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The Legend RAW novel - Chapter (254)
아크 더 레전드-254화(254/875)
[254] SPACE 2 강하降下! (2)-그래야지. 얌전히 죽어 주면 널 죽이는 보람이 없으니까.
“이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너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 거냐? 아니면 쪽팔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 척하는 거냐? 후자라면 상관없지만 전자라면 나도 좀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한 번 때려죽일 때마다 메모리가 싹뚝싹뚝 잘려 나가면 굳이 뭔지도 모르는 궁극의 목표를 찾아다닐 이유가 없잖아. 그냥 널 따라다니며 계속 때려죽이다 보면 메모리가 몽땅 날아가 더하기 빼기나 하는 계산기가 되어 버릴 테니까.”
-아니, 승부는 한 번이면 족하다. 물론…….
투투투투! 투투투투!
그때 양측에서 탄환이 날아들었다.
아크의 뒤에서 날아오는 탄환은 그레온과 칼리벤들이 붉은학살자를 노리고 쏜 탄환. 반대편의 탄환은 그사이에 실버스타의 갑판에 착륙한 레드프론트 대원들이 아크를 노리고 쏜 탄환이었다. 순간 아크와 붉은학살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떨어졌다.
둘이 있던 자리에서 튀어 오르는 불꽃!
마치 빙판을 미끄러지는 것처럼 뒤로 물러난 붉은학살자가 붉은 검기를 뿜어냈다.
-……결과는 나의 승리가 될 것이다! 검파!
“이루지도 못할 꿈을 큰 소리로 떠들지 마! 소닉 소드!”
푸른 검기와 붉은 검기가 허공에서 격돌하며 폭발했다.
파열음이 울리며 자잘한 불똥이 갑판 위로 우수수 떨어졌다. 아니, 떨어지기 직전에 돌풍에 휘말려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 돌풍을 일으키며 갑판을 가로지르는 것은 붉은학살자!
붉은학살자가 맞은편에서 돌진해 오는 아크를 향해 검기를 뿜었다.
-파룡섬격!
레이저처럼 뻗어 나오는 붉은 검기!
붉은 검기는 문자 그대로 광속으로 질주해 아크의 목을 관통했다. 그와 함께 우뚝 멈춰 서며 잘게 부서져 흩어지는 아크의 몸. 그 주위로 4명의 아크가 퍼져 나가며 씨익 웃었다.
“발전이 없는 놈이군. 복수전을 하려면 뭔가 새로운 기술 하나쯤은 가지고 왔어야지.”
-이건…… 분신?
“정답이다. 카프레 검술 3식! 갤럭시 소드!”
좌우에서 들려오던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진 곳은 붉은학살자의 등 뒤! 붉은학살자가 팽이처럼 몸을 회전시키는 것과 동시에 수십 개의 푸른 검영이 해일처럼 밀려들었다. 그리고 격렬하게 소용돌이치며 그의 몸을 난자하려는 순간!
-이 정도로는 무리다! 혈우검!
붉은학살자의 머리 위로 수십 개의 붉은 빛 무리가 떠올랐다. 이어 점이었던 붉은 빛이 길게 늘어나며 검의 형태로 변하는가 싶더니 푸른 검영을 향해 소나기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붉은학살자의 광역 스킬 혈우검!
쿠콰콰콰콰콰콰콰-!
갤럭시 소드가 검기의 태풍이라면 혈우검은 이름처럼 검기의 비! 두 기술이 충돌하자 붉고 푸른 수십 개의 검영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일대에 전자기 폭풍이 휘몰아쳤다.
그와 함께 님프에 떠오르는 메시지!
-#%$$#@#$$#$#$%##@#$!
순간 님프가 오작동을 일으킬 정도의 전자기 폭풍.
-아직이다! 날 포기하게 만들고 싶다면 어디, 전력을 다해 쓰려 뜨려 보아라!
붉은학살자가 포효하듯 소리치며 다가갔다.
“그럴 생각이다!”
전자기 폭풍 너머에서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뒤이어 흩어지는 연기 속에서 묵직한 질감의 갑주를 걸친 전사의 모습이 떠올랐다. 은은한 검은빛이 감도는 갑주는 아크의 배틀슈트 하이퍼 드론.
