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wa Manri RAW novel - Chapter 9
기수는 조민과 조현 자매가 옷을 벗는 동안 계속 침을 삼켰다.
그녀들의 옷이 하나씩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갈증이 점점 심해졌다.
그들 자매의 얼굴이 예쁜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눈웃음만 지어도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미모들이었다.
그런데 옷으로 가려졌던 부분도 기수를 미치게 만들었다.
‘와! 무슨 다리가 저렇게 기냐?’
동양인이라고 보기엔 상식을 벗어나는 체형이었다.
허리 아래만 보면 각선미 쩌는 아이돌 걸 그룹 사진, 그것도 포토샵으로 늘려서 보정해 놓은 것 같았다.
“자! 똑바로 서 봐.”
둘이 시키는 대로 하자 기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알몸이 된 조민과 조현은 신의 조각품 그 자체였다.
아담하고 동그란 어깨, 탐스럽게 솟아오른 가슴, 그리고 잘록하게 좁아지는 허리, 역 하트 모양으로 퍼지는 힙, 그리고 허벅지에서 발목까지 곧게 뻗은 긴 다리.
이런 몸은 동서양을 통틀어서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본 유명하다는 전 세계의 모델들, 연예인들 사진을 다 떠올려 봐도 이렇듯 전체적으로 완벽한 몸은 없었다.
“와! 끝내준다. 으으으….”
특히 직선으로 뻗은 허벅지와 종아리의 탄력이 환상적이었다.
너무 마른 것도 아니고 근육이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았다.
조민과 조현이 내가권법의 고수이다 보니 근육과 내공이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하여 몸이 팽팽한 탄력을 지니게 된 것이다.
가슴과 힙의 탱탱한 볼륨감도 마찬가지였다.
그 모든 것을 감싼 피부가 투명하면서도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것은 내공뿐만 아니라 공청석유 섞인 석수 영향도 있는 듯 했다.
기수가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곳도 한 군데 있었다.
‘헉! 둘 다 숲이 없다.’
조민과 조현이 손으로 어색하게 가리는 곳.
그동안 기수가 간절하게 원하던 바로 그곳이었다.
기수는 속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심호흡을 한 차례 한 후,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조민과 조현에게 말했다.
“자. 돌 침상 위에 앉아서 다리를 벌려.”
“기, 기공자님. 그건 좀…”
“무슨 소리야? 너희들이 한 만큼 나도 해야지. 이제까지 공평함에 대해서 얘기했잖아. 왜 딴소리야?”
조현이 조민을 밀었다.
“언니 먼저 올라가.”
“아, 알았어.”
기수는 그녀를 부축해 올려주며 손바닥에 닿는 맨살 느낌에 전율했다.
침상에 앉은 조민은 뭘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서 떨고만 있었다.
기수는 자기까지 함께 떨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약간 거칠게 나갔다.
“자. 이쪽 다리는 이렇게, 이쪽은 이렇게…”
그녀의 긴 다리를 ‘M’자 모양으로 활짝 펼치고 나니까 머릿속이 텅 비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기수는 이제까지 AV와 사진들을 통해 여성의 그곳을 수없이 많이 봐 왔다.
그런데 맹세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보통의 경우 동양 여인의 은밀한 부분엔 어느 정도 착색이 되어 있는데 조민은 오로지 한 색, 핑크뿐이었다.
그것이 본래 유전적이라 그런 것인지, 공청석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숲이 없는 것과 어우러져서 독특한 시각적 자극을 선사했다.
서양 AV에서는 가끔씩 비슷한 걸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았다.
조민의 은밀한 꽃잎은 전복 같은 타원 형상에 좌우 꽃잎의 형태가 간결해서 ‘예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명품이었다.
“그만 봐요. 공자님.”
“어허! 가만히 있어! 손 치워!”
기수는 아예 돌 침상 앞에 무릎 꿇고 양손으로 턱을 괸 후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조민은 볼이 빨개져서 기수를 밀어내려 했지만 기수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봐. 너희들이 이제까지 내게 한 행동에 비하면 이건 아주 소프트한 레벨에 불과해. 그런데 뭐가 부끄럽다고 볼이 빨개지냐?’
수줍어하는 조민의 모습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기수는 검지로 조심스럽게 전복 위쪽에 있는 크리스를 건드려보았다.
“아아…!”
조민이 몸을 움츠렸다.
“가만히 있으라니까.”
기수는 집요하게 검지를 갖다 댔고 촉촉하고 따듯하고 말랑말랑한 감촉을 느끼며 살살 동그라미를 그려 자극해주었다.
“아아! 기공자님. 기분이 이상해요…”
조민은 이제까지 기수와 행해온 모든 일들의 와중에 혈행이 빨라지고 몸 한 부분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껴왔었다.
