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ic Heavenly Demon 3077 RAW novel - Chapter (102)
우주천마 3077-101화(102/349)
16. 용살흑마 Demon the White Dragon Slayer (8)
16. 용살흑마 Demon the White Dragon Slayer (8) – 진정한 마도(魔道)
불가(佛家)가 이르길, 욕계(欲界)의 지배자는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마천(魔天)의 주인으로 저 먼 심연의 지옥도부터 인간도와 천상도의 제육천까지 모든 욕계를 지배하는 왕이라 하였다.
그 왕의 이름은 마라(魔羅), 파순(波旬), 천자마(天子魔).
혹은 천마(天魔).
고대 원시무림에서 처음 천마신교를 일으켜 세운 초대 천마는 스스로를 가리켜 마천의 주인이라 칭했고, 그것이 그대로 천마신교의 교리가 되었다.
······라고 무림 고대사 시간에 짤막하게 배운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천마신교가 아직도 전통을 따라 철 지난 마왕 컨셉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이유라 했던가.
수천 년도 더 지난 케케묵은 옛날 신화에 불과했기에 그 이상은 배울 것도 없었다.
하지만 제갈무준은 후회했다.
어째서 더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 왜 사소한 호기심이라도 가지지 않았던 걸까. 라고.
왜냐하면.
그 케케묵은 옛 신화가 그의 눈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었으니까.
그는, 그들은 할 말을 잃고 망연히 한 사내와 그의 등 뒤에 투영되는 거인을 바라봤다.
불길하고 거룩한 극광을 흩뿌리는 별들을 가득 품은, 거대한 사람의 형상을 한 심연의 붉고 붉은 눈 또한 그들을 마주 바라봤다.
활화산처럼 들끓는 욕망과 마기를 담은 채 다만 고요히 그들을 응시하는 붉은 눈.
빨려들 것만 같은 붉은 눈을 마주보던 그들은 문득 깨달았다. 거인이 품은 별들 위에 수많은 존재들이 바글거리고 있다는 것을.
거인의 안에서 끊임없이 아우성치고 있는 그것들은 아귀와 축생과 아수라와 인간이었다.
“······.”
전 우주에서 손꼽히는, 백전연마의 무림인들이라 할지라도 그 이해를 초월한 광경을 보며 넋을 잃지 않을 수는 없었다.
손끝이 벌벌 떨리고, 눈시울이 시큰거리며 시야가 뿌옇게 물든다. 그것은 불가해한 존재를 마주한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이었다.
감히 대항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지독한 심마(心魔).
우주공간의 침묵과 달리 먹먹하게 울리는 귓가는 저들이 울부짖는 소리 때문일까, 아니면 주체할 수 없는 무력감 때문일까. 주화입마에 들어 이성이 무너져가는 그들은 감히 판단할 자격이 되지 못했다.
허나.
바닥없는 두려움을 안고 그러한 존재에 맞서는 것 또한 결국 인간일지니.
끔찍한 공포 속에서도 심마를 이겨낸 자가 있었다.
“갈-!”
커다란 사자후와 함께 백룡대를 잠식하던 심마가 주춤한다. 제갈무준은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하지만 분명한 의지를 담고 전술 전뇌망을 통해 호통을 쳤다.
[ 환영에 현혹되지 마라! 너희가 그러고도 대 제갈세가 삼천하의 일좌더냐! 그 어떤 강대함도 마침내 물리치는 것이 지혜의 힘이니 부화뇌동 말고 전력을 다해 진을 유지해라! ] [ ······존명! ]제갈무준의 사자후는 주변을 잠식한 마기에는 감히 비할 수 없을 만큼 미약했지만, 강철처럼 단련된 무인들의 정신들을 일깨우기에는 충분했다. 그 증거로, 백룡대는 간신히 이성의 끈을 붙잡을 수 있었으니까.
‘참으로 지독한 마기다.’
제갈무준은 아직 미약한 떨림이 남은 손끝에 억지로 힘을 주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단지 잠시 동안 노출된 것만으로 극도의 정신수양을 쌓은 고수들을 주화입마에 이르게 할 정도로 끔찍한 마기라니. 이런 건 무림의 전설로도 들어본 적이 없다. 마교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한 마인인 광견마왕(狂犬魔王)을 상대했을 때 느낀 마기는 눈앞의 것에 비하면 그저 소꿉놀이에 불과하리라.
절대고수의 경지에 오른 그조차도 긴급 정신방호 프로토콜의 작동으로 태평호심공(太平護心功)을 끌어올리지 않았다면 주화입마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건가.”