날렵한 유선형의 곡선을 가진 헬멧 속에서 빛나는 한 쌍의 눈동자가 붉은학살자를 향해 움직였다.
“기억나게 해 주지. 네가 왜 나를 이길 수 없었는지.”
* * *
“이건 뭐…….”
“조준을 할 수가 없잖아.”
쿠라칸과 그레온이 멍청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들의 눈이 향한 곳은 갑판의 중심, 아크와 붉은학살자가 맞붙는 곳이었다.
갑판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버스타는 항공기처럼 긴 원통형 동체. 갑판 역시 파이프의 외벽처럼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었다. 게다가 S-20에 정박해 있을 때 쿠라칸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걸레질을 한 덕분에 파리도 미끄러질 정도.
그러나 아크와 붉은학살자에게 그런 갑판 상태는 장애조차 되지 않았다.
콰직! 콰지지지! 퍼펑-! 퍼펑-! 콰콰콰콰!
기하학적인 궤적을 만들어 내며 쉴 새 없이 충돌하는 청과 적의 검광! 검은커녕 검을 휘두르는 둘의 모습조차 눈으로 좇기 힘들었다. 거기에 검이 마주칠 때마다 터져 나오는 스파크 탓에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아릴 정도였다.
하물며 아크를 엄호해 준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무리해서 끼어 들 필요는 없다.”
그때 뒤에서 총사가 다가오며 말했다.
“저 정도 수준의 검사들에게 아군의 엄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엄호하겠답시고 참견해 봐야 도움이 안 될뿐더러, 오히려 방해가 될 위험이 있어. 그리고 우리도 그리 한가한 입장은 아니고. 저 녀석들도 싸움 구경이나 하려고 내려온 게 아닐 테니까.”
총사의 눈이 선수 부근에 모여 있는 병사들에게 향했다.
아크와 붉은학살자가 맞붙는 사이, 선수에 착지한 레드프론트 대원들이었다. 총사의 말대로 그들은 패러슈트를 벗어 던지고 진형을 갖추며 조금씩 전진해 오고 있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슬레이가 불만스러운 눈으로 총사를 돌아보았다.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를 녀석이 어디서 은근슬쩍 명령을 하고 있어? 아크는 어떨지 몰라도 난 네가 싫어! 어쨌든 너도 멜리나 님을 죽인 검은 헬멧과 한패였던 놈이잖아!”
“여기서 당하면 나도 곤란해지니 충고를 했을 뿐이다.”
“그런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단 말이야!”
“슬레이!”
그때 뒤에서 그레온의 고함이 들려왔다.
레드프론트와 슬레이 들이 그때까지 교전을 시작하지 않고 있던 이유는 아크와 붉은학살자가 갑판의 중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설프게 교전을 시작했다가 혹시라도 붉은학살자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방금 전, 둘이 뒤엉켜 싸우는 장소가 한쪽으로 치우치며 반대쪽에 넓은 공백이 생겼다.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팀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탄이 날아들었다.
“피할 곳이 없어!”
“오오! 내게 맡겨 둬! 아이언 캐슬!”
슬레이가 앞으로 튀어 나가며 방패를 들어 올렸다.
새삼스럽지만 아크와 다시 만나기까지 슬레이와 그레온도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 역시 그동안 이런 저런 모험을 하며 꾸준히 레벨과 실력을 올려온 것이다. 그리고 슬레이가 특히 중점을 둔 기술이 바로 방어 스킬. 힐러인 멜리나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어 기술을 갈고닦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탄생한 스킬이 아이언 캐슬!
스킬을 발동시키자 슬레이의 방패 좌우에서 같은 모양의 방패 2개가 생성되었다. 3개의 방패를 나란히 세워 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킬!
“유탄 따위!”
퍼펑-! 퍼펑-! 퍼펑-!
유탄이 방패와 충돌하며 폭발을 일으켰다.
방패를 든 자세로 뒤로 서너 걸음 물러난 슬레이가 보란 듯이 총사를 바라보며 웃었다.
“어떠냐, 이 몸의 방어 기술이? 유탄 따위는…… 콜록! 뭐, 뭐야? 이 연기는?”
방패와 충돌해 폭발한 유탄에서 뿜어지는 연기였다.
