다.
그곳에는 현재 체르노빌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와 숙소 현황이 적혀 있었다.
강민은 체르노빌을 얻고 나서 현황을 처음 보는 거였다.
“맙소사, 사람이 5만 명이 넘는데, 숙소는 2,000개가 전부라고요?”
“네, 그것도 여기처럼 컨테이너가 전부입니다.”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 거예요?”
“보통 우크라이나 키예프까지 가서 잠만 잤다가 다시 오고 있었습니다.”
키예프에서 체르노빌까지는 차로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서 총리의 말대로라면 하루에 4시간을 거리에 버리고 있는 거였다.
강민의 눈이 심각해졌다.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겠네요.”
“네, 사람들은 더 몰려올 겁니다. 한 달 후에는 못해도 10만 명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10만 명이요?”
“네, 이것도 최소로 잡은 겁니다. 그만큼 이곳에서는 엄청난 돈이 풀리고 있으니까요.”
강민은 돈을 아끼지 않았다. 돈이 부족하면 평행 세계에서 가져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제한으로 계약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을 수용할 숙소를 건설하려면 못해도 2년은 걸립니다.”
‘2년이라, 2년 동안 체르노빌 사람이 키예프를 왔다 갔다 해야 한다고?’
강민은 고개를 흔들었다.
‘체르노빌에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이야. 지금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이 끝나도 최대한 많이 남게 해야 해.’
그들을 체르노빌 사람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자면 그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 주어야 했다.
“총리님, 그 문제는 제가 조금 더 고민하고 의견을 말씀드리죠.”
“알겠습니다.”
서 총리가 나가자 강민도 사무실을 나왔다.
강민은 곧바로 안개 지역으로 들어갔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안개 지역에 있는 숲을 산책하는 게 강민의 취미였다.
‘방법이 없을까?
강민이 고민하다 저도 모르게 위를 올려다보았다.
‘응? 저건?’
* * *
기타무라 내각 정보관은 눈앞에 보이는 영상에 크게 흥분했다.
화면에서 한 남자가 후쿠시마 발전소 내부를 아무것도 입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남자의 몸 곳곳에는 작은 측정 장치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타쿠미, 현재 방사능 농도는?”
“50시버트입니다.”
“50!”
사람은 방사선 농도가 10시버트 이상에 노출되면 치료를 받아도 죽는다. 30시버트는 이틀 내로 죽는다.
그런데 50시버트에서도 남자는 멀쩡히 돌아다녔다.
“신체 상태는? 별다른 증상이 없나?”
기타무라의 말에 타쿠미가 얼른 자료를 살피더니 대답했다.
“신체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역시 방사선에 버티지 못하는 건가?”
“아닙니다. 반대로 신체 능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근육이 더 발달하고 있습니다.”
타쿠미의 말처럼 영상 속의 남자가 점점 바뀌고 있었다.
“뭐라고? 그건 말이 안 되잖아?”
영상 속 남자는 노숙자였다. 사회에서 사라져도 아무 탈이 없는 사람들을 데려와 인체 실험을 하고 있었던 거였다.
노숙자여서 그런지 자신의 나이보다 늙어 보였고 건강도 좋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지금 영상 속에서 바뀌고 있었다. 굽었던 허리가 펴지고 몸에 근육이 생겼다.
얼굴 가득한 주름이 펴지고 하얀 머리가 검게 변했다.
“맙소사…….”
기타무라와 연구소 사람들 모두가 영상을 보며 입을 벌렸다. 이건 생각조차 못 한 변화였다.
“미쳤군, 미쳤어!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거지?”
단순히 ‘마석’을 이용한 생체 실험을 한 거였는데 인간의 노화를 막는 물질을 개발해 버렸다.
“내각 정보관님 아무래도 마석의 성질이 그대로 신체에 나타난 거 같습니다. 마석은 방사선에 반응하며 에너지를 내지 않습니까?”
“하지만 실험실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았는가?”
“제 짐작으로는 강력한 방사선이 있어야만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거 같습니다.”
타쿠미의 대답에 기타무라가 주먹을 꽉 쥐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엄청난 발견이야!’
기타무라는 영상을 보며 씩 웃었다.
‘멍청한 최강민. 이런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작 한다는 게 태양광 패널? 크크크.’
기타무라는 웃음이 나오는 걸 참지 못했다.
“타쿠미, 저 실험체에 대한 컨트롤은 확실히 하고 있지?”
“네, 머리에 명령 칩을 넣었습니다. 초기 단계라 불안한 부분이 있지만 간단한 저희의 명령을 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자폭 기능도 넣었지요.”
“그래, 잘했어!”
기타무라는 하늘이 일본을 돕는다고 생각했다.
