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me a necromancer villain in a game novel RAW novel - Chapter (38)
38화
검사들은 주로 근접 공격과 싸움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원거리 공격 수단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마스터 클래스에 가까워지고.
‘오러’를 다룰 수 있게 된 검사는 그것이 가능했다.
“운이 좋군.”
바람으로 된 칼날이 파프닐이 있던 곳을 쳤다.
꿀꺽.
파프닐의 목구멍으로 침이 넘어갔다. 게임인데도 등골이 저절로 서늘해 왔다.
‘미친, 고레벨이잖아.’
오러 커터.
소설 속 연출에서 저 스킬은 150레벨 이상의 일부 클래스만 쓸 수 있는 특권이었다.
‘순수악동의 휴온이란 놈보다 더 강한……. 괴물 NPC다.’
어지간한 몬스터들은 보자마자 공략법이 떠오르는데, 이 암살자는 달랐다.
‘도망치면 생존율은 3할. 싸우면 백이면 백 진다.’
생각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재차 날아오는 오러 커터를 피한 파프닐이 후퇴 지시를 내리려 했다.
그때였다.
파스스슥!
하수도 통로 한쪽에서 붉은 벌 대여섯 마리가 나타났다.
[블러드문 비]“마, 마계에 사는 벌! 소리 내지 마세요!”
아주 작은 소리까지 감지하고 덤벼드는 마계의 벌 몬스터.
마법사의 경고에 파티원들이 숨을 죽이자, 벌들은 그대로 터번 남자에게 쇄도했다.
“흠……!”
터번 남자는 엄청난 속도를 내며 벌들을 베었다.
그 순간 파프닐의 머릿속에 불꽃이 튀었다.
“킨도르한, 3분만 네가 저놈을 막아라.”
“뭐? 어떻게 씨x!”
뒤에서 킨도르한이 부르짖는 소릴 무시한 채.
파프닐은 곧바로 구멍 안으로 달렸다.
부부부
위이이잉!
구멍 안은 어둠의 마나와 벌들로 가득했다.
하수도 지도에도 없는 벌레 굴!
그 안으로 들어갔던 파프닐이 얼마 후 반대 방향으로 뛰어나왔다.
“씨바씨바씨바씨바씨바!”
밖에선 킨도르한이 필사의 작두 타기를 선보이고 있었다.
신들린 듯 반월도를 흘려 내며, 마법사와 사냥꾼의 공격을 발판 삼아 버티는 중!
“……생각보다 뛰어나군, 그럼 이건 어떨까?”
암살자가 한 차례 더 움직이려는 모습을 본 파프닐이 소리쳤다.
“엎드려!”
“……!”
일제히 엎드리는 네 명.
다음 순간 파프닐의 머리 위로 블러드문 비 떼가 쏟아졌다.
부우우우!
부웅!
소리를 들은 블러드문 비들이 암살자로 타깃을 변경했다
“……!”
터번 남자는 뒤로 물러나며 다른 무기를 꺼냈다.
그 순간 파프닐이 외쳤다.
“다들 뛰어!”
“젠장 할! 나중에 두 배로 받아 낼 거요!”
킨도르한이 욕지거리와 함께 두 파티원을 밀며 달렸다.
뒤따라오려는 터번 남자의 앞을 해골병 열댓 기가 가로막았다.
“……흐음.”
맨몸으로 달려드는 해골병들을 쓸어버리는 암살자.
그러나 그사이 파프닐 일행은 하수도 다른 쪽으로 도망친 뒤였다.
“헉헉헉…….”
“아이고, 죽겠다.”
간신히 남자를 따돌린 뒤.
파프닐 파티는 악취도 신경 쓰지 않은 채 숨을 돌렸다.
“방금 그놈은 대체 뭐죠?”
“몰라, 나도 뒷골목에서 꽤나 있었는데 저런 놈은 들어 본 적도 없어.”
킨도르한이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그때였다.
파프닐이 하수도 바닥에 있는 핏자국을 발견했다.
상처가 남은 채 도망친 오크가 핏자국이 남은 것도 모르고 달리던 흔적이었다.
“이걸 따라가면 오크 놈들의 흔적을 얻을 수 있겠군.”
“뭐?”
“파티장님, 그건 좀…….”
기겁하는 파티원들에게 파프닐은 차가운 표정을 지은 채 말했다.