“그냥 유탄이 아니었어! 연막탄이다!”
“여, 연막탄? 빌어먹을! 이 자식들이 어디서 잔꾀를…….”
“슬레이, 위쪽이다!”
“뭐? 에엑?”
그레이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올린 슬레이의 눈이 이따만 해졌다. 긴 포물선을 그리며 방패의 벽을 넘어 들어오는 4개의 작은 물체는 수류탄!
사실 방패병들이 가장 싫어하는 무기가 바로 이 수류탄이었다. 직선으로 날아오는 탄환과 달리 수류탄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와 방패를 들고 있어도 막아 내기가 힘들었다.
때문에 보통 적이 수류탄을 투척하기 전에 총기병이나 저격병이 저지해 줘야 한다. 그러나 유탄으로 위장한 연막탄을 슬레이가 방패로 막아 터뜨린 탓에 시야가 막혀 그레온이나 칼리벤도 미처 적이 수류탄을 투척하는 장면을 캐치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수류탄이 방패를 넘으려는 찰나!
탕-! 탕-! 탕-! 탕-!
연이어 울리는 4발의 총성!
순간 4개의 수류탄이 거의 동시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뭐, 뭐야? 날아오는 수류탄이 공중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던 슬레이가 움찔하며 입을 다물었다. 그 뒤에서 마치 서부영화의 건맨 같은 자세로 금빛 권총을 빼 들고 있는 사내는 총사!
총사의 권총에서 피어오르는 탄연을 바라보던 슬레이가 무안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어? 고, 고마워.”
“마음에 두지 마라. 난 동료도 뭣도 아니니까.”
“뭐? 이, 이 자식! 난 역시 네가 싫어!”
슬레이가 울컥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그러나 총사는 슬레이의 애정(?)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이 씹어버리고 고개를 돌리며 소리쳤다.
“연막탄을 사용했으니 놈들이 곧 돌격해 올 거다! 제한된 공간이라 연막탄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총기병은 적외선 스코프를 켜고 촉수를 엄폐물로 삼아 적과의 총격전을 대비해라! 접근전 전사들은 슬레이를 중심으로 진형을 펼치고 백병전을 준비해라!”
“게다가 또 은근슬쩍 명령질을 해 대고 있잖아! 그리고 총기병은 촉수 뒤에 숨어서 총격전에 대비하라면서 너는 왜 앞으로 나가는데? 앞뒤가 안 맞잖아!”
“나 말인가?”
총사가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바로 앞의 연막이 확 갈라지며 양손에 단검을 든 라마 전사가 뛰어나왔다.
순간 총사의 손이 번개처럼 움직였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권총을 회전시키며 좌우로 한 방씩. 2발의 총성이 거의 동시에 들려올 정도로 빠른 연사 속도도 그렇지만, 더 놀라운 것은 정확도였다.
총성이 울리자 라마 전사의 양팔이 좌우로 벌어지며 손목에서 피가 튀어 올랐다. 단검을 휘두르는 적의 손목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관통시킨 것이다. 그리고 다시 회전하던 권총이 양팔이 활짝 벌어진 라마 전사의 가슴으로 향했다.
타타타타탕!
기관총이 발사되는 듯한 총성!
그런 연사가 가능한 이유는 그 권총의 특성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자동권총은 발사 속도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총사가 사용하는 권총은 리볼버 형식의 수동 권총. 이런 수동식 권총은 방아쇠를 당기는 속도가 곧 발사 속도.
수동식 권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자동권총보다 뒤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서는 기관총에 버금가는 연사 속도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크헉!
“나는 접근전이 더 편하거든.”
총사가 빠른 손놀림으로 권총을 재장전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휘청거리는 라마 전사를 향해 다시 총구를 겨누는 순간! 다른 라마 전사가 연막을 뚫고 뛰어나오며 단검을 휘둘렀다. 총사가 상체를 흔들어 피하고 총구를 돌렸다.
뒤이어 연속적으로 울려 퍼지는 총성.
그러나 이번에 등장한 라마 전사는 빠르게 옆으로 이동해 탄환을 피해 내며 왼팔에 들고 있는 기관총을 들어 올렸다. 순간 총사는 권총을 회전시키며 손잡이로 기관총을 내리찍고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 투투투투! 탕탕탕! 투투투투!