그러나 그것을 수행 중에 이겨내야만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지금의 자극은 완전히 달랐다.
그동안 갈망해 오면서도 정체를 몰랐던 그 원초적인 핵심을 정확히, 직접적으로 공격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반응에 용기를 얻은 기수는 검지 대신 혀를 얹었다.
“아악! 기공자…”
뜨거운 혀가 거친 호흡과 함께 밀착되자 조민은 자기도 모르게 기수의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조현이 옆에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언니! 왜 그래? 괜찮아?”
“아… 이상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기수는 속으로 웃었다.
‘이제부터 알게 될 거야. 후후… 그나저나 이게 여성 호르몬의 맛이구나.’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약간 새콤한 맛이 느껴질 뿐 오징어냄새 같은 건 없었다.
모든 여자가 다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석수에 목욕하는 이들 자매만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거나 기수는 그 행위를 마음껏 즐겼다.
조민의 호흡은 점점 더 가빠졌다.
“기공자. 언제까지 하실 거예요?”
“너희들이 나한테 한 만큼.”
“아악….! 느낌이 이상해요. 못 참겠어요.”
기수도 그녀의 흥분상태를 알아차렸다.
우선 꽃잎 속살의 색깔부터 달라져 있었고, 물기가 엄청나게 많아져서 마셔도 될 정도였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약간 부풀어 오른 느낌이 들었고, 그 중 크리스의 상태가 가장 두드러져 보였다.
기수는 혀 끝을 뾰족하게 해서 상하로, 좌우로, 원으로 공격했다. 그리고 가끔씩 혀를 아래로 내려서 전체적으로 감싸며 마찰해 주었다.
조민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숨소리가 갑자기 빨라졌다.
“끼야아악…! 기공자…”
조민이 갑자기 기수의 머리카락을 있는 힘껏 움켜쥐더니 바짝 끌어당겨 마구 비벼대며 괴성을 질렀다.
기수는 그녀의 꽃잎 전체가 옴찔거리며 경련하는 것을 혀로 느꼈다.
‘내가 보냈다!’
숫총각인 그로서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는지 조민은 뜨거운 액체를 왈칵 쏟았다.
기수는 깜짝 놀랐지만 그것들을 모두 삼켰다.
아무 맛도 없는 액체였지만 왠지 모르게 늘 빼앗기기만 하다가 빼앗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언니 괜찮은 거야?”
조현은 평생 처음 보는 언니의 이상항 행동에 놀랐다.
조민이 그녀를 안심시켰다.
“나, 나는 괜찮아.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소리를 질렀던 거야.”
“이상한 기분? 어땠길래?”
기수가 조현을 끌어당겨서 탁자에 앉혔다.
“그걸 말로 들어서 알 수 있나? 직접 경험해 봐.”
조현은 조민과 달리 가리려고 애쓰지 않았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옆에서 구경하는 동안 그녀의 피를 빨리 뛰게 하고 기대감은 잔뜩 고조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와! 이슬을 머금었네…”
기수는 조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긴 조현의 은밀한 그곳을 활짝 펼쳐 감상했다.
좀 더 세로로 갸름해 보이는 것은 좌우 둔덕의 살집이 적기 때문이었다.
기수는 손가락으로 누르고, 돌리고, 벌리며 자세히 관찰했다.
“아흥…”
조현도 언니가 왜 그런 이상한 소리를 냈는지 곧 알게 되었다.
기수의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찌릿찌릿한 기분이 온몸으로 퍼져 나갔는데, 그 형용할 수 없는 쾌감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콧소리가 나왔다.
기수는 조현의 크리스에 먼저 쪽! 입술을 맞춘 후 혀를 내밀어서 꾸욱~ 누르며 문질러 주었다.
“아아악…. 기공자!”
언니만큼이나 예민한 반응이었다.
기수는 그녀가 경련할 정도로 좋아하는 지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그러자 결국 조현 역시 호흡이 한없이 가빠졌고, 마지막엔 언니처럼 기수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당기며 비벼댔다.
“꺄아아악…! 난 몰라…. 아앙….!”
기수는 이번에도 그녀의 분출액으로 갈증을 풀었다.
흡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든 기수는 우선 헝클어진 머리를 바로잡은 후 조민 앞으로 가서 존슨을 그녀의 꽃잎에 갖다 댔다.
조민이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뭐 하려고 그러세요? 기공자.”
“가만히 있어 봐. 방금 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걸 가르쳐줄게.”
“그, 그게 뭔데요?”
“음. 그건 말이지….”
기수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자기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굉장히 좋은 거야. 그리고 어른이 되려면 꼭 거쳐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정말요?”