패도적이긴 하나 정순하지 그지없는 기를 보고 처음에는 정종(正宗) 혹은 중도(中道)의 무공을 익힌 고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말 같지도 않은 착각이었다. 이다지도 진한 마기를 두고 정종무공이라니.
제갈무준은 두려움을 참아내는 백룡대를 둘러보며 이를 악물었다. 본디 정파의 무인이라면 마인을 보고 전의가 끓어올라야 하건만 상식의 범주를 넘어서는 악성(惡性)의 마기는 그러한 전의조차도 짓누를 만큼 지독할 정도였다.
‘마교의 주구들이 신봉하는 천마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필시 저런 모습이 아닐까.’
오히려 잘 된 건지도 모른다.
혜성처럼 나타난 절대고수가 실은 저리 극악한 마공을 익힌 마인이었다니. 당세령과 엮을 것도 없이 당장에 무림맹에서 현상금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다.
그리고 그에 맞선 제갈세가엔 확실한 명분이 생기겠지.
차츰 냉정을 되찾은 제갈무준은 안경에 투영되는 정보들을 빠르게 읽어내렸다.
‘오히려 힘의 규모는 작은 편인가.’
끔찍한 농도의 마기 탓에 자칫 말려들어갈 뻔 했지만, 객관적인 힘의 규모 자체로 보면 아까 전에 펼친 굉천유성군에 비해 모자람이 있다.
비록 마공을 상대하기 위한 진법은 아닌지라 상성 상 우위를 점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상성의 유불리조차 극한까지 증폭된 힘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육합공명대진이 지닌 장점. 이미 마교의 광견마왕을 제압했을 때도 증명된 공식이었다.
[ 제 아무리 사악한 마공도 육합공명대진의 힘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 대원들은 흔들리지 말고 내공 드라이브의 출력을 최대치로 올려라! ] [ 예! ]떨리는 눈동자 속의 두려움을 채 다 지우지 못하면서도, 백룡대는 수만 번 반복한 훈련을 따라 내공 드라이브의 출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며 검을 겨누었다.
‘마기를 상성으로 누를 진식이 없으니 무상성의 진식만이 답이다.’
[ 무괘(無卦) 중궁(中宮) 음양격(陰陽擊) 혼원멸천세(混元滅天勢) 개진 ]구궁의 중심은 팔괘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다만 태극만을 품으며 조화와 균형을 상징한다.
허나 태극이 조화를 거부한다면 어떨까.
음과 양이 부딪혀 섞이면 이는 곧 태초의 혼원이니,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폭발적인 힘에는 그 무엇도 견줄 수 없으리라.
위력은 뛰어나나 지속적인 전투속행은 어려운 진식이기에 이번 작전에서 쓸 일은 없으리라 여겼건만, 지금으로서는 단번에 강한 위력으로 찍어 누르는 것이야말로 옳은 길이다. 제갈무준은 목진을 상대로 지연전을 펼치려던 생각을 곧바로 철회했다. 상대가 마공을 쓰는 마인이라는 가능성은 고려한 적이 없었으니까.
[ 마공은 예측을 벗어나는 무공이다. 그러니 이대로 힘으로 찍어 누른다. ]제갈무준의 지휘를 따라 거대하게 몸집을 불린 육합공명대진의 기세가 사납게 꿈틀거리는 마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제아무리 흉폭한 마기라도 태양과도 같이 거대한 힘에 맞서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마도의 진정한 근간을 알지 못했기에 내릴 수 있는 판단이었다,
“흐흐.”
마성에 몸을 맡긴 탓에 성격까지 일시적으로 변한 목진이 붉게 물든 눈으로 흉소를 흘렸다. 당장에라도 유황지옥에서 기어 올라온 악마의 것처럼, 소름끼치고 음산한 웃음이었다.
“무지가 너희 스스로를 죽이는구나.”
대저 순리(順理)를 거스르는 것은 매한가지이거늘, 마도(魔道)의 길과 사도(邪道)의 길이 다른 까닭이 무엇이랴.
사도가 하늘의 순리를 거부하고 제 갈 길을 가는 것이라면, 마도는 거부함을 넘어서 그 순리에 도전하여 꺾는 것이다.
옳은 것은 세상이 아닌 나 자신.
하여 세상을 다스리는 법칙을 역으로 뒤집으니.
이를 이르길 역천(逆天).
세상을 거스르고 하늘에 도전하여, 마침내 그것을 깨트려버리는 마도의 진정한 근간이다.
“······허억!”
제갈무준을 비롯한 백룡대의 얼굴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악이 서린다.
육합공명대진의 기세에 눌려 잠시 주춤거리는가 싶던 목진의 마기가, 별안간 더더욱 미쳐 날뛰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흉포한 마기에 백룡대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부릅떴다.