불과 몇 초 사이에 수십 번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한순간 총사와 얽혔다가 떨어진 라마 전사가 슬쩍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근거리 기동사격술인가? 아마타스에서 아크 부대와 만났을 때는 못 본 것 같은데…… 상당한 솜씨로군. 아마타스에서 만난 아크의 부하들은 비록 적이었지만 존경할 만한 전사들이었다. 하지만 역시 전사로서 가장 기쁜 일은 역량을 모두 펼쳐 보일 만한 실력을 갖춘 적을 만나는 것이겠지. 아크를 대장님께 양보하는 대신 넌 내가 차지해야겠다. 난 레드프론트의 부대장 케이커, 너를 상대하는 데 부족하지는 않을 거다.
“너는 싸울 때 일일이 이유를 붙여 가며 싸우나?”
총사가 실린더 속에 남아 있던 탄피를 바닥에 우수수 떨어뜨리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번뜩이는 손놀림으로 탄환을 채우고 발로 바닥에 흩어진 탄피를 차 올려 케이커를 향해 날리며 뒤따르듯이 돌진했다.
“나는 아니다! 블렛 스톰!”
타타탕-! 타타탕-! 타타탕-!
-실례했군. 나도 본래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
투투투투! 투투투투! 투투투투!
케이커도 측면으로 몸을 날려 탄피를 피하며 기관총을 연사했다.
전투를 시작한 것은 케이커와 총사만이 아니었다.
이를 시작으로 10여 명의 라마 전사가 연막을 뚫고 속속 슬레이 들의 진영으로 몰려 들어왔고, 슬레이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아크 팀원들과 마주쳐 접전을 시작했다.
-야만의 송곳니!
“환영분신! 멸사참격!”
전투가 백병전이 되자 친위대원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실력을 선보이는 사람은 역시 쿠산족 최강 전사 엘라인이었다.
촌놈이라 한동안 헤맸지만 이제 생명 유지 장치를 장착한 상태에서의 전투도 적응 완료! 쿠산족 최강 전사라는 칭호를 가진 NPC답게 레드프론트의 유격대원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현재 아크 팀의 최대 전력은 유저들이었다.
“무장·낙뢰마창!”
콰콰콰콰콰! 파지지지지!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는 유저는 사다인. 전투 개시와 함께 기동형 배틀슈트를 입고 전격을 뿜어내는 장창을 휘둘러 대는 사다인은 한꺼번에 5명이나 되는 라마 전사를 상대하면서도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물론 그건 사다인의 힘만은 아니었다.
투퉁-! 투투투투! 투퉁-!
촉수에 몸을 엄폐시키고 앉아 쏴 자세로 탄환을 뿜어내는 총기병들. 접근전 전사이면서도 장창을 다루는 사다인은 적과 상당한 간격을 두고 싸우는 타입이라 아크와 달리 총기병들이 엄호사격을 해 주기가 수월했다.
거기에 배틀슈트를 입은 그레온이 날리는 탄환에는 밀어 내기 효과가 추가되어 다수의 적과 싸우는 아군을 엄호하는 데 최적!
“슈퍼마그네틱 샷!”
그레온은 라마 전사를 튕겨 내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배틀슈트의 특수 효과는 카야도 무시할 수 없었다.
특정 에스퍼 중에서는 따로 배틀슈트를 구입하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이 생성되는 에스퍼가 존재한다. 카야의 배틀슈트도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대체로 이런 배틀슈트는 다른 배틀슈트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기갑 무장!”
교전과 동시에 기갑 무장을 발동시킨 카야!
순간 카야의 몸이 허공에 둥둥 떠오르더니 빛의 입자가 집중되며 광체光體로 변했다.
-유전자 조작 계열의 에스퍼 배틀슈트 옵티시안이 발동되었습니다.
옵티시안은 강력한 정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정신체로, 착용자의 유전자 단위의 세포를 극한까지 활성시켜 신체능력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효과는 착용자와 정신적인 교류가 있는 모든 동료들에게 적용됩니다. 단, 한 파티에 옵티시안 발현자가 2명 이상 존재하는 경우에는 보다 강한 효과만 적용됩니다.
《모든 파티원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15%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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