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Hunting With My Clones RAW - Chapter (246)
루카스는 느려진 시간 속에서 필사적으로 고민했다.
‘지구는 안 돼. 그렇다면.’
그의 머릿속을 스쳐 간 장소는 타이베른 행성.
‘좋아. 거기다.’
그는 타이베른 행성으로 가기 위해 태평양에 있는 타이베른 포탈로 향했다.
해저에 있는 지하 관리소에 도착한 루카스.
하지만, 그곳도 이미 상우들로 가득했다.
그가 도착하자마자 잠깐의 지체도 없이 수백 개의 공격이 쏘아져 가고.
팟-
루카스는 필사적으로 그곳을 빠져나갔다.
‘설마 타이베른 포탈도 알고 있었단 말인가!’
바닷속도 안전하지 않았다.
마치 물고기 떼처럼 수없이 많은 상우들이 그곳을 유영하고 있었다.
루카스를 발견하자마자 블링크로 접근하는 상우들.
수백, 수천 명의 상우가 그렇게 달려들자 루카스는 기겁하며 다시 순간이동했다.
팟-
그가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발할라 포탈이었다.
이미 그곳에도 몇 명의 상우들이 보였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장악되지 않은 상태.
‘지금!’
루카스는 오딘의 탑 입구의 검은 액체 같은 입구를 향해 뛰어들었다.
스으윽-
통과하자마자 느껴지는 얼어붙을 듯한 추위.
옛 생각이 느껴지는 이 공간에서 루카스는 잠시 옛 기억이 떠올랐다.
호언장담하며 오딘의 탑을 정복하기 위해 들어왔던 기억.
그리고 처절하게 죽어갔던 동료들.
자신만 살아남아 결국 자살하기 위해 지하로 텔레포트했고, 우연히 발견하게 된 또 다른 길.
거기서 나타난 죽음의 동굴.
스치기만 해도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투사체들을 피해 단숨에 통과했던 기억.
그 동굴을 지나고, 절벽을 지나고, 무덤을 지나고, 불타는 대지를 지나고.
수없이 많은 역경들을 단숨에 지나 도착한 미지의 장소.
‘거기서 만났지.’
그리고.
루카스는 거기서 자신의 미래 기억을 얻었다.
그 장소를 떠올리며 루카스는 텔레포트했다.
팟-
그가 사라진 뒤.
스으으윽-
아무것도 없는 추위의 땅에 허공이 열리더니 상우들이 쏟아져나왔다.
우르르르르르-
극한의 대지를 채워가는 상우들.
그런 상우들을 보고 얼음정령 암살자들이 달려들었지만.
위이이이이이잉-
상우들의 머리에서 퍼져나온 기이한 파장에 의해 순식간에 허공에 멈춰섰다.
그러더니 이내 온순해져서 상우들의 뒤를 따랐다.
상우는 야수조련 스킬을 재현해낸 것이다.
그렇게 나타나는 몬스터들을 모두 테이밍하며 상우들은 다시 자신의 몸을 불려 나갔다.
하도 늘어나자 극한의 대지가 비좁게 느껴질 만큼 상우들로 가득 차고.
녀석들은 얼어붙은 땅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들의 손만 타오르는 듯한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뉴클리어 바디 스킬과 마그마 코어의 기운이 서린 불의 힘.
아니, 순수한 불의 기운이었다.
그 불의 기운은 레이저처럼 뻗어 나가 바닥에 폭사했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얼음 파편들이 터져나가며 극한의 대지의 얼음들이 녹아내렸다.
수십, 수백 미터쯤 녹아내리자 드러나는 그때 그 단단한 벽.
하나, 분신들의 눈으로 그 벽의 전체 모습을 본 상우는 드디어 그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발가락?’
놀랍게도 그것은 거대한 발가락의 형상이었다.
상우들은 더욱 확산하여 옆에 있는 극한의 대지를 녹였다.
그러자 또 다른 발가락이 드러났다.
그것은 완전한 인간의 발가락 형상이었다.
다만 마치 땅처럼 느껴지게 할 정도로 그 크기가 거대했을 뿐.
‘지구보다 더 큰가.’
이 정도 크기라면 그럴지도.
상우는 그 겉표면을 둘러싼 극한의 대지의 얼음들, 아니, 이 거대한 발 형상을 감싼 얼음들을 녹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이전에 침투했던 대로 발가락 형상에 구멍을 뚫어 분신들을 투입시켰다.