피부를 할퀴는 듯한 통증.
혀끝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쇠의 맛.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와 지독한 유황의 내음.
속삭이듯 귓속을 파고드는 육도 중생들의 울부짖음.
가만히 서 있음에도 일그러지고 왜곡되어 보이는 사내의 형체.
그것은 심마가 아니었다.
단지 인간의 정신으로는 감히 감당할 수 없는 기운에 노출된 감각기관들이 일시적으로 미쳐버렸을 뿐.
평범한 무인이었다면 단지 이 정도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손에 쥔 무기를 떨어트렸으리라.
하지만 백룡대는 다르다. 그들은 곧바로 태평호심공을 끌어올려 닥쳐오는 공포에 대항했다.
마음을 보호하는 호심공이 있다면 밀려오는 마기 속에서도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다. 다만 그들이 두려움을 가라앉히는 잠시의 틈 사이에 육합공명대진의 진식이 흔들리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인 이목진은 그렇게 만들어진 아주 잠시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사라졌어?’
아무런 전조도 없이, 돌연 그들의 시야에서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것이다.
“크악-!”
누군가의 비명을 따라 모두의 시선이 황급히 모였다. 그리고 그들이 목격한 것은.
“흐······휴······.”
붉게 물든 관수(貫手)에 가슴이 꿰뚫린 채, 바람 빠지는 소리를 가쁘게 토해내는 한 백룡대원의 모습이었다.
목진은 말없이 이름 모를 무인의 가슴에 박힌 손을 뽑아냈다. 뻥 뚫린 구멍으로부터 더운 피가 바닥으로 쏟아졌으나 그의 손은 붉게 물들지 않았다. 구멍에서 뿜어진 한 줌의 피가 그의 손을 휘감은 검은 마기에 닿기도 전에 증발하는 모습이 보였다.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백룡대원의 주검은 참으로 현실감이 없는 광경이었다. 그들이 이리도 허무하게 대원을 잃은 적이 있었던가.
목진의 붉은 눈이 그들을 향했다. 그의 입꼬리는 내려가 있었지만, 어쩐지 모르게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까와 같이, 목진은 다시 한 번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어딘가에서 또다시 단말마가 들려왔다.
그들은 돌아보지 않았다.
아니, 차마 돌아볼 수 없었다.
“네 이노옴-!”
천둥같은 사자후가 제갈무준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사자후로는 차마 다 담을 수조차 없는 울분에 그의 눈가가 붉게 물들었다.
다른 대원들과 달리 전술 전뇌망에 접속된 이들의 생체신호를 직접 관리하고 있는 그에겐 똑똑히 보였다.
단말마는 간간히 들려왔지만, 그보다 많은 생체신호들이 정지되고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그 치열한 격전을 거치면서 단 한 명의 목숨도 잃지 않았는데, 그 잠깐 사이에 아홉 명의 대원이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명이 끊어졌다.
‘육합공명대진의 힘은 절대적이다. 헌데 어째서 한 줌의 마기 따위를 억누를 수 없다는 것이냐!’
제갈무준은 어금니가 바스라질 듯 이를 악물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태양과도 같은 육합공명대진의 힘이 초라하기 그지없는 크기의 마기를 제압기는커녕 되려 밀리고 있지 않은가. 그에 비하면 한 줌에 불과할 뿐인 마기가 저보다 거대한 진법을 통째로 삼키려 들고 있었다.
마기를 제압하지 못했다는 것은 곧, 더 이상 육합공명대진의 힘으로 목진을 억누를 수 없다는 뜻.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참혹하게 도살당하는 백룡대원들이었다.
육합공명대진의 압력에서 벗어나 백룡대원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는 목진의 움직임은 제갈무준조차 감히 눈으로 좇을 수 없다. 제갈무준은 양자 예측 시스템을 한계까지 혹사시킨 뒤에야 간신히 그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멈추어라!”
천이 넘는 강선들로부터 끊임없이 강기를 쏘아낸다. 하늘이 온통 섬뜩한 백색 빛으로 뒤덮였다.
그러나 목진은 그들을 피하지도, 막지도 않았다. 상처 하나 없던 몸에서 처음으로 붉은 선혈이 튀었다.
하지만 그는 겉의 상처 따위는 아랑곳않고 강기들을 맨몸으로 받아내며 집요하게 백룡대원들을 도륙했다.
제아무리 한계까지 절삭력을 높인 쇄거강기라 해도 두터운 호신강기를 먼저 뚫어내야 하는 이상 마기로 강화된 육체에 치명상을 입힐 수는 없다.
문제는, 그나마 입힌 상처조차도 눈에 보이는 속도로 재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아아-!”
