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wa Manri RAW novel - Chapter 20
기수가 자극을 찾아 존슨을 이 구석, 저 구석으로 움직이자 비비는 온몸을 경련하며 환희에 몸부림쳤다.
“악! 기소협… 아앙…. 너무 깊이 들어오는 거 아니예요? 아아… 남자의 물건이 이렇게 꽉 차는 건 줄 몰랐어요. 허억…헉!…”
기수는 그녀의 반응이 만족스러웠다.
뜨거운 윤활유가 듬뿍 존슨에 발라져서 움직일 때마다 미끌미끌거리면서 철퍽거리는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비비는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절정의 반응을 보였다.
기수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마구 고함을 질러대는가 싶더니 목을 와락 끌어안으며 온몸에 힘이 빡 들어간 상태로 경직되어 버렸다.
기수는 그녀의 몸 속 깊숙한 곳에 빠른 돌진을 몇 차례 더 하다가 기운차게 찍! 찍! 뜨거운 양기를 분출했다.
“기소협… 아아… 뜨거워요…”
비비의 뜨거운 속살이 옴찔거리며 감겨왔다.
기수는 잠시 그 자세로 있다가 존슨을 뽑고 몸을 일으켰다.
사실 비비와의 섹스는 너무 급하게 먹은 경향이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비비는 옷을 챙겨 입더니 기수의 존슨 대가리를 중지로 탁! 한 번 튕긴 후 곧바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다.
“이따 저녁에 다시 만나요.”
공손설과 설화 눈치를 보느라 머물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기수는 자기 볼일만 보고 떠나버린 비비가 야속했다.
사실, 태무신궁의 동굴에 있을 때는 골반이 아플 정도로, 하루에 수십 변을 해도 끄덕 없던 그였기에 강호에 나와서 사나흘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하는 방사로는 양이 차지 않았다.
턱없이 부족했다.
“아! 감질맛 나네… 입맛만 버렸네.”
입맛이라고는 했지만 입으로는 제대로 맛도 보지 못했다.
기수는 물로 대충 씻고 옷을 입었다.
그리고 은신처로 올라가 보니 자기를 바라보는 공손설과 설화의 표정이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았다.
‘눈치 챘나?’
공손설에게는 괜히 더 신경이 쓰였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야 하는 따분한 낮 시간.
괜시리 두 여인의 시선이 불편하게 느껴진 기수는 한 번 둘러보고 오겠다고 한 후 주변을 정찰했다.
기수의 경공술이 워낙 독보적이다 보니 제갈세가의 무사들을 찾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사들 뿐만이 아니었다.
기수는 기감을 통해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었다.
‘진법을 펼쳤구나!’
기수는 진법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긴 했지만 대충 건너뛴 게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제갈세가의 진법은 복잡하고 난해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으로 파해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
‘뭐 어때. 감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 피해서 가면 되지.’
생각해보면 민아, 현아와 헤어지게 된 것도 진법 때문이었다.
이래저래 진법은 자기하고 상성이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기수는 제갈세가의 병력 배치를 충분히 확인한 후 돌아가서 자기가 본 것을 공손설에게 자세히 얘기해주었다.
공손설은 우아한 아미를 살짝 찡그렸다.
“아무래도 저들이 장기전을 각오한 모양이군요.”
“그럼 우리도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요?”
“아뇨. 우리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공연히 움직였다가는 저들이 무작위로 펼쳐 놓은 수색망 중 하나에 걸려들지도 몰라요.”
“그럼 계속 이렇게 지냅시다. 앞으로도 제가 정찰을 해서 저들의 움직임과 마법진 현황을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그래주시겠어요? 고맙습니다.”
공손설이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기수는 그 미소에 뿅 갔다.
얼굴이 예쁜 여자는 뭐를 해도 다 용서가 된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았다.
그녀도 분명 보통 사람들과 똑같을 텐데, 단지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도 뭔가 대단한 생각을 할 것 같고, 여신 같게만 느껴졌다.
