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 Station RAW novel - Chapter 18
08. 그날, 비하인드
그날, 한식당.
차언은 그의 향이 잔뜩 밴 손수건을 입안 한가득 문 채로 상체를 개처럼 반쯤 숙이고 있었다. 분명 자신이 좆까시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지를 대 주고 있었다.
그가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푹 누른 탓에 잔뜩 찌그러진 질 윗벽이 자지 방망이로 질벅하게 뭉개졌다. 차언이 가장 잘 느끼는 앵글이기도 했고, 잘 먹는 모습이 세세히 보여 그 역시 만족하는 체위기도 했다.
“후으응, 응.”
그가 두두룩하게 살이 찬 보짓살을 좌우로 헤쳐 벌리고, 아현이가 태어나도록 씨를 한가득 뿌려 준 살진 기름 몽둥이를 척, 척, 쳐올렸다. 귀두 헤드가 유독 넓고 광활한 탓에 맞닥뜨리는 자극폭 또한 컸다. 자극 또한 다채로웠고 각양각색이었다. 헤드와 비례해 두꺼운 심지도 예외가 아니었다.
방금까지 자신은 수저를 들고 있었고 그는 청주 잔을 들고 있었다. 종섭이 온다기에 김종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고, 사실 별 얘기도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에 대해 좋은 말 몇 마디 한 게 그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았다. 평소보다 낮아진 음조와 가라앉은 낯빛이 그랬다.
“김종섭이 오는 게 그렇게 좋은지 몰랐네, 내가.”
“후으응, 응.”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란 걸 알 텐데, 트집을 잡고 몰아세우는 남자가 방망이를 꽂은 상태로 찔꺽찔꺽, 뿌리 심지만 상하행 운동을 시킨다.
유독 튼실하고 두둑한 자지 핏대가 자궁에 비벼지고, 울퉁불퉁한 핏줄 하나하나가 자궁 밑단을 연속으로 쓸어 대는 촉감에 하릴없이 보짓물을 질질 쌌다. 조갯국물이 뚝뚝 떨어지는 보지는 그 와중에도 잔뜩 깃을 세우고 제대로 천막을 친 귀두를 다 잡아먹겠다고 아가리를 쩍쩍 벌려 댔다.
싫다고 도리질을 치자 그가 별안간 스피드와 깊이를 달리하기 시작했다.
“흐으… 응! 응!”
너무 깊이 들어와 그를 밀어내려 손을 휘저으면 어김없이 억센 허릿짓이 이어지고 탱글탱글한 귀두가 자궁을 밀어 올리고 질궁으로 직격했다.
돌기와 질주름으로 빽빽하게 얽힌 살벽을 끊임없이 타고 오르는 귀두가 챙을 껄떡거리며 질액을 퍼 담아간다. 굴착이 끝이 났나 싶으면 요도를 한껏 개방해 빈자리를 도로 메꿨다.
자극이 너무 깊어 고통스러운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는 봐주지 않았다.
이미 제가 흘린 침으로 축축해진 손수건은 신음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다. 차언은 풀린 눈으로 개구리처럼 엎드린 채 밑에서부터 쳐올리는 자지를 철퍽철퍽 받아먹었다.
“흐으응, 이제 종섭 씨 오는… 아앙!”
결국 잇새에 눌어붙어선 제 기능을 상실해 버린 손수건을 뱉어 냈다.
귀두가 G포인트 주위를 뱅글뱅글 스핀한다 싶더니, 이내 마구잡이로 질주름을 벅벅 긁어 올려 안까지 땜질한다. 기둥 가득 종횡무진으로 감긴 자지 핏줄이 금단의 문을 활딱활딱 열어젖히며 질궁까지 비벼졌다.
안 돼, 안 돼. 차언은 생존의 위협까지 느끼며 본능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자꾸만 밀려오는 배뇨감에 허벅지가 달달거리며 벌어졌다.
“아앙! 아! 누가 들어, 오면, 아앙! 앙!”
자지 바디가 미끄럼대를 타고 올라 포르치오 스폿이 한데 뭉쳐진 자궁구를 비비고, P포인트를 앞뒤로 껄떡거리며 질궁 통로까지 연달아 뚫었을 때, 간신히 힘주어 참고 있던 요도 조임근에 힘이 풀렸다. 예견된 수순처럼 씹물이 쏴아아 쏟아져 내렸다. 그의 자지 털을 흠뻑 적신 것도 모자라 불알주머니 주름까지 켜켜이 침수시켜 버린다. 그럼에도 그는 구태여 기다려 주지 않았다.
“그 입에 딴 새끼 올렸으면 이 정도는 각오했어야지. 안 그러니. 응?”
“흐으… 난, 나는… 아! 윽!”
속살이 빵빵한 보지 튜브 속으로 자지를 제대로 꿰지른 그가 차언의 머리채를 끄집어 올리곤 그대로 벽으로 갖다 밀어붙였다.
