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Top Star RAW novel - Chapter (197)
문 PD의 16부작 미니시리즈 [난중일기> 촬영이 시작되었다.
[난중일기>는 백곰이 권유한 작품이다.“형! 이거 해야 돼. 무조건! 이 작품은 지금까지 형이 했던 영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드라마 중에서는 아우라가 가장 화려해.”
출연을 결정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난중일기>는 2년 전부터 여러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를 떠돌던 기획안이었다.50대의 무명 드라마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시놉시스와 16부작 드라마 대본을 들고 다녔으나 그 어디에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순신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는 그동안 많았고, 식상하게 여겨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이 쉰이 되도록 드라마 집필 경력이 없는 무명작가에 대한 신뢰가 없기도 했고.
문 PD에게도 그 무명작가가 찾아왔으나 이미 장길승 작가와 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정을 말해 주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건넨 뒤 돌려보냈다고 한다.
[난중일기> 기획안은 그렇게 사라질 뻔했으나 무명작가가 술에 취해 어느 술집에 놓고 간 가방을 백곰과 송유미가 우연히 발견하면서 운명이 바뀌게 되었다.백곰은 가방을 뒤져 기획안 표지에 적혀 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했고, 술에 취한 무명작가가 비틀거리며 돌아왔다고 한다.
오지랖 넓은 백곰이 무명작가를 그냥 돌려보낼 리가 있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무명작가의 하소연과 [난중일기> 기획안에 대해 듣게 되었고, 아우라를 본 백곰은 다음날 그 무명작가를 데리고 SBC의 이현직 사장을 찾아갔다.
이 사장은 [난중일기>에 관심을 보이고 드라마 국장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드라마가 결정되면서 적절한 PD를 찾다가 문 PD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다.
문 PD는 이 사장의 부탁이라 기획안과 대본을 세심하게 검토했고, 대본을 읽고 나서 장 작가와 의논한 뒤 이 사장에게 연출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
장 작가는 문 PD와 기획하던 대본 집필에 몰두하고, [난중일기> 작업에서는 빠졌다.
이 사장과 문 PD가 각색을 부탁했으나 장 작가는 거절했다.
“각색할 게 없습니다. 좋은 대본이에요. 이대로 찍으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드라마화가 결정되었고, 이순신 배역으로 우혁이 캐스팅 1순위였다.
우혁은 촬영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난중일기> 이순신 역할 형이 해야 하는데···.”
백곰은 몹시 아쉬워했다.
이 사장과 문 PD도 그러했고.
문 PD는 다른 배우를 찾기 위해 애를 썼으나 모든 캐스팅을 끝낼 때까지도 이순신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끝내 찾지 못했다.
우혁에게 꽂혀 있어서 다른 배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4개월 전, 백곰과 문 PD, 이 사장 등의 설득으로 우혁은 캐스팅에 응했다.
***
문 PD의 [난중일기>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우혁이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이다.
5년 뒤에 문 PD가 연출하고 우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50부작 대하드라마 [대황제 궁예>에 의해 그 기록이 깨지고 말았지만.
[난중일기> 작업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타란티노 감독의 [컴백 옐로우>에 이어 디즈니사의 마블 영화 [킹 오브 킹>에 출연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컴백 옐로우>로는 아카데미상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작년부터는 국내에 머물며 박용구 감독의 영화 [엘리베이터>에 출연했다.
지하층은 수백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층은 완전히 다른 시공간이 존재한다.
어떤 층은 남자를 왕으로 모시고, 다른 층에서는 남자를 악마로 취급하여 무시무시한 공격을 퍼붓는다.
남자는 아내를 찾기 위해 위험과 모험, 유혹의 공간인 지하층을 계속해서 여행하고, 끝내는 아내를 찾아내 평범한 지상으로 돌아가 일상을 누린다.
박용구 감독의 영화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지만, [플럼범 바이러스>와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평범한 아내가 있는 평범한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것.
예리한 기자가 그에 대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러자 박 감독은 이렇게 답변했다.
“두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애처가이신 강우혁 배우님을 모델로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플럼범 바이러스>에 이어 두 번째였다.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 자리에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제인 필드, KABC-TV 수석 피디 소피아 레이, 꿩닭기자 나윤희 편집장의 모습도 보였다.
“세계적인 배우가 되셨는데 감회가 어떠신지요?”
기자들 중에서 누군가가 질문을 던졌다.
강우혁은 질문을 던진 기자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상투적인 답변이다.
하지만 우혁의 진심이었다.
감사하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
하늘과 땅, 바람, 구름, 나무, 새···.
그리고 사람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혁은 여전히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채 부연했다.
그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 덕분에 연기에 눈을 뜨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수많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중에서 딱 한 사람만 꼽으라면?
눈을 지그시 감는다.