‘멍청한 정치인들이 마석을 후쿠시마에 쓰자고 할 때 반대했던 게 신의 한 수였어. 내 생각대로 이곳에 투입하게 한 게 맞았던 거야!’
실험은 계속되었다. 연구실로 전해지는 모든 지표가 생각 이상이었다.
이 정도면 굳이 체르노빌에 침투 시키지 않고 이대로 연구만 지속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맙소사, 정보관님! 힘도 엄청납니다. 운동 신경도 빠르고요.”
후쿠시마 발전소 내부는 폭발로 인해 잔해가 널브러져 있었다. 조금만 잘못해도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남자는 모든 위험 요소를 피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피하지 못할 것은 힘으로 부쉈다.
“타쿠미, 연구소장에게 말해서 실험체를 더 많이 만들어! 이건 잘하면 군사용으로도 쓸 수 있겠어!”
기타무라의 말에 타쿠미는 멈칫했다.
“왜? 문제가 있나?”
타쿠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마석이 부족합니다. 저 한 명의 실험체를 만드는데 마석 4개가 들어갔습니다.”
“흐음!”
기타무라가 신음을 냈다.
사실 이번 실험은 일본이 가지고 있는 마석으로는 부족해 한국 구룡 그룹이 가지고 있는 마석을 사 와 실험을 진행한 거였다.
‘마석이라…….’
더 사고 싶었지만, 최강민은 일본에 마석을 팔지 않았다. 게다가 마석의 비용도 너무 비쌌다.
‘어떻게 한다? 못해도 마석 100개는 필요한데.’
기타무라는 영상 속 남자를 바라봤다. 보면 볼수록 욕심이 났다.
‘아니야, 이게 성공하기만 한다면 세계의 모든 기업 총수들이 돈을 가지고 몰려올 거야. 총리님도 이 영상을 보시면 생각이 바뀌겠지.’
기타무라는 영상 사본을 가지고 총리 관저로 향했다.
기타무라가 나가자 실험실 직원들도 당직자를 빼곤 모두 퇴근했다.
그들의 실험복에는 ‘야마토 제약’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얼마 후 실험실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실험체의 눈이 한순간 녹색으로 빛나며 귀 끝이 뾰족하게 변했다.
“서쪽…….”
실험체는 묘한 말을 하다 멈췄다.
잠시 후 실험체의 눈도 원래대로 돌아오고 귀 끝도 다시 동그랗게 변했다.
실험실은 다시 조용해졌다.
* * *
강민이 본 건 기묘한 나무들의 모습이었다. 어떤 나무는 동그랗고 어떤 나무는 네모와 비슷했다.
세르게이가 한 게 분명했다.
‘맙소사, 바로 이거야!’
강민은 이와 유사한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바로 평행 세계에서 본 엘프들의 마을이었다.
엘프들은 인간들의 집에서 살지 않고 나무들과 교감해 공간을 얻어 집처럼 만들어 살았다.
‘세르게이는 세계수니까 엘프들이 했던 것처럼 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강민은 바로 세르게이에게 달려갔다.
“세르게이, 부탁이 있어.”
강민은 세르게이에게 제 생각을 전했다.
강민의 말을 다 들은 세르게이는 조금 생각하다가 고개를 흔들었다.
“영주님, 그건 불가능합니다.”
“왜!”
“우선 사람은 안개 지역 안에서 살 수 없습니다. 아나톨리 형 한 명 정도는 제가 커버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힘듭니다. 그리고 안개 지역에 있는 나무들은 안개 지역 바깥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아!”
그제야 강민은 자신의 계획에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일반 나무에는 할 수 없는 거야?”
평행 세계 ‘엘프’들은 일반 나무와 교감을 해 집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건 말할 수 없었다.
“네, 제가 이곳에서 나갈 수 없으니 불가능합니다.”
강민은 고개를 푹 숙였다.
‘하아,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네.’
힘이 다 빠졌다.
‘그렇다고 평행 세계에서 엘프들을 데리고 올 수도 없고 말이야.’
강민은 힘없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사무실 앞에는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서 총리였다.
“총리님, 이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서 총리가 다급하게 다가와 말했다.
“최 대표님, 일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일본이요?”
“네, 일본에서 마석을 구매하겠다고 합니다.”
강민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시잖아요. 일본에는 마석을 팔지 않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엄청난 제안을 했습니다.”
강민은 고개를 갸웃했다.
‘서 총리가 이렇게 흥분할 정도면 도대체 무슨 제안을 한 거야?’
“그게 뭔데요?”
“마석을 개당 150억에 사겠다고 했습니다.”
150억이면 현 시세보다 1.5배 비싼 가격이었다. 돈이 많지만 그만큼 지출이 많았다. 강민은 조금 더 듣고 싶어졌다.
“몇 개나요?”
“100개를 원했습니다.”
100개면 1조 5천억이었다.
