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end of the world, Cry Clear RAW novel - Chap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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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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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개인 생존 7년차 박교수.
고갈된 자원. 고장난 발전기.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사이코 갱.
삶의 기로에서, 최후의 선택을 하다!
“씨발! 이것도 게임이라고 만들었냐!”
게임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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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그렇게, 세상이 멸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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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어이없는 일이 많다.
예를 들면,
동전을 열 번 던져서 모두 앞면이 나온다거나.
예를 들면,
극도의 저예산에 무명배우들만 출연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엣지 오브 라이프’ 가 유례없는 대흥행을 하며 이 영화의 주인공이 살던 곳과 비슷한 벙커하우스가 대유행을 하게 된다거나.
예를 들면,
세계 1위의 게임기업이 끊임없는 해커들의 공격과 회사, 서버룸에 침입하여 컴퓨터를 들고 나가는 등 도를 넘는 외부 공작에 빡돌아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 기업 전체가 휘청일 정도의 돈을 들여 핵 방공호 수준의 대규모 비밀 서버룸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산다거나.
예를 들면,
어떤 미친 과학자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전세계를 멸망시킬 만한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뜨렸는데, 그걸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거나.
내가 지금 살고있는 세상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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