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wa Manri RAW novel - Chapter 12
동굴 안은 온통 가쁜 호흡소리와 교성으로 가득 찼다.
기수와 조씨 자매의 연공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졌다.
기수는 원래 하루 온종일 그 짓을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생각이 바뀌었다.
교대한 조현과 한창 신나게 하는 중인데 조민이 혼자서 운기토납을 하며 체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기수는 조현과 끝난 뒤에 조민에게 부탁했다.
“아까 한 거 나도 좀 가르쳐 줘.”
자매와 아무리 많이 해도 정력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5갑자나 되는 내공은 쓰고, 쓰고 또 써도 끝이 없었다.
그러나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니까 골반이 좀 뻐근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배우기로 한 것이다.
조민이 가르쳐주는 대로 한 차례 몸을 풀고 나니까 몸에 변화가 느껴졌다.
연공만 계속하는 것보다 중간에 한 번씩 쉬면서 몸을 움직여주는 게 내공 상승에 훨씬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기수는 50분 연공에 10분 스트레칭이라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다시 연공에 돌입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단순한 운기토납에 병행되는 도인술(체조)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무공 초식을 배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민과 조현은 기꺼이 그 제안에 응했다.
“우리 태무신궁의 기본공은 분광권(分光拳)이라고 해요. 초식의 변화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빛도 갈라버린다는 뜻이죠.”
기수는 빛을 가르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빠르다는 강조의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아가 날 때린 게 그 분광권인가?”
현아는 입술을 샐쭉거렸다.
“흥. 공자님은 맞아도 싸요.”
“내가? 왜?”
“그 좋은 음양대법 연공을 나한테는 안 가르쳐주고 언니하고 둘이만 했잖아.”
“무슨 소리야! 네가 거절했으면서.”
“내가 아무리 싫다고 했어도 끝까지 해줬어야죠!”
“어이구. 그러다 맞으면 나만 손해지.”
“흥! 공자님은 맨날 훨씬 더 많이 때리면서.”
“그런가? 후후… 그건 그렇네.”
주먹은 아니지만 때리는 건 때리는 거였다.
조민이 기수에게 다가와 가슴을 꾸욱 밀착시키면서 물었다.
“현아가 쓰는 수법은 다 분광권에서 나온 거예요. 공자님도 배우실래요?”
“가르쳐 줘.”
조민은 기본동작부터 하나씩 보여주었다.
그녀가 자세를 취할 때마다 알몸의 라인이 너무나도 황홀하게 드러나서 기수는 중단을 선언하고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일단 배우기 전에 한 번 하자.”
“또요?”
“응.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자.”
“어떻게요?”
조민과 조현 모두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생글생글 눈웃음을 쳤다.
“너희들 누워서 하면 등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지?”
“조금은요.”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를 잡고 상체를 숙이는 거야.”
“이렇게요?”
“허리를 좀 더 내리고, 다리는 쭉 펴서 엉덩이를 더 들어. 옳지! 바로 이 자세야.”
기수가 조민의 자세 교정해주는 걸 보고 조현도 옆에서 같은 자세를 취했다.
“자 바짝 붙어 서.”
기수는 조민과 조현을 나란히 엎드리게 한 후 뒤에서 감상했다.
그리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우와! 끝내준다. 나 울고 싶어졌어. 우와아~!’
왜 진작에 이 자세를 시도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될 지경이었다.
“기공자님. 뭘 그렇게 보세요.”
“응. 조금만 기다려 줘. 내 행복을 방해하지 마.”
충분히 감상한 기수는 다가가서 손으로 자매의 탱탱한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동그란 두 개의 언덕 사이에 코를 박고 혀로 옹달샘을 핥기 시작했다.
“아아… 공자님…”
조민의 교성에 이어 조현도 신음을 토했다.
한쪽을 입이 공략하는 동안 다른 쪽엔 손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입과 손의 교대.
교성과 거친 숨소리가 점점 더 고조되었다.
자매의 분홍 꽃잎들이 충분하게 열기와 수분 머금은 걸 확인한 기수는 일어나서 먼저 조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아악! 공자님…. 아아악…”
조민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덩달아 기수도 신음을 토했다.
“공자님. 느낌이 달라요. 아아…. 난 몰라…”
기수도 그녀의 말에 동감이었다.
