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 lord's Martial arts ascension RAW novel - chapter (459)
459 화
뫼비우스 6위계 마법사, 로튼.
그는 마황 지그문트의 수제자이자 뫼비우스의 내정을 담당하는 존재 다.
명실공히 뫼비우스의 2인자!
로튼은 마황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전선을 지휘했다.
“R-17구역에서 무림 커뮤니티를 패퇴시켰습니다.”
“아군 피해는 얼마나 되느냐.”
“키메라 57기, 공성 골렘 82기입니 다.”
“큰 손실은 아니구나. 운영 가능한 예비 병단은 누가 있지?”
“데이븐 병단을 투입할 수 있습니 다.”
“데이븐에게 전투 골렘 100기와 키메라 50기를 이끌고 R-17구역으 로 가라고 하여라.”
“예.”
로튼은 슬쩍 눈을 감았다.
넓은 전장.
차원섬 군도 곳곳에서 치열한 접전 이 연이어 벌어지는 중이다.
‘키히히히. 승기는 이미 우리에게 로 기울었다.’
3D로 표시된 커다란 홀로그램.
차원섬 군도 전역을 비춘 관찰 마 법이다.
붉은색과 푸른색이 뒤엉켜 있는 형 태.
지도 상당 부분이 푸른색으로 물들
어 있고, 붉은색은 계속 밀려나는 중이다.
푸른색은 반민철 연합, 붉은 건 민 철 연합의 세력이다.
‘강자의 숫자는 비슷하나, 규모 면 에서는 우리를 따라올 수 없지.’
뫼비우스는 45층을 정복하려고 수 천 년이나 연구를 했다.
키메라.
전투 골렘.
분노의 정령을 빙의시키는 행위 등.
각종 연구로 전력을 키워 왔다.
전쟁의 판도를 좌우하는 ‘강자’의 숫자가 부족해서 그렇지.
국지전에서는 7대 커뮤니티 중 셋 까지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는 계 산이 섰다.
거기에 민철이라는 자극제가 튀어 나오면서 프로비덴티움과 게헤나를 자연스럽게 한편으로 끌어들였다.
‘대스승께서 천마의 발을 묶는 동 안 무림을 정리한다.’
로튼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
그 순간.
– 경고.
-마탑 근처에서 레벨 5에 해당하 는 차원의 균열이 감지되었습니다.
-공간 차단을 뚫을 수 있는 수준 의 강력한 파동입니다.
-적대 세력의 습격으로 예상됩니 다.
요란한 경고음이 마탑을 쩌렁쩌렁 하게 울렸다.
“어떤 무뢰배가 우리의 영역에 침 입할 생각을 한 거냐!”
로튼은 분개하며 차원 균열 포인트
로 향했다.
마탑 위에 생긴 커다란 왜곡장.
시커먼 게이트 너머로 금이 간 구 체 하나가 튀어나왔다.
“이, 이건?!”
마법 공격을 준비했던 로튼은 황급 히 주문을 해제했다.
데이드란.
로튼의 사제이자, 뫼비우스에서 세 번째로 뛰어난 마법사다.
……구슬 하나만 동동 떠다니는 모 습으로는 구분하기 힘들지만, 로튼 은 데이드란 특유의 마나 파장을 알
기에 공격을 거두었다.
_사형이시구려.
“무슨 일이더냐, 데이드란!”
-형편없이 져 버렸소.
“그거야 사제의 꼴을 보면 알겠다 만. 널 이렇게까지 해할 수 있는 존 재가 있었단 말이더냐?”
-크크, 전민철이오.
“전민철? 그 이름이 왜……
-나도 모르오. 무림과의 전선에서 강한 마나 파동이 감지되었기에 가 봤지.
“그자가 널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
냐.”
-잠깐 기다리시오. 이러다가 정말 죽을 것 같거든.
데이드란은 아공간에서 예비용으로 제작한 육체를 꺼냈다.
민철과 처음 조우했던 마법사의 형 태다.
예비용 육체를 라이프 포스 베슬과 동기화시키니, 푸른빛이 빈 동공에 서 새어 나왔다.
“사제가 당할 줄이야. 여태 관측했 던 바로는 불가능한 일인데.”
“대스승께서 말씀하셨던 것보다 훨 씬 강했소.”
