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 lord's Martial arts ascension RAW novel - chapter (534)
534 화
[궁극체질]
분류 : 권능
등급 : SS
제한 : 권능의 인정을 받은 자
차원장 데이모스의 【불굴】 을 원 형으로 둔 새로운 권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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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의 형태는 사용자의 의지에 따 라 변형된다.
* 변화
사용자의 의지로 신체에 임의의 속 성을 부여한다.
대상이 인지하고 있는 ‘장비’에 한 해 같은 속성으로 변화한다.
어둠 속성을 제외한 모든 속성으로 변할 수 있으며, 속성마다 추가 효 과가 있다.
* 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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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상을 입거나 정신적인 타격 을 받아도 최상의 전투 능력을 유지 한다. 또한 정신 공격에 완전한 면 역을 가진다.
죽지 않는 한, 신체가 최적의 상태 가 되며 타격 시 피해에서 20% 강 탈한다.
품은 에너지의 양에 상관없이 죽지 않고 버텨 낼 수 있다.
* [궁극체질]
조건 : 성천조계공 11성 이상, 한 계 이상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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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속성 공격도, 어떤 상태 이상 도 당신의 몸을 침입할 수 없다.
모든 능력치가 30% 상승한다.
고오오오!
뼈와 살, 그리고 근육이 재구성된 다.
[궁극체질]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순간, 즉시 효과가 적용되면서 환골 탈태를 이룬 것이다.
일반적인 환골탈태하고 다르게,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
그게 바로 진정한 【권능】 의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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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난 손을 쥐었다가 폈다.
전신에서 끓어오르는 미증유의 힘!
마침내 밝혀진 [궁극체질]은 간단 하면서도 강력한 옵션을 지녔다.
상태 이상 무시.
모든 스탯 30% 상승.
이제는 그 어떤 것도 내 걸음을 막을 수 없고.
환술이나 디버프도 통하지 않았다.
마황을 상대할 때, [궁극체질] 첫 번째 옵션만 있었어도 주도권을 금 세 쥐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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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옵션은 또 어떤가.
내 몸뚱이를 순식간에 투장 시절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성장시켰 다.
전생의 80%에 해당하는 스탯.
엄청나구먼.
그나저나, [궁극체질]의 개방 조건 이 꽤나 변태스러웠다.
성천조계공 11성이야 그렇다 쳐도, 한계를 넘어선 두려움이라니.
악몽의 군주를 목도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채우지 못했을 조건이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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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가 꿈틀거렸다.
처음으로 호기심을 드러낸 악몽의 군주.
빛조차 빨아들이는 심연이 나를 들 여다보았다.
영 기분이 좋지가 않은데.
내가 악몽의 군주를 들여다보았듯.
심연이 내 본질을 훑어보는 것을 막아낼 수 없었다.
[…….】
요동치는 외우주.
무수히 뻗어진 촉수가 공허로 빨려 들더니, 한 점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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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드드득!
피륙이 뒤섞이는 것처럼 섬뜩한 소 리가 공간 전체에 울려 퍼졌다.
무슨 수작을 벌이려는 거지?
공처럼 뭉쳐진 촉수들이 반복적으 로 꿈틀대더니, 한 인영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잠깐.
“야. 그 모습……
나는 말끝을 흐렸다.
정수리 바로 아래쪽에 솟구치는 두 가닥의 뿔.
그 아래에는 새파란 눈동자가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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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빛을 흩뿌렸고.
붉은 피부 아래로 터질 것처럼 부 풀어 오른 근육이 훤히 드러난다.
4미터 크기의 거한이 차가운 눈으 로 나를 노려본다.
[악몽의 군주의 그림자가 당신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내면 안을 들여다본 악몽의 군주 가 당신이 마음에 둔 가장 강한 인 물을 재현합니다.]
[재현한 인물은 당신의 기억과 동 일한 신체 능력과 스킬을 보유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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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 * *
악몽이 현실로 되었다.
이 한마디로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되었다.
“빌어먹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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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악몽의 군주.
저놈은 끝까지 ‘악몽’을 선사하고 사라졌다.
그림자라지만 너무나도 불쾌했다.
잃어버린 내 모든 것.
전생의 나를 완벽하게 재현한 형태 를 보니, 속에서 천불이 났다.
“스스로를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다 니. 재미있구나.”
투장 데이모스의 모습을 한 악몽이 입을 열었다.