“이대로 올라가도 되긴 합니다. 보상은 쥐꼬리만 하고, 오크와 터번 남자를 봤다는 말도 믿어 주지 않겠죠.”
“……!”
“어쩌면 공을 노리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범죄자 취급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호라이즌의 NPC들은 실제 사람만큼 지능이 뛰어나고 냉정하다.
현실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니, 여기서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
파프닐이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이 개고생을 해 가면서 고작 그것만 얻으면 솔직히 좀 억울하지 않습니까?”
“으윽…….”
“하지만 어떻게…….”
“똑같습니다, 아까랑. 그냥 한 번 더 정보만 찾아보고 증거만 가져오자는 겁니다.”
파프닐의 말을 들은 파티원들은 깊은 고민에 잠겼다.
어느 순간 그 사이로 이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기랄, 솔직히 여기까지 와서 안 질러 보는 것도 억울하잖아.”
킨도르한이었다.
“한몫 제대로 잡을 기회가 눈앞인데, 무슨 꺼먼색 괴한 하나 무섭다고 도망치면 두고두고 그거 생각나서 못 살지.”
“……후우.”
“전 갈래요. 포기할 건 보신주의고, 얻을 건 대박일지니.”
“나도 찬성.”
마법사에 이어 사냥꾼 유저도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이걸 따라가도록 하죠.”
파프닐은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핏자국을 추적해 나가며 하수도 북쪽으로 나아갔다. 그 뒤를 세 명이 따랐다.
***
하수도 중심부.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촤학, 짧은 메시지와 함께 마지막 블러드문 비 한 마리가 반으로 찢겨 나갔다.
그렇게 전투가 끝난 무대 위에서 터번 남자는 조용히 전리품을 챙겼다.
-3실버를 획득했습니다.
-2실버 33코퍼를 획득했습니다.
-핏빛 마석을 획득했습니다.
알림 메시지를 보던 터번 남자가 중얼거렸다.
“……제법 머리가 굴러가는 녀석이 있군.”
중립 몬스터를 끌어들여 이득을 본단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그걸 곧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았다.
“왕국 토착민치고는 그럭저럭인가.”
슥슥, 터번 남자의 손이 신속하게 핏방울을 털어 낸다.
그렇게 뒤처리를 끝내고 주 무기를 챙긴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리는……. 이미 벌어졌나.’
어쩔 수 없지.
포옥 한숨을 내쉰 그가 아래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이번 임무는 생각보다 사건이 많이 터지는군, 오크와 리자드맨에 이어 토착민 조사대까지…….”
오크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는 대충 짐작이 갔다.
하수도에 고대 유적이 있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면 간단한 일.
사실 그건 내버려 둬도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니다.
기분이 약간 상할 뿐.
그러나 거기에 조사단이 엮이면 그건 좋지 않았다.
아주, 아주 좋지 않았다.
“흐음, 어떻게 할까?”
터번 남자는 아주 먼 곳에서 중요한 임무를 받고 왔다.
애당초 스타팅 포인트조차 배정되지 않은 먼 곳.
현시점에서 유저들에겐 언급만 되었지, 구체적인 정보는 전혀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과 바란왕국은 그렇게까지 깊은 관계가 있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즉, 이번 일에 따라서는 그것이 깨질 수 있다는 말이었다.
‘목격자가 살아 나간다면 바란왕국에서 내 소재를 꼬투리 삼아 시비를 걸어올 수 있겠지. 꽤나 귀찮은 일이야.’
하기야 세상일이 항상 순조로이 흘러가진 않으니, 그걸 가지고 탓하면 그것도 우스운 일이다.
“일단은 시험부터 확실하게 통과해 놓을까…….”
어차피 그들이 조사단이라면 바로 올라가진 않을 것이다.
최소한 오크들의 실상이나 목적은 파악하고 올라가야 그들이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할 수 있을 테니까.
“바로 나간다면 그것도 신의 뜻이겠지.”
잠시 파프닐 일행이 도망친 방향을 보던 남자가 이내 오크들이 나왔던 방향으로 향했다.
하수도 중심 심층부.
수많은 오크가 가득한 본거지이자, 현재 이 하수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였다.
***
도주한 오크들의 흔적을 쫓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자취를 딱히 지우려 하지도 않을뿐더러, 피를 따라갈수록 또 다른 전투의 흔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크들의 사체로군.”
“아까 그 터번 남자가 죽였으려나요?”