각도와 방향이 바뀌니까 존슨의 머리와 기둥에 전해지는 감촉이 완전히 달랐다.
‘아! 이래서 여러 가지 체위가 존재하는 거구나.’
이제까지 한 방식만 사용한 자신이 바보 같이 느껴졌다.
상체의 체중을 두 팔이 떠받쳐야 하는 자세보다 훨씬 편안해서 움직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그러나 최대의 특징은 역시 시각적인 자극이었다.
조민의 어깨에서 허리를 지나 엉덩이로 이어지는 곡선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는데, 그 곡선의 아름다움은 정말 예술의 극치였다.
기수는 양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차츰 속도를 냈다.
조민은 기수와 조현이 놀랄 정도로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이제까지 개발되지 않았던 지점을 색다른 각도로 찔러오자 그 자극에 이성을 잃고 광분하는 것이었다.
기수가 자신의 존슨을 물고 있는 부위를 내려다보면서 물었다.
“좋아?”
“예. 아주 좋아요. 아앙… 아아…”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온도와 물기부터 달랐고 조임도 평소보다 훨씬 강력했다.
“나도 좋아.”
기수는 그녀가 오르가즘의 경련을 할 때까지 연공을 하다가 나란히 엎드려 있는 조현 쪽으로 옮겨 갔다.
“아흑…. 아앙…”
조현의 속살은 이미 흥건하게 홍수가 나 있었다.
언니가 평소보다 흥분하는 걸 보고 자극을 받은 것이다.
기수는 조현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곧바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꺄악! 공자님… 아악….”
조현의 속살이 놀라운 신축성을 발휘하며 감겨왔다.
그녀가 이 자세를 몹시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조현이 흥분하는 모습을 기수는 훤히 내려다볼 수 있었다.
동그란 엉덩이 가운데 국화꽃이 옴찔 옴찔거리는 게 바로 보였다.
그 시각적 자극과 존슨에 가해지는 압력이 정확히 연동되었다.
거기에 더해지는 그녀의 뾰족한 교성.
그걸 듣다 보니 기수도 덩달아 달아올라서 조현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 맞추어 그녀의 몸 안에 그동안 아껴왔던 양기를 잔뜩 분출하고 말았다.
“아아… 뜨거워요.”
조민이 기수에게 눈을 흘기며 말했다.
“싫어요. 내 안엔 안 해주시고 현아한테만….”
그러더니 기수 앞에 앉아서 존슨을 뽑고 거기에 묻은 분출액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다.
기수는 마냥 행복했다.
‘역시 마무리를 입에 할 때는 얼굴이 예뻐야 한다니까.’
조민이 존슨을 완전히 깨끗하게 만들어준 후에 세 사람은 다시 분광권을 배우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기수는 열심히 배웠다.
분광권의 초식들은 단지 빠르기만 한 게 아니라 몹시 복잡하고 다양한 변화를 내포하고 있었다.
상춘관 시절의 그였다면 흉내도 낼 수 없었겠지만 지금은 달랐다.
든든한 내공 바탕 덕분에 다양한 허초와 변초들을 자유자재로 펼쳐낼 수 있었다.
조민과 조현 자매가 감탄할 정도였다.
“공자님 굉장히 빨리 배우시네요.”
“무공에 자질이 뛰어나세요.”
“내가 좀 그런 편이지. 하하하!…. 자! 이제 다시 연공할까?”
“예! 좋아요!”
조현은 시키지 않아도 탁자에 엎드렸다.
그리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구부렸다 펴서 엉덩이를 리드미컬하게 실룩샐룩거렸다.
귀여운 미녀가 그렇게까지 유혹하는데 기수가 어찌 참을 수 있겠는가.
바로 달려가서 결합이 이루어졌다.
“아아…. 잠시만 이대로 가만히…. 아아!….”
조현은 기수가 존슨의 밑둥까지 전부 밀어 넣은 상태로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겨서 꾸우욱~ 눌러주는 걸 좋아했다.
그 결합의 상태는 기수도 좋아했다.
그래서 조민에게도 똑같이 했다.
그렇게 꽉 누르고 있으면 속살의 움직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조민의 속살은 손이 3개 있는 것 같았다.
우선 가장 센 조임은 입구였다.