악몽은 양손을 좌우로 흘겨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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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놀랍군. 유한한 혼을 지닌 존재가 이만한 경지에 도달하다니.”
“그 주둥이 다물어.”
“음?”
“내 전생을 품평하듯 지껄이지 말 라고.”
까드득.
나는 이를 갈았다.
전생의 내 모습을 흉내 내는 데 이어서 내려다보듯 이야기한다고?
아까 영혼을 짓눌러 왔던 공포가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사그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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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가슴을 터트릴 것 같은 분노가 끓어올랐다.
[성천조계공이 활성화됩니다.]
[혼돈기의 영향으로 혼돈력을 제외 한 모든 능력치가 40% 상승합니 다.]
[원초의 불이 힘을 북돋습니다.]
[혼돈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140% 증가합니다.]
[절대명령을 사용합니다. 모든 능 력치가 10% 상승합니다.]
[거신화를 사용합니다. 모든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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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가 30% 올라갑니다.]
[괴력난신의 효과가 적용됩니다.]
무수한 버프가 눈 깜짝할 사이에 적용되었다.
아티팩트 일부가 충격을 받아 사시 나무처럼 떨렸다.
내 순수 능력치는 【궁극체질】 을 일깨우면서 아스모데우스 수준에 도 달했다.
그걸 증폭시키니 초월 등급 아티팩 트라고 해도 버틸 리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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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근원의 힘을 그런 식으로도 사용하는구나.”
“입 닥쳐.”
[진(眞) 천마군림보를 사용합니다.]
우주 공간에 붉은 족적을 남기면서 나아갔다.
악몽이 구현해 낸 존재, 투장 데이 모스가 서늘한 눈으로 내 움직임을 쫓았다.
츠츠츠츳!
데이모스의 손 위로, 기다란 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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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되었다.
현생의 나한테도 익숙한 무기,
해를 떨어트린 활, 예궁이다.
시커먼 강기가 화살을 대신해서 예 궁에 걸렸다.
퉁- 시위를 놓는 순간, 폭풍이 내 쪽으로 휘몰아쳤다.
예궁의 힘.
그리고 대성의 경지에 이른 [수라 마궁]의 구결을 담은 화살이 심장을 노렸다.
‘호신마강으로는 못 막아.’
저 화살이 내가 기억하는 위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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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으면 가슴팍이 그대로 뚫려 버릴 것이다.
[다크 스타 – 발뭉]
[다크 스타 – 궁니르 X 2]
발뭉을 쥐자마자 파천검으로 투장 의 화살을 짓눌렀다.
일그러지는 공간.
검은 화살이 【압도】 의 기운에 눌 림과 동시에, 구현해 놓은 궁니르 두 자루로 약식 흑염창식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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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 몸뚱이의 기억 속에 없는 기예로구나.”
오른손을 펼치는 데이모스.
시커먼 기운이 손바닥 위에 일렁였 다.
[블랙홀]
쇄애애액!
저항 불가능한 인력(引方)이 창 두 자루를 휘감았다.
손으로 향하는 창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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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모스의 왼손이 떨렸다.
“저건?!”
【불굴】 권능으로 한계 이상 응축 된 암흑 마나.
팔 주위를 두른 암혹 마나가 무 대륙의 용과 홉사한 모습으로 변하 더니 정면으로 방출되었다.
마룡무 (魔龍武).
내가 창안한 무공, 투왕무의 초식 이다.
회전하면서 나아가는 용이 아가리 를 한껏 벌리면서 포효했다.
마룡무에 삼켜진 약식 흑염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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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실린 강기가 흑룡의 기운 앞 에 모두 사그라졌다.
원초의 불을 살릴 틈 따위는 없었 다.
투왕무의 힘은 그만큼 대단했다.
“유한한 존재여. 네가 쌓아 올린 업과 능력을 인정하노라.”
데이모스의 형상을 취한 악몽이 흉 흉하게 웃었다.
“인정해 줘서 눈물 나게 고맙네.”
“그러니 네 기억을 구현한 몸으로 전력을 다해 싸워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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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혈기]
[마굉신폭혈]
콰아아아!
흉흉한 암흑 마나가 데이모스의 전 신에서 솟구쳤다.
마혈기는 마력을 증폭시키는 기예.
마굉신폭혈은 폭주하는 마력에 맞 춰서 신체 능력을 증대시키는 투마 전용기 술이다.
내 버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타고난 스펙만 놓고 보면 데이모스 가 나보다 한 수 위였기에, 거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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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한 수준이다.