마법사와 사냥꾼이 각자 의견을 냈다.
하지만 파프닐은 고갤 저었다.
“상처에 보이는 흔적이 다릅니다. 또 다른 전투가 있었군요.”
몬스터의 사체에서 상흔을 보고 추측하는 건 파프닐이 현실 VR 게임부터 해 온 일이었다.
사냥꾼들 대부분은 스킬을 쓰지만, 파프닐은 그럴 필요 없이 행동으로 익힌 것이었다.
“일단 계속 내려가죠.”
“그러지, 뭐.”
오크들의 영역이라서 그런지 다른 야생 몬스터들도 마주치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이득이 없어진 건 아쉽지만 내려가는 난이도 자체는 훨씬 쉬워진 셈이다.
그렇게 조금 더 내려갔을 때였다.
췩?
취취익!
하수도 한쪽 통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오크들이 눈에 띄었다.
아니, 눈에 띈 건 오크뿐만이 아니었다.
“취췻, 빨리 걸어라, 인간 놈들아!”
“흑흑…….”
“으아앙!”
포승에 묶여 끌려가고 있는 사람들!
노인과 여자, 아이 들이 오크들에게 둘러싸인 채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수도 내에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이? 대체 어디서 나온 거지?’
아무튼 고대하던 오크들을 만났으니 싸울 시간.
파프닐의 눈짓에 킨도르한이 앞으로 나섰다.
“요즘은 하수구에 돼지머리가 많구나, 삼겹살 파티라도 했나?”
“취취익! 적이다!”
“인간이다! 또 인간이다!”
킨도르한에게 달려드는 오크 30여 마리.
-새로운 퀘스트 ‘노약자 구출’이 생성되었습니다.
그 순간 마법사와 사냥꾼이 오크 무리를 향해 저격 스킬을 사용했다.
취이익!
취에엑!
포로들이 섞여 있기에 폭발형 마법은 쓸 수 없다.
대신 두 사람은 착실하게 한 마리씩 오크들을 쓰러뜨렸다.
“사체가 생겼…….”
해골병을 쓰려던 파프닐이 멈칫했다.
난전 중이다 보니 해골병을 보고 포로들이 놀라면 피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상황이 불리해진 걸 직감한 오크들이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도 모르고 말이다.
‘어쩔 수 없지.’
파프닐은 페넬로페와 벨만을 불러내 싸우게 했다.
“가서 싸워.”
“알겠다.”
“명령을 받듭니다.”
페넬로페와 벨까지 합류해 오크들을 밀어붙이자 금방 오크들의 대열이 무너졌다.
파프닐은 거기서 떨어져 나온 오크들에게 스킬을 썼다.
-약화!
-열병!
취, 취췩…….
“취이……. 어지럽다…….”
각종 효과들 덕에 한층 강해진 저주가 오크들을 덮쳤다.
부상을 입은 오크는 무기를 떨어뜨렸고, 그렇지 않아도 기침을 하거나 살짝 어긋난 방향으로 방패를 들기 일쑤였다.
파티원들은 그런 오크들을 일방적으로 사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크들과의 전투는 끝이 났다.
“깔끔하군.”
승리를 만끽한 파프닐은 죽은 오크들에게서 어금니나 무기 등의 흔적들을 채취했다.
그 과정에서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하나 더 오른 것은 덤.
-퀘스트 ‘노약자 구출’을 완료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가,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잡혀가던 사람들은 파프닐에게 연신 감사를 표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가볍게 손을 저은 파프닐이 질문을 했다.
“그런데 당신들은 지상에서 잡혀 온 겁니까? 빈민가에서?”
“아뇨, 아닙니다.”
“아니라고……?”
포로 대열의 선두에 있던 노인이 대답했다.
순간 킨도르한과 마법사, 사냥꾼 셋이 고개를 갸웃했다.
빈민가에서 잡혀 온 게 아니라면, 설마 하수도 안에서 살고 있었단 말인가?
“저희는 이 하수도의 지하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상층에서 내려오는 쓰레기 중 쓸 만한 걸 주워 팔거나, 하수도 내의 약한 몬스터들을 잡아 일용할 양식을 구하곤 하죠.”
“마을이라고? 말도 안 돼!”
“그럴 수가…….”
“설마가 사실이었군.”
하수도 안에 마을이 있다니.
상상도 못 한 일에 파프닐을 제외한 파티원들 모두가 기막혀했다.