기수의 존슨 밑둥을 꽉 조이는 힘은 발군이었다.
그리고 존슨의 머리, 그녀들이 자두라고 부르는 부분에도 강한 압박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3번 째 조임은 기둥 전체에 대해서 행해졌다.
입구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기둥을 전체적으로 꽉 물기 때문에 전후진 할 때 길고도 강력한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조현의 속살은 조금 달랐다.
조임만으로 보자면 조민이 꽉! 꽉! 꽉! 일 때 조현은 조물~ 조물~ 조물~ 거리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속살은 감촉이 끝내줬다.
마치 수십 개의 혀가 동시에 감겨오는 느낌이라서 천천히 전후진해도 질리지 않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매의 속살이 그렇게 다르다 보니 기수 입장에서는 좌우로 번갈아 드나드는 게 너무나도 행복하고 황홀했다.
시각적으로도 두 자매의 엉덩이는 좀 달랐다.
조민은 하트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형태였고 조현은 그보다 좀 더 동그래서 복숭아를 연상케 했다.
조민의 차례가 되었을 때, 기수는 양쪽 엄지로 볼기를 좌우로 벌리면서 내려다보다가 늘 가지던 궁금증 한 가지를 해소하고 싶어졌다.
“민아. 내가 뭔가 한 가지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겠어?”
“아… 헉..헉… 얼마든지요.. 아아…”
기수는 조심스럽게 손가락 하나를 국화꽃 속으로 넣어보았다.
“악! 뭐하세요? 거기는…”
“가만히 있어 봐. 긴장 풀고.”
기수도 사실 좀 꺼림칙했지만 그보다는 호기심이 더 컸다.
손가락이 계속 자리를 차지하자 국화꽃의 격한 반응도 차츰 잦아들었다.
‘이 정도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수는 흠뻑 젖은 존슨을 뽑아서 시험해보았다.
“아아… 뭐하세요? 아아…. 아야…”
“좀 더 힘을 빼 봐.”
조민과 조현은 이미 기수를 하늘처럼 받들고 있었다.
그의 명령이라면 어떻게든 따르려고 애썼다.
그리고 한 순간! 마침내 문이 열렸다.
조민은 소리를 질렀다.
“아악! 어떻게 해. 아아… 난 몰라.”
기수는 새로운 경험에 몸을 한 차례 떨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신세계를 탐험해 나갔다.
확실히 색다른 기분.
그러나 좀 더 시간이 지나자 그게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처음 다녀간 기념으로 한 차례 분출은 하고 나왔다.
기수는 조민에게 물었다.
“어땠어?”
“좀 이상했어요.”
“기분 좋은 느낌이 있었어?”
“글쎄요… 그런 느낌은 별로…”
조민도 별로 재미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조현이 기수 앞에 엎드리더니 제 손으로 자기 볼기를 좌우로 당겨서 벌리며 말했다.
“나도 해줘요. 언니 하는 건 나도 다 따라할 거야.”
“이건 별로 하고 싶지 않을 텐데.”
“흥! 안 속는다고요. 어서 해주세요.”
기수는 난감했지만 조현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그냥 원하는 대로 해줬다.
“아야…. 아야….”
조현은 고통스러운 시간이 다 끝나고 나서 화를 냈다.
“뭐야! 정말 아프기만 하잖아.”
“그렇다니까.”
기수는 앞으로 다시는 뒷문 출입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조민의 경우엔 오히려 앞문의 조임이 뒷문보다 더 강했다.
그런데 굳이 뒷문으로 다닐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기수의 분광권 실력은 계속 일취월장했다.
이제는 조현의 주먹을 모두 막고 피할 수 있을 정도까지 성취를 이루었다.
“축하해요 공자님. 분광권을 대성하셨어요.”
“이렇게 빨리 해내실 줄은 몰랐어요.”
기수는 언제 강호에 출도할지 모르기 때문에 실전처럼 훈련하고 싶었다.
“너희들. 나하고 진짜처럼 싸워줄 수 있겠어?”
조민과 조현 자매는 기꺼이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해주었다.
그녀들은 최고의 트레이닝 상대였다.
특히 알몸으로 대련하는 건 기수에게 너무나도 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물론 대련의 끝에는 시각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들도 전부 충족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