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me the Academy's Black Flame Dragon RAW novel - chapter 3
생년월일 : 2014년 10월 18일 (현재 17세)
신장 : 185cm
몸무게 : 78kg
혈액형 : A형
능력치 : ???
마나 속성 : 빙(氷)
기술 : ???
재능 : ???
특성 : ???
권능 : 미래계승, 사망회귀(12회차)
─────
능력치를 비롯한 중요 정보들은 그 재능 때문에 가려졌구나.
웃긴 건 이 녀석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권능’의 존재는 버젓이 드러나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제일 중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는데 말이지.
그나저나 12회차라.
내가 읽던 소설에서 최유성의 마지막 사망회귀의 회차는 분명 11회였는데.
“…어?”
“응? 대용아 갑자기 왜 그래?”
설마…. 아니. 그럴 리 없잖아.
소설에서의 최유성은 팔용사에 버금가는 무력을 갖춘 대영웅으로 성장하며, 심지어 세계 2위 길드인 임모르탈리스(Immortalis)의 지원을 등에 업고 ‘대마신’을 격퇴하기 위한 원정을 떠난다.
그 원정에는 분명 세계 1위 길드 ‘황제’를 비롯한 각국의 대형 길드와 용병단이 참여했을 텐데.
하지만 내 눈에 비춰지고 있는 ‘12회’라는 숫자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결론은 단 하나뿐이다.
원정이 실패했고, 최유성이 죽었다.
그것은 필시 ‘대마신’이라는 놈이 팔용사 5명이 이끄는 임모르탈리스와 황제, 그리고 최유성의 힘을 상회하는 초월적인 존재라는 얘기가 된다.
“대용아?”
“어, 어. 왜.”
“아니. 갑자기 말도 없고 표정도 안 좋아서.”
“아, 별 거 아니야. 똥마려워서 그래.”
별 거 아니라는 건 거짓말이다. 오히려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애초에 그 원정이라는 것이 멀쩡한 차원의 문을 억지로 열고 강행하는 모험이기도 했으니까.
실패하면 이 세상에 여파…. 아니, 종말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내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유일한 활로일지도 모르는 ‘결말’을 망칠 확률이 높다.
‘막아야 한다.’
그렇다면 임모르탈리스가 주도하는 원정 그 자체를 무마시켜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첫 번째 방법, 최유성을 설득해서 다른 길을 걷게 한다.
이건 무리다.
녀석에게는 자신만의 신념이 있고 몇 번이나 부딪치려고 할 것이다. 그게 최유성이라는 인물의 정체성이니까. 내가 평생 말해도 그 고집을 꺾지 않을 것은 굳이 시도해보지 않아도 뻔하다.
두 번째 방법, 최유성과 임모르탈리스를 방해한다.
이 방법 역시 무리다.
임모르탈리스는 팔용사 중 2명인 그 ‘여제’와 ‘대마도사’가 이끄는, EU가 자랑하는 자타공인 최강의 길드다.
그들을 방해하고 있는 어떤 길드도 결국 임모르탈리스에게 무릎을 꿇게 되는데, 일개 개인인 내가 혼자 막을 수 있을 리가.
잠시만.
소설의 전개와 설정을 줄줄이 꿰고 있는 내가 임모르탈리스를 방해하는 길드에 합류한다면?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 길드 역시 임모르탈리스 급으로 대형 길드니까 무리겠지.
강대용한테 도대체 무슨 힘이 있다고….
『ㄱㄱㄷSㅇㄴㅈ.』
“윽!”
“대용아! 많이 급해?”
그런 결론을 내리려는데, 내 성급한 판단에 핀잔이라도 주듯 두통이 재발했다.
존나 아프네 진짜.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ㄷㅅSㅎSㅂSㅅㄱㅎㅂ.』
그런데 그 두통이 내 머리에 자극이라도 줬는지, 한 가지 생각이 뇌리에 스쳐지나갔다.
‘강대용의 ’진짜 특성‘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몰라.’
강대용의 특성은 작중에서 단 한 번 등장한다.
그것도 강대용이 SHA내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에 휘말리면서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각성’한다.
그의 특성은 이 세계에서도 매우 희귀하고 강력한 특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것을 일찍 각성시킨다면, 분명 내가 생각하는 길드의 이목을 끌 수 있을 터.