냐.”
-잠깐 기다리시오. 이러다가 정말 죽을 것 같거든.
데이드란은 아공간에서 예비용으로 제작한 육체를 꺼냈다.
민철과 처음 조우했던 마법사의 형 태다.
예비용 육체를 라이프 포스 베슬과 동기화시키니, 푸른빛이 빈 동공에 서 새어 나왔다.
“사제가 당할 줄이야. 여태 관측했 던 바로는 불가능한 일인데.”
“대스승께서 말씀하셨던 것보다 훨 씬 강했소.”
전투 능력이 동 위계 마법사보다 부 족한 편이다.
하지만.
로튼 자신조차 100% 전력을 다한 데이드란을 상대로는 압도하기 어렵 다고 생각했다.
마법사의 약점인 빈약한 방어력을 보완했고.
악령과 저주, 그리고 독의 연계는 단순하지만 강했다.
“그런 사제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만큼 위험한 존재였나.”
“후, 정말 죽는 줄 알았소.”
“괜찮은가, 사제여.”
“솔직히 말하면 안 괜찮소. 라이프 포스 베슬에 손상이 가서 50년 정 도는 정양해야 하오.”
데이드란은 쓴웃음을 지었다.
수백 년 동안 연금술과 마법으로 가공한 골렘이 잿더미가 되어 버렸 다.
그것도 모자라 라이프 포스 베슬에 도 손상이 갔다.
현재 응용 가능한 마력은 기껏해야 30% 정도.
“이 수준으로는 나가도 대스승의
이름을 더럽힐 것이외다.”
“곤란하게 되었군.”
로튼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머릿속에서 수많은 의문이 피어올 랐다.
‘대스승께서는 전민철의 본 스펙이 노란색 언저리라고 말씀하셨다.’
색채의 경지 중 노랑.
상태창으로 보면 4천대 정도를 의 미한다.
민철이 [진실의 눈]을 사용했듯, 마황도 민철을 들여다보았다.
마황 지그문트의 분석은 정확했다.
어디까지나 수개월 전을 기준으로 했을 때지만.
‘스승께서 잘못 보신 걸까?’
로튼은 머릿속에 떠오른 상념을 곧 장 지웠다.
그럴 리는 없다.
마황이 틀리는 일은 벌어질 수 없 었다.
‘남은 가능성은 하나.’
로튼은 다른 가정을 떠올렸다.
불과 수개월 만에 민철이 초월의 경지를 넘어섰다는 것.
“사제여. 지금까지 한 말에 과장이
섞이거나 하지는 않았겠지?”
“뭐가 자랑이라고 과장을 했겠소.”
“후, 사제의 말대로라면 일이 복잡 해지는구나.”
로튼은 급한 기색을 띤 채, 왔던 길로 돌아갔다.
뒤따라오는 데이드란.
“스승을 뵙습니다.”
“스승을……
뫼비우스 소속 마법사들이 허리를 숙였으나, 로튼은 손을 휘휘 저으면 서 빠르게 나아갔다.
“어디를 가시는 거요?”
“사령부다.”
“급한 일이라도 있소?”
“사제도 못 당한 적이 출현했으니 전선을 물려야 하지 않겠는가.”
“에이. 지금까지 밀어붙였는데 그 걸 풀면……
로튼은 고개를 홱 돌렸다.
가라앉은 눈빛에 데이드란의 말문 이 막혔다.
“사제는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 모르는 것 같구나.”
“50년이나 쉬어야 하는데 어찌 모 르겠소?”
“그 말이 아니다. 사제를 쓰러트릴 만한 강자가 전선을 돌아다니면…… 이제까지 점한 우위가 싹 무너질 것 이다.”
뫼비우스 서열 3위인 데이드란도 패배했다.
‘내가 전장에 나서도 몰아붙이진 못할 것이다.’
로튼조차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적.
마황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
뫼비우스에서 민철을 막을 방법은 없다.
천마의 발을 묶었더니 생각도 못 했던 변수가 튀어나왔다.
“무림 측에 투입된 병단들을 최전 선에서 물려라.”
로튼은 무거운 목소리로 지휘를 내 렸다.
♦ ♦ ♦
서걱!
헬 나이트의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 었다.