민아와 현아가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몰랐는데, 세상에 나와 보니 옥수나찰이나 공손설 같은 수준의 미녀를 만나기도 정말 힘들었다.
기수는 자기가 살던 서울을 돌이켜 보았다.
그러고 보면, 하루 온종일 시내를 돌아다녀도 비비나 설화 정도의 미녀를 만나기조차 쉽지 않았던 것 같았다.
기수가 공손설에게 말했다.
“정찰을 하려면 저 혼자는 좀 버거울 수도 있습니다. 시비와 함께 가도 될까요?”
“물론이죠.”
그렇게 허락을 받은 기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내일 오후엔 비비와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뻐근해 왔다.
다음날 아침.
기수는 다시 물을 뜨기 위해 계곡으로 내려갔다.
잠시 후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비비였다.
“하하! 오후에 함께 나갈 건데, 그샐 못 참고 왔어?”
뭐, 오전에 해장 삼아서 한 번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비비 혼자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설화가 함께 있었다.
기수는 자기가 한 말을 그녀가 들었을 거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혹시 눈치라도 채지 않을까 걱정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비비가 믿기 힘든 얘기를 했다.
“기소협. 얘한테도 한 번 해주세요.”
“뭐, 뭐라고? 해줘? 뭐를?”
비비는 다가와서 손으로 기수의 아랫도리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어제 이걸로 나한테 해줬던 거요.”
“헉!…”
기수는 설화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데 그녀는 부끄러운 듯 볼을 붉히기만 할 뿐 현재의 상황에 대해 놀라거나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기수가 당황하자 비비가 설명해주었다.
“사실, 설화와 나는 둘이만 있을 때 그 뭐냐… 서로 좀 친하게 지냈거든요.”
기수는 다시 헉! 소리를 냈다.
‘뭐야. 둘이 레즈비언이었다고 말하는 거냐? 지금?’
처음엔 놀랐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문가 아가씨의 몸종으로 예속되어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같은 신세인 둘이 친해지고, 또 몸이 성숙하면서 서로의 욕구를 서로 해결해주는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었다.
비비가 애교스럽게 콧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설화와 나는 혈육보다도 더 친한 사이예요. 그런데 나만 좋을 수는 없잖아요.”
“음… 너. 참 정신자세는 됐다.”
“호호호! 그런가요?”
“원래 맛있는 건 나눠먹어야 되는 거야. 암…”
기수는 비비가 참 마음에 들었다.
자기가 먼저 꼬리치며 다가와서 한 번 주더니, 이제는 자기 친구를 데리고 와서 먹으라고 하니, 이보다 더 착한 년은 세상에 없을 것 같았다.
비비가 거머쥔 기수의 물건을 흔들며 말했다.
“자! 어서요. 시간이 없어요.”
“그, 그럼… 그래 볼까?”
슬쩍 설화를 보니 그녀의 뺨이 더욱 붉어졌다.
비비는 그녀를 어제 기수와 사랑을 나눴던 자리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머뭇거리는 설화의 아랫도리를 자기가 나서서 벗겨주었다.
기수 입장에선 참으로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그렇게 드러난 설화의 긴 다리를 보고 기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미니스커트가 끝내주게 어울림직한 길고 곧은 다리였다.
무림의 여인들은 어려서부터 익힌 무공 때문인지 라인들이 참 예뻤다.
“자 여기 누워.”
설화를 누인 비비가 그녀의 양쪽 무릎을 잡더니 그 긴 다리를 활짝 열어주었다.
기수는 한 번 더 침을 삼켰다.
깔끔하게 정돈된 형상의 은밀한 속살이 부끄러운 듯 꽃잎을 펼쳤는데, 그 안엔 이미 옹달샘이 졸졸 흐르는 중이었다.
기수는 거기에 손을 대보았다.
“아아… 아아… 싫어요…그만…”
따듯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미끌거리는 감촉이 기수를 자극했다.