심지어 각성의 조건도 간단하다. 단지, 강대용이 너무 호구 캐릭터라서 최후의 순간에 각성했을 뿐이다.
“…대용아. 저기 상가 건물에 잠시 들릴까? 기다려줄게.”
“괜찮아. 좀 참을 수 있어.”
젠장. 그냥 소리 없이 주인공에게 묻어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나.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조용한 학교생활은 물 건너간 듯싶다.
***
“신입생 대표, 최유성 생도는 앞으로 나와 주세요.”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입학식장에 도착했다.
거리가 가까워서 여유로울 줄 알았지만, 학교의 정문에서 입학식이 열리는 체육관까지의 거리가 학교 셔틀을 타고 15분이나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무사히 학생들의 행렬에 합류해 우리 학교 수석이 선서를 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상기된 표정의 생도들, 체육관의 관객석에서 그런 생도들을 지켜보고 있는 외부인들.
소설의 프롤로그와 똑같은 상황에 놓이자 내 몸에 소름이 우수수 돋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25살의 평범한 헬창 프리터족으로 살던 ‘최태훈’의 삶을 잠시 끝내고 영웅을 지망하는 ‘강대용’의 삶을 살게 되었다.
나는 이제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녀석들과 경쟁해야할 뿐만 아니라, 강대용이라는 인물의 이점을 살려 길드의 이목을 끌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사실 아직도 정확히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일단 어떻게든 빨리 이 세계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씨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 뭘 못하겠어.’
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결의를 다진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다음화에 계속
Episode.1 : 빌어먹을 빙의 (3)
입학식이 끝난 뒤.
나는 최유성과 함께 교내에서 사용하게 될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후 앞으로 수업을 받게 될 반으로 향했다.
[1-A반]“휴우.”
“왜? 긴장 돼?”
긴장이 안 될 수가 없지.
내가 수업을 받게 될 반은 12개의 반 중 A반.
입학 석차 최상위권의 생도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엘리트 반이다.
최유성은 여유가 차고 넘칠 테지만, 범재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 강대용이 이 반에서 살아남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침묵은 곧 긍정.
나는 최유성의 물음에 굳이 답하지 않고 교실로 들어갔다.
책상 30개가 줄을 딱딱 맞춰 가지런히 놓여있는 교실은 매우 넓었고, 책상은 내가 아는 평범한 책상과는 거리가 먼 일명 ‘스마트 책상’이었다.
또한, 칠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화이트보드나 녹색칠판 대신에 커다란 스크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먼저 도착한 생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입학석차 1등의 조각미남과 몇 등인지도 모르는 듣보잡의 조합은 그만큼 위화감이 드는 것이었다.
“최유성!”
그 위화감을 깨고, 굵직한 목소리가 최유성에게 꽂힌다.
쟤는 딱 봐도 누군지 알겠다.
어떻게 저 성깔 있어 보이는 모습은 묘사랑 다를 게 하나 없냐.
“오. 먼저 와 있었네?”
“아까 입학식에서 인사했는데 왜 씹냐.”
“그랬어? 미안. 너무 소란스러운 바람에 못 들었나봐.”
황재빈. 최유성의 라이벌 포지션이지만 단 한 번도 최유성을 넘어보지 못한 불운의 인물.
나름 전교권 성적에 비중도 꽤 되는데 작중 내내 쩌리 취급당하다가 아카데미 졸업 후에야 조금 빛을 본 불쌍한 새끼다.
“근데 옆에 걔는 누구냐?”
“아, 오는 길에 만난 친구. 대용아, 인사해. 얘는 나랑 같은 중 나온 황재빈.”
“안녕. 강대용이라고 한다.”
“…그러냐.”
살짝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날 스캔한 황재빈은 이내 최유성에게 다시 눈을 돌려버렸다.
녀석은 강한 초능력자 말고는 관심을 안 주는 성격이다.
아마 내 겉모습과 마나의 총량을 확인하고는 나에 대한 평가를 ‘평범한 놈’으로 단정 지은 거겠지.
그리고 역시나 황재빈은 나는 이미 뒷전으로 한 듯, 최유성에게만 말을 붙였다.
