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my of the Greatest Psychic Ever RAW novel - Chapter 190
189 – [5회차] 한도령 vs 이진태( )
초능력자의 강함은 무엇으로 성립되는가.
신체의 강인함? 마법의 신속함? 초상능력의 의외성?
답은 셋 전부에 있다.
나는 그중 첫 번째 조건을 갖추었다.
반면에 이진태는 그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조건을 갖추었다.
정상적인 교전으로는 반드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싸움.
그렇기에 이 전투에서 이기려면 명심해야만 한다.
‘간격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 정도의 신체를 지닌 실력자도 중상을 강요하는 고위력군 대마법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진태의 첫 공
격 또한 그랬다.
츠츠츳!
공기가 바싹 건조되는 메마른 느낌과 동시에 허공에 스파크가 일었다. 한 번의 반짝거림 뒤로 곧 터질 듯
이 번뜩이는 공기 속에서 나는 영역을 갑옷처럼 두르며 돌진했다.
꽈광! 꽈과과과광!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번개가 영역을 뚫고 내 신체에 데미지를 주려 시도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부가스킬 발동
영역과 호신강기, 이중의 방어 앞에서 이진태의 전격대마법 하나가 소모되었다. 방어와 동시에 나는 거
침없이 이진태를 향해 육탄돌진을 이어나갔다.
데몬스폰들이 방진을 구축하며 내 앞을 가로막았고, 악마의 피조물답게 처참한 외형의 놈들은 체구가 제
법 되었다.
“방해다! 잔챙이 녀석들!!”
돌진에 한층 더 기세를 실어 도끼를 휘두르자 붉은 궤적과 함께 데몬스폰 워리어 두 기의 몸통이 날아갔
다.
▷당신의 초능력이 ‘온다’라고 말합니다.
여세를 몰아 데몬스폰 창병들을 날려버리기 직전, 빠르게 몸을 회전하며 전방으로부터 날아오는 공격을
베었다.
스스슷!
반 토막이 난 기운이 도끼에 달라붙더니 레어급 아티펙트의 내구도가 무색하게 철이 녹슬고 어느덧 자루
만 남아버렸다.
무기파괴의 마법에 황당함을 느끼기도 전에 어떠한 전조도 없이 머리가 지끈거리며 고통이 일었다. 강하
게 정신을 유지하며 저항의지를 품었다.
▷정신공격에 대한 저항체크
▷부분적 저항성공
▷마법이 시야박탈에 실패하여 한쪽 눈의 시력을 낮추는 데 머무릅니다.
몇 겹의 방어를 두르더라도 정신공격은 그리 간단히 막아낼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물리적인 공격과 달
리, 방어의 성공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 사실을 눈치 챈 이진태가 연달아 정신공격을 퍼부으려는 마음조차도 못 먹게 두 발에 기운을 응축했
다.
‘이 전투가 끝나고 몇 주는 다리를 못 쓰더라도 상관없어.’
한계 그 이상으로 스프링처럼 꼬아 눌러 담은 아우라.
근육이 비명을 지르는 감각의 끝에 지면을 박찼다.
▷부가스킬 발동
▷부가스킬 발동
▷스킬조합에 따른 융합기술 발동
온 세상이 나라는 존재를 밀쳐내는 벽처럼 느껴지는 초가속의 세계 속에서 인지감각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부가스킬 발동
▷부가스킬 발동
▷스킬조합에 따른 융합기술 발동
신속함에서도 의외성에서도 따라잡을 수 없는 대마법.
이를 넘기 위한 방법은 지극히 간단했다.
나 자신의 속도가 대마법의 신속함과 의외성을 넘으면 된다.
꽈드득!
대가는 그리 녹록치 않다.
뒤틀린 두 다리의 근육이 파열되며 격한 고통을 일으켰다.
착지와 동시에 다리가 망가져버릴 거다.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이진태를 죽이기까지는 단 한 번이면 충분하다.
부러진 다리를 근원요소로 감싸며 강제로 자세를 유지했다.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인해 인식요소가 하나씩 지워진다.
색채, 냄새, 소리.
무음정적의 회색지대는 오직 나만의 영역이었다.
‘이진태. 넌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데몬스폰 창병들을 돌파하고 어느 틈엔가 이진태가 펼친 결계마저 넘어섰다. 양손 가득히 충전한 근원요
소가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불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일격.