「분하다. 이렇게 패배하…….j
“시끄러우니까 입 좀 다물고 있어 라.”
나는 발뭉을 한 번 더 휘둘렀다.
10미터까지 솟아오른 강기가 헬 나이트를 수십 갈래로 잘랐다.
[막대한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얘가 마지막인가?”
「그렇습니다. 지존이시여.』
임모탈 킹 두 마리가 머리를 조아
렸다.
데이드란을 쓰러트린 후에도, 전투 는 끝나지 않았다.
라이프 포스 베슬이 제 기능을 하 는 건지, 놈을 패퇴시킨 후에도 언 데드 군대가 멀쩡하게 움직였다.
‘잘됐네.’
상급 언데드로 가득한 필드.
하나하나가 모두 경험치 덩어리로 보였다.
데이드란 녀석.
이렇게 선물도 챙겨 주고 말이야.
잘 차려진 밥상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전장에 난입해서 언데드 군대 를 모조리 박살 냈다.
「지존이시여. 본 드래곤들은 통제 력을 빼앗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 다.J
“그래?”
「본 드래곤들을 장악하던 술자의 기운이 쇠하였습니다. 이 정도면 주 도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나는 공중을 올려다보았다.
데이드란이 불러낸 본 드래곤 무리
는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7기는 완파.
나머지 본 드래곤들도 성하지는 못 했다.
‘뭐, 수리야 임모탈 제너럴한테 맡 기면 그만이고.’
내가 안 하니까 상관없다.
그나저나 공중 전력을 이렇게 더 얻을 줄이야.
송장 녀석이 아주 큰 선물을 두고 갔다.
“그러면 진행시켜.”
「존명.』
임모탈 킹 두 기에게 전후 처리를 맡겼다.
“피네스야.”
「예. 주군!」
“근처에 마법사 놈들이 숨어 있는 것 같다. 다 처리해.”
rYes. My Lord!j
쥐새끼들을 남겨 둘 필요는 없지.
에인헤야르들은 태생적으로 마법 저항력이 높다.
버프도 준 덕에 생사경의 무인 정 도로 강해졌으니, 어렵지 않게 쓰러 트릴 수 있을 거다.
“대협. 굉장해요!”
당소령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올 려다보았다.
“이 정도 가지고 뭘.”
“아니에요. 대협이 안 계신 상태로 저 마법사를 마주쳤다면 우린 모두 죽은 목숨이었을 거예요.”
그 녀석은 내 존재감을 느끼고 온 거다만.
대꾸하는 대신 어설프게 웃었다.
“참. 이 근처에서 전투가 일어나는 장소 좀 알려 줘.”
“무림을 도와주시는 건가요?”
“내 편 들어주다 고생하는 건데. 한 손이라도 보태야지.”
“아아. 이 어찌 강직하면서도 정의 로우신 분이……
당소령은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얘, 원래 이런 캐릭터였나?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무형독을 은 근하게 풀어서 기선 제압하려고 했 던 녀석인데.
선망으로 가득한 눈빛을 보니, 왠 지 모를 괴리감이 들었다.
“됐고. 위치나 알려 줘.”
“파악해서 말씀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당소령은 수정구를 쥐었다.
통신 장비인 듯했다.
“예. 여긴 당가 5조, 당소령이에요. 현재 전황은…… 예?”
눈에 띄게 당황하는 당소령.
“무슨 일이야?”
“그, 그게 말이죠. 대협. 뫼비우스 가 전선을 뒤로 물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잠깐만.
내가 45층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는 [무림]의 영역 내다.
그 이상으로는 시스템의 제약 때문 에 나갈 수 없다.
” 젠장.”
약아빠진 놈들.
나 하나 왔다고 도망을 치려고 해?
‘뫼비우스한테 조금이라도 더 타격 을 줘야 한다.’
초대장으로 난입한다는 꼼수는 기 껏해야 한두 번 더 쓸 수 있다.
내가 정식으로 45층을 밟지 않는 이상, 뫼비우스를 견제할 만한 방법 은 없었다.
“가장 가까운 적 위치.”
“네?”
“어서 말해!”
당소령한테 이야기를 듣자마자 부 랴부랴 경신법을 밟았다.
이놈들.
어딜 도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