[초월 의지]
【불굴】
마혈기로 증폭된 암흑 마나가 초월 의지의 영향을 받아서 육신의 형태 를 이루었다.
【불굴】 은 그 형태를 데이모스의 몸뚱이로 고정, 화신 상태로 변했다.
내 [거신화]랑 비교하면 아무 효과 도 없는 모습.
그저 덩치만 키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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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전생의 기예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모습을 보니, 경각심이 들었다.
[천마군림보]
붉은 파장이 내 몸을 휘감았다.
탑에서 만난 천마의 그림자에 이 어, 두 번째로 천마군림보의 영향을 받았다.
나는 진(眞) 천마군림보로 데이모 스의 존재감을 떨쳐 냈다.
파파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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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를 향해 돌진했다.
허공에 맺힌 잔상.
【불굴】 로 고착화시킨 서로의 분 신들이 궤적을 그리면서 충돌했다.
100% 동일한 기술.
서로의 힘이 비등하다 보니, 잔상 들끼리 부딪치자마자 허공에서 공멸 했다.
‘투왕무를 펼치려면 약간의 딜레이 가 있어.’
내 최강의 기술은 단연코 투왕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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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왕무는 짧은 초식마저도 약간의 틈이 있어야 펼칠 수 있다.
대등한 실력을 지닌 상대한테 바로 펼치기에는 위험하다는 거지.
지금처럼!
[다크 스타 – 간장]
[다크 스타 – 막야]
양손에 쥐어진 검과 도.
오른손으로는 제왕검형을, 왼손으 로 혼원벽력도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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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호박.
각 손으로 다른 무공을 펼치는 기 예다.
한데,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데 이모스의 손에도 동일한 무기가 쥐 어져 있었다.
채채챙!
둘 사이에서 얽히는 강기.
혼돈기로 빚어낸 강기는 암흑 마나 보다 3배 더 밀집도가 뛰어났다.
충돌 때 더 빠르게 복구되는 강기.
하지만 정작 검격을 주고받을 때마 다 조금씩 밀리는 건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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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도가 떨어져.’
저 빌어먹을 투장 놈은 [다크 스 타]마저도 전생 수준으로 다루어 냈 다.
여러 신들의 사회를 돌면서 완성시 킨 다크 스타.
갖가지 신화의 주인과 부딪치면서 구현도를 100%까지 맞춰 놓았다.
내 손에 들린 간장 • 막야의 구현 도는 32%.
초월의 문턱에 겨우 진입한 무기 다.
하지만 데이모스의 손에 들린 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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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신화의 영역에 닿았던 진품과 동일한 위력을 지녔다.
비슷한 스펙.
같은 초식.
강기의 복원력이 빠르지만.
정작 충돌 때 힘 대결에서 내가 한 수 뒤졌다.
‘내 수가 그거뿐인 줄 아냐?’
전생의 나는 【불굴】 권능만 다루 었다.
아니.
모든 악마 군주들은 죄악의 전당에 서 권능을 하나만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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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에서는 다르다.
[플레이어 시스템]의 도움으로, 전 생에서 쓰러트린 악마 군주들의 권 능을 손에 넣었다.
[사안(邪眼)을 사용합니다.]
번쩍!
사이한 광망이 눈에서 튀어나왔다.
멈칫거리는 데이모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검과 도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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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걱- [초월 의지]로 빚어낸 화신 의 어깨 일부가 잘려 나갔다.
피 대신 암흑 마나가 솟구쳤다.
“조금 아프지?”
“흠. 이 몸에는 없는 능력과 기예 라. 나쁘지 않구나.”
데이모스는 어깨를 만지작거렸다.
금세 아무는 상처.
【불굴】 과 [초월 의지]로 고착화 시킨 것이기에, 몸에는 상혼이 남지 않지만 그 충격이 영혼에 새겨진다.
나름 유효타를 먹인 셈.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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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긴장 섞인 눈빛으로 데이모스를 바라봤다.
기억 속의 나라면.
다중차원 우주에서 가장 강한 존재 로 군림했던, 투장이라면.
이렇게 쉽게 질 놈■이 아니었다.
마음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르기 시 작했다.
처음 데이모스를 봤을 때의 불쾌감 과는 달랐다.
악몽의 군주가 구현해 낸 전생의 나를 보니, 호승심이 솟구쳤다.
“제대로 놀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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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른손을 까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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