“그렇게나 많이요? 한 번에 입금할 수 있대요?”
“물론 이들의 꿍꿍이는 있습니다. 1조는 바로 지급하고 5,000억은 현물로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현물이라…….”
강민은 바로 거절하려 했다. 그러다 문득 ‘데니스’가 남긴 문서에서 본 일본 관련 내용이 떠올랐다.
‘인간을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 실험을 회사가 있다고 했지? 정부에서 묵인하고 말이야.’
물론 강민은 그 회사가 필요하지 않았다.
다만 그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일본과 분쟁이 있을 때 사용할 카드가 하나 생기는 거였다.
‘그리고 데니스의 문서가 진짜인지도 궁금하고 말이야.’
“총리님, 일본에 전하세요. 5천억 대신, ‘야마토 제약’을 구매하겠다고요.”
“야마토 제약이요?”
처음 들어 보는 이름에 서 총리가 갸웃했다.
“네.”
“제약 회사는 왜 필요하신 겁니까? 이미 힘찬 제약이 있지 않으신지요?”
강민은 씩 웃었다.
“그냥 진행해 주세요. 그리고 일본 반응을 세밀하게 조사해서 보고해 주세요.”
이상했지만 서 총리를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마석은 언제 준다고 할까요?”
“계약한다고 하면, 오늘이라도 주죠.”
* * *
“뭐라고? 최강민이 야마토 제약을 원한다고?”
타쿠미의 보고에 기타무라는 얼굴을 와락 일그러뜨렸다.
“네, 몇 번을 물어봤지만 5천억 대신 야마토 제약을 꼭 집어서 달라고 했습니다.”
야마토 제약의 시가 총액은 4,000억이었다. 그러니 강민의 제안은 얼핏 보면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기타무라는 절대 이것에 응할 수 없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마석을 이용한 인체 실험’을 하고 있는 게 바로 야마토 제약이었다.
“혹시, 비밀이 새어 나간 거 아니야?”
기타무라의 말에 타쿠미가 고개를 흔들었다.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보안은 철저합니다.”
“그럼 왜? 많고 많은 제약 회사 중 야마토를?”
“아마… 힘찬 제약 때문인 거 같습니다. 힘찬 제약이 구룡 그룹에 있을 때 그들이 개발한 기술을 야마토 제약에서 사 들이지 않았습니까?”
“끙.”
기타무라는 입술을 꽉 깨물다 대답했다.
“고작 그런 일 때문에…….”
기타무라는 한참을 고민했다.
‘연구를 계속하려면 마석이 필요해. 하지만 마석을 사려면 야마토 제약을 넘겨야 하지.’
곰곰이 고민하던 기타무라는 다쿠미에게 말했다.
“연구 시설을 완벽히 이전하는 건 가능하나?”
“네, 가능합니다.”
“좋아, 지금 연구소의 모든 걸 이전해. 절대 실수가 있으면 안 돼!”
“걱정 마십시오.”
“타쿠미, 최강민에게 전해. 그렇게 하겠다고, 네가 직접 체르노빌에 가서 마석을 가지고 와. 갈 때 ‘실험체’를 같이 데려가고 말이야.”
타쿠미가 깜짝 놀랐다.
“실험체를요?”
“그래, 원래 계획을 시행한다.”
타쿠미가 눈을 번뜩였다.
“그러면 실험체를 안개 지역으로 진입시킵니까?”
“그래, 그 안에서 실험 문서를 찾아오게 해. 그 문서만 있으면 우리가 지금처럼 최강민에게 끌려가지 않아도 돼! 우리 일본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야. 40년 전 소련이 한 일을 우리가 못할 리 없어!”
타쿠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 * *
강민은 사무실에서 일본과의 계약서를 살폈다.
“일본 놈들 정말 야마토 제약을 넘겼네? 설마 일본 정부는 이 제약 회사에 대해 모르는 거 아니야?”
강민은 오늘 있었던 일본과의 계약을 떠올렸다. 일본 측 대표로 온 타쿠미 대표는 강민의 요구 사항을 모두 받아들였다.
‘혹시, 첩보가 잘못된 거 아니야?’
강민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기에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너무 디테일했다.
“뭐, 상관없지. 안 그래도 안개 지역 내부의 열매들 유전자 검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여길 이용하면 되겠네.”
강민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사무실을 나왔다.
안개 지역으로 가 세르게이가 새로운 미래가 보았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나도 미래를 봐야겠는데. 이번에는 뭘 보지?’
강민이 고민하며 막 안개 지역으로 들어가는 순간 강민의 눈앞에 평평한 나무가 나타났다.
‘응? 뭐야?’
한 번도 없던 일에 강민이 잠시 놀랄 때 나무에 글자가 새겨졌다.
– 영주님, 침입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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