단 한 번이면 이진태의 몸통을 뭉개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속에서, 돌연 이진태가 ‘극순의 감각’ 속에
서 움직였다. 놀랍게도 이진태가 내 속도를 따라잡았다.
▷당신의 초능력이 ‘조건부 자동발동형 마법’임을 알려줍니다.
돌진 전에 신체가속을 걸었던 그 짧은 틈에 이렇게나 많은 마법을 사용했단 말인가?
감탄보다 앞선 두려움 속에서 이진태를 중심으로 두 개, 다섯 개, 여덟 개의 마법진이 연속해서 떠오른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마법발현이 요새처럼 그를 감쌌다.
‘준비된 마법사는 위험하다.’
‘이진태는 자신이 대처할 수 없는 속도에 이미 준비했어.’
두렵다. 녀석의 철저함이.
그러나 지금의 이진태를 상대로는 물러서는 게 더 위험하다.
‘이 정도는 이미 봤다고. 원작소설에서도!’
이진태보다 빠른 초능력자는 얼마든지 있다.
이진태보다 강한 초능력자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도 승자는 언제나 이진태였다.
원작소설에서는 그 이유를 철벽과도 같은 준비성이라고 했다.
오만한 성정에 언뜻 방심하기 쉬운 인물로 보이지만.
그런 이진태도 언제나 마음 속 한편에는 두려움을 지녔다.
자동발동형 마법은 공포심을 없애기 위한 녀석만의 무기다.
▷에 진입합니다.
▷에 진입합니다.
▷에 진입합니다.
▷다중 상태이상에 대한 저항체크
▷부분적 저항성공
▷상태이상 착란(C), 둔화(C), 혼란(B)에 걸립니다.
거미줄처럼 걸려드는 마법진을 돌파할 때마다 몸이 무거워지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 침식을 시도합니다.
▷이 침식을 시도합니다.
▷이 침식을 시도합니다.
▷다중저주에 대한 저항체크
▷부분적 저항실패
▷상태이상 감각전환(A), 트라우마(A), 태고의 악몽(S)에 걸립니다.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순간, 온 몸의 감각을 강제로 끊어버렸다. 뇌리와 시
야를 파고드는 시체더미들을 무시하고 눈을 감았다.
이진태의 위치는 분명히 보았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무엇이 보이든, 어떤 수단을 사용하든.’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부족한 시야를 방패처럼 두른 영역을 넓게 펼치며 대신했다.
▷가 당신의 확신을 시험합니다.
▷가 당신의 일생을 시험합니다.
느슨해진 영역을 단번에 파고들며 저항조차 불가능한 환상을 눈앞에 투영했다.
환상이되 환상이 아닌 실체.
머나먼 과거, 이곳과는 다른 세계에서 두 초고수의 손에 탄생한 일생일대의 극의가 노도와도 같은 기세로
몰아닥쳤다.
-오직 일분만이라면. 왕국최강의 모든 수명을 건 일분이라면, 그때에도 당해낼 수 있겠는가?
-두 번 다시 검을 쥐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그래도 베어야만 하는 적이 있다면.
두 개의 심상의 너머, 기감의 세계가 무너져 내릴 것처럼 몰아닥치는 겹겹이 너울지며 몰아닥치는 검기들
과 그 너머로 느릿하게 지축을 울리며 다가오는 필생절초.
이에 맞서 두 손에 응집한 기운을 터뜨리며 보조용 무장으로 허리에 장착한 검을 뽑아 쥐었다.
‘이계의 초고수들.’
‘너희가 어떤 사연을 지녔건, 어떤 각오를 지녔더라도.’
‘내가 쓰러져야 할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늘어트린 검계를 단숨에 전방전역으로 확산하며 넓은 그물과도 같은 경계에 의지를 투영했다.
▷부가스킬 발동
▷비전스킬 발동
천하를 제 아래에 둘 것 마냥 폭주하는 검계의 파도에 세상을 가르는 멸섬으로 맞서고, 그 너머로 몰아닥
치는 비장절초를 나의 일섬으로 대적했다.
검계의 파도가 갈라지며 열린 길 너머로 4회차의 SS급 초능력자들과 겨룰 때에나 느낀 부하감이 몰아닥
쳤다.