전력을 다해 공격하고 있음에도 그를 비웃듯 하나 둘 무력하게 죽어가는 백룡대원들을 보며 제갈무준은 비통한 절규를 토해냈다.
그는 분명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천마 이목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배우지 못했다.
육합공명대진은 순리이나 마도는 역천임을.
그는 생각하지 못했다.
큰 물줄기가 작은 물줄기를 삼키는 것 또한 결국은 순리의 일부임을.
그는 깨우치지 못했다.
강함은 단지 위력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그는 알지 못했다.
천마 이목진이 마의 극에 달하여, 마침내 마를 벗어던지고 그 위를 거머쥔 존재임을.
그렇기에, 그와 백룡대의 패함은 필연이었다.
“크.”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목진의 손에서 마지막 강선이 부러졌다. 피처럼 붉게 물든 목진의 눈동자가 위태로이 서 있는 제갈무준에게 향했다. 진득한 살기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너만 남았구나.”
제갈무준은 다만 넋이 나간 얼굴로 주변을 돌아봤다. 주변은 온통 흰 무복을 수의처럼 입은 시신들로 가득했다. 오로지 검은 마기를 휘감은 악마만이 똑바로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깨달았다.
결국 그는 악마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공허한 숨이 그의 입술을 비집고 새어나왔다.
“흐.”
강호에 우주대적(宇宙大敵)이 나타났구나. 제갈무준은 자신의 앞으로 다가온 목진을 마주보았다.
광기로 가득한 핏빛 눈이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나 붉은 악마의 눈동자 깊숙한 곳에는 고요히 그를 응시하는 이성이 있었다.
“후······.”
호흡 한 번으로 끓어오르는 마기를 가라앉힌 목진이 물었다. 방금 전까지 살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백이십팔 명의 백룡대를 도륙하던 이의 것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차분한 목소리였다.
“남길 말이 있나.”
제갈무준은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그는 탄식했다.
“어째서 하늘이 제갈을 버리는가.”
목진이 답했다.
“약하기 때문이지.”
그의 손이 소리 없이 제갈무준의 가슴을 꿰뚫었다. 제갈무준은 비명 대신 마지막 숨을 내뱉으며 절명했다.
하얀 용은 결국 검은 악마에게 도살당했다.
생사결의 끝이었고, 제갈세가의 삼천하 중 하나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아래 정보)들은 굳이 읽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에 지장이 없는 잡다한 설정놀음입니다. 흐름이 끊기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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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초대 천마는 전설적으로 강했지만, 마공을 잘못 익혀 그 부작용으로 머리가 조금 맛이 갔다. 초대 천마는 스스로가 마왕이라는 망상에 빠져 천마신교를 세웠다.
정보) 정사마의 있는 집 자식이라면 어릴 때 무림의 역사에 대해서 한 번쯤 배우기 마련이다. 원시 무림에 대한 이야기는 사료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 대충 훑고 넘어간다. 가장 분량이 많은 것은 보통 무림에 큰 전쟁이 있는 시기이다.
정보) 급이 좀 되는 절대고수라면 보통 주화입마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안전장치들을 달고 다니는데, 심마를 막기 위한 정신방호 프로토콜이 대표적인 예이다. 정신방호 프로토콜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자의 정신을 보호하는데, 개중에서는 심공의 구결을 뇌리에 직접 때려넣는 경우도 존재한다.
정보) 극마를 지나 탈마조차 넘어선 목진이지만, 언제든지 마성을 깨워 극마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극마에 도달해 봐야 평소보다 강해진다 할 수도 없기에 이번과 같이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마성을 끌어올리는 일은 거의 없다.
정보) 마성을 끌어올린 목진의 성격은 마성의 영향을 받아 조금 개차반으로 변한다.
정보) 정도(正道)가 순리를 따라 힘을 기르는 것이라면, 사도(邪道)는 ‘싫은데? 내맘대로 할건데?’라며 순리를 벗어나는 것이고, 마도(魔道)는 ‘순리? 좆까!’라며 순리를 두들겨 패는 것이다.
정보) 마도의 근본 사상은 역천(逆天)에 있다. 하지만 수많은 마공 중에서 이 역천의 깨달음에 닿을 수 있는 마공은 근본 있는 소수에 불과하고, 그런 마공을 극마의 경지까지 익혀야만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마인들은 그냥 좀 강하고 머리가 살짝 맛이 간 이들이 대부분이다.
정보) 목진이 마성을 끌어올린 것이 육합공명대진에 상성인 이유는, 마기를 끌어올리면 목진을 억누르던 진법의 힘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 제갈무준의 체내에는 블랙박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