“야. 윤희진이 계속 너 찾던데? 오늘은 나랑 같이 안 왔냐면서.”
“희진이가?”
“너한테 할 말이라도 있는 거 아냐? 인사라도 하고 와.”
황재빈의 의미심장한 말에, 최유성은 뒷목을 긁적이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누굴 찾았는지 발걸음을 옮겼다.
녀석이 가자, 황재빈은 갑자기 표정을 싹 바꾸고 나를 째려보았다.
“넌 나한테 볼 일 없으면 가라.”
“어. 그래.”
나는 창가에서 가장 가까운 4번째 자리에 가방을 올려놓고 의자에 풀썩 앉았다.
그리고 할 게 딱히 없어서 최유성을 관찰했다.
녀석은, 소설의 묘사와 똑같은 몸짓으로 살금살금 어떤 여학생 뒤쪽에 다가가서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
“희진아.”
“흐아악! 유, 유성아… 안녕.”
“왜 그래. 며칠 전에도 봤으면서.”
“아, 그렇지. 아하하!”
수수하지만 갈색 생머리가 매력적인 생도의 이름은 윤희진.
뛰어난 실력으로 전교권에 성적을 올린 엘리트인 그녀는, 최유성과는 중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어서 그와 친한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나 찾았다면서?”
“으응? 누가? 나 너 찾은 적 없는데? 그냥 인사나 하려고 했지. 진짜 별 거 아니야!”
윤희진은 최유성을 흠모하고 있다.
아마 중학교 시절, 첫눈에 반해서 지금까지 우물쭈물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설정이었을 거다.
그 모습을 실제로 보고 있자니 손발이 좀 오글거리는 느낌이 든다.
결국 나는 그 둘에게서 눈을 뗀 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둘 수밖엔 없었다.
‘와. 히로인들은 진짜 생긴 것부터 넘사벽이네.’
저 멀리에 고고하게 앉아있는 은백색 머리의 여생도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그 다음은 윤희진 뒷자리에 앉아있는 고양이 상 얼굴의 검은 생머리를 늘어뜨린 생도가 눈에 들어왔다.
그 외에는 아직까진 딱히 특별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엑스트라들이었다.
이미 그룹을 만들어 이야기꽃을 피운 애들도 있고, 어색한 모양인지 조용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앉아있는 애들도 있다.
‘보통 고등학교랑 다를 바가 하나도 없구만.’
그렇게 생각하며 생도들을 쭉 둘러보고 있던 중, 교실 앞문이 드륵, 소리를 내며 열렸다.
“하암. 모두 자리에 앉아라.”
그런 말을 하며 매우 피곤한 기색의 교관이 한 명 들어왔다.
눈가에 걸린 짙은 다크서클과 헝클어진 머리카락, 박학다식함을 상징하는 둥그런 모양의 안경이 인상적인 중년 남성이었다.
“…다 온 것 같네.”
교관을 목도한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하긴, 저 아저씨를 보고도 긴장하지 않을 생도는 그리 많지 않겠지.
“조용. 우선 내 소개를 먼저 할까? 나는 1년 간 너희 담임을 맡게 된 교관, 이만수다. 너희도 알다시피 난 니들이 십이영웅이라는 오글거리는 호칭으로 부르던 퇴물들 중 하나였고, 현재 세계영웅랭킹 58위에 랭크되어 있어. 앞으로 잘 부탁할게.”
십이영웅(十二英雄).
팔용사가 등장하기 전 세대의 영웅들 중 세계에서 가장 강했던 12명을 일컫는 말.
지금은 대부분 은퇴하거나 관 속으로 갔지만, 그렇다 해서 그 호칭의 가치가 퇴색된 것은 아니었다.
그중 이만수는 팔용사의 ‘대마도사’와 ‘마도병기’의 마법스승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교관이나 하고 있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이게 다 사정이 있다.
“자. 조례에 들어가기에 앞서 하나 말해주자면, SHA는 너희를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한다. 그러니까 앞으로 아침훈련, 저녁훈련 빼먹지 말고 잘하고. 이론이든 실전이든 수업을 듣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네!
이만수는 생도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지, 입아귀를 살짝 올리고는 자신이 차고 있는 스마트워치를 두드렸다.