“어째서 하수도에 살고 있지? 위로 나가면 될 텐데.”
“그건……. 다들 사연이 있는 거지요. 여기서 태어나 살던 사람도……. 바깥에서 들어온 사람들도 말입니다.”
커흠, 헛기침을 한 촌장이 말했다.
“일단 빨리 이 장소를 벗어나지요, 저희 마을로 안내하겠습니다.”
오크가 더 올 수도 있으니 그건 확실히 옳은 판단이었다.
“그러지.”
“자, 이쪽으로.”
파프닐의 허가를 받자 포로 중 최연장자였던 노인이 앞서 나갔다.
싸움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철창으로 막힌 하수 통로가 있었는데, 그 중간에서 벽돌을 치자 돌이 열리며 통로가 나타났다.
“들어오시면 됩니다.”
앞서가는 촌장.
그 뒤를 따라 좁은 통로를 횡단하자, 이윽고 어떤 장소가 나타났다.
“아, 아니.”
“……!”
뒤따라온 파티원들이 입을 벌렸다.
그럴 만했다.
“이야, 여기 완전 지하 마을인데?”
킨도르한의 말이 다른 파티원들의 생각을 대변했다.
좁은 통로를 벗어나자 나온 건 작은 빌라 건물 크기의 커다란 광장!
무너진 바리케이드 너머 곳곳엔 천막들이 있었고.
광장 돌벽엔 여러 크고 작은 거주용 굴들이 또 파여 있었다.
“꽤나 오래전부터 만든 느낌이 나는걸. 인원수는……. 100명 이상에, 숨겨진 통로나 물품도 꽤나 풍족해 보였고.”
킨도르한이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늘 건들거리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없는 냉철한 분석이었다.
“아마 하수도에서 밀거래나 쓰레기 청소 등을 하며 살던 하층민 마을 같은데, 그럭저럭 잘 싸우다가 이번에 터져 나갔어. 상대는……. 한 놈?”
“그렇습니다. 오크들은 어떻게든 막았는데, 갑자기 그놈이…….”
“혹시 그놈이 검은 터번을 쓴 자가 아닙니까?”
하수도에서 마주쳤던 의문의 남자.
촌장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닙니다. 놈은 온몸이 하얬으니까요.”
“하얬다고요?”
“예, 도마뱀이랑 인간을 섞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
리자드맨인데 하얗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파프닐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잠깐만, 그 얘긴 나중에 하고 일단 이것들부터 좀 치우지?”
널브러진 판자나 바리케이드를 치우던 킨도르한이 투덜거렸다.
“그건 맞는 말이군. 잠시 놀라지 마시길.”
파프닐은 스킬을 사용해 해골병들을 소환했다.
“가서 입구를 지켜라.”
달각달각. 턱을 부딪힌 해골병들이 좁은 입구 쪽 통로로 향했다.
한 사람씩 움직여야 할 만큼 좁은 길이니 한동안은 버틸 수 있으리라.
그때였다.
“저, 저 해골병은…….”
촌장을 비롯한 부랑자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혹시 레기온 학파의 술사이십니까?”
“음……. 네, 그렇습니다.”
파프닐은 솔직하게 말했다. 이미 해골병을 소환했으니 발뺌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촌장의 움푹 파인 눈가 위로 투명한 물이 맺혔다.
“사제니이이이임!”
그대로 파프닐의 옷자락을 붙잡은 촌장이 얼굴을 묻었다.
“드디어 하데스님께서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셨군요! 이렇게 듬직한 사제님을 보내 주시다니…….”
“하, 하데스?”
하데스.
게임 속의 죽음과 저승의 신이자, 레기온 학파 네크로맨서들의 주신이다.
“부탁드립니다, 사로잡혀 간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하데스님을 섬기는 신자입니다. 빌어먹을 오크 놈들을 잡고 마을 신자들을 구해 주십시오……!”
-하데스 신앙의 마을을 발견했습니다.
-촌장이 새로운 퀘스트 ‘마을 사람 구출(노말)’을 의뢰하려 합니다.
-하데스의 눈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데스가 새로운 히든 퀘스트 ‘사제의 임무 1(유니크)’을 생성시켰습니다.
파프닐의 눈앞에,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퀘스트창이 나타났다.
황금빛.
유니크 등급의 대박 퀘스트창으로 말이다.
#게임 소설 속 네크로맨서 빌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