발그레한 뺨이 벽으로 붙자 바깥과 연결된 벽 너머로 사람들의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절로 벌어진 두 가랑이 사이로 그의 튼실한 허벅다리가 들어왔다. 젖통이 벽에 짓눌려 상체를 좌우로 뒤틀어 보려 했지만, 도리어 벽을 더듬고 있는 두 손목까지 결박되다시피 붙잡혔다. 오도 가도 못하고 벽과 권석 사이에 갇힌 차언은 그야말로 꼬치처럼 보지만 꿰인 채 퍽, 퍽 찌르고 오르는 거근을 받아 냈다.
“아으! 아! 앙! 아, 흐… 읍.”
벽과 그 사이에 끼워져 옴짝달싹도 못 하니 자지가 애액 물살을 헤쳐 가르고 스트로크를 할 때마다 배 속까지 차오르는 압박감에 속이 더부룩했다.
불알이 좆알을 덜렁거리며 회음부로 들붙는다. 전에 없는 구속력에 한 번의 삽입에도 절로 다리가 양옆으로 쫙쫙 벌어졌다. 펼쳐진 두 허벅지를 밀어붙여 올리는 그의 허벅다리가 뜨겁다. 속박된 보지가, 덩달아 동기화된 머릿속이 부글부글 끓다 못해 입을 열면 불덩어리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차언은 입술을 앙 깨물고 신음을 죽이려 애썼다.
클리까지 궁글려 주는 그의 손놀림에 결국 이를 악물고 있던 잇새가 트이고 교성이 쏟아져 나왔다. 여성의 성감대를 집약시켜 놓은 음핵 귀두, 백발백중이었다.
느긋하게 구멍 맛을 보던 그가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한참 전에 왔어도 왔을 김종섭이 오지 않는 걸로 보아하니 진즉 자신과 정차언이 붙어먹는 걸 구경하고서 한 판을 하러 간듯해 보였다.
넋을 놓고 자지 맛 탐방에 한창인 정차언은 이미 눈이 다 풀렸다. 히끅히끅 돌아가는 눈자위는 그가 주는 자극 맛에 제정신을 놨고, 보지는 쳐들어오는 자지 헤드의 억센 돌격을 이기지 못해 물이 줄줄 샜다.
뭐, 김종섭이 남자다워? 저 입에서 김종섭 칭찬이 나올 줄은 몰랐다. 김종섭이 얼마나 격렬하게 씹을 치는지 두 눈으로 보게 된다면 트라우마로 충격 꽤나 받을 정차언을 생각하면 제법 귀엽기도 하고.
어디 형님이 있는 데서 맞떡을 치려고. 감히 그럴 수 없다는 걸 김종섭도 알았고, 권석 또한 원하지 않았기에 여태 그런 불상사는 없던 것이었다. 하긴, 김종섭이 여자랑 붙어먹던 꼴을 정차언도 본 적은 있으니 알기야 알겠지. 웃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흐응, 응, 하지, 하지 마아아, 앙!”
내부가 유독 튜브처럼 풍만하게 부푼 정차언 보지는 볼륨감이 남달라 깊이 땜질하면 필요 이상의 쾌감을 안겨 주었다. 안을 짓뚜드릴 때마다 포동포동한 보지육이 쉴 새 없이 기둥을 쪼였다. 그는 남몰래 신음하며 주저앉아 엎드린 차언의 구멍을 튕겨 올렸다.
“아흐으, 흐으…….”
자궁 너머까지 쑤셔 줄 때마다 똥구멍을 쫙쫙 조였다 폈다, 주름을 개폐하는 게 느껴진다. 그만큼 맛있게 자지를 먹고 있다는 몸짓. 언제 한번 말을 안 듣기에 귀두로 후장 주름을 후볐더니 삽입하는 줄 알고 눈물 바람이었던 정차언이 떠올랐다.
저 큰 모유통을 들썩거리며 거긴 임신도 안 되는 곳인데 왜 넣으려 하냐고 귀여운 소리를 했었다. 딱히 넣을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저렇게 울며불며 어리광을 부리는 정차언이 보고 싶어 그랬었다.
“두 가지 구멍 맛을 다 볼 수 있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해?”
라고 했더니 제 보지를 양손으로 펼쳐 주며 이 구멍 맛이 더 맛있다고 얼른 맛보라고 두 눈꺼풀을 파르르 떠는데, 사랑스러워 눈이 돌아갔다. 어리고 귀여운, 영원한 그의 연인.
왜 저 입에서 딴 새끼 이름이 나오는 게 이렇게 싫은지 모를 일이지.
하물며 김종섭 이름 석 자도 오르내리는 건 싫다.
항문과 진배없이 좁은 삽입구, 통로를 지나면 주름 층으로 이루어진 좁은 씹벽, 빨려 들어가듯 자궁 뒤로 넘어가면 소용돌이치며 좆을 밀착시키는 강한 압력의 질궁. 그는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느끼며 퍽, 마지막 쐐기를 박아 넣었다.
