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 lord's Martial arts ascension RAW novel - chapter (505)
505 화
드레이 너
종족 : 불칸
적성 : 무기술
근력 : 16,705 / 민첩 : 19,436 / 체력 : 17,912 / 맷집 : 16,384 / 마력 : 1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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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가 용황에 비해 꽤 떨어지는 군.
역시 칠황 중 최약체라는 말은 괜 히 나온 게 아니었다.
‘그래도 얕볼 정도는 아니네.’
서열 7위 악마 군주 정도는 되지 않을까.
표기된 순수 스탯은 저 정도지만, 각종 특성으로 능력치 보정이 붙으 면 더 올라갈 것이다.
나도 만만치는 않지만 말이야.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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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다르게 민첩한 스타일 이네?
“하아압!”
파황은 기합을 터트렸다.
피부 위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핏 줄.
마력이 더욱 거세게 솟구쳤다.
자체 버프인가 보군.
“그쪽이 진심이면 나도 맞춰 줘야 지.”
[성천조계공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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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익혀 온 버프 스킬과 권능을 일제히 발동했다.
‘거신화는 좀 아껴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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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커진다는 건 피격 범위도 넓어진다는 말.
[진실의 눈] 덕에 파황의 전투 스 타일이 대충 짐작 갔지만, 그래도 탐색전을 벌일 필요가 있다.
‘파황의 스킬 셋을 보면 대검이 주 력이 아니야.’
무기술이라는 적성.
대검을 쥐고 있지만 주력이 아니라 는 말이다.
어디.
무슨 수를 숨기고 있는지 한번 알 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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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압도】 를 전개한 채, 진(眞) 천마군림보를 펼치면서 앞으로 나아 갔다.
이형환위로 맺힌 잔상.
【불굴】 을 사용해서 그림자에 실 체를 부여, 수십 개나 되는 분신을 빚어냈다.
“이건 천마의……?!”
“그 양반이 알려 주더라고.”
“나한테는 어떤 가르침도 안 내려 주더니. 대단하군.”
파황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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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춤에 달려 있던 비수 수십 개 가 하늘 위로 솟구쳤다.
“가라. 소드 팽!”
비수 수십 개가 정면으로 날아드는 분신들과 충돌했다.
쾅! 쾅! 폭음과 함께 비수가 튕겨 나갔다.
분신 중 1/3이 지워졌지만, 여전히 내 형상을 띤 혼돈기 덩어리들은 여 러 초식으로 파황을 압박했다.
쉬이익- 튕겨 났던 비수들이 다시 분신에게 달려든다.
다시 한번 지워지는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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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황은 지근거리까지 다가온 나머 지 분신들을 향해서 대검을 휘둘렀 다.
콰콰콰콰! 새빨간 오러 블레이드가 남은 분신들을 베었다.
반월 형태로 펼쳐진 붉은 오러 블 레이드는 분신을 지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나한테 쏟아졌다.
제왕검형으로 받아치기에는 조금 힘들겠는데.
발뭉을 반고부로 변형, 맹룡부법으 로 오러 블레이드를 짓눌렀다.
수 미터 크기의 크레이터가 새겨지 고, 붉은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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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공명에 이기어검. 아니, 그것 만으로는 부족한데.”
“그 한 번으로 내 공격을 분석하는 건가?”
“방금 그 수법. 꽤 신기했거든.”
난 허공에 떠 있는 비수들을 관찰 했다.
“아하. 각인이구나.”
각 비수에 [소울 링크]를 각인, 사 용 전에 마력을 충전시켜 놓고 이기 어검의 원리로 조종했다.
위력이야 이기어검에 비해 떨어지 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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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비수 수십 개를 조종해 서 적을 몰아붙일 수 있다.
“제법이구나.”
“내 눈썰미가 좀 좋거든.”
“기고만장하기에는 아직 좀 이르지 않았나?”
“뭐, 그거야 그렇지.”
파황은 내가 걸음을 늦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비수 여럿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다.
[화이트홀을 0.2초 동안 사용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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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혼돈기를 집중, [블랙홀] 로 파황을 잡아당겼다.
“홈?!”
블랙홀에 저항하는 파황.
근데 대검을 다루는 것치고는 힘이 떨어져서인지, 혼돈기를 왕창 불어 넣자 조금씩 거리가 좁혀졌다.
