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219
제60장 미래를 위하여 (1)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
지하 10층에 지상 222층이며 높이는 무려 1200미터나 되었다.
동시에 2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인데 서로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었다.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부지 비용으로 6조 원이 들어갔으며 총 공사비는 12조 원이었다.
오른쪽의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은 갤럭시 그룹의 사옥 빌딩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왼쪽의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은 전망대와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백화점 등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다.
드래곤 건설과 삼송 건설이 각각 공사를 맡아서 완공을 하였다.
리본 커팅식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정부의 고위 공무원들과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은 해외 순방중이기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축하 인사는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왔다.
삭둑! 삭둑!
가위를 손에 든 사람들이 일제히 영빈을 따라 리본을 잘랐다.
짝짝짝짝!
간단하게 리본 커팅식이 끝이 났다.
모두들 안으로 들어가서 둘러보기 시작했다.
내일 오전부터 갤럭시 그룹의 계열사들이 입주를 시작할 거였다.
또한, 왼쪽의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도 내일 오전부터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한동안은 좀 어수선하고 그러겠지만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은 앞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어 세계에 과시를 하게 될 거였다.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나왔으며 보안시설을 제외하고는 개방하는 곳은 촬영이 허락되었다.
그랬기에 방송국의 카메라맨들과 리포터는 돌아다니면서 안내를 했다.
미스코리아 미 출신에 에스 방송국의 미녀 리포터 한미래는 이틀 전에 영빈의 허락을 얻어서 미리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을 자세히 취재하고 영상을 찍었다.
그랬기에 다른 방송국이 지금 촬영을 하는데 조금 전에 뉴스 특보로 취재한 것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번 일로 또 한 번 한미래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예전과는 다르게 인지도도 크게 높아지면서 다양한 곳의 광고 촬영도 하며 부수입을 올렸다.
굳이 이런 광고가 아니더라도 엄청난 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들어오는 광고였기에 굳이 거절하지 않고 찍었다.
편당 2억 원이 말이다.
그렇게 한미래는 간단하게 5편의 광고를 찍어 1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커팅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련되어 있는 200층의 장소에서 식사를 하고 기념품을 받고 돌아갔다.
그제야 영빈도 긴장했던 것이 풀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22층으로 올라가서 내렸다.
내일 오전부터 갤럭시 그룹의 모기업과 계열사들이 입주를 시작한다.
하지만 221층의 보안실과 경호실, 비서실은 이틀 전에 입주를 완료했다.
영빈의 회장실은 222층인데 여기에도 아주 럭셔리하게 잘 꾸며 놓았다.
특급호텔 스위트룸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럭셔리했다.
222층 한 층을 전부 회장실로 사용하기에 무지막지하게 넓었다.
아주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모든 유리창도 3중 방탄유리에 방탄 필름까지 부착되어 로켓포탄에도 끄떡없었다.
영빈이 손에 김이 모락 피어나는 원두커피의 머그잔을 들고 창가에 서서 여유롭게 마시면서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높고 탁 트여서 너무 좋군.”
-지상 222층이니 말입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보다 높은 건물은 없었다.
그렇기에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은 너무 좋았다.
이런 맛에 높은 건물의 꼭대기 층을 이용하는 거였다.
“후후후, 그동안 열심히 일하였더니 이런 것도 누리는군.”
-예, 그건 그렇습니다.-
허접하고 평범한 인간에 불과 했었는데 우연히 클론을 구해주면서 영빈은 인생역전을 하였다.
황당하게 이계로 차원이동이 되기도 했었지만 잘 극복했다.
영빈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초능력이 있었지만 차원이동은 보이지 않았었다.
그래서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일이 잘 풀렸다.
느닷없이 유로피아 행성으로 차원이동을 하였는데 호전적인 루키온 종족의 전사 6명을 제거하고 전리품을 입수했다.
차원이동 기기까지 2대나 확보를 하였기에 지구로 귀환을 할 수 있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언제 차원이동을 하여 지구로 귀환할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런 것들을 따지고 보면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후후후, 그동안 내가 많은 것들을 이루었어. 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가 돼.”
-예, 그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아름다운 미녀 애인을 5명이나 두고 유로피아 행성에도 여신급의 미모를 가진 아리아나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 맞아.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을 나는 해내었어.”
-예, 주인님.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그래. 기대를 해도 좋을 거야.”
영빈은 이렇게 222층의 높은 창가에 서서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내다보니 너무 좋았다.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아무나 누려볼 수 없는 것을 영빈은 누리고 있는 거였다.
