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an Actor’s Book RAW novel - Chapter (168)
168.
외전 2.
10년 후의 영웅.
아버지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기셨다.
별장 한켠에 마련된 그릴에서 바비큐와 베이컨을 굽고, 한 손에는 맥주병을 든 채.
“아이고, 내 새끼들!”
금쪽같은 손자들에게 잘 구운 바비큐를 먹이는 여유로운 취미.
뿐만 아니라 이따금씩 머랭 파이며, 연어 샐러드 같은 요리를 만드는데 취미를 붙이신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 곁을 지키는 어머니는.
“여보. 맥주병은 좀 내려놓는 게 어때요?”
10년 째 변함없는 당당함으로 무장하셨고.
“흠흠. 그럴까.”
“애들 보는 앞에서, 대낮부터 자꾸 술이야.”
이 집안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셨다.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이사했다.
처음에는 아들 일에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며 미국행을 한사코 거부하셨지만, 결국 승낙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렇지, 엘라니?”
“그럼요 어머님. 아버님은 술 좀 줄이셔야 해요. 아셨죠?”
“으, 응.”
똑 부러진 외국인 며느리가 미국에 살기 때문이다.
“….”
며느리.
엘라니 오코너.
엘라니 오코너는, 내가 자신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라며 먼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고- 결국, 우리는 5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올해는 벌써, 결혼한 지도 5년이나 지난 2033년.
내 삶의 모습은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이게 정말로 내 삶이 맞는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연애라고는 대학교 다닐 때 아주 잠깐 해본 것이 전부인 내가.
두 아이의 아빠라니.
유부남이라니.
“또 이상한 생각하죠?”
엘라니가 장난스런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래미를 주름 잡는 세계적인 싱어 송 라이터다.
“아뇨. 아무 생각도.”
“으흠. 아닌 것 같은데. 오늘 스케줄 없어요?”
“네. 쉬는 날이에요.”
“저는 스케줄 있어서, 가볼게요. 어머니 다녀올게요!”
신혼집으로 선택한 곳은, 내게도 익숙한 LA의 베벌리힐즈.
170억이 넘는 초호화 대 저택을 구입해, 아예 가족들 전부 모시고 미국에 정착했다.
단순히 평수만 넓은 것이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엘라니의 성향을 고려하여 집 안에 작은 숲과 거대한 화단을 꾸려놓았다.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면 하루 종일 찾지 못할 만큼 넓은 집이지만.
비행기 활주로에 관제탑까지 지어버린 할리우드 스타도 있는데.
이 정도는 애교지.
내게는 두 명의 자식이 있다.
네 살 짜리 아들과 걷는 모습만 봐도 흐뭇해지는 막 돌이 지난 딸.
할아버지 할머니 곁에 지내며, 사랑을 듬뿍 자라는 자식들을 보고 있으면, 그 어떤 때보다 포만감을 잔뜩 느낀다.
나는 꺅꺅 거리며 즐겁게 놀고 있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며 미소 짓고는, 뒤를 돌아 저택 한 구석에 위치한 서재로 향했다.
서재.
작은 마을 도서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방대한 규모에 다양한 서적이 꽂혀있는, 오직 나만의 공간.
결혼한 유부남들에게는 오직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종의 ‘동굴’이 필요하다고 박진우 연출에게 조언을 들었는데, 꼭 맞는 말인 것 같다.
서재는, 오직 나만을 위한 공간이다.
내가 이제껏 받았던 수많은 트로피들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으며, 내가 촬영했던 작품들의 대본들도 잘 정리되어있다.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서적들도 같이.
이제는 책을 먹을 수 없기에.
평소에도 틈틈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었는데, 요즘에는 그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책상에 앉아 ‘원고’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띠링!
– 원고 작업은 얼마나 진행 되었어?
마침 문자가 도착했다.
여기서 말하는 원고란, 내 삶을 자서전 형식으로 출간하기 위한 작업을 말하고, 그뿐만 아니라 만화나 희곡 형식으로 다양하게 꾸며보고 싶다는 한국의 모 출판사 측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틈만 나면 이렇게 내 삶을 정리한 글을 남기고는 한다.
「도재희의 삶.」
나는 타이핑을 멈추고 답장을 보냈다.
– 오늘로 마무리.
띠링!
수신자 ‘황재익 대표’ 라고 적혀있는 내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었고.
곧바로 재익이 형에게서 답장이 왔다.
– 오케이!
재익이 형.
그가 왜 대표로 저장되어 있을까.
때는 7년 전.
L&K와 내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내가 FA 신세로 시장에 나왔을 무렵.
재익이 형은 나를 따라 덩달아 퇴사해버렸다.
이유는, 업계에 몸담고 있는 다수의 매니저들의 꿈과 똑같다.