설화는 비비에 비해 확실히 소극적이었다.
기수는 그런 그녀의 반응을 좀 더 오래 즐기고 싶었지만 옆에서 비비가 다그쳤다.
“어서 하세요! 우리 셋 다 오래 자리를 비우면 아씨가 화내실 거예요.”
“아, 알았어. 그런데 넌 계속 거기 있을 거냐?”
“왜요? 좀 보면 안 되나요?”
“안 될 거야 없지.”
기수는 자세를 잡고 단단해진 존슨을 설화의 몸 속으로 천천히 진군시켰다.
“아아….. 아아… 아파요…앙…”
설화는 기수를 외면한 채 주먹을 쥐고 조그맣게 교성을 토했다.
그러나 그녀의 속살은 뜨끈뜨끈하게 달아올라 적극적으로 기수의 존슨에 감겨왔다.
기수는 그 감촉을 영혼으로 음미했다.
진짜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느낌은 없을 것 같았다.
그것도 여자마다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다르다는 사실이 도전의욕을 고취시켰다.
‘어! 뭔가 걸리네?’
비비와 달리 설화의 속살은 좀 더 타이트한 편이었고 처녀의 관문도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그 관문을 통과하여 기둥 표면에 전진 마찰을 한 후, 쑤욱 뽑아 후진 마찰을 하고 나서 아래를 내려다보니까 붉은 앵혈이 묻어나 있었다.
‘와! 씨발… 끝내준다!’
기수는 그 광경을 자세히 관찰하며 천천히 움직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계속 살았다면 이런 경험을 평생 몇 번이나 해보겠는가.
경우에 따라선 한 번도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기수는 이곳에 와서 벌써 3번째로 피를 보는 것이다.
“아으… 아아…. 아아…”
설화의 교성이 고통을 넘어서 쾌감 쪽으로 전이되자 비비가 옆에서 물었다.
“어때? 좋지? 그치?”
“아아… 모르겠어… 너무 아파…”
기수는 설화가 너무 고통스럽지 않도록 속도조절을 해주었다.
그러자 비비가 옆에서 또 재촉했다.
“이제 그만 해. 올라가 봐야겠어.”
“어이. 이봐. 이게 그렇게 아무 때나 중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기수는 항변했지만 비비가 계속 재촉하자 안 그래도 통증 때문에 위축되어 있던 설화의 속살에 물기가 줄어드는 게 느껴졌다.
기수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얼른 양기를 분출해버렸다.
“아… 뜨거워!… 아아…”
꾹! 꾹! 누르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짜 낸 기수는 외면한 설화의 턱을 돌려서 그녀의 입에 키스를 해주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것도 아니고, 친구 따라 따먹히러 온 그녀에게 적어도 첫 경험과 첫 키스를 모두 선사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설화는 놀라서 눈을 번쩍 떴지만 곧 기수의 혀를 받아들였다.
수줍어하던 것과는 달리 키스 테크닉은 훌륭했다.
‘아하! 얘들이 남자 경험은 없지만 서로 즐긴 경험은 많구나!’
그래서 비비의 몸이 그렇게 금방 반응을 나타냈었고, 설화의 키스 테크닉이 이렇게 뛰어난 것이었다.
짧지만 깊고 농밀한 입맞춤이 끝나자 설화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비비를 따라온 것은 기수와 방사를 치르려는 욕구 때문이 아니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연인인 비비를 잃고 싶지 않아서 내키지 않았지만 그녀의 말에 따랐던 것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기수를 받아들이는 것은 흥분과 쾌감보다는 고통에 가까웠다. 모든 것이 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방금 기수의 키스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입맞춤으로 인해 세상에 비비 말고도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기수는 몸을 일으키고 설화를 잘 추스려주었다.
그렇개 두 사람을 먼저 올려 보낸 기수는 혼자 남아서 자신의 존슨을 내려다봤다.