반면에 난 지면을 차면서 파황과의 거리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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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거리 안으로 파고들거나.
연환창식으로 사거리 바깥에서 깎 아 주마.
“기묘한 힘이군.”
철컥- 철컥- 파황의 대검이 금속 이 맞물리는 소리를 토해 냈다.
동시에 수 미터로 늘어나는 칼날.
파황은 손목을 흔들었다.
3배 이상 길어진 대검이 그 흐름 에 맞춰 파도치며 나를 향해 쏘아졌 다.
“늘어났다고?”
붉은 오러 블레이드가 뱀처럼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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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감으려 했다.
대검이 아니라 연검의 일종인 사복 검이었구나.
긴 대검의 변신이 꽤 놀랍긴 했지 만, 그뿐이었다.
나는 반고부를 발뭉으로 변경, 제 왕검형으로 길게 늘어난 칼날 옆구 리를 찔렀다.
쩌어엉! 사복검의 허리를 찌르자 칼날 전체가 좌우로 요동쳤다.
그 와중에도 튕겨 나갔던 비수들은 시간 차로 나를 쫓았다.
지치지도 않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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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리에 힘을 주면서 족적마다 분신을 만들었다.
다시금 충돌하는 분신과 비수.
[다크 스타 – 백은의 신월도]
[다크 스타 – 발뭉]
구현 최대치까지 무기를 모두 만든 후, 발뭉 하나는 이기어검으로 조종 했다.
양손으로는 검과 도를.
머리 위에서는 발뭉이 파황을 노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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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를 다수 사용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파황의 오른팔에 휘감겨 있던 갈고 리 사슬이 의지를 가진 것처럼 스스 로 풀려났다.
긴지천쇄공처럼 사용자의 마나로 사슬을 조종하는 기예다.
갈고리 사슬은 공중으로 날아들더 니 발뭉을 휘감았다.
차릉! 【압도】 개념이 검법으로 구현되기 직전, 파황의 오러가 칼날 을 휘감으면서 약식 파천검을 펼칠 수 없었다.
이기어검으로 조종하던 발뭉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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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오자, 내 심상 세계도 덩달아 흔들렸다.
이 정도 내상쯤이야.
나는 개의치 않고 파황에게 검과 도를 휘둘렀다.
챙! 채챙!
사복검이 화려하게 춤을 춘다.
길게 늘어난 검면이 좌우로 흔들리 면서 내 검격을 대부분 튕겨 냈다.
“힘이 좀 부족할 텐데?”
난 제왕검형과 혼원벽력도를 동시 에 펼쳤다.
폭풍처럼 쏟아지는 검 • 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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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황의 한 손은 갈고리 사슬을 조 종하느라 묶여 있다.
거기에다 다루기 까다로운 사복검 을 쥐고 있으니, 금세 빈틈이 드러 났다.
푹! 백은의 신월도가 파황의 가슴 팍에 긴 자상을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한 번 더!’
발을 내디디면서 파황을 몰아붇이 려는 찰나.
파황의 왼손이 움직였다.
두근- [초감각]이 임의로 발동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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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진 세계.
잠깐. 초감각이 위험을 감지해서 발동된 게 얼마 만이야?
내 본능은 현재의 상황을 그만큼 위험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화살이군.’
원인을 파악하는 건 어렵지 않았 다.
내쪽으로 향해 있는 석궁.
[진실의 눈]으로 확인해 보니 초월 등급 아티팩트다.
그보다도 더 무서운 건 히드라의 독이 화살촉에 발라져 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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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의 최종병기, 헤라클레스 조차 인간 시절에 두려워했다고 하 는 지독한 독.
파황 놈. 저런 걸 어디서 얻은 거 야?
[초감각]으로 느려진 체감 시간을 빠르게 돌리자, 기다렸다는 듯 화살 이 쏘아졌다.
기계 장치라서 살기도 없네.
초감각이 아니었으면 한 방 맞았겠 는걸.
나는 화살 궤도를 예측해서 몸을 홱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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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가깝고, 속도도 원체 빠르 다 보니 한 치 차이로 화살을 비껴 보낼 수 있었다.
“아깝군.”
파황은 나를 보고 씩 웃었다.
“오}. 재수 없네.”
“주인님이랑 닮았는데 뭐가 재수 없냐.”
멀찍이서 구경하던 펜리르가 큰 소 리로 야유했다.
이 자식이.
