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oming a Universal Temple Legend RAW novel - Chapter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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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성캅 (1) >
사장님과의 통화를 마친 후, 회장님께 전화를 드린 김영현 부장.
평소라면 1년에 딱 2번 열리는 임원 회의 때나 볼 수 있는 CEO.
엘성의 임원 수는 무려 1, 011명.
그 위치에도 못 올라간 자신.
그러니 회장님이 절대 자신을 기억할 리가 없다.
그런데 찾았다고? 나를?
궁금했다. 그래서 전화를 걸었다.
비서실을 통해 회장님이 전화를 받는다.
예상 외였다.
회장님의 관심은… 김태석 MD에 관한 것 뿐이었다.
그를 어떻게 보았는지, 왜 그를 백화점 본사로 명령을 냈는지.
어떤 분야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자네가 보기에 어떨 것 같냐는 둥.
대부분의 질문이 김태석 대리에 관한 일이다.
사실 김태석에 대해 아는 것은 많이 없었다.
젊은 친구가 싹싹하고, 성실하며, 패션 관련 트랜드를 잘 본다는 것 뿐.
그런데 그 말 한마디에 회장님은 『그래? 그렇게 잘해?』 『실수는? 당황하진 않았고?』라고 되물으며 개인적인 것들을 물어본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일면식도 없는 자신을 회장은 따뜻한 말투로 말한다.
『김부장?』
“네. 회장님.”
『연말에 좋은 소식 있을 거야. 기대하게.』
“네!”
그래서일까? 미소가 방긋.
회장님이 전화를 끊자, 곧바로 걸려오는 전화.
그건 바로 비서실장.
“네. 비서실장님.”
– 송창식 비서실장입니다. 부장님, 오늘 일은 외부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 회장님의 말씀이 외부에 새어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자세한 것은 핵심 인사로 올라오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핵심인사…”
– 네. 회장님께서 김 부장님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희 엘성그룹을 위한 선도경영 인재로서 김 부장님을 떠올린 게 아닐까 하고, 전 추측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부장은 비서실장의 말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실장의 말에 생각했다.
자신이 인재 발굴은 잘 한다고.
그래서 회장님도 자신을 알아봐주셨다고.
아마 회장님 또한 알고 계셨을 거라고.
그 친구의 가능성.
아직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설사 출생의 비밀이 엮여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그는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성공 가도로 가는 가장 탄탄한 길.
임원, 그 자리를 약속한 회장님.
비록 확정되지 않은 구두약속이었지만, 김영현 부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절로 걸렸다.
한편, 김 부장과 통화를 마친 송창식 비서실장은 전화를 끊고 회장실로 들어갔다.
회장님은 당연하게도 손주의 활약을 찍은 영상에 삼매경이다.
인터뷰 내용이 때 마침 재생되고 있다.
『왜 맞춤 사이즈를 도입하시게 되었나요?』
『맞춤 사이즈가 없었을 때에는 90이나 95치수가 맞지 않는 분들이 구매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 고객들은 바로 다른 매장으로 많이 갔죠. 그런데 김태석 MD님께서 다른 브랜드에서 맞춤 사이즈 도입 후 판매신장 결과를 보여주시면서 제안을 해 와서 도입을 해보았어요. 근데 정말 효과가 있네요.』
『단가가 늘어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네. 그 부분도 고려해주셨어요. 작업 지시서에서 4, 000장 이상 주문 하는 히트 상품들만 맞춤 사이즈 하는 게 좋다고 꼼꼼하게 챙겨주시더라구요.』
태석을 믿고 응원하는 매니저들.
그들의 말이 마치 자신의 일인 마냥 미소가 절로 걸리는 우리 엘성그룹 회장님.
그걸 본 비서실장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회장님. 오늘 너무 티 나셨습니다. 김영현 부장님께 전화 하시면 안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송 비서, 나도 알아. 아는데…”
회장의 말에 비서가 생각했다.
‘그럼 하지 말으셨어야죠. 경영권도 확고한 상태 아닌데, 흔들리면 어떻게 하시려고 하십니까?’
그래도 생각 그대로를 내뱉을 수는 없다. 순화했다.
“참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회장이란 사람은 손주가 그렇게 좋은 가 보다.
그럴 수 밖에.
지금 그의 핏줄은 김태석이라는 손자 딱 한 명뿐이었으니까.