“스마트워치는 잘 받았겠지? 앞으로 기숙사 방 열쇠, 훈련장 출입, 학교 시설 이용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할 테니까 항상 차고 다녀라.”
나는 오른쪽 손목에 착용한 스마트워치를 살짝 터치했다.
[생도증] [포인트카드] [일정] [공지사항] [학교교칙] …그러자 깔끔한 디자인의 버튼들이 나타났다.
모두 소설 속과 그대로라, 굳이 따로 설명을 들을 필요는 없어보였다.
“아, 참고로 수행평가, 시험, 동아리 활동 등으로 성과를 내면 ‘포인트’라는 걸 너희에게 지급하게 될 텐데, 그 포인트는 학교 내 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라고 보면 돼. 스마트워치의 ‘포인트카드’ 메뉴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고.”
강대용은 가난하기 때문에 포인트는 되도록 많이 따놓는 게 좋을 것이다.
학교 내에 위치한 상점가가 웬만한 대형 쇼핑몰만큼 잘 구축되어 있어 내게 도움이 되는 물건들을 많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 그럼 오늘 일정을 시작해볼까? 오늘은 딱히 수업이랄 건 없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갖추는 시간을 갖게 될 거야.”
교관의 말에 생도들은 환호했다.
여기도 결국 고등학교라, 수업이 없으면 마냥 좋나보다.
“그럼 여기서 질문. 곧 이어질 2교시에 너희는 뭘 하게 될까? 힌트를 주자면, 영웅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 중 하나야.”
교실은 다시 쥐죽은 듯 고요해졌다.
무려 십이영웅이 던지는 질문이다. 그 무게를 버겁다고 느낀 생도들이 많을 터.
하지만 나는 손을 들 생도가 누군지 알고 있다.
“교관님, 제가 감히 맞춰보겠습니다.”
“그래. 전교 1등. 말해 봐라.”
예상대로 최유성이 가장 앞자리에서 당당히 손을 들었고 이만수는 무덤덤하게 최유성을 지목하며 말했다.
“당연히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이다. 모두 박수 한 번 줘라.”
-짝짝짝짝!
사실 나도 맞출 수 있었겠지만, 굳이 최유성의 기회를 뺏지 않기로 했다.
내 목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받아 길드의 눈길을 끄는 것이지 이런 시답잖은 일로 어그로를 끄는 것이 아니니까.
“최유성의 말대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기다. 그 어떤 영웅이라도, 들고 싸울 무기가 없으면 전투가 다소 힘들어지지. 그래서 2교시에는, 너희는 학교 내에서 사용하게 될 무기를 받으러 가게 될 거야.”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이 세계에서 첫 기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
우리 반은 곧 이만수 교관의 뒤를 따라 교정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 앞에 도착했다.
도착한 곳은 대장간 겸 무기창고. 이곳은 학교 내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중요한 곳이다.
SHA 내에는 생도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학교 부지 외, 내부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경비요원들과 학교 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사람들, 연구원 등 꽤 많은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여러 장비를 제작하고 보관하는 곳이 바로 이 대장간이니 이곳이 중요한 곳이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명장님은 대장간 안이 소란스러운 걸 싫어하셔. 그러니까 주어지는 시간은 10분이다. 모두, 조용히 안으로 들어가도록.”
-네!
가장 앞에 선 최유성이 철문을 두드리곤, 생도들을 이끌고 대장간으로 들어갔다.
“어서 와라.”
우리가 들어오자, 명장이라고 불리는 대장장이가 귓구멍을 파며 우리를 맞이했다.
무기 창고에는 드넓은 내부만큼이나 진열대와 상자가 매우 많았다.
진열대엔 검, 창, 방패, 활, 총 등 무기라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진열돼 있는 듯하다.
이 중에서 하나를 ‘기본 제공 무기’로써 고르면 되는 건데….
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무기라 하면 단연 마물의 외피와 마석으로 만들어진 냉병기다.
제일 다루기도 쉽고(물론 초, 중학교 때부터 훈련을 받았다는 가정 하에), 실을 수 있는 마나의 총량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총을 비롯한 화기류.
역시나 마물과 마석으로 제작된 것들이고, 냉병기처럼 마나를 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