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s Soccer RAW novel - Chapter (80)
형제의 축구-80화(80/251)
형제의 축구 80화
“나이스!”
-어메이징! 한정우의 원더 골!
-엄청난 집착입니다! 스토커와 같이 공을 끝까지 쫓아 힐 킥으로 공을 넣습니다!
-태권도 발차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집념의 골이네요! 한국인들은 모두 군대에서 태권도를 배운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봅니다.
-오, 이런, 아닙니다. 아직 한정우는 군대에 가지 않았어요.
-그런가요? 아아, 그 와중에 티모 호른이 매우 분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방을 물거품으로 만든 골이었어요. 하지만 아주 잘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쾰른의 선수들은 RB 라이프치히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티모 호른 혼자 빛나고 있었어요.
티모 호른은 정우에게 분한 게 아니었다.
티모 호른은 이번에도 윤석에게 당했다고 생각했다. 공에 맞은 정수리가 아직도 얼얼하다. 그 가운데 형제는 골을 넣은 기쁨을 함께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더욱더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골이 사기를 깎아 내린 것이 아니라 쾰른 선수들의 정신을 바짝 붙들어 맨 것 같았다.
재개된 경기에서 쾰른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기 시작했다.
RB 라이프치히는 그런 쾰른을 상대로 정신없이 압박을 가한다.
정우와 폴센이 열심히 후방 지역에서 뛰어다니고 중원에서는 공의 방향을 한쪽으로 몰아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쾰른의 기준으로 공을 왼쪽으로 몰아붙인다.
쾰른의 포메이션을 두고 볼 때 헥토르와 레만 리무슈, 그리고 모데스테로 이어지는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더욱더 위협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모데스테는 뛰어난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언제든지 라이프치히의 허를 찌를 수가 있었지만, 반대로 오사코 유야는 준수한 득점력을 인정받고 이적 왔음에도 불구하고 쾰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었다.
비록 체구가 작지만 나름대로 단단한 정우와 달리 오사코 유야는 비쩍 말라 정우보다도 심각할 정도로 몸싸움에 약했고, 잽싸긴 했지만, 수비수가 못 따라잡을 수준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골을 향한 그의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다.
그를 막지 못할 일은 적을뿐더러 뚫리더라도 모데스테보다 골을 넣을 확률이 떨어졌다.
그리고 라이프치히는 이 라인을 향한 공간을 일부러 만들어서 공격의 기점으로 삼을 생각까지 했다.
쾰른으로서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오사코 유야를 대체할 선수들이 지금으로서는 없었다.
공격진이 부상이나 출장 정지로 인해서 대체할 선수 자체가 없었다. 아니, 있긴 하지만 심지어 오사코 유야보다도 못하다.
쾰른의 스퇴거 감독도 이곳에서 공을 오래 끌어 봤자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우측이나 공격진으로 즉각 공을 보내도록 지시했다.
리세는 감독의 지시를 곧 따라서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모데스테를 향한 크로스였고, 모데스테는 오반을 지나쳐 공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공격을 지원하지 않고 기다리던 할스텐베르그가 모데스테를 따라와 모데스테를 방해했다.
공을 제대로 따 내지 못하고 모데스테가 어설프게 공을 떨궈 내자 콤퍼가 달려와 공을 라인 밖으로 차 냈다.
-아, 오늘 쾰른 좋지 못하네요. 뮌헨을 상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 줬던 쾰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글쎄요, RB 라이프치히가 양 측면에서 압박을 제대로 해주는 것도 있지만, 역시 핵심은 이 선수죠. 한윤석이 중원에서 회거와 레만을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케이타와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면서 지원 오려는 회거와 레만을 차단하고 있어요. 이 선수 강력한 슈팅과 패스만 있는 게 아니라 수비 능력이 가장 발군입니다. 밀착해서 마크하면 그를 뚫고서 공을 가질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요?
-이 선수 무섭습니다. 적응 기간도 없었고, 전술 속에서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그야말로 감독에게는 최고의 카드입니다.