‘너, 여기 있니?’
맑고 아름다운 영혼이 느껴진다.
숲속의 상쾌한 공기를 마신 것처럼 기분 좋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피어오른다.
단언컨대, 인생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연기를 통해 그 사실을 깨달았다.
‘네 덕분이야! 네가 아니었으면 제대로 된 연기를 하지 못했을 거야. 평범한 배우로 살았겠지.’
10여 년 전만 해도 평범한 배우에 불과했으나 이제 스타가 되었어. 세계적인 스타가.
맑고 아름다운 영혼이 주고 간 선물 덕분에!
***
그로부터 며칠 뒤,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아내와 사랑을 나누고 잠이 들었을 때, 추체험 이능을 선물로 주고 떠났던, 손톱 크기만 한 아기 요정이 꿈에 나타났다.
[아빠! 안녕?]아내와 우혁을 반반씩 닮은 아기 요정은 입술을 움직이지 않은 채 인사를 했다.
말을 하지 않았으나 목소리가 들렸다.
10여 년 전에 그랬듯이.
‘아가야!’
우혁 역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기 요정은 우혁의 말 없는 말을 알아들은 듯한 표정이다.
10여 년 전 추체험 이능을 선물로 주고 떠난 뒤 처음으로 꿈에 나타났다.
기분이 묘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고마우면서도, 일말의 아쉬움과 두려움이 밀려왔다.
선택의 순간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아기 요정이 눈빛으로 말했다.
[아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하고 싶은 대로···.
아기 요정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추체험 이능을 유지할 것인가.
아기 요정은 시시콜콜 설명하지 않았으나, 우혁은 알 수 있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런 날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발버둥 쳤다.
추체험 이능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
배우로서 쌓은 명성을 모두 잃는 것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선택의 순간이 닥치자 의외로 간단하게 답이 나왔다.
추체험 이능보다 아기 요정.
세계적인 배우보다 좋은 아빠.
연기를 더 이상 못하게 된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잘 왔다, 아가야! 다시 와 줘서 고맙다!’
이번에도 마음속으로 말했다.
아기 요정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으나 역시 우혁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하다.
아기 특유의 티 없이 맑은 표정으로.
[고마워요, 아빠!]아기 요정이 품에 안겼다.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동시에 뭉클함이 밀려왔다.
아기 고양이, 강아지, 갓난아기를 안았을 때의 따뜻함과 뭉클함.
그렇게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깨어났을 때, 꿈을 꾼 것만 같았다.
간밤의 아기 요정이 나타난 것뿐만 아니라 10여 년 동안의 모든 일이.
공허함과 허탈감이 밀려왔다.
일장춘몽.
10여 년 전, 그 이름도 유명한 무명배우로 되돌아간 것 같았다.
똥차를 몰고 다니며, 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이 오디션을 찾아다니던 그 시절로.
노력다운 노력은 하지 않고, 노력했다고 착각했던.
기회가 오지 않아서, 운이 없어서, 뜨지 못한다고 불평했던.
연기에 대한 열정, 집중력, 절박함이 턱 없이 부족했던.
“안 돼!”
탁하게 갈라진 목소리가 목구멍을 뚫고 올라왔다.
안 된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그건 악몽이다.
끔찍한 악몽!
“민서 아빠, 왜 그래?”
아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내와 우혁 사이에는 민서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민서를 보는 순간, 10여 년 전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더 자.”
민서에게 이불을 여며 주며 아내를 안심시켰다.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로 나갔다.
지난 10여 년 동안 연기자 생활을 하며 국내외에서 받았던 상패와 트로피가 진열되어 있는 장식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세계 3대 영화제라고 일컬어지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아카데미에서 받은 남우주연상 트로피가 거실 창으로 스며드는 여명을 받아 빛을 발했다.
10여 년 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일장춘몽은 아니라는 말인데···.
추체험 이능은 어떻게 되었을까?
당장이라도 추체험 이능을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추체험을 통해 전이받은 능력들은 남아 있는지 궁금했다.
토니 슬리디니의 복화술과 마술.
율 브리너, 말론 브란도, 프랭크 시나트라, 나운규, 호르스트 부흐홀츠, 이브 몽땅, 로빈 윌리엄스, 찰리 채플린, 제임스 딘 등의 연기력.
그 외 사람들을 추체험하고 전이받은 능력들···.
이소룡의 정신력과 집중력, 운동 신경, 무술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이소룡은 추체험 이능이 생긴 뒤 가장 먼저 추체험했던 인물이다.
이소룡을 추체험한 덕분에 최희락 감독의 [생강>, 타란티노 감독의 [쓰레기들: 화이트, 블랙, 옐로우>에서 대역 없는 액션 연기를 함으로써 극찬을 받을 수 있었다.
