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 lord's Martial arts ascension RAW novel - chapter (147)
147 화
마법사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거리’다.
‘근접전에는 약하거든.’
더 높은 경지를 위해서는 신체보다 정신을 갈고닦으면서 연산 능력을 증대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근 접전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1분 동안 마법을 튕겨내면서 좁힌 거리는 고작 20m.
하지만.
【압도】 의 권능을 사용해서 마법 사들의 정신을 흔들어놓으면서 틈을 만들어냈다.
한달음에 100m를 좁혔다.
위치를 좁힌 덕에 [진실의 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마법사들의 능력치를 빠르게 확인했다.
[뫼비우스 마법사]
근력 : D / 민첩 : B / 체력 : C / 맷집 : D / 마력 : S+
신체 능력은 형편없지만, 마력만큼 은 높았다.
‘이 정도면 베르데도 한 발 뒤처지 겠어.’
분심공을 익힌 요마.
암흑 마법의 달인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7대 커뮤니티.
소문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지만 수 준이 생각보다 꽤 높았다.
“이런. 감히 좀스러운 수를!”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마법사가 양손에 수인을 맺었다.
[레드 바인드 x 2]
마법사가 손을 휘젓자, 화염으로 된 밧줄이 양쪽에서 날아들었다.
창을 거두면서 대지의 사슬로 변 형.
긴지천쇄공을 펼쳐서 불의 밧줄을
튕겨냈다.
“이만큼이나 거리를 좁히다니.”
“아무래도 본때를 보여줘야겠군.”
뒤이어 정신을 차린 마법사 둘이 연달아 마력을 재배열했다.
[서몬 아이스 골렘]
[서몬 스톰 버드]
20m 크기의 얼음 골렘이 앞을 가 로막았고.
하늘 위에서는 벼락으로 된 초대형
독수리가 발톱을 부라리면서 아래로 하강했다.
“호오.”
성력을 손에 집중시켰다.
불멸의 권세는 길을 막는 중에 모 두 파괴되어서 불러낼 수 없었다.
반면 빛의 군세는 어느 상황에서든 지 소환 가능했다.
[빛의 군세를 사용했습니다.]
에인헤야르 4기사가 눈부신 광휘를 흩뿌리면서 강림했다.
나는 성스러운 불꽃을 에인헤야르 4기사의 몸에 들이부었다.
모든 능력치 40% 상승.
무당의 무공을 익혀서 강해진 데 이어, 성화의 권능을 받으면서 모든 능력치가 300대까지 치솟았다.
“너희는 저놈들 좀 귀찮게 해줘 라.”
『Yes. My Lord.j
“정면에서는 승산이 희박하니 깊이 들어가지는 마.”
휘이익!
에인헤야르 4기사는 홰를 치면서
빠르게 비행했다.
뫼비우스 마법사들은 손을 휘저으 면서 마법을 빠르게 전개했다.
불꽃이 하늘을 물들이고 뇌전이 꿈 틀거렸다.
「그런 삿된 기운으로는 우리를 해 할 수 없다!』
에인헤야르 피네스가 칼을 빠르게 휘둘렀다.
자색으로 된 성광기.
한 떨기 매화가 공중에서 피어났 다.
매화 잎은 어중간한 위력의 마법을
빠르게 파훼했다.
‘성광기는 마법과 상극이지.’
천사들의 성력은 인위적인 힘, 그 러니까 마법의 재배열 구조를 무너 트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매화검법으로 강화된 성광기.
뫼비우스 마법사들이 하나둘씩 쏘 아낸 마법들을 베어내면서 시선을 끌었다.
‘자식들아. 하급 악마 10마리도 상 대한 몸이다.’
준비를 갖춘 마법사는 까다로운 상 대다.
거리를 좁히려면 상당한 피해를 감 수해야 한다.
특히 수십 시간 동안 연전을 거듭 해서 피로해진 몸으로는 정면승부를 벌이기 버거운 상대였다.
‘가장 위험한 시기는 이미 지나갔 거든.’
출입구에서 나올 때.
만반의 준비를 한 마법사에게 무방 비하게 포격을 맞아야 하는 상황.
놈들은 안이한 마음을 품었고, 그 결과를 치러야 할 것이다.
‘고작 소환수 따위.’
전력으로 휘두른 쇠사슬에 아이스 골렘의 몸뚱이가 절반 정도 날아가 버렸다.
그러고도 충격을 해소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면서 자세가 무너졌다.
벼락으로 된 새.
스톰 버드가 빠르게 강하했다.
나는 능숙하게 대지의 사슬을 잡아
당겼다가 재차 출수했다.
차르릉”
허공을 가르면서 날아드는 쇠사슬.
-삐이잇!
스톰 버드는 몸을 급회전하면서 쇠 사슬을 피했다.
아니, 회피 운동을 했을 뿐이다.
‘긴지천쇄공은 꽤 끈질긴 무공이거 드 ,
무공의 창시자, 우현은 오랫동안 속박되었던 한을 긴지천쇄공의 무학 에 녹여냈다.
