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s Soccer RAW novel - Chapter (128)
형제의 축구-128화(128/251)
형제의 축구 128화
-젤케가 잡습니다! 아, 하지만 바로 옆에 오타멘디가 기다리고 있군요!
공을 잡은 젤케는 곧 바로 오타멘디에게 등을 보이며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 버텼다.
급하게 잡는 바람에 파트너인 정우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쉬이 패스를 주지 못하는 가운데 어느새 중앙으로 파고 들어온 로벤이 공을 달라 요구하고 있었다.
클리쉬가 따라오고 있었지만, 로벤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거리가 있는 상황.
젤케는 망설임 없이 로벤에게 공을 밀어 줬다.
발 앞으로 굴러오는 공을 바라보며 로벤은 정우의 위치를 확인했다.
정우는 스톤스를 앞에 두고 있다가 로벤과 눈을 마주치는 순간 슬그머니 눈짓으로 옆을 가리켰다.
기다렸다는 듯 로벤이 정우의 옆쪽으로 공을 찔러 준다.
빠르게 뻗어 가는 공을 향해 정우가 대쉬하는 순간 스톤스가 화들짝 놀라서 그런 정우의 옆에 붙는다.
기민한 반응속도에 정우가 속도를 내기 전에 몸싸움에 들어가는 순간.
정우는 몸싸움에서 밀리기 전에 그보다 한발 빠르게 골대를 향해 슈팅했다.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는 정우의 날카로운 발로 만들어 낸 우아하게 곡선으로 나아간 공이 브라보의 손을 절묘하게 비켜가 골대 안에 그물망을 뒤흔들었다.
-골! 한정우가 단숨에 동점골을 만들어 냅니다!
-챔피언스 리그 여섯 번째 골! 열아홉 살, 어린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득점력입니다!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 리그의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지금 한정우를 앞서가는 선수는 7골의 호날두와 메시밖에 없습니다!
-발롱도르의 네이마르마저 5골로 한정우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대단해요!
골을 넣은 정우가 멋지게 포효하는 사이, 선수들이 정우에게 달려와 정우를 칭찬했다.
[내가 이런 남자야! 내가!]정우가 으스대면서 말했지만, 그런 정우를 비웃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10골을 훌쩍 넘는 득점으로 챔피언스 리그 골든 부츠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서 그들이 신계의 선수들이라 불리는 것이고 그들의 등장 이전에는 6골로 골든 부츠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정우, 만약 라이프치히가 18강, 4강까지 진출한다면 정말 만약이지만, 골든 부츠를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의 선수가 골든 부츠를 차지한 게 언제죠?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할 지경이네요!
-제 기억에는 20년 전인가요? 96년도 경에 도르트문트의 칼 하인츠 리들레 선수가 공동 수상한 이후에는 없는 걸로 압니다!
레드불 아레나에서 블리츠의 이름이 연호되는 가운데.
펩은 인상을 찌푸리며 지금 상황을 못마땅해하고 있었다.
골을 넣는 과정까지 좋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순간 떨어지는 집중력이 문제라기보다는…….
[역시 중원에서 한윤석은 치명적이다.]단숨에 중원을 붕괴시키며 공격의 시발점이 된 한윤석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쟤를 막아야 해결이 되는데…….]귄도간과 페르난두의 조합으로는 윤석을 막기가 어렵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까진 세계에서 내로라할 정도의 수준은 아닐지 몰라도 한윤석은 그것을 무시해 버리는 압도적인 피지컬이 있었다. 다소 부족할지 모르는 다른 부분을 피지컬을 통해서 압박을 벗어나 버린다.
[탐나는 선수인데.]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그 가운데 경기는 다시 재개되어 맨시티가 공을 돌리고 있었다.
라이프치히의 포메이션이 4-2-4나 다름없이 변하면서 수비 진영까지 내려간 공을 압박해 들어갔다.
하센휘틀의 눈이 빛났다. 의도하는 장면이 점차 다가오고 있었다.