구멍이 뚫리자 솟구치는 거대한 물줄기.
그 안으로 뛰어들자 예의 그 압력과 함께 상우의 몸이 정신없이 흘러 들어갔다.
아마 이게 거대한 생물체라면 저 물줄기는 그 내부를 휘도는 피일 터.
그렇게 정신없이 흘러간 분신들은 다시 그 죽음의 동굴에 떨어져 내렸다.
티디디디디디디디딩-
그들을 발견했는지 이내 투사체들이 동굴을 가득 메우며 튕겨 날아왔다.
하나 상우들의 몸 전체에는 기이한 오러가 감싸여 있었고,
팅-
투사체들은 기이한 오러에 튕겨 나갔다.
압축되고 압축되고 압축되어 강해진 오러.
‘거기에 염동력이 더해졌지.’
마스터를 통해 보고 배운 기술.
염동력과 마나의 압축을 통해 만들어진 사이킥배리어였다.
그 무적의 방패와 함께 상우들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죽음의 동굴을 빠르게 관통해 나갔다.
쓸려나가는 본 가디언들.
그들 대부분이 야수조련에 의해 길들여지고.
상우는 이 동굴의 정체를 은연중 눈치채게 되었다.
‘이 생물체의 뼈 안쪽인가.’
얼기설기 설킨 모습이 마치 뼈 내부 구조처럼 생겼다.
아마도 그들은 이 생명체의 뼛속을 통과 중일 터.
그렇게 상우들은 앞으로 나아갔다.
이미 한 번 갔던 길.
게다가 회수 제한이 없는 블링크.
덕분에 그들은 단숨에 죽음의 동굴을 주파했다.
그리고 나타난 익숙한 절벽.
언데드 몬스터들이 즐비한 그곳에서 상우는 다시 한번 파티를 실시했다.
몬스터들보다 많은 상우들의 몸에서 기이한 파장이 펼쳐지며 몬스터들을 세뇌시키고.
스으으으윽-
아공간이 열리며 그들을 빨아들였다.
이후 단숨에 절벽을 넘은 상우들.
그 뒤에 나타난 무구의 무덤들도 마찬가지였다.
그곳에 있는 모든 무구들을 아공간으로 쓸어담는 상우.
그러다 문득 죽기 직전에 있었던 분신이 흘린 풍혼을 바닥에서 발견했다.
‘풍혼.’
마스터를 베어 넘길 비장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검 스킬로 무기를 중첩시키던 중이었다.
그래서일까.
일부의 무구들만 흡수했음에도 풍혼엔 예리한 기운이 넘쳐났다.
이제는 스톰브링어보다 훨씬 예리한 느낌이 들 정도.
하지만 상우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다 합치자.’
여기 있는 모든 무구와.
분신이 복사해내는 무한한 아이템들을 합친다면.
‘쓸만하겠지.’
결심이 서자 진행은 순식간이었다.
수억 명은 될법한 상우들이 무구의 무덤 전체를 장악하며 무구들을 아공간에 쓸어담았다.
그리고 풍혼을 든 상우의 앞에 아공간이 열리며 무구들이 쏟아져 내렸다.
하나의 검 스킬을 썼을 때의 느낌을 되살리려 애쓰는 상우.
다행히 스킬은 정상적으로 발동하며 풍혼은 무구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빛무리로 변해 떨어져 내리는 무구들을 흡수하는 풍혼.
위이이이이이이이잉-
온갖 무구들과 스톰브링어, 볼케닉 레이저, 어스퀘이커, 프로스트 스타의 레플리카들 역시 쉬지 않고 떨어져 내렸다.
예리함과 강도와 기운의 힘이 중첩되고, 중첩되고, 중첩되고.
섞인 엘리멘탈 소드들의 기운과 공명하여 상우의 내부에 있는 4개의 코어들도 공명하기 시작했다.
그 공명에 단서를 얻어 4가지 속성의 기운들을 하나로 합치는 상우.
그렇게 풍혼을 강화시키고, 코어들을 합치면서, 나머지 상우들은 앞으로 전진했다.
‘어딨냐, 루카스.’
세상 사람들을 시스템에 가입시킨 남자.
시스템 관리자의 개.