“글쎄. 정말이라니까. 나를 믿어 봐.”
조민은 여전히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지만 못이기는 척 하고 슬그머니 오무렸던 다리를 열어주었다.
뭔가 강렬한 흥분과 기대감과 그녀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기수는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꼈다.
똑같은 꽃잎이지만 손가락을 댈 때와, 혀를 댈 때와, 존슨의 머리를 댈 때의 느낌은 달랐다. 지금이 제일 흥분되었다.
꽃잎에 닿은 자두.
그런데 거기서 다음으로 잘 이어지지가 않았다.
‘어라? 왜 이러지?’
기수는 당황했다.
AV를 보면 그냥 갖다 대면 쑥 들어가던데 실제로는 그게 잘 안 되니까 자기를 믿으라고 말했던 게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조현이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물었다.
“뭐 하는 거예요? 기공자.”
“응. 그, 그러니까… 그게 말이지…”
빤히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 조현에게 설명해 줄 말이 없었다.
기수는 조금 더 힘을 주어 눌러보았다.
그러자 조금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밀어붙이는 거야!’
기수는 좀 더 힘을 주었다.
“아아…. 기공자…”
조민이 신음을 토했다.
그리고 미끌거리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됐다! 윤활유가 나오고 있어!’
기수는 양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고 힘차게 쑤욱~ 밀어 넣었다.
“아악! 아파요…. 아야!…”
기수는 뭔가 턱 걸리는 느낌에 당황했다.
그러나 중간에 멈출 수는 없었다.
그래서 더욱 힘을 줬다.
“아악!…”
조민이 아미를 찡그리며 비명을 질렀다.
순간, 기수는 뭔가 탁! 튿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막혀 있던 자두가 쑤욱 들어갈 때 표피에 뭔가를 훑으면서 지나가는 감각이 전해져 왔다.
‘아! 이게 여인의 몸 속 느낌인가?’
기수는 조민의 뜨거운 속살이 자신의 존슨을 감싸는 감촉에 극도의 희열을 느꼈다.
그동안 자매의 입을 수없이 많이 경험했지만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결합의 순간이었다.
“기공자. 너무 아파요….”
기수는 조민의 얼굴을 봤다.
자신의 존슨을 받아들이고 찡그리는 그녀의 얼굴이 정말 참을 수 없을 만큼 예뻐서 미칠 것만 같았다.
기수는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분홍빛 꼭지를 입에 넣고 혀로 자극했다.
“아흥… 아앙…”
조민은 고통과 쾌감이 반반씩 섞인 이상한 콧소리를 냈고, 아래쪽 결합 부위가 조금 더 뜨거워지고 미끄러워지는 느낌이 왔다.
기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깊이 파고들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존슨의 뿌리가 꽃잎 둔덕에 닿게 되었다.
“아흑!….기공자….”
조민은 계속 통증을 호소했지만 기수는 존슨이 완전히 감싸인 느낌에 몸서리쳤다.
그리고 그대로 분출하고 말았다.
‘아! 또 토끼다.’
그러나 후회스럽지는 않았다.
입이 아닌 최종 골로는 첫 경험이었고, 조민 역시 처음이었으니 오래 못 버티는 게 어쩌면 당연했다.
기수는 천천히 존슨을 뺐다.
그러자 이제까지 옆에서 보고 있던 조현이 소리를 질렀다.
“어머나! 이 피 좀 봐!”
그러더니 갑자기 기수에게 일 장을 날렸다.
펑! 소리와 함께 가슴을 맞은 기수는 그대로 날아가 석수 연못에 빠졌다.
그는 급히 몸을 일으킨 후 따졌다.
“으아아! 왜 때리는 거야?”
“언니를 아프게 했잖아!”
조민이 계속 아프다고 호소한데다가, 기수의 존슨이 빠지면서 쏟아진 다량의 피를 보고 조현이 폭발한 것이다.
기수는 항변했다.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거야!”
“흥! 나한테는 절대로 안 돼. 속지 않을 거야.”
기수는 조현의 결심보다 다른 데 더 정신이 팔렸다.
맞을 때는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조현에게 맞아 돌 침상에서 연못까지 날아온 것은 보통 심각한 타격이 아니었다.
물리학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차에 치인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몸이 그 정도 거리를 날아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자동차보다 훨씬 면적이 작은 조현의 손바닥에 맞았으니까 적어도 갈비뼈가 서너 대는 나갔어야 정상인데, 놀랍게도 가슴에 벌건 자국만 남아 있을 뿐 뼈는 다치지 않았다. 심지어는 통증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나 벌써 고수가 된 건가?’
기수의 가슴이 두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