과르디올라의 전술 특징은 필드의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골키퍼까지 패스를 이어 간다는 것이다. 과거 안정적인 골키퍼인 조하트를 내보내고 바르셀로나에서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영입한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
브라보는 롱패스도 준수한 편이고, 발기술도 골키퍼에서 수위를 논할 정도로 뛰어난 골키퍼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것이 필드 위에 활약하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없었다.
하센휘틀은 이 점을 노렸다.
[지금이다!]하센휘틀이 외치는 순간.
압박을 받은 수비진에서 브라보까지 패스에 가세하는 순간, 공격진은 물론이고 어느새 올라온 한윤석까지 가세해서 브라보를 압박했다.
단숨에 자신의 앞까지 들이닥치는 선수들을 보면서 브라보가 당황하며 서둘러 공을 패스했다.
압박을 받아 다급하게 보낸 패스가 정확할 수 없었고, 언제 브라보를 압박해 들어갔냐는 듯 라이프치히의 선수들이 공을 받으려는 수비에게 달려들었다.
등 뒤에서 오는 공을 확인해야 하는 수비진의 대처가 바를 수가 없었다.
“내 거다!”
누구보다 빠른 정우가 스톤스에게 향하는 공을 중간에서 가로채 갔다.
스톤스가 당황하며 그에게 달려왔지만, 이미 정우의 발에는 공이 떠나간 뒤였다.
-기습적인 압박으로 공을 낚아챈 정우! 그대로 로벤에게 패스합니다! 로벤, 슈티이이잉!
펑! 철썩!
로벤의 발을 떠난 공이 브라보가 대응하지 못할 위치에 꽂혔다.
와아아아!
관중석에서 요란한 함성이 들려왔다.
-와, 역전입니다! 동점 골을 넣은 지 불과 7분 만에 라이프치히가 맨시티를 역전하네요!
-라이프치히가 제대로 약점을 파고들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 무적으로 군림하던 바르셀로나를 이런 식으로 무너뜨린 팀이 있었죠! 과르디올라는 이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골키퍼까지 패스에 가담하는 것은 양날의 검인 걸까요?
-지나치게 방심한 것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펩은 애써 표정을 숨기면서 선수들을 독촉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얼굴을 붉히면서 하프라인에서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경기를 준비했다. RB 라이프치히를 만만하게 본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대는 너무나도 손쉽게 골을 넣었다.
-스코어는 2 대 1, 맨시티가 원정에서 1골을 가져갔기 때문에 라이프치히는 원정 경기를 대비해서 이번 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을 노리려고 할 것입니다. 맨시티, 공격적으로 나가서 득점을 노릴지, 아니면 지금의 스코어를 유지하고서 홈에서 승부를 볼 것인지 기로에 섰습니다.
-펩은 더 많은 득점을 원하는 것 같군요.
맨시티가 공격적으로 라이프치히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허를 찔려 2골을 헌납했지만, 맨시티의 위용은 여전했다.
아게로와 브뤼네, 스털링과 산체스 모두 언제든지 득점을 넣을 수 있는 대단한 선수들이었다.
그들이 후방으로 공을 돌리지 않고 전방에서 공세를 이어 가자 라이프치히는 수비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한윤석과 케이타가 타와 리뒤거의 앞에서 간격을 좁히고 수비벽을 단단히 하고 있었지만, 맨시티의 패스 템포가 워낙 빨라서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윤석이 산체스를 막아서는 순간 산체스는 곧 바로 브뤼네에게 공을 밀어 줬고, 브뤼네는 헥토르가 가까이 다가오기 전에 중앙으로 침투했다.
조나단 타가 브뤼네의 앞을 막아서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가는 순간, 조나단 타가 비운 자리를 향해 아게로가 비집고 들어간다. 브뤼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아게로에게 패스를 찔러 줬다.
-아게로! 공 잡고 달려가나요!
-앗!
그 순간, 상황을 지켜보고 예측한 한윤석이 기다렸다는 듯 아게로에게 붙었다.
아게로는 한윤석이 밀착하자 몸이 휘청하니 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익…….]그리고 그는 긴 다리를 이용해 절묘하게 아게로의 공을 낚아챘다.