“너도 봐. 우리 손주, 얼마나 잘 하냐? 탄탄대로잖아. 못 하는 게 없어. 아주 만능이야.”
회장의 말에 송비서가 말했다.
“회장님 최초 의도는 이게 아니었지 않습니까? 혹독한 기업의 실태를 손주님이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실패를 통해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회사를 이끌기를 바라신 거 아닙니까?”
송 비서의 말에 회장 또한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렇게 생각했지.”
“그럼 회장님도 단호하게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김 부장하고 통화하실 때, 그 이유로 전화하신 줄 알았습니다. 백화점 본사로 보내겠다는 인사발령을 취소하고, 좀 더 어렵고 힘든 곳으로 발령시키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을 듣고 실망했습니다.”
“……”
송 비서의 쓴 소리에 회장이 기분이 상한 듯 째려보았다.
하지만 다 맞는 말.
자신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송 비서 밖에 없다.
“그럼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처음 의도대로 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대처능력이 생깁니다. 승승장구하는 사람은 시련 앞에서 풍전등화입니다. 금방 고꾸라지죠.”
그런데 손주 녀석은 웬만한 일은 척척 해낼 것 같다.
마치 산전수전 다 겪었던 젊었을 때의 자신과도 같아보였다. 그래서 희망사항을 말했다.
“꼭 그렇지도… 않지 않을까?”
그런데 비서 녀석은 완고하다.
고집이 있다. 물론 그런 녀석이었으니까 옆에 두었겠지만, 김창모 회장 입장에서는 요즘 손주를 두고, 녀석과 티격태격하는 게 왜 이렇게 곤욕스러운지…
그럼에도 녀석은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표현했다.
“회장님께서는 바닥부터 힘든 것을 겪어봐야 된다고 항상 말씀하셨었죠. 손주 분이라고 예외일 순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이런 말씀도 하셨죠? 부회장님을 젊은 시절 혹독하게 가르치지 못해서 후회한다고. 오냐오냐 해서, 애가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이제 와서 부정하시는 겁니까?”
“아… 그래. 알았네. 알았으니까 그만…”
회장은 손사레를 치며, 송비서의 말을 막았다.
“네.”
지금은 좋은 것만 보고 싶었다.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손주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와 자신이 구축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 경영권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지금은… 참아야 한다.
“그래서 내가 우리 손주를 어디로 보냈으면 좋겠나?”
“리스트를 뽑아보았습니다. 검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서실장이 뽑아온 계열사 리스트가 보인다.
그것을 보며 회장은 씁쓸한 미소를 짓다가 하나를 골랐다.
“보험으로 하지.”
“이미 거기는 루키왕 달성했습니다.”
“아… 그랬지? 그럼 어디가 좋겠나?”
“몸으로 뛰는 곳을 보내야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 없고, 빡센 곳이 바로 여기 있지 않습니까?”
* * *
같은 시각.
태석은 숙소에서 혼자 누워 쇼핑을 하고 있었다.
남들이 하는 쇼핑과는 달랐다.
비밀상점에 들어온 물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만한 것들을 확인하는 것들이니까.
그가 이제까지 확보한 아이템들.
먼저 영어 초급 패키지.
이제 간단한 기초 회화가 가능하다.
아랍어 초급 패키지 또한 마찬가지.
민수르님과 대화가 가능했지.
파워포인트 및 한글 마스터.
프로그램도 잘 다뤘다.
엘성전자 수리교본.
이제 엘성에서 만든 제품들은 대부분 수리할 수 있다.
조작법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고.
감정 선글라스, 의류에 한해서 추정 가치금액이 보인다.
마지막 1/5쯤 남은 엘릭서.
모든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기적의 물약.
상처의 깊이에 따라 소모되는 양이 다르지만, 암도 치료할 수 있었던만큼 이 정도 양이면 웬만한 병은 다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
영롱한 무지개빛깔의 물이 출렁이는 것을 보며 태석의 입가에 미소가 깃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아이템의 보관.
선글라스를 사용하면서도 사실 불안한 점이 있었다.
내가 자리를 비웠을 때, 누가 착용하지는 않을까? 누가 밟아서 부숴트리는 건 아닐까?
엘릭서도 마찬가지.
계속 들고 다니기도 뭐하고, 집에 계속 두기도 뭐하다.
그런데 때마침 상점에 괜찮은 상품이 나왔다.