자신의 회사를 만들고, 자기 손으로 스타들을 키우고 싶다는 꿈.
“너무 막나가는 거 아냐?”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재익이 형은 이를 강행했고, 회사를 세웠다.
재익이 형이 가진 것이라고는 보증금 오천만원으로 얻어낸 조그만 사무실 하나가 전부였지만.
“그 동안 저 때문에 고생하셨던 선물이랄까.”
“응?”
“저랑 계약해요.”
“어, 어, 으, 으에엑?”
“…. 왜요? 설마, 제가 귀찮아 진건 아니죠?
“그, 그럴 리가! 부담 될까봐 말 못했던 거지. 너라면 9대1로 해줄게! 아니지. 그냥 네가 비율 다 먹고 월급만 줘도 괜찮아.”
재익이 형에게는 내가 있었고.
나를 1호 연예인으로 영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도재희가 들어간 회사.]재익이 형이 만든 회사인 J.I 엔터테인먼트는 내 이름값이라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았고, 창업 3년 만에 1만 2천 주로 상장에 성공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것에 성공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거대 엔터가 되었다.
아, 그리고 결국 영미 씨와도 결혼했다.
몇 년간 붙어 다니며 투닥 거리더니, 미운 정이라도 든 모양이다.
뭐, 일찌감치 눈치 채고 있던 일이지만.
결혼 선물로 강남에 아파트를 사주려고 했는데, 재익이 형은 내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해 버렸다.
“흐음.”
이렇게 옛 추억들을 꺼내며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느끼는 거지만.
10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은 것이 변했다.
정말로.
*
돈 많은 프리랜서들이 으레 그러하듯.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거나, 섬에 틀어박혀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며 보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내 직업을 ‘육아 대디’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일 년에 서너 작품 씩 다작을 하며 맹렬하게 앞만 보고 달려 나가던 10년 전의 나와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일도 관성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은가.
최소한 1년에 영화 한 편씩은 꼭 찍었다.
그래서일까.
아카데미와의 인연은 예전만큼 자주 닿지는 못했지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1년에 한 작품씩 선택한 내 작품은 언제나 흥행가도를 달렸으며.
굵직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덕분에 한국에 있는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부끄럽지 않게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삶.
축복이지.
하지만.
내가 받은 축복.
딱 그 이상만큼.
책임감 또한 함께 느낀다.
아주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목적은, 강남 포엑스 홀에서 진행된 내 자서전 출간행사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강연이 목적.
“강연이라니. 제가 뭐라고.”
내 장난스런 투에 재익이 형이 받아쳤다.
“누구긴 누구야.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1위. 도재희지.”
“아, 좀. 대체 몇년 전 얘기를 아직도 우려먹고 그러세요? 지금은 보다시피 육아에 전념하는 유부남입니다만.”
“유부남은 섹시하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나? 안 그래요, 제수 씨?”
“….”
“넌,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도재희야. 후후.”
어휴.
말을 말아야지.
재익이 형이 내가 자랑스럽다는 듯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자, 이제 슬슬 강연 들어가자.”
“네.”
홀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포엑스 홀의 2천 400여 석은, 파릇파릇한 젊음으로 가득 찼다.
“와!”
내가 한창 왕성히 활동하던 십년 전.
내 영화를 보며 꿈을 키웠을 소년 소녀들이 대학생이 되어 내 앞에 앉아있다.
기분이 묘해진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는 학생들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손사래 쳤다.
“하하, 다들 자리에 앉으세요. 계속 서서 이야기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자 자리에 앉았고, 나 역시 무대 가운데 앉아있는 의자에 앉았다.
“반갑습니다, 도재희 입니다.”
그리고 이들과 아주 천천히 눈을 맞추며 입을 열었다.
“아시다시피 오늘 이 자리는, 지난 이십 년간 달려왔던 제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입니다. 이야기에 앞서서, 먼저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사주셨던 제 책을 통해 나온 수익금은 모두 재단법인 ‘Do’의 이름으로 재능은 있지만 발굴되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기부됩니다.”
내 이야기를 쓴 책을 팔고, 도재희 라는 이름을 팔아 일종의 기금행사를 하는 것.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 이런 자리는 익숙하지 않거든요. 강연이라니. 제의를 승낙하긴 했지만, 걱정이 앞서더군요. 과연 제가 여러분들께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차피 책들에 다 있는데.”
“하하하!”
학생들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나 역시 덩달아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하, 그래서 질문을 받을까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제게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성실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다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때 조금 해보도록 하죠.”
내 제안에 학생들 십여 명이 동시에 손을 들어올렸다.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앞줄에 앉은 여학생을 지목했다.
여학생이 물었다.