이소룡을 처음으로 추체험했던 날 이후로 거의 매일 아침, 운동을 해왔다.
액션 연기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서였다.
연기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했으니까.
지하 연습실로 내려갔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명상을 한 뒤, 요가 동작이 포함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 주었다.
유리 벽면을 바라보며 발차기를 시도했다.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 등등.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절권도의 여러 동작들을 해보았다.
역시 마찬가지.
추체험을 통해 전이받은 능력은 시간의 경과와 함께 서서히 쇠퇴한다.
그러나 꾸준히 연습을 지속할 경우 능력 쇠퇴 속도를 떨어뜨리거나 현상 유지를 지속할 수 있다.
더욱 열심히 할 경우 추체험 대상자의 능력을 뛰어넘을 수도 있고.
“달라진 게 없군.”
달라진 게 없었다.
그렇다면 아기 요정의 모습을 본 것은 꿈이었던가?
추체험을 할 시간적 여유는 없으나 추체험 데이터베이스의 존재 여부는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 뒤, 문장을 떠올렸다.
‘추체험 데이터베이스’.
···.
아무것도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거듭해서 여러 차례 반복했지만, 끝내 ‘추체험 데이터베이스’는 보이지 않았다.
추체험 이능이 사라진 것이다!
***
우혁이 마지막으로 추체험한 인물은 궁예였다.
추체험 이능이 사라지기 전 출연하기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피할 수도 없었다.
[대황제 궁예>는 역사적 인물 궁예가 죽음을 맞이했으나 어린 시절로 다시 회귀해 이전 삶에서 저질렀던 과오를 개선하고 왜를 정복하여 고려에 복속시켜 왕건에게 고려를 맡긴 뒤 자신은 대군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해 5대 10국(중국)을 비롯해 오늘날의 인도와 유럽까지 정복하는 역사 판타지였다.추체험 이능이 사라질 줄 알았다면 좀 더 많이 했을 것이다.
추체험 이능이 사라지기 전까지 정신없이 바빴다.
추체험 이능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우혁은 추체험 이능이 생긴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연기 연습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K&B 기획사 업무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우혁이 관여하지 않아도 이미 안정을 찾은 회사는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엘레베이터>가 국내 관객 천만을 돌파하고, 북미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린다는 소식조차도 우혁에게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두려움.
추체험 이능 없이도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대황제 궁예> 첫 촬영이 끝났을 때, 문 PD가 불만스럽다는 듯 이맛살을 찌푸리며 우혁에게 말했다.“이래서 내가··· 다른 배우를 쓸 수가 없는 거라고! 흠 잡을 데가 없잖아! 하하하!”
***
[대황제 궁예>에서 우혁은 궁예 역을 맡아 열연했고, 국내외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후 국내 드라마뿐만 아니라 미국의 드라마에도 출연해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K&B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도 지사를 두고 전 세계 스타들을 보유한 세계 최고 연예인 기획사로 성장했다.
백곰은 오랜 기간 대표직을 수행하며 전 세계의 수많은 신인배우들을 명배우로 키웠다.
K&B 소속 배우 중 한 사람인 데이빗은 군복무 후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활동하다 할리우드로 진출해 5년 만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할리우드 스타 배우로 등극했다.
또 한 명의 K&B 소속 배우이자 우혁의 절친 설민환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의 대스타로 성장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배우는 단연 우혁!
추체험 이능이 사라진 뒤에도 승승장구는 계속되어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세계적인 대배우가 되었다.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셋째가 어릴 때부터 연기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못하는 운동이 없었고, 언어에도 능통했으며, 타고난 근성과 집중력으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대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아버지의 특혜를 물려받았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가명을 사용해 신인 배우로 활동했고, 데뷔 3년 만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시상식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공개했다.
“저의 아버지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세 번이나 수상하신, 강우혁 배우이십니다. 배우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존재라고 하셨지요. 그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아버지!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긴장하세요.”
아들이 활짝 웃어 보였다.
우혁은 시상식 장면을 아내와 함께 시청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옆에 앉은 아내가 남편을 바라보며 우혁의 손등을 토닥여 주었다.
– 완결 –
[ 아름다운 톱스타 [완결] -고맙습니다, 독자님!! > 끝작가의말
이것으로 완결입니다.
완결을 쓰면서 이틀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고…
연재 후반부에 접어들며 여러 가지 피치 못한 사정이 겹치는 바람에 연재가 들쑥날쑥했음에도 끝까지 제 글을 읽어 주신 독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라고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작품을 찾아뵙겠습니다.
염치없는 말씀입니다만, 선호작을 취소하지 않으시면 다음 작품 때 쪽지 올리겠습니다.
다시 뵙게 될 때까지 행복하세요. ^^
고맙습니다, 독자님! ^^
– 길밖의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