[아공간 소환 Skill 두루마리]원할 때, 손을 앞으로 내밀고 쥐는 동작을 연속 3번 반복함으로서, 해당 위치에 2m * 1m * 1m 크기의 아공간을 언제든지 현 차원으로 연결할 수 있다.
[Tip : 무거운 물품, 언제까지 들고 다닐 건가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체내 당분을 마나 대신 소모한다.
소모 Point : 50.
태석은 고민 없이 주문했다. 그러자 두루마리를 자신의 앞에 소환해냈다.
그의 손바닥이 두루마기에 닿자, 반짝임과 동시에 가루가 되어 태석의 몸에 흡수되어 갔다.
그 다음 할 일은 실제 그 능력을 사용해보는 것.
태석이 손을 세 번 쥐었다 폈다.
그러자 태석의 손에 투명한 손잡이가 잡힌다.
손잡이는 투명한 출입문의 입구였다.
태석은 알았다. 그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설명된 아공간과 연결된다는 것을.
신기했다.
손잡이를 통해 연 아공간은 창고와도 같았다.
모양도 다락방 창고처럼 똑같았다.
태석은 실험에 나섰다.
일단은 침대 위에 있는 베게를 아공간 안에 집어넣고, 문을 닫았다.
그러자 투명한 손잡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야에서 사라졌다.
다시 손을 쥐었다펴며 아공간을 활성화시켰다.
그러자 문의 손잡이가 나타나고, 그 안에 베게가 보였다.
태석은 씩 웃었다.
‘좋은데?’
태석은 바로 자신이 사는 원룸의 옷장에서 지지대를 꺼내서 그 아공간 안에 설치했다.
철봉처럼 생겼는데, 늘어났다 줄였다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지지대.
그 창고를 옷장처럼 쓰려고 생각한 것.
‘이러면 아무데서나 옷도 갈아입을 수 있잖아? 대박인데?’
휴대용 옷장을 만든 태석은 그 밑 남는 공간에 상점에서 구입한 감정 선글라스와 1/5정도 남은 엘릭서 또한 집어넣었다. 그리고 문을 닫았다.
단 것이 먹고 싶어졌다. 미친 듯이 땡겼다.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러니… 조금은 살 것 같다.
약간의 단점.
하지만 그것을 상회하고도 남을 장점.
태석이 씩 웃으며 생각했다.
이번 건 사기 잘했다고.
페이지를 넘겨 다른 상품들도 바라보았다.
딱히 매력 없는 아이템들.
[태권도 초급 패키지] – 20Point [유도 초급 패키지] – 20Point [택견 초급 패키지] – 20Point‘이런 건 뭐하라고?’
직장인한테 하등 쓸모 없는 것들.
그런데 가장 끝페이지에 엄청난 아이템이 떴다.
[엘릭서] – 10, 000Point이미 사용해봐서 그 위력을 안다.
죽기 직전의 사람도, 병에 걸린 사람도 다 고칠 수 있는 신비한 물품.
너무나 귀중하고, 소중한 아이템이란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잔여 POINT는 94.
그래도 이건 너무 비싸다.
’10, 000포인트짜리였냐?’
* * *
일요일 점심.
동기 6인의 채팅방에 문제아가 오랜만에 채팅을 올렸다.
강남존잘남 : 얘들아, 형, 두 달 뒤에 한국 들어간다.
서윤지 : 아예 돌아오는 거 아니라며, 잠시 귀국했다가 돌아간다며!
강남존잘남 : 여기 자유롭고, 누구 눈치도 안 보고 편해.
서윤지 : 남자 군대 보낸 것도 아니고, 진짜 기다리기 힘들어.
강남존잘남 : 윤지야. 기다려줘서 미안하고 고마워. 그리고 항상 알러뷰~♥♡!
서윤지 : 단체 채팅방에선 이러지 말장.
강남존잘남 : ㅋㅋㅋ. 급 정색 하는 거 봐.
태석은 재벌 태석의 인사에 반응했다.
김태석 : 고생하시네요. 태석이형, 잘 지내시죠? 봉사활동 하시는데 불편한 건 없으세요?
강남존잘남 : ㅇㅇ. 요즘 아버지가 계속 한국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긴 하는데, 난 아무래도 회사랑은 안 맞았던 것 같아. 할아버지 말씀대로 여기가 좋고 편해. 요즘 여기에 조그마한 학교 짓는 중이야. 사람들도 다 착하고, 봉사활동 하시는 분들도 다 열심히 하셔서 기분이 좋넹.