-한윤석, 이 모든 것을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아게로가 좀 더 빨랐으면 모르겠지만, 대비하고 있던 한윤석에게 벗어날 수 없었어요.
수월하게 공을 빼앗은 윤석이 몸을 돌려 전방을 바라보는 순간 언제 나타났는지 산체스가 덮쳐들었다.
“으음!”
윤석으로서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뒤통수에 눈이 달리지 않은 이상 지금 상황을 누가 알아챌까.
코앞으로 다가온 산체스를 막기 위해 옆으로 몸을 돌리면서 조나단 타에게 공을 패스했다.
타는 공을 받자마자 케이타에게 공을 이어 줬다.
-라이프치히가 위기를 완전히 벗어납니다. 케이타가 그대로 로벤에게 패스! 로벤, 달려갑니다!
로벤이 측면을 타고 빠르게 달려 나갔다.
클리쉬가 이를 악물고 로벤의 옆에서 로벤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로벤이 더욱더 빨리 달리기 시작하며 클리쉬와 격차를 벌리면서 그대로 중앙을 바라봤다. 포스베리가 중앙에 가세해 있었고, 젤케와 정우가 있었다.
로벤은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가 빠르게 벋어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을 향해 나아갔다.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공이 떨어질 곳을 선점하기 위해 거친 몸싸움을 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마침내 공이 선수들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오타멘디의 타이트한 압박 속에서도 젤케가 뛰어올랐다.
신장이 큰 편인 젤케가 한끗 차이로 공을 향해 머리를 가져갔지만, 조준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공이 머리에 맞고 허공으로 떠올랐다.
높이 떠오른 공이 그대로 골대를 넘어갔다.
-아, 아쉽습니다. 추가 득점이 가능했던 순간이지만, 헤딩이 부정확했어요.
-맨시티로서는 한시름 덜게 되었네요. 이번에 들어갔으면 치명적입니다. 펩이 바쁘게 움직이는 게 보이네요. 라이프치히가 이 정도로 쉽지 않은 팀이라곤 생각도 못 했을 겁니다.
브라보가 골킥으로 멀리 공을 보낸다.
짧은 패스는 라이프치히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탓이었다.
하프라인까지 뻗어간 공을 향해 선수들이 모여든다.
브라보는 물론이고 펩까지 인상을 쓸 상황이 찾아왔다.
중원에서 귄도간과 페르난두를 짓누르고 윤석이 공을 따낸 것이다. 윤석은 옆에서 대기하던 케이타에게 공을 밀어 주고 착지하면서 그대로 앞으로 달려 나갔다.
케이타가 곧 바로 윤석에게 공을 패스했다.
윤석이 최전방을 향해 달려 나갔다.
동점 골을 허용한 것과 같은 상황이 펼쳐지자 맨시티의 선수들은 긴장하며 서둘러 수비 진영으로 내려갔다.
지체하면 안 되겠다 싶어 윤석은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
베예린이 전방까지 올라가 돌아오지 않은 틈을 타 한참 앞서서 달려가고 있는 포스베리가 보여 그대로 공을 패스했다.
공을 받은 포스베리가 안으로 들어오면서 공격 진영에 가담했다.
스톤스와 오타멘디, 클리쉬만 남은 수비진의 틈에서 그들보다 많은 수의 라이프치히의 공격수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누구 하나 전담 마크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금 아래에 위치한 젤케에게 공을 패스했다. 젤케는 공을 잡자마자 몸을 돌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스톤스가 젤케에게 달려가자 오타멘디가 더욱더 후방으로 내려와 위치를 잡아 다른 선수들을 경계하는 사이, 젤케는 스톤스를 피해 돌아가다가 정우에게 공을 패스했다.
-한정우, 공 잡고 달려갑니다!
-오타멘디만 남은 상황!
정우는 오타멘디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 코앞에서 마주한다.
오타멘디를 시험해 볼 요량인 듯, 정우는 프리플랩을 시도했다.