자궁까지 듬뿍 싸 주는 정액 폭격에 벽에 찰싹 달라붙어 넘어가는 차언이 흐느끼며 울었다. 권석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몸을 물린 뒤 보짓물 범벅인 엉덩이를 들어 올려 마찰로 뜨거워진 입구를 쭈웁 빨았다.
워낙 안까지 싸 놓아 흘러내리는 정액이 미미하다. 거기다 그녀가 엉덩이를 치켜든 탓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인 정액이 안에서 응축되어 있을 터였다.
그는 번들번들하게 기름이 진 클리토리스와 혀처럼 야들야들한 소음순을 한 움큼 깨물어 빨며 차언의 체취를 만끽했다. 혀끝으로는 봉긋한 클리를 꾹꾹 누르고 혓바닥으로는 날갯살을 문지르며 길게 이어진 U자형 커브를 쉼 없이 왔다 갔다 했다. 그의 자지와 부대끼느라 뜨거워진 양 소음순 이불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며 펼쳤다, 구겼다, 살뜰하게 씹까시했다. 씹르가슴에 몸서리치는 몸이 그와의 사랑에 울부짖는다.
“흐응, 흐, 하지, 하지 마요. 나 정말 쌀 거 같단, 같단 말이야.”
그는 아예 싸라며 흥분해 씩씩대는 클리만 혀끝으로 집요하게 비볐다. 남자는 한참을 보까시에 집중했다.
“으응, 응! 아앙!”
결국 오줌구가 사방으로 벌어지고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씹물을 싸며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그야말로 봇물이 아니라 봊물이 터졌다.
그는 기껏해야 술 몇 잔이 다였지만 자신은 식사 중이었다. 세상에 식사하다 말고 방바닥에 똥구멍 치켜들고 보짓물 싸는 사람이 어디 있어. 엉덩이를 흔들며 하는 항의는 소용도 없었다.
쌀 때 엉덩이를 맞으면 보지 속을 파고드는 보르가슴이 배가 된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그가 엉덩이를 가볍게 때려 주었다.
이 남자 앞에서는 어떤 것도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없다.
차언은 아현이처럼 서럽게 두 손을 모으고 이마를 감싸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아이에겐 진지하고 근엄한 엄마처럼 행동하다가도 –정차언의 생각으로는- 꼭 이렇게 단둘이 남으면 그에겐 저 역시 영락없이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 든다. 어딘가 억울한 기분까지 들었다.
“정차언.”
“흐읏, 흐…….”
“적당히 귀엽게 굴어.”
“으응, 흣, 네, 네?”
“그래야 나도 숨을 좀 쉬지. 안 그래?”
“그게 무슨, 무슨 말. 으아아!”
권석은 물을 뿜는 폭포수를 헤쳐 올라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빠르게 흔들었다. 찰박거리며 그의 손바닥 가득 씹물 웅덩이가 고였다. 차언은 마지막 한 방울을 지리는 것까지 그가 보는 앞에 내보이며 코끝이 빨개져 뒤를 돌았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으려다 바닥이 흥건한 걸 발견했다. 당연했다. 죄다 제가 싼 것이었다. 안절부절못하며 휴지로 닦아 보지만 한계가 있었다. 휴지 쪼가리로 이걸 어떻게 다 닦아. 아연한 눈으로 바닥을 바라보는데 권석이 담배 한 개비를 물며 말했다.
“백겸아, 닦을 만한 거 가져와 봐라.”
그의 나지막한 말에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가 수건을 건넨다. 식당 이름이 적힌 수건인 걸로 봐선…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렇담 밖에서 지금 죄다 들었다는……. 아연실색하며 우두커니 앉아 있다 말고 서둘러 다시 닦기 시작했다.
김종섭, 종섭 씨랑 송아 씨가 온다. 그러니까 얼른, 얼른. 이리저리 닦고 겨우 숨을 고르고 있는데 권석이 재킷 안에서 손수건 하나를 건넨다. 손수건을 건네는 손가락 사이엔 벌건 불빛이 타오르고 있었다.
“보지 닦아.”
차언은 코를 훌쩍이며 그가 건네는 손수건을 치마 안으로 넣었다. 뒷물을 못 하니 이걸로 라도 닦으라는 그의 말에 차언은 권석과 눈을 맞추며 벌건 뺨으로 보지를 닦고 있는데 문이 활짝 열렸다.
소스라치게 놀란 차언이 치맛자락 안에서 손을 빼고 얌전하게 앉았다. 너무 놀라 딸꾹질이 나왔다. 히죽 웃으며 들어온 김종섭이 권석을 향해 깍듯하게 묵례하고선 안으로 들어왔다.
“후끈후끈하네. 형수 치마 올라갔어.”
“아.”
황급히 치맛자락을 내리는데 송아와 눈이 마주쳤다. 까딱 고개를 숙여 눈인사를 했다. 그리고 입가에 묻은 침을 뒤늦게 닦으며 권석의 손수건을 꾹 쥐었다.
당장 여기서 나가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자고 입을 여는데 쉰 목소리가 나왔다. 울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