막대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다.
이제야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에 기부활동도 하고 사형수들을 단죄하기도 했다.
-주인님, 그건 그렇고 이번에는 각종 물건들을 대량으로 구입하지 않을 겁니까?-
“아, 저번에는 차원이동을 염두에 두었기에 대량으로 물건들을 구입한 거야.”
-이번에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길게 보면서 대량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 텐데요?-
“흐음, 듣고 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겠어. 어차피 한서 마트의 한소영 전무이사에게 힘을 실어주면 되니까 말이야.”
-예,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스타리아의 말에 영빈이 머리를 끄떡였다.
한소영 상무가 얼마 전에 전무이사로 승진을 하였다.
그동안 한서 마트를 잘 경영한 점이 높이 반영되어 승진한 거였다.
영빈이 워낙 무자비하게 대량으로 각종 물건들을 수십조 원씩 구입해주었기 때문이었다.
매출과 수익이 장난이 아니었을 거였다.
이 밖에도 전국의 특산물들도 대량으로 구입을 해놓으면 좋을 거 같았다.
재래식 된장과 간장, 그리고 고추장이 좋아서 많이 구입을 해놓아도 좋았다.
어차피 영빈은 천문학적인 돈으로 넘쳐나고 있었기에 일부는 팍팍 써줘야 했다.
한서 마트는 믿을 수가 있기에 좋았다.
자연스럽게 한소영 전무이사에게 힘을 실어줄 수도 있고 말이다.
“흐음, 그럼 이번에도 대량 구입할 목록을 한번 뽑아봐.”
-예, 주인님. 바로 뽑아 드리겠습니다.-
스타리아가 한서 마트에서 대량 구입할 물건들의 목록을 뽑는 동안에 창밖을 내려다보며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마셨다.
서울남부교도소.
과학수사대 대원들이 정밀 감식을 하고 있었다.
수감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하고 있었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조차 나오지 않았다.
“단서조차 없어.”
“이렇게 흔적이 전혀 없다니 놀라워.”
“과연 이런 짓이 가능한 건가?”
“정말 괴이한 일이야.”
“도대체 어떤 수법을 사용한 거지?”
여러 명의 수감자들이 사형수 한 명을 공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122명의 사형수들을 일제히 두 눈을 뽑는 것은 말이 안 되며 불가능하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었다.
그렇다고 범인에 대한 흔적도 없고 수감자들 중에 한 명이라도 본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각자 다른 곳에 수감되어 있는 사형수들을 일제히 두 눈을 뽑아 버리는 것인지 말이다.
122명의 사형수들을 한곳에 전부 모아놓은 것도 아니었다.
동시에 122명의 사형수 두 눈을 뽑는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말이 안 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그랬는데 과학수사대의 신입이 좀 엉뚱하지만 이상한 말을 했다.
범인이 어쩌면 초능력자 같다고 말이다.
“초능력?”
“초능력으로 122명의 사형수들 두 눈을 일제히 뽑아 버린다고?”
“너 소설 쓰니?”
“그게 말이 돼?”
“말이 좀 안 되기는 하지만 초능력자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흐음, 하긴 범인에 대한 단서나 흔적이 전혀 없어.”
“그러니까요. 초능력의 염력 같은 수법이라면 가능합니다.”
“염력?”
범인에 대한 단서나 흔적이 전혀 없었기에 답답했었는데 초능력자나 염력이라고 하니 그럴듯했다.
좀 엉뚱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의정부교도소에서 100명의 사형수 두 눈을 뽑아 버린 엽기적인 사건이 얼마 전에 일어났었다.
대대적으로 수사를 해봐도 범인에 대한 단서나 흔적이 전혀 없었다.
아무리 정밀하게 조사와 검사를 해봐도 말이다.
그래서인지 사건은 미궁에 빠져 버렸는데 이번에 또 같은 수법의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거였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122명의 사형수 두 눈이 뽑힌 사건이었다.
일반인들이나 시민이 이런 엽기적인 사건을 당하였다면 난리가 났을 거였다.
그런데 그 대상이 바로 사형수들이었다.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사형수들이 천벌을 받았다고 좋아했다.
법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사형수들인데 그들의 두 눈을 뽑아 버리는 엽기적인 사건이니 말이다.
“으음, 어쩌면 초능력자나 염력을 사용했을 수도 있어.”
“그렇다면 좀 더 정밀하게 감시카메라로 녹화해놓은 영상을 들여다봐야겠군요.”
“그게 좋겠어.”
“단서조차 없으니 이번에는 좀 나왔으면 좋겠어.”
