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As The Daughter of a Lowly Concubine RAW novel - Chapter (163)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163화(163/326)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이미 동행했던 이들도 세화가 약초를 발견한 것을 모두 목격했다. 특히 세자가 보내 준 이들이 세자에게 함구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 이성적인 생각이 가능한 상태라면 저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 터.
‘이거 곤란한데.’
세화는 본능적으로 약초들이 들어 있는 바랑을 움켜쥐었다.
“자네는 이미 옹주 자가는 물론이고 세자 저하의 총애까지 받고 있으니 이 정도는 양보해 주어도 되지 않는가……!”
“아니, 그건 조금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떻게든 달래 보려 하는데 의관은 세화가 어깨에 메고 있던 바랑을 붙잡았다.
“자, 자네만 아니었음 다 괜찮았는데, 아니, 옹주 자가가 아니었으면……!”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손이 거칠게 세화가 메고 있던 바랑을 흔들었다.
세화는 지금 이자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단순히 자신에 대한 불만만이 이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사람은 지금 모든 문제의 원인과 원망을 세화와 수영 옹주에게 돌리고 있는 것이다.
‘설마 이대로 약초를 어떻게 하려는 건가?’
힘들게 찾은 약초였다. 이런 산속에서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다시 찾기는 요원했다.
필사적으로 바랑을 붙잡고 사내와 실랑이를 벌이는데 어느 순간, 이상하게 도리어 몸이 밀쳐진 기분이 들었다.
수풀 너머로 떨어지며 발이, 허무하게 허공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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