“야! 너 진짜 호강한다. 이게 다 주인을 잘 만나서 그래. 핫핫핫!”
기수는 기분 좋게 웃은 후에 묻어있는 것을 물로 깨끗이 씻었다.
오후가 되자 기수는 비비와 함께 정찰에 나섰다.
물론 정찰은 말뿐이고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기수는 일단 비비를 안아 들고 경공을 펼쳐서 멀리 떨어진 장소로 이동했다.
마음껏 소리를 내도 공손설에게 들리지 않을 만큼 거리를 벌린 것이다.
“저기가 좋겠다.”
기수는 으슥한 장소를 찾아 내려갔다.
자리를 잡자마자 비비는 콧소리를 내며 기수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왜 이렇게 달아오르셨나? 후후…”
“아침에 설화하고 하는 거 봤잖아요. 그때 내가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알아요?”
“후후… 그랬어? 오늘은 시간이 좀 있으니까 이거부터 하자.”
그리고는 그녀의 어깨를 눌러서 아래로 보냈다.
무릎을 꿇은 비비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기수를 쳐다봤다.
그리고 기대감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뭘 어떻게 하라는 거죠?”
“네 실력을 발휘하면 되는 거야. 전적으로 너의 창의력에 일임할게.”
기수는 바지 끈을 풀고 우뚝 선 물건을 드러냈다.
코앞에서 뻘건 대가리의 육봉이 덜렁거리자 비비는 어쩔 줄 몰라하며 웃었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더 굉장해요! 옥수수도 이렇게 긴 건 못 본 것 같은데…”
옥수수라고 하니까 조민과 조현 자매가 생각나서 기수도 웃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면 내가 좀 가르쳐줄까?”
“예! 가르쳐주세요, 배우고 싶어요.”
“일단 손으로 잡아 봐. 너무 꽉 말고, 너무 헐거워도 안 좋아. 그래. 지금 딱! 그 정도만 힘을 줘. 그 상태로 움직여 봐. 그래, 그래. 그런 속도야. 그리고 아~ 해.”
“아아~!”
비비가 입을 벌리자 기수는 그녀의 머리에 손을 얹은 후 잡아당겼다.
“우움…. 우움… 쭈웁,.. 쩝… 쭈웁… 후릅… 우움…”
비비는 기수가 자기 머리 손으로 당기는 속도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남자의 몸을 입에 넣은 것은 처음이니 기초부터 착실히 배우려는 것이었다.
기수는 선생님 역할을 열심히 했다.
“일단은 입술로 조여 줘. 그래. 아야! 이빨은 닿지 않게 조심하고.”
비비는 조심했지만 워낙 굵어서 처음엔 조금 힘들었다.
“너무 세게 하려고 애쓸 필요 없어. 같은 강도의 자극을 반복하면 둔감해지거든. 그러니까 완급조절을 하면서… 그래. 바로 그렇게… 손도 마찬가지로….”
비비는 빨리 배웠다.
기수는 그녀의 향학열을 높이 샀다.
그래서 한 차례 상을 주었다.
“우웁!… 허억… 허억….”
비비는 화들짝 놀라 입을 떼었다.
그녀의 입술과 기수의 존슨 사이에는 핏짜 치즈처럼 길게 늘어난 흰색 스트링이 매달려서 덜렁거렸다.
비비가 입 안의 희고 걸쭉한 액체를 뱉은 후 말했다.
“제 입에다가 이렇게 하시면 어떻게 해요?”
말하는 도중에 약간 더 흘러나왔다.
“왜? 원래 이렇게도 하는 거야.”
“정말요?”
비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기수를 흘겨봤다.
“정말이라니까. 네 예쁜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분출할 때 내가 얼마나 흥분되는지 알기나 해? 정말 기분 최고라고!”
예쁘다는 말에 비비는 흘겨보던 눈으로 미소를 짓더니 다시 배우는 자세로 돌아갔다.
기수가 좋아하는 걸 더 해주겠다는, 아주 바람직한 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