이 모든 일의 원흉.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상우는 그렇게 그를 잡으러 앞으로 나아갔다.
이후 그는 불타는 대지를 뛰어넘고.
천둥이 치는 깊은 계곡을 지났으며.
피인지 썩은 물인지 알 수 없는 독성 액체가 둥둥 떠다니는 바다를 지났다.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마침내 빛이 흘러나오는 기이한 공동에 도착했다.
거기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수만 킬로미터는 주파한 상우.
‘도대체 어딜까.’
행성 하나를 통째로 지나친 기분이었다.
그 사이에 마주친 몬스터들은 대부분 언데드들.
가끔씩 크라니드로 보이는 몬스터들도 존재했다.
하지만 상우의 상대는 아니었다.
그는 그 모든 몬스터들을 잡거나 제압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공동 위 하늘.
돌로 된 천장 같은 게 뒤덮고 있었고, 그 사이로 희미한 빛 같은 게 흘러들어왔다.
신비롭기도 하고 불길하기도 한 기이한 보라색 빛.
상우들은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팟-
천장의 틈새를 통해 공동 밖으로 나온 상우.
그곳은 우주공간이었다.
사방에 조명 같은 별무리들이 저 보석처럼 반짝였다.
‘여긴….’
그러다 문득 천장을 밝혔던 보라색 빛이 어디서 나온지 알게 되었다.
그들이 밟고 있는 바닥.
그 바닥 저 멀리 언덕 위에서 솟구치고 있었다.
팟-
공간을 넘어 다시 그곳에 나타난 상우들.
그리고 그들은 볼 수 있었다.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빛이 무엇인지.
“…여기가 이마였구나.”
그들이 나온 공동은 이 거대한 생명체의 입안.
천장은 이빨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서 있는 곳은 이마 부분이었다.
빛은 그 존재의 이마 가운데에 놓인 거대한 보랏빛 보석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니, 저걸 보석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 크기만으로도 웬만한 섬 크기인 저것을.
여러 상우들의 눈으로 다각도로 확인한 결과 저건 마치 서클릿처럼 보였다.
이마를 수놓는 띠 모양의 장식.
그리고 상우는 그토록 찾던 루카스가 그 보석 한가운데 서 있는 걸 발견했다.
-루카스!
상우들이 보석 주변을 에워싸며 나타났다.
보석 위에 서 있던 루카스.
그는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
그저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에워싸는 상우를 쳐다보고 있을 뿐.
오히려 아무런 저항도 없자 상우는 문득 루카스를 죽이기 애매해졌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유언이라….”
루카스의 얼굴에 회한이 서렸다.
그러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한 소년이 있었지.”
그는 천천히 과거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조지 루카스.
빛이란 의미를 지닌 루카스란 이름처럼 루카스는 찬란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집은 부유했고, 친구들도 많았으며, 어딜 가든 인기 만점.
그 찬란한 인생은 대격변 이후에 더했다.
각성한 초능력 ‘광속’.
빛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과 인지능력을 지니게 해주는 사기적인 능력이었다.
이 능력을 이용해 루카스는 헌터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너무 빨라서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루카스를 순간이동 능력자라고 착각했고, ‘점퍼’라는 헌터 예명도 생겼다.
그리고 영리한 루카스 역시 굳이 자신이 광속 능력이란 걸 말하고 다니지 않았다.
오히려 순간이동 능력자인 것처럼 생활했고, 추후엔 갖가지 순간이동 능력들을 구매하여 더욱 순간이동능력자 행세를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몸값을 불려 나갈 무렵.
그가 속한 길드에서는 미지의 던전 공략에 나섰다.
바로 오딘의 탑이었다.
루카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이 능력이라면 누구에게도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오딘의 탑에서 절망하고 말았다.
어디로 가든 얼음뿐.
동료들은 서서히 지쳐갔고 몬스터들의 암습에 의해 하나둘 쓰러졌다.
결국 마지막으로 루카스 혼자 남게 되고.
자살을 결심한 순간 오딘의 탑을 통과할 단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상우가 지나온 길을 통과하여 이곳에 이른 루카스.
기이한 보랏빛의 거대한 보석을 접한 순간, 루카스는 번개를 맞는 듯한 충격을 느꼈다.
그의 뇌리로 흘러들어오는 또 다른 기억들.