해설들의 말대로였다.
윤석은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었다. 케이타의 도움이 중요하긴 하지만, 회거와 레만은 공을 간수할 여력이 없었고 이는 볼 배급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쾰른이 단순하게 측면과 전방에서만 공격을 이어 가려는 게 아니었다.
그렇게 덧없이 전반전이 흘러가 어느덧 하프 타임이 찾아왔다.
[좋아, 쾰른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모르겠다만, 우리는 전반전까지 아주 잘해 왔다. 후반전에도 이처럼 압박하면서 공격한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군. 아, 티모 호른이 더 미친 선방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말이지.]하센휘틀은 유쾌하게 선수들에게 말했다.
선수들은 하센휘틀의 말에 피식 웃음을 흘리면서 후반전을 준비했다.
[좋아, 분위기는 아주 좋군. 그렇다면 이제 한 가지만 남았어. 뭘까? 그래, 아는 사람은 알겠지. 방심하지 않는 거야. 집중해라. 아직 1골 차이야. 경기는 압도하고 있지만, 스코어는 압도하지 못하고 있어.]하센휘틀은 선수들에게 고작 1점 차로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1점은 동점을 만들기 쉬운 점수였으며, 역전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점수이기도 했다.
경기를 압도하고 있다고 해서 해이해지지 않도록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 젊은 선수들은 가끔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자만하는 경우도 있으니 전술보다도 선수들의 정신을 집중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했다.
이번 시즌 어린 선수들을 돌보면서 하센휘틀은 이 부분에 매우 능숙하게 변해 가고 있었다.
[자, 이제 모두 나가자. 이겨서 쾰른을 떨어뜨려 놓자고!]선수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쾰른이 후반전에는 포메이션에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4-4-2가 통하지 않자,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습니다. 오사코 유야가 나가고 밀로시 요이치가 들어왔습니다. 오사코 유야가 전반전 활약이 좋지 못한 것도 있지만, 중원에서 밀리고 있어서 중원을 강화한 것 같습니다.
쾰른은 중원에 다섯 명의 선수를 둬서 중원의 점유율을 높이면서도 수비를 경시하지 않았다. 두 명의 미드필더가 수비형 미드필더의 롤을 소화했다.
이렇게 되자 쾰른의 패스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윤석과 케이타만으로는 다섯 명이나 포진한 중원을 압박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센휘틀 감독은 양쪽 풀백들에게 적극적으로 중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라이프치히는 수비 진영까지 공을 끌어오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다.
중원에서라도 공을 빼앗아 측면을 통해 역습을 가하는 팀이었다.
그래서 풀백들의 중원 가담은 제법 능숙한 편이었다.
그래도 쾰른은 중원에서 패스가 어느 정도 이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자 모데스테가 고립되기 시작했다.
오사코 유야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그 위치에 있는 것만으로 모데스테의 활동 범위를 넓혀 주는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모데스테에게 공을 보내기 위해 중원에서, 혹은 측면에서 계속해서 공을 보냈지만 번번이 오반과 콤퍼에게 막혔으며, 수시로 오가는 할스텐베르그와 베르나르두에게 측면의 침투 역시 저지당하자 쾰른은 공의 소유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 볼을 자꾸 뒤로 돌리기 시작했다.
백 패스가 난무하기 시작하자 공격수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수비수들을 밀어붙이면서 아까와 마찬가지로 쾰른이 좌측으로 공을 보내도록 압박했다.
그리고 쇠렌셴의 패스가 회거를 향하는 순간 한정우가 또다시 기습적으로 나타났다.
빠른 발을 이용해 쇠렌셴의 앞에 나타난 정우가 쇠렌셴이 막 차 보낸 공을 커팅한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허무하게 공을 라인 밖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자신의 앞으로 공을 끌어당겼다.
볼터치가 뛰어난 정우였기에 공을 커팅하는 순간 가능했던 행동이었다.
정우는 그대로 공을 폴센에게 전달했다.