“지금까지 만나보았던 스타들 중 가장 예뻤던 스타가 누구인가요?”
“… 에?”
“하하하하!”
뜬금없는 질문과 내 당황스런 반응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고, 나는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으음, 글쎄요. 너무 뻔한데.”
“오오오오!”
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애 엄마지요.”
“우와아아!”
“하하, 이런 답이 정해진 질문 말고, 조금 참신한 질문은 없나요?”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집은 몇 평이냐는 다분히 개인적이고 장난스러운 질문부터- 처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무엇인지, 앞으로 계획은 어떤지 등등.
그럴 때 마다 나는, 성실하게 대답하며 현장에서 직접 체득했던 감정과 노하우들을 들려주었다.
한 학생이 물었다.
“십년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년 뒤의 영웅을 쫓는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영웅을 찾으셨나요?”
이 질문.
아, 그렇지.
잠시 잊고 있었다.
벌써 10년이 지났지.
나는 옅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뇨.”
그러자, 질문은 학생이 조금 당황하며 되물었다.
“왜죠?”
나는 답했다.
“스물 셋. 처음 영웅을 쫓았고- 서른셋에 영웅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10년 후의 나에게서 찾으라고.”
10년이면 강산이 바뀌는 시간이고, 실제로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
‘성공’ 하나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가던 십년 전의 나는 사라졌고.
지금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한번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운 나로 바뀌었다.
한 가지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딱 하나.
“도무지 못 쫓겠어요.”
내 영웅을 쫓지 못하겠다는 것.
“애초에 잡을 수 있는 친구가 아니더군요. 쫓아왔더니, 또 저만치 달아나버렸어요. 10년 후의 저에게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또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아니.
어쩌면.
“어쩌면, 그 때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
내 대답에 질문한 학생이 입을 다물었다.
아마, 예상했던 대답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내가 빙그레 웃어보였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어요.”
“… 뭔가요?”
학생이 다시 기대감을 품었다.
나는, 아주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10년, 20년 계속 달려가다 보면, 누군가는 당신을 영웅이라 불러줄 겁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책을 먹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정상을 향해 뛰고 있다.
[ 책 먹는 배우님 – 외전3. 10년 후의 영웅. > 끝ⓒ 맛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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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후기.
안녕하세요.
맛김입니다.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제 첫 번째 작품이자 제가 꿈꿔오던 망상의 집합체인 [책 먹는 배우님>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작년 11월.
아무런 비축분도, 플롯도 없이 시작했던 17년 겨울의 글이.
18년 봄이 되어서야 끝났네요.
165편 + 외전 3편.
글자 수로는 약 92만 자로 7권-8권 정도의 분량입니다.
문피아에 연재되는 다른 소설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기에는 충분한 분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먹는 배우님>을 막 시작할 때 생각이 나는군요.소설 연재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가 쓸모없는 이야기로 질질 끌지 않기.
둘째는 반드시 성실 연재로 완결하기.
첫째는 잘 모르겠지만, 둘째는 지킬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완결을 경험해 본 작가와 경험하지 못한 작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연재 경험이 미숙한 저에게는, 작품을 완결하는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그 경험을 [책 먹는 배우님>을 통해 해보았습니다.
작품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남지만.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모두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첫 작품 하나를 쓰고 나니, 차기작으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 구상해둔 작품으로는.
현대 판타지가 두 개, 게임 판타지 하나, 무협 하나가 있습니다.
집필 순서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나씩 풀어가려고 합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여, 조금 더 길게 써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웃음)
장르 소설이 그리 익숙하지 않은 제게는, 또 다른 도전이겠네요.
이제 막 시작하는 글쟁이지만.
혹시 제 차기작이 궁금하시다면, 선호작을 해제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차기작에 들어갈 때 쪽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도재희 필모그래피>수상 : 제9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7 드라마 [청춘열차> 조연
2018 영화 [양치기 청년> 주연
2018 영화 [피셔> 조연
2018 드라마 [숨 닿을 거리> 주연
2019 영화 [삭제> 특별출연
2019 영화 [이선> 주연
2019 드라마 [시간의 띠> 주연
2020 영화 [7년의 기억> 주연
2020 드라마 [데드 매니악 시즌1> 조연
2020 영화 [아다지오> 주연
2020 영화 [페브리케이터> 주연
2021 드라마 [데드 매니악 시즌2> 주연
2021 영화 [쓰나미 인 캘리포니아> 주연
2021 영화 [알카트라즈>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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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영화 [어제 하루> 주연
2022 영화 [플라잉맨> 주연
재희의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갔지만, 저희의 영화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인사드리던 작가의 말처럼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에 더 발전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4월.
바짝 다가온 따스한 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맛김 배상.
[ 후기. > 끝ⓒ 맛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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