팔에 살짝 힘을 주면서 혼돈기를
움직이니, 몸을 옆으로 젖혔던 스톰 버드의 몸뚱이를 휘감았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힘을 주었다.
콰직!
스톰 버드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역소환당했다.
“후.”
짧게 호흡을 가다듬었다.
늘 충만했던 혼돈기가 바닥을 드러 냈다.
천마군림보에 압도의 권능.
연환창식으로 마법을 튕겨내고 내 력 소모가 심한 긴지천쇄공을 펼쳤
다.
‘겁 없는 마법사들을 쓰러트릴 정 도만 남았군.’
놈들이 친 결계는 자승자박이 되어 버렸다.
다른 계층으로 전이를 하거나 지원 을 요청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바동거리는 아이스 골렘의 몸뚱이 를 밟으면서 마법사들을 향해 도약 하려는 순간.
[초감각이 발동됩니다.]
위기를 감지하고 다시 한번 인식 속도가 극한으로 압축되었다.
피부가 따끔거린다.
강렬한 살의.
‘개미’?’
인간형의 괴물.
친위대 개미가 검 네 자루를 치켜 세운 채 빠르게 달려드는 중이었다.
‘……제법인데.’
지하에서 상대했던 친위대보다도 더욱 빠르고 강력했다.
지형 패널티를 받지 않는데도 바로 받아치기 어려울 만큼 강한 기세다.
나는 천마군림보를 거두고 운류보 를 펼치면서 자리를 이탈했다.
[대지의 사슬 一 아틀라스 건틀렛]
흑철로 된 장갑을 양쪽에 낀 채, 빠르게 합장을 하면서 대수인을 양 손으로 펼쳤다.
혼돈기로 된 커다란 장력이 정면을 휩쓸었다.
쩌어엉-!
친위대 개미가 뒤로 튕겨 났다.
「짐을 배알하는 영광을 거절하다
니. 무례하구나.」
친위대 개미가 턱을 움직였다.
지하에서 마주쳤던 놈과 같이 선명 한 음성이 아니었다.
에코가 가득 섞인 목소리.
– 어머니?!
의외로 등 뒤에서 대답이 돌아왔 다.
셰셰는 타오르는 눈빛을 띠며 친위 대를 노려봤다.
“어머니라고?”
-그렇뿅. 저건 어머니가 친위대에 게 강신을 사용한 모습이뿅.
여왕개미.
히아스 산 정상에서 뜻밖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 * *
불그스름한 기운이 친위대의 검은 몸뚱이 위에 아른거린다.
여왕개미 카트린의 의식이 친위대 의 신체에 깃들었다.
厂이 어미를 그렇게 반항적인 눈빛 으로 보다니. 실망이로구나.」
-가만히 목을 드릴 수는 없는 거
뿅.
「진정한 효도라면 이 어미의 마음 을 헤아리는 것이 아니겠느냐.」
“효도는 무슨.”
모녀 사이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엄마의 비상금(?)을 터는 셰셰도 웃기지만.
효도랍시고 목을 헌상하라는 여왕 개미의 말에 코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대로구나. 우리 공주에게 이상 한 사상을 불어넣어서 타락의 길로 이끈 도전자가…….J
“헛소리하고 있네.”
-그렇뿅! 왕자님은 백마를 타고 본녀를 구하러 온 것이뿅!
야.
그건 좀 아니지.
허허, 셰셰의 말에 긍정도 부정도 못 하고 어설프게 웃었다.
「자식을 잘못 가르친 것은 짐의 탓이니. 결자해지하는 수밖에 없느 니라.」
“왜. 직접 죽이게?”
「그러하니 라.」
“그건 좀 곤란하지. 이쪽도 의뢰를 받은 게 있어서 말이야.”
나는 위를 훑어봤다.
에인헤야르 4기사의 움직임이 조금 씩 둔해졌다.
원래는 소환수를 처치하고 바로 마 법사들을 몰아붙여야 했다.
친위대, 아니 그 안에 깃든 여왕개 미의 참전으로 기껏 유리하게 끌고 온 분위기가 대치 상태로 바뀌었다.
‘시간을 끌면 이쪽이 불리하다.’
여왕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친위대 개미는 임모탈 나이트와 견 주어도 밀리지 않는 스펙을 지녔다.
거기에 여왕이 [강신]을 한 효과인
지는 몰라도, 조금 전 대수인을 펼 쳤을 때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돌을 치는 것처럼 단단했어.’
가볍게 수를 나누면서 확신했다.
여왕은 뫼비우스 마법사들만큼이나 까다로운 상대다.
-이곳은 본녀에게 맡겨뿅.
갑자기 셰셰가 끼어들었다.
그녀는 여태 한 번도 전투에 참여 하지 않았다.
신체 능력은 일반 일개미보다도 나 약했다.
마력이 저 마법사들과 견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높았지만, 전투 관련 마법을 전혀 쓸 줄 몰랐다.
