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ward Walker Canceller RAW novel - Chapter 80
80화
“흠—흐음-♡!”
“츄릅. …….”
살짝 깨물듯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다가 그녀의 질에 혀를 집어넣는다. 물론 그냥 넣는 건 아니다. 육체를 자유롭게 변형하는 여의거근공(如意巨根功)을 이용한다면 혀의 크기를 최소 2배에서 5배까지 크게 할 수 있다.
“흐으으윽—–? 뭐, 뭐, 뭐에요? 혀, 혀가 너무 크고 두껍…….흐응-♡♡!”
환희삼혼락(歡喜三魂落). 황홀경(?惚境)을 운용한다. 이미 청명 역시 색공을 운용하는 만큼 이건 단순히 체위와 기교의 대결이 아니다. 내공과 내공의 대결인 것이다.
“으……좋아. 점점 능숙해 지고 있어……”
“하으으……하응-♡! 이, 이거 좋아! 혀가……. 혀가……..하으으—-♡♡♡!”
그대로 서로의 성기를 농락한다. 그리고 마침내 절정에 도달한다.
“후, 하아……. 이 느낌은…… 이 느낌……흐읏—-♡♡♡♡!”
온갖 보조스킬로 떡칠이 되어 있는 청명이라지만 일단 기교 자체는 부족한 만큼 기선을 제압하는 데에는 성공할 수 있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간다!”
“하-흐응! 좋아요. 와요!”
퍼억! 푹! 푹! 쑤걱! 쑤걱!
격렬하게. 그러나 힘을 조절하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배면좌의 상태로 허리를 쳐올리면서 왼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오른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여체에 대한 나의 이해도(?)는 경지를 넘어선 상태였기에 멀티 오르가즘을 유도하는 것쯤은 너무나도 간단한 일. 그러나 청명 역시 간단한 상대는 아니다.
꽈아악.
그녀의 질이 마치 빨아들이듯 내 분신을 조이기 시작한다. 어마어마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움찔거릴 정도다.
“후후…..어때요. 기분 좋죠? EX급의 성행위 스킬 중 몇 개는 제 체질까지 변경시켜요. 그야말로 섹스에 가장 이상적인 육체로 변하지요.”
“그래……. 대충 그 정도는 되는 것 같군.”
아닌 게 아니라 언젠가 느꼈던 쾌감이다. 단지 분신을 꽂아 넣은 것만으로도 사정감이 몰려들 정도로 압도적인 쾌감. 그것은 [물리적]으로 더 뛰어난 명기가 있을 리 없다고 자부하던 에레스티아의 질과 똑같은 느낌이다.
‘만류귀종이라는 건가. 설마 명기에도 이게 통용되다니.’
무엇이든 극(極)에 이르면 다 하나로 통한다고 한다. 설사 다른 방식이더라도 경지에 오르면 비슷해진다는 뜻. 과연 그 말대로 마도문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에레스티아의 육체와 온갖 스킬의 버프를 받고 있는 스킬 마스터 청명의 육체는 동급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 이렇게 돌리면 어때요?”
“조여…….대단해. 터질 것 같아……에잇! 그러는 너야말로 이건 어떠냐?”
“흐에엑-♡♡!? 지, 진동이라니……흐아아아—♡♡!”
들썩! 들썩! 들썩!
퍼벅! 퍽! 퍼벅! 덜컥!
“웃! 나, 나 지금 간다…….!”
“싸요! 더 세게…….”
푸확! 촤아아악!
무지막지한 양의 정액이 뿜어져 청명의 질을 때린다. 이미 땀 범벅이가 되어버린 그녀의 차이나 드레스는 벗긴지 오래. 나는 새하얗게 빛나는 그녀의 나신을 강하게 껴안으며 그녀의 안에 정액을 잔뜩 쏟아 부었다. 최음 성분을 가진 정액이 강하게 질을 때리자 그녀의 질이 경련하며 내 분신을 마구 조인다.
“흐윽……흐아아! 가, 가득 차요…….가득 차…….흐응-♡ 대단해……”
“너도 대단해. 점점 능숙해 지는 걸?”
“후후. 전 원래 빠르게 배우는 편이거든요. 지식은 이미 다 가지고 있으니 실전만 경험하면 되고요.”
또 자세를 바꿔 풍만한 가슴을 내 가슴 위에 문지르며 입술을 마주친다. 그녀의 말대로 이미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심지어 스킬 랭크가 완성자에 이르러 있는 그녀는 나와의 행위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적극적이고 능숙한 기교를 보이기 시작한다. 성행위 자체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보통 강적이 아니군. 에레스티아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라니…….’