-한정우! 우측에서 언제 저기까지 간 걸까요? 정말 바람 같습니다! 그대로 공을 받은 폴센이 널널한 우측으로 공을 보냅니다! 포스베리가 공을 받고 중원으로 침투합니다!
한쪽에 쏠린 진영을 단숨에 부수며 들어오는 포스베리를 향해 헥토르가 다급하게 달려왔지만, 헥토르는 포스베리의 뒤를 쫓을 수밖에 없었다. 다급하게 그런 포스베리를 향해 하인츠가 달려와 길을 막았다.
포스베리는 침투하려는 듯 하인츠의 오른쪽으로 달려드는 듯하다가 하인츠가 그쪽을 차단하고 나서자 그대로 왼쪽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
그곳에는 언제 또 달려왔는지 한정우가 들어오고 있었다.
하인츠의 등 뒤로 정우가 포스베리의 공을 받고서 정면으로 달려갔다. 마브라히는 정우를 막기 위해, 폴센은 그런 정우를 지원하기 위해 마주 달려간다.
골대를 바라보며 정우는 머리를 굴렸다.
티모 호른은 오늘 미쳤다.
아니, 미치지 않아도 능력 있는 골키퍼였다.
그래서 더욱더 그의 등 뒤에 있는 골대 안으로 골을 집어넣고 싶었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정우야!”
형이였다.
순간 정우의 머릿속에 기가 막힌 생각이 하나 들었다.
정우는 그대로 달려가면서 티모 호른이 자신을 마중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능숙하게 골대를 가리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바라보며 정우가 슈팅하는 모션을 취했다.
티모 호른의 시선이 정우의 발을 향한다.
[헛!]완벽한 슈팅 모션이었는데, 정우의 발 앞에는 공이 없었다.
슈팅하는 모션을 취하기 위해 발을 뒤로 빼면서 뒤꿈치로 공을 뒤로 보낸 것이다.
공의 행방을 찾으려 했지만, 정우가 기가 막히게 앞을 가리면서 전방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 티모 호른의 귀에…….
뻥!
하고 공을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윤서어어어억!
뒤에서 달려오던 윤석이 마치 홀린 듯 뒤로 굴러오는 공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 공을 슈팅했던 것이다.
철썩!
언제나 힘이 넘치는 윤석의 슈팅은 골 그물을 뒤흔들었다.
-고오오오올인! 한윤석의 추가 득점!
-맙소사, 제가 지금 뭘 본 거죠? 마치 뭔가에 홀린 것 같습니다!
-쉬이 생각할 수 없는 발상으로 한정우가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티모 호른을 상대로 1 대 1 찬스에서 골을 넣기 힘들 것 같자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한윤석에게 패스해 골을 어시스트합니다. 형제가 텔레파시가 통한 걸까요?
-기발함을 넘어서 영악하네요! 티모 호른을 무너뜨립니다! 망연자실, 골대를 바라보는 티모 호른의 앞에서 형제가 힘껏 포옹합니다!
하센휘틀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단한 호흡이었다.
기발한 패스를 한 사람이나, 그것을 보고 바로 대처하는 사람이나.
이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호흡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긴 형제니까…….]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함께 축구를 해 온 형제였다.
아무리 지금의 팀을 만들어 내더라도, 두 사람만의 팀워크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다.
얼마나 오랜 시간 서로를 바라보며 패스를 했을 것인가.
[좋아, 이대로만 가자!]하센휘틀은 격한 감정을 다스리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와 반대로 쾰른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가장 멘탈이 흔들린 것은 젊은 골키퍼, 티모 호른이었다.
반드시 막고자 했던 상대를 통해 2골을 헌납해야 했던 티모 호른은 전반전, 선방을 보이던 모습과 달리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4-2-3-1의 포메이션으로 전환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원 톱 최대의 약점인 공격수의 고립으로 인해 공격조차 제대로 해 보지 못하고 연신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받으며 공을 빼앗기지 않게 무의미한 패스만 주고받을 뿐이었다.