김태석 : 부럽네요.
강남존잘남 : ㅋㅋㅋ. 부럽기는 뭐가 부러워.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너 그리고 잘 나간다며?
김태석 : 네? 잘 나간다니요?
강남존잘남 : 윤지한테 얘기 들었음. 대리 진급했다고. 돈도 많이 만졌다며!
김태석 : 아~, 운이 좋았어요. 그래도 태석이형하고 비교하면 새발의 피죠. 형! 들어오면 저희 전략기획실 동기끼리 다 같이 한 번 모여요.
강남존잘남 : ㅋㅋㅋ. 그럴까? 풀빌라에서 다 같이 한 번 놀래? 너도 여자 친구 데려와.
김태석 : 여자친구 없는데요?
강남존잘남 : ㅋㅋㅋ. 있다던데?
서윤지 : 너, 최유라랑 사귀는 거 아니야?
김태석 : ㅡㅡ^ 누가 그래?
서윤지 : 아니었니? 아니면 말고.
김태석 : 좋은 여자분 있으면 소개나 시켜줘.
서윤지 : ㅋㅋㅋ. 알아서 구해.
김태석 : ㅡㅡㅋ 태석이형, 들어오시면 같이 놀아요. 저는 회사 계속 붙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형이랑은 친하게 지내야죠. 차기 회장님 하실 분인데. ㅋㅋㅋ 그땐 제가 비서? ㅎㅎ
강남존잘남 : ㅋㅋㅋㅋ. 난 회사 경영하고 상관 없어. 친해봐야 너한테 이득 볼 것 없음.
김태석 : 왜요? 물려받으셔야죠.
강남존잘남 : 할아버지는 후계자 대신 전문경영인 생각하고 계셔. 아버지나 나한테는 경영권 절대 물려주실 생각 없으시고. 물론 나도 욕심 없고.
김태석 : 아무튼 ㅋㅋ.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 너무 확정짓지는 마세요. 두 달 뒤에 뵐게요.
강남존잘남 : ㅇㅋㅇㅋ.
내일 백화점 본사로의 첫 출근이다.
태석은 기뻤다. 행복했다.
이번 직무에서는 정말 노력 많이 했었고, 인정 받았으니까.
패션이란 게 트랜드에 민감한 산업이긴 했지만, 철저하게 분석하고 접근하면 그 누구보다도 앞서 나갈 수 있는 성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패션계의 매력.
그 최고 선봉을 찍었던 김영현 부장님이 인정하셨다.
같이 일하자고. 본사로 오라고.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기쁨.
그런데… 태석이 간과한 게 있었다.
그건 회장님의 시련.
미지의 메시지.
[회장님의 혹독한 시련 2단계가 시작되었습니다.]그리고 때마침 도착한 문자.
아는 사람이 보냈다.
[안녕하세요. 김태석 대리님, 그룹 인사팀 장동훈 사원입니다. 2019년 4월 29일(월)부로 기존 엘성백화점 패션사업팀에서 엘성캅으로 정정 명령 처리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엘성캅 인사팀 지미현 대리(010-5125-1515)통해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그래서 전화를 걸었다. 같이 일했던 형이자 동기.
“동훈이형? 장난 치는 거 아니죠?”
– 장난하냐? 너 때문에 비서실에서 전화와서, 주말까지 나와서 일을 하게된 불쌍한 영혼이지. 그나저나 너 재벌 걔한테 똥꼬 그만 좀 빨어.
“무슨 똥꼬를 빨아요? 근데 저 진짜 엘성캅 가라고요?”
– 응. 비서실장님이 직접 전화하셨어. 자세한 건 담당자 통해서 들어. 너 아마 고생 좀 할 거다.
엘성캅.
보안시스템 서비스업.
민간 경비를 동시에 맡고 있는 엘성그룹의 신 사업.
태석은 고개를 저으면서도, 동시에 앞에 떠 있는 상점 물품에 시선을 집중하며, 미지의 존재에게 물었다.
‘그래서 무술 패키지를 파는 거였니?’
–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말이 없어!
“아… 아니에요. 나중에 또 전화할게요.”
엘성캅 (1) > 끝
ⓒ 제이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