그 기억은 오딘의 탑에서 같은 위치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보랏빛 보석에 서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자 오딘의 탑을 빠져나가기 위해 움직이던 루카스.
그는 결국 출구를 발견하고는 그곳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오딘의 탑을 정복했다는 명예를 얻어 세계 최고의 랭커로 찬란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때까지 지구는 평화로웠다.
포탈들은 헌터들에 의해 하나둘 파괴되어 갔고, 세상의 몬스터들은 그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사라졌다.
하지만 몬스터 웨이브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한 번.
두 번.
세 번.
몬스터 웨이브가 계속될 때마다 지구는 급속도로 황폐화되어갔다.
거기에 각지에서 난립하는 미치광이 헌터들까지.
혼란에 휩싸여 있던 그때.
지구에 그야말로 최후의 순간이 도래했다.
지구 전 지역이 포탈로 뒤덮이고.
발할라 포탈에 버금가는 거대한 포탈들이 열리며 거대한 ‘눈’들이 나타났다.
이때까지와 차원을 달리하는 괴물들.
사람들은 죽어 나갔고, 모두가 절망하던 가운데.
리버가 나타났다.
그들은 몬스터들을 한순간에 몰아냈다.
모두가 그를 구세주라 여겼다.
그러나 그는 사신이었다.
그는 ‘수확의 날이 도래했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곤 단숨에 모든 지구인의 목숨을 뺏어갔다.
먼지처럼 흩어지는 사람들.
그들 모두가 시스템을 가진 존재들이었다.
루카스 역시 죽어가면서 소리쳤다.
왜 자신들을 죽이냐고.
리버의 대답은 단순했다.
‘힘이 필요해서다. 그리고… 어차피 내가 아니더라도 너희들은 죽는다.’
그러면서 머리 위에 거대한 포탈을 가리켰다.
거기서 루카스는 보았다.
그 포탈 너머에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감을.
그리고 루카스를 보며 리버가 중얼거렸다.
-기억의 파편이라…. 신기한 능력이군. 혹시 네가 나를 기억하게 된다면, 찾아와라. 타이베른으로.
그 말을 끝으로 리버는 거대한 포탈 너머로 사라졌고.
루카스는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모든 기억들이 현재의 루카스에게 전해졌다.
처음 루카스는 어떤 게 자신의 기억인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로 힘들어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하지만 이내 그 모든 게 사실임을 깨달았다.
미래인지, 다른 평행우주의 자신의 기억인지 모를 기억들.
그 기억들은 마치 사진처럼 선명했다.
“…그 뒤 나는 결심했지. 멸망을 막아보겠다고. 그런데 이렇게 되었군. 하… 하하.”
자조 섞인 루카스의 웃음.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상우가 대답했다.
-…병신이군.
그와 동시에.
서걱-
루카스의 목이 몸통에서 분리되었다.
사방에 휘날리는 피.
그 피가 보랏빛 보석에 점점이 흩어졌다.
무표정하게 그 광경을 바라본 상우.
그는 중얼거렸다.
-네가 모든 걸 안다고 해서… 인류의 미래를 네가 결정지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너도 일개 사람일 뿐이니.
상우는 뒷말을 삼켰다.
어차피 죽은 자는 듣지 못할 테니.
그리고, 루카스가 쓰러진 그 자리.
사방에 튄 핏자국이 빛으로 화했다.
그 이유는 상우가 들고 있는 그의 검, 풍혼 때문이었다.
풍혼에서 발현되는 하나의 검의 기운.
이미 압도적인 경험치로 그 기술을 마스터한 상우는 하나의 검의 기운으로 루카스마저 검에 흡수시키고 있었다.
이제는 하나의 검이라 부르기도 애매한, 무구가 아닌 생명체마저도 흡수해버리는 무지막지한 기술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루카스의 힘을 흡수한 상우.
그는 그 과정에서 루카스의 기억의 파편들을 엿볼 수 있었다.
미래를 통제하려는 그의 변수에 대한 집착과 광기.
그리고 모든 짐을 홀로 짊어가는 책임감과 고독감.
그는 불쌍한 존재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죄가 용서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대신 루카스, 너의 힘은 내가 좋은 곳에 써주마.’
루카스의 진정한 능력이었던 광속.
상우는 기억의 파편을 흡수하며 그 비밀을 깨달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