그리고 몇 번이나 패스를 빼앗기고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멘탈이 흔들린 티모 호른은 공을 막는 것도 벅차 보였다.
윤석이 포스베리와 위치를 변경하며 치고 올라가다 올린 크로스를 향해 폴센이 머리를 가져간다.
다소 부정확한 헤딩이 잔디 위에 튕겨 올라가 데구루루 굴러갔지만, 티모 호른은 그마저도 막지 못하고 반 박자 느리게 반응했다.
손끝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
-RB 라이프치히, 세 번째 골!
3 대 0.
시간은 어느덧 후반 32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성난 황소들은 결코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잔인하리 만치 또다시 압박을 가하면서 쾰른의 공을 빼앗으려 합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쾰른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지요. 라이프치히는 자신을 바짝 추격해 오는 경쟁자를 가만히 둘 수는 없을 겁니다. 하센휘틀이나 선수들이나 더 많은 골로 쾰른의 정신을 흔들고 다음 경기도 망쳐 주기를 바랄 겁니다.
그냥 패배도 아니고, 경쟁자에게 대패를 당하게 되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이 안 갈 수가 없었다. 하센휘틀은 이 경쟁자가 멘탈을 바로 잡지 못하고 다음 경기도 망치길 바라며 선수들에게 더욱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
RB 라이프치히의 선수들은 감독의 주문에 충실했다.
-케이타가 측면에서 들어가는 사비처에게 패스합니다. 사비처 그대로 침투하면서 슈팅!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골! 라이프치히의 네 번째 골이 사비처의 발에서 나옵니다.
-후반 37분, 5분 만에 추가 골을 성공하는 라이프치히!
네 번째 골마저 터졌다.
한참을 부르짖으며 추가 실점이라도 막으려고 했던 슈퇴거 감독은 결국 양팔을 들어 올리며 한숨을 내쉬다가 그대로 벤치에 앉아 버렸다.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상대방 감독의 그런 모습은 하센휘틀을 더욱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라인 가까이 서서 선수들에게 또다시 공격하라 주문했다.
케이타가 지쳐 보이자 카이저를 투입하고, 마찬가지로 사비처의 위치에 디에고 드메를 투입했다. 윤석과 동갑의 선수인 올리버 버크를 투입했다.
[안녕, 버크!]정우보다 한 살 많은 이 선수는, 정우과 가장 친하게 지내는 선수였다.
나이가 비슷하기도 했지만, 장난기가 많아 둘이 궁합이 좋았던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 넘어온 이 선수는 정우의 인사에 씨익 웃으면서 주먹을 내밀었다. 정우와 버크의 주먹이 마주친다.
[독일어, 늘었다?]버크의 말에 정우도 히죽 웃으며 말했다.
[너도.]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케이타가 웃음을 터뜨렸다.
[다들 여기 보라고, 독일어 바보 둘이서 서로 칭찬하고 있어!]케이타의 큰 목소리를 들은 선수들이 하나같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라이프치히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교체 투입된 버크가 사비처와 같은 위치에서 또다시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극에 달했다.
정우의 패스가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골을 넣은 뒤 흥분한 올리버 버크가 조국의 언어로 외쳤다.
[역시 우린 잘 맞아! 앞으로도 잘해 보자고! 리틀 한!]버크는 정우를 리틀 한이라는 유치한 별명으로 불렀다.
“리틀 한이고 나발이고, 앞에 무슨 말을 한 거야, 어느 나라 말이야?”
지독한 스코틀랜드 사투리에 가뜩이나 영어를 모르는 정우는 인상을 찌푸려야 했다.
-팀만큼이나 젊은 친구들이 오랜 역사의 쾰른을 무너뜨립니다. 오늘은 쾰른에게 있어서 가장 잔인한 날이 되겠네요.
-네, 주심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붑니다. 라이프치히의 관중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보냅니다.
5 대 0.
모처럼 대승을 거두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