고도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오타멘디가 정우의 개인기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길을 막고 있자, 정우는 이번에는 오타멘디를 돌아가기 위해 방향을 전환해 나아갔다.
오타멘디가 빠르게 따라나서는 사이, 정우의 다리가 순간 오타멘디의 시야를 가리며 움직인다.
그 짧은 순간.
정우는 공을 자신이 있던 자리로 발뒤꿈치를 이용해 밀어 줬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듀란!
라이프치히의 폭군이 철퇴와도 같은 슈팅을 시도했다.
콰앙!
가죽 공 터지는 소리와 함께 브라보는 넋을 놓고 이미 골대 안에서 골 망을 뒤흔들고 있는 공을 바라봐야 했다.
-라이프치히의 세 번째 골! 한윤석이 만들어 냅니다! 캐논 슈팅!
-요즘 라이프치히에서는 폭군의 철퇴라 부른답니다, 저 슈팅을 말이죠!
-엄청난 각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라이프치히 자체에서 테스트한 결과 윤석의 근력은 일반인의 2배, 3배에 달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화에서나 나올 헤라클레스가 여기 있었군요!
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설마하니 펩의 맨시티를 상대로 이런 미친 활약을 보여 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펩은 차분한 척 노력했지만, 표정 관리가 쉬이 되지 않는 듯 연신 얼굴을 만지고 눈을 깜빡이며 벤치 앞을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녔다.
시대를 이끌었던 위대한 감독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하센휘틀은 환하게 웃으면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전반전 어느덧 34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속절없이 시간을 보내나요, 맨시티?
공을 가지고 경기를 재개한 맨시티였지만, RB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쉬이 뚫지 못하고 있었다. 라인을 올리지 못하고 공을 잡은 브뤼네는 귀찮게 구는 헥토르와 윤석을 피하다 될대로 되라는 심정인지 몰라도 전방을 향해 신경질적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요행인가?
아니면 의도한 것일까?
무신경하게 보낸 것 같은 그 크로스가 조나단 타와 리뒤거의 뒤로 떨어지고, 절묘하게 산체스가 침투해 그 공을 받아 내고 있었다.
-앗! 단숨에 수비가 뚫렸습니다! 산체스 그대로 공을 몰아가네요! 1 대 1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높이 올라온 수비 라인인지라 뒤 공간은 상당히 넓었다. 엉겁결에 공을 잡은 산체스는 차분하게 마음을 안정시키며 굴라치를 향해 달려갔다.
지나치게 넓은 공간인지라 미처 대응하지 못한 굴라치는 쉬이 달려가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가 산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앞으로 달려 나갔다.
산체스는 굴라치를 상대로 공을 굴려 게걸음을 치다가 그대로 굴라치의 옆으로 보이는 골대를 향해 슈팅했다.
철썩!
-맨시티가 전반 막판에 만회 골을 성공합니다! 산체스의 득점!
-이건 라인을 높이 올린 라이프치히의 잘못도 있지만, 앞서간다는 것에 대해 방심하고 있었던 탓이 큽니다! 너무나도 손쉽게 골을 내주네요!
골을 먹은 라이프치히 선수들의 표정이 좋을 리 없지만, 행동에는 여유가 묻어 나왔다. 아직 1점 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윤석과 하센휘틀은 동시에 생각했다.
강팀을 상대로 앞서가는 순간, 팀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거 불안한데?]하센휘틀이 걱정스럽게 말을 내뱉는다.
그리고 몇 분 뒤 하센휘틀은 얼굴을 감싸 쥐어야 했다.
말이 씨가 된 탓일까.
아게로가 추가 득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오늘 양팀 모두 미친듯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네요! 전반이 끝나가는 시점에 맨시티가 동점 골을 만듭니다!
-집중해야 해요, 라이프치히! 젊다는 장점이 단숨에 단점이 되어 버렸어요! 맨시티를 상대로 방심하면 어떻게 합니까!
허무하리만치 동점을 허용한 라이프치히, 그리고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가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휘슬이 불어 왔다.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피곤하군.”
게임을 세이브하지 않은 기분이랄까?
윤석은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