“위에서는 범인에 대한 단서조차 없다고 난리입니다.”
“내가 경찰청장이라고 하더라도 가만있지는 않겠어.”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작은 단서라도 찾아내.”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조금은 엉뚱하지만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영상들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흔적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한다고 단서나 흔적이 나오지는 않는다.
영빈이 투명화 초능력을 펼쳐서 잠입을 하였고, 바닥에 내려서거나 걸어가지 않았다.
공중에 둥둥 뜬 상태에서 이동을 하면서 수감되어 있는 사형수들을 전부 확인하고 위치까지 파악을 해놓고 일제히 122명의 사형수들 두 눈을 뽑아 버렸었다.
이 시각, 한서 마트에서는 영빈의 대량 주문을 받고 물류센터에서 트럭에 물건들을 가득 실어 줄지어 출발했다.
주문한 물건들을 손쉽게 배송받기 위하여 경기도 남양주의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의 대형 창고로 했다.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3호와 4호, 5호에게 각각 마법 공간이 걸린 백금반지 아티팩트를 맡겨 놓았었다.
물건들을 인도받으면 마법 공간에 간단히 넣어 보관하면 되었다.
영빈이 차원이동을 하기 전에도 대량으로 각종 물건들을 주문하여 배송을 받은 적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한서 마트로만 충분하지 않았기에 직접 생산 공장에 대량 주문을 넣어서 배송받기도 했다.
전국의 특산품들도 대량 주문을 하였다.
이 밖에도 경기도 남양주의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의 대형 창고 하나를 식당처럼 이용하게 되었다.
각종 원재료들을 대량 주문한 것을 배송받아서 음식이나 김치 등을 만들었다.
음식이나 김치를 만든 공장에서 대량 주문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각종 원재료들을 이용하여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1천대로 하여금 다양한 음식들과 김치까지 만들도록 지시했다.
그 영향으로 대형 창고에서는 무지막지한 음식과 김치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치 한 가지만 놓고 보더라도 다양한 원재료가 대량으로 필요했다.
고랭지 배추와 무 등을 대량으로 주문하여 배송받아야 하며 천일염도 대량으로 필요했다.
여기에 육젓의 새우젓과 멸치젓 등도 필요하다.
고춧가루와 각종 채소들도 있어야 했다.
영빈은 단순히 배추김치 한 가지만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
배추김치는 기본이고 파김치, 오이김치, 백김치, 깍두기, 부추김치, 석박지 등도 대량으로 만들었다.
마치 김장김치를 담그는 거처럼 말이다.
“내가 대량 주문을 함으로 인하여 지역 경제까지 살아나겠어.”
-예, 그렇습니다. 워낙 대량으로 주문을 하니 말입니다.-
“그래 맞아. 수십조 원을 투입하는 대량 주문이니 말이야.”
-이번에도 해외에서 원자재들을 대량 주문하여 배송받으실 것이지요?-
“물론이지. 세계는 넓으니까 말이야.”
-호주에서 소고기와 각종 과일, 그리고 필요한 원재료가 많습니다. 미국도 있고 말입니다.-
“그래. 이번에도 무자비하게 돈을 펑펑 써보자고.”
-예,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스타리아의 대답에 영빈이 머리를 끄떡이면서 씨익 웃었다.
남들은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할 거였다.
영빈은 아공간과 아티팩트의 아공간 3개를 합쳐 전부 4개의 아공간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티팩트의 아공간 3개는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천 킬로미터였다.
사실 이것만 하더라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용량이 크다.
그런데 영빈이 마법을 익히면서 아공간을 생성한 것은 거의 지구처럼 무지막지하게 넓었다.
5서클에 올라서 처음으로 아공간을 형성하였을 때에는 약 1천 킬로미터 정도 넓이의 용량이었다.
그랬는데 영빈이 자꾸 깨달음을 얻으면서 마법의 경지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아공간도 무지막지하게 넓어졌다.
지금 영빈이 8서클에 올라 있었기에 아공간이 지구만큼 넓어진 거였다.
그랬기에 얼마든지 무지막지하게 대량 주문을 해도 전부 아공간에 넣을 수가 있는 거였다.
만약 아공간이 없었다면 며칠 지나지 않아 변질하거나 썩는 물건들이 많았을 거였다.
아공간 덕분에 그런 거 없이 안전하게 대량 보관이 가능하다.
이런 영빈의 비밀을 모른다면 이해를 하지 못한다.
영빈 자신도 굳이 사람들에게 이해를 원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