너는 이따가 보자.
“공방의 수읽기에서 밀린 건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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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인데.”
“나야말로. 이야기는 들었지만, 병 기 여러 개를 그렇게 능숙히 다룰 줄은 몰랐다.”
파황 녀석.
날 상대하려고 준비를 꽤 한 모양 이다.
말하는 걸 보니 상처를 입은 건 계획 외의 일인 것 같다만.
혼원벽력도로 새긴 상처가 부글부 글 끓어올랐다.
내 강기에 실린 염(念)을 밀어내고 상처 부위를 빠르게 재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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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투.
시시하게 끝나지는 않겠어.
* * *
챙! 챙!
금속끼리 부딪치면서 나는 충격음 이 쉴 새 없이 울려 퍼졌다.
서로를 탐하듯, 붉은색과 검은색이 허공에서 얽혔다가 튕겨 나기를 반 복했고.
둘이 발을 딛고 있던 차원섬은 원 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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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졌다.
푸아악! 파황이 쏘아 보낸 비수가 [원초의 그림자 갑주]를 찢고 어깨 에 상혼을 새겨 놓았다.
“좀 귀찮네.”
나는 [블랙홀]로 비수를 잡아당겼 다.
오른손에 잡힌 비수.
즉시 손에 강기를 생성, 비수를 반 토막 냈다.
난 분신을 생성하려면 진(眞) 천마 군림보로 움직여야 한다.
지금처럼 발이 한번 묶인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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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파황의 비수 공세를 일방적으로 받아 내야 했다.
위력은 내 분신이 더 뛰어난데 말 이지.
화륵! 원초의 불이 일렁이면서 상 처 부위를 치유했다.
[발뭉 一 반고부]
맹렬하게 회전하는 강기.
나는 흔들거리고 있는 사복검의 중 심부를 후려쳤다.
파괴력만 놓고 보면 무 대륙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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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무공 중에서도 최상위인 맹룡 부법.
수십 번 넘게 돌면서 위력을 폭발 적으로 증대시킨 강기가 사복검을 쭉 밀어냈다.
“크으읏.”
파황은 이를 악다문 채 맹룡부법을 받아 냈다.
중격 모두를 해소하지 못했는지, 수십 미터 뒤로 밀려났다.
난 열 손가락을 쭉 펼쳤다.
품속에서 튀어나온 비도 10자루.
흑색 강기가 칼날을 타고 거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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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올랐다.
섬전비도술로 파황의 비수들을 하 나씩 맞춰서 박살 냈다.
위력은 섬전비도술이 한 수 위.
저 비도들은 [소울 링크]와 미리 충전해 놓은 마력으로 움직이지만, 내 비도는 끈으로 연결되어서 지속 적으로 혼돈기를 불어넣거든.
물론 섬전비도들을 조종하는 동안, 양손을 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 만.
파황을 밀어냈을 때 최대한 비도들 을 제거해 둬야 한다.
“후욱, 내가 힘으로 밀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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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힘쓰는 게 주력도 아니면 서 말은 잘하는군.”
“나는 칠황의 위에 오른 도전자다. 탑을 오른 지 10년도 안 된 풋내기 한테 밀리는 게 이상한 거다.”
파황은 등 뒤에 단 망토를 크게 흔들었다.
망토에서 튀어나오는 비수들.
접전을 벌이는 동안 꽤 많이 부쉈 는데, 그와 비슷한 양이 벌충되었다.
“아주 지랄났네.”
귀찮은 짓을 하는군.
놈이 비도를 소환하는 동안 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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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 덕분에, 나도 움직일 틈이 생 겼다.
손가락에 집중된 【불멸】 권능.
나는 손끝에 맺힌 결정을 쏘아 보 냈다.
파황이 막 불러낸 비수들이 불멸 결정을 중간에 격추시키려고 요란하 게 움직였다.
팅! 팅! 권능으로 빚어낸 결정체는 비수들의 공격에도 멈추지 않고 파 황의 몸뚱이에 박혔다.
“이건••••••?!”
“저주야. 꽤 매콤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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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락합니다.] 사용자인 나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절대로 벗을 수 없는 저주.
불멸 결정을 사용하려고 해도, 파 황의 움직임이 빨라서 타이밍을 재 는 중이었다.
비수들을 박살 내기를 잘했군.
파황 아저씨. 이제부터는 조금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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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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