나는 그제야 스킬 시험 10레벨의 어려움을 깨달았다. 스킬 마스터 청명은 [모든]스킬이 완성자에 이르렀는데 이건 단순히 동급의 수준. 그러니까 완성자의 경지로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생각해 보면 사실 간단한 일이다. 내가 성행위 완성자에서 얻었던 . . . , 처럼 완성자에만 이르러도 기본적으로 깔리는 스킬들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물론 마나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엑티브 스킬은 그중에서 골라 사용해야 하지만 패시브 스킬은 많으면 많을수록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즉. 10레벨에서 청명을 이기려면…….. 초월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스킬 레벨과 뛰어난 능력치. 그리고 상당한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말이군.’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10레벨에 오르는 유저는 거의 없을 것이다. 뭐, 네버랜드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어느새 1년. 그러니까 네버랜드 속 시간으로는 12년이 넘었으니 어느 정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난 거기에 속하지 못한다는 말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가 익히고 있는 EX랭크의 색공. 환희마라경과 여의색황경의 경지는 전문가 10레벨에서 멈췄다. 다시 말해 완성자의 경지에 들어서지 못했다는 뜻. 스킬 마스터인 청명은 당연히 두 스킬 모두 가지고 있는데다 완성자일 테니 스킬의 수준이나 레벨에 있어 나는 그녀에게 확실히 떨어진다는 말.
게다가 모든 능력치가 60인 그녀는 스텟에서도 나를 크게 앞선다. 어디 그 뿐인가? 마나량도 나보다 2배나 많다고 한다. 거기에 온갖 스킬들로 인한 버프들까지…….
“흐—흐응♡♡! 너, 너무 마나를 아낌없이 쓰시는 것 아닌…..하악-! 조, 좋아……!”
그러나 주도권은 내가 잡고 있었다. 기교가 좀 부족한 것 빼고는 에레스티아와 맞먹는다고 할 수 있는 청명의 약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에레스티아에게는 있고 청명에게 없는 것.
그것은 끝을 모르는 마나였다.
초월지경에 이른 마법사이자 궁극의 용종인 에레스티아는 그야말로 무한에 가까운 마나를 가지고 있다. 정신공격에 가까운 쾌감전달을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었던 건 그녀의 마나가 너무나 풍부하기 때문. 그러나 10만 테라를 가진 내 마나량의 두 배인 20만 테라 밖에(?)되지 않는 청명은 마나를 소모하는 스킬을 마구 사용할 수 없다. 좀 더 길게 보고 체계적으로 마나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흐응—! 하아—-♡! 에, 에잇. 아직 초반인데 이러다니. 막 가자고 하시면 저도 방법이 있죠!”
“흐윽……?”
순간 그녀의 질에서부터 내 분신. 골반. 척추를 넘어 혼이 빠져나갈 것만 같은 쾌감이 몰려들었다
“어때요? 환희마라경이 완성자에 오르면 얻는 스킬인데.”
“엄…..청나군. 그런데 왜 계속 쓰지 않는 거야?”
“마나 소모가 너무 커요.”
청명의 약점은 한정적인 마나량이다. 물론 그녀의 반 밖에 되지 않는 마나를 가진 주제에 그걸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가진 마나량이 절반이라 하더라도 그 회복력이 전혀 다르다.
슬쩍 상태창을 불러온다.
이름 : 로안 필스타인
기본레벨 : 60
직업 : 무직
칭호 : 불굴의 투사
종족 : 카엘족
상태
물리계열&무속성 주문의 위력 300%상승.
암흑속성의 적에게 100%추가 데미지.
집마력 1000%상승. 항마력&체력회복력&재생력 500% 상승.
물리면역. 무속성 면역. 신성계열 면역.
에너지 공격 내성. 전 속성 저항.
보조스킬 사용 시 마나 소모량이 1/10로 감소.
청명의 약점이 마나량이라면 내 강점은 이 말도 안 되는 버프의 향연이다. 보조스킬 사용시 마나 소모량 90%감소. 집마력 1000%상승. 항마력&체력회복력&재생력 500% 상승까지. 설사 마나량이 절반에 불과하더라도 사용 가능한 마나의 양은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내 쪽이 위인 것이다.
============================ 작품 후기 ============================
스킬 마스터라고는 하지만 현재 청명에게 적용되고 있는 성행위 스킬은 EX급 성행위 스킬 10개 입니다. 네버랜드 전체를 다 뒤져도 EX급 성행위 스킬이 10개 뿐이거든요.
정색하고 싸우는 크로노스 모드(모든 스킬 풀가동 상태)라면 초월자에 준하는 전투력을 가지기는 하지만 스킬 시험에서 그런 걸 하면 누가 10레벨 클리어 하나요(…….) 때문에 관련 스킬만 풀어줍니다. 심지어 마나력도 20만 테라로 제한하기까지 하죠. 어디까지나 컨트롤로 상대할 만(?)하게 만든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