“저거. 좀 강해.”
나는 손을 뻗어서 말렸다.
셰셰가 이길 확률은 0이다.
일격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 다.
-알고 있뿅. 하나 본녀도 한 가지 수를 가지고 있뿅.
병정개미 하나가 앞으로 나섰다.
처음 셰셰와 조우했을 때부터 따라 왔던 개미다.
-강신.
셰셰의 몸에서 강력한 마나가 솟구 쳤다.
마나가 유형화되면서 분홍색을 띠 더니, 앞에 있는 병정개미에게 스며 들었다.
“키이이잇!”
몸을 한 차례 떠는 병정개미.
이윽고 셰셰와 마찬가지로, 갑각 전체가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기운이 강해졌어.’
평범한 병정개미가 아니다.
턱은 날카로워지고, 다리 근육의 두께가 1.5배 정도 커졌다.
-어머니는 내가 상대하겠뿅! 왕자 님은 그동안 저 도전자들을 쓰러트 려뿅!
= = = =
n”I”I~厂.
셰셰(병정개미)는 다리 여섯 개를 움직이면서 여왕(친위대)을 향해 돌 진했다.
‘■짐에게 달려들다니. 그 성질머리 를 오늘 고쳐주겠노라.」
두 개미가 중앙에서 격돌했다.
충돌 직후, 셰셰의 몸이 뒤로 조금 밀려났다.
그래도 정면 힘겨루기에서 버텨냈
다.
원본인 병정개미가 친위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데도, 조금씩 밀리는 정도에 그쳤다.
‘셰셰의 재주가 뛰어나다는 건 빈 말이 아니었나.’
나는 시선을 떼었다.
그녀의 말대로 뫼비우스 마법사들 을 정리하는 게 먼저였다.
‘조금만 버텨주라.’
나는 다시금 지면을 박차면서 뫼비 우스 마법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 *
뫼비우스 커뮤니티.
마황의 이름 아래에 모인 위대한 마법사들의 집단.
알비스 삼인방은 뫼비우스에 입단 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입들이다.
-너희들은 가능성을 품고 있구나.
각자의 세계에서는 나름 한가락 하 는 실력자들.
탑에서는 애송이 취급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불만을 품지 않 았다.
뫼비우스에서 내려주는 가르침은 하위 차원에서 접할 수 없는 깊이를 지녔다.
‘더 가르침을 받고 싶다.’
탑의 시련.
그리고 뫼비우스의 가르침.
알비스 삼인방은 탑의 마력에 매료 되었다.
한편으로는 신입이 거쳐 가야 하는 ‘채굴 작업’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뛰어난 공적을 세우면 이 단계를 건너뛸 수 있지만.
우연한 기회에 뭉친 세 마법사는
그만큼 뛰어나지는 못했다.
그때.
「짐은 카트린, 그대들의 주군과 약속을 맺은 존재이니라.」
여느 때처럼 산 지저에서 채굴을 하던 중, 여왕의 텔레파시를 들었다.
개미 여왕.
커뮤니티 상부에서 실존한다는 이 야기만 들었다.
7대 커뮤니티와 협정을 맺고 심층 부의 광산 일부를 양도한 층의 지배 자.
여왕은 세 마법사에게 퀘스트를 내
렸다.
「짐의 부탁을 들어주면 그대들에 게 많은 보상을 주겠노라.」
아다만티움 5kg!
히아스 산 심층부에서도 구하기 힘 든 희귀한 광물이다.
그걸 5kg나 얻게 되면, 지긋지긋한 신입 생활을 벗어나서 진정한 뫼비 우스의 일원으로 인정받을지도 모른 다.
주황색 로브.
견습에서 벗어난 [뫼비우스]의 일 원에게 주어지는 망토다.
“고작해야 6층 시련을 처음으로 통 과 중인 애송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속은 게 아닐까?”
“아니다. 정말로…… 처음 시련에 도전하는 놈이다.”
세 마법사는 정신없이 마력을 재배 열했다.
마법 포격을 정면으로 버텨내고 기 묘한 전사들을 부리며, 강력한 힘으 로 자신들의 소환수를 파괴했다.
지구의 인간.
일명 비 랭커 출신 도전자가 저만 한 힘을 지녔다는 건 금시초문이었
다.
알비스는 이를 갈았다.
“……그 힘을 사용하겠다.”
“알비스, 그건 너무 위험하지 않 나?”
동료 마법사가 말렸다.
알비스가 지닌 비장의 수단.
뫼비우스에서는 그 가능성을 보고 알비스를 입단시켜주었다.
그만큼 강한 힘이지만, 위험성도 컸다.
“이러다간 우리가 죽게 생겼다. 결 계를 쳐서 못 벗어나게 되었어.”
“알겠다. 잠깐 시간을 벌어주지.” 동료 마법사들은 알비스의 결정에 납득했다.
알비스는 독한 눈빛으로 기운을 축 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