꺾여라.
무너져라.
주저앉아라.
영혼마저 깎여나갈 것만 같은 엄청난 압력. 나라는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는 심상절초에 맞서 손아귀가
터지고, 팔뚝의 살갗이 터지며 피가 솟구쳤다.
미처 해소하지 못한 검세에 찢겨지고 터져버린 옷자락이 넝마조각처럼 떨어져나갔지만, 무릎마저 굽힐
순 없었다.
-이번에는 내가 묻도록 하지.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럽지만, 팔다리가 당장이라도 떨어져나갈 것처럼 아프지만, 그래도 견뎠다. 두 개의
극의 너머에 도사리는 심상을 향해서 내 의지를, 내 심상을 겨누었다.
-강함이란 곧 희생의 무게에 비례하는 법. 너희의 확신과 일생이 나의 희생을 넘어설 수 있는가?
▷고유영역 발동
어떠한 거짓도 얼버무림도 통하지 않는 기백의 충돌.
그 앞에서 두 개의 극의가 스러졌다.
▷가 확신을 잃고 무너집니다.
▷가 일생의 한계에 무너집니다.
육체의 감각도, 기의 기감도 넘어선 의지가, 이진태를 죽이겠다는 그 단호한 결의가 마침내 다중 자동마
법진의 방해를 뚫고 그에게 도달하였다.
최후의 저항이라도 하듯이 영혼마저 눈이 멀 것 같은 새카만 어둠과 함께 암흑마법진 수십 개가 떠올랐
다.
‘어떠한 슬픔도 고뇌도 없는 악의로 이루어진 힘.’
‘그런 추잡한 힘 앞에 무너질 수는 없다.’
‘네놈의 존재를 나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
암흑마법진이 떠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고유영역으로 이진태의 마법진을 찍어 눌렀다. 수십 개의 암
흑마법진이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며 마침내 길이 열렸다.
-과연, 내가 인정한 이계인다운 실력이다. 한도령.
-……!?
-너는 자격이 있다. 이 몸의 전생의 진체를 보여주도록 하지.
그 길의 너머로부터 이진태를 뒤덮은 암흑마기가 던전 도처에 만연한 탁기를 집어삼키며
거대한 악의의 형체로 변화하였다.
이목구비조차 뚜렷하지 않은, 형체조차도 불분명한 심상에 불과하나, 그의 심상은 앞선 극의구사자와 차
원이 달랐다.
-이 몸을 부정하겠다고 하였나? 그렇다면 이 몸 역시 네가 지닌 힘의 근원을 부정해주마.
이 세상의 불길함이란 불길함은 모조리 집어삼킨 것만 같은 이진태의 심상이 법칙개변을 이룬 내 영역을
暗雲 ⿊天침범하며 암운( )으로 가득한 흑천( )을 펼쳤다.
-희생이란 강자의 한 걸음만으로도 강요할 수 있는 것.
강렬한 심언이 온 세계를 질타하는 순간, 정신이 아연해지는 충격에 휩싸였다. 심상세계의 흑천에 드리
운 암운은 그저 단순한 먹구름 따위가 아니었다.
하늘이 내려온다고 느끼기 시작할 때에야 비로소 나를 짓누르는 중력이 강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이건…! 거대한 발이다!!’
심상세계를 통째로 짓뭉개버릴 기세로 내려닥치는 전대미문의 거인의 발을 앞두고 나는 이를 악물고 맞
섰다.
-희생이 너의 강함이라면, 너는 아직 강해질 수 있겠구나. 죽음이라는 희생을 겪음으로써!!
전생의 마왕군 사천왕의 일원으로서의 진체. 이진태의 진실한 힘이 나의 신념과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며
거대한 발로 심상세계 전체를 내리 눌렀다.
키이잉!!
불길한 파열음과 함께 아우라가 뭉텅이로 깎여나가며 가 적색발광에 휩싸였다. 두 개의 극
의와 동시에 맞설 때보다도 더욱 아득한 힘에 절망감마저도 느꼈다.
‘이런, 개 사기, 치트 새끼가…….’
분명 내가 더 강한데. 저 새끼는 전생자의 힘만 아니면 바로 죽일 수 있는데.
그런 분한 마음에 악과 깡으로 기력을 끌어내었다. 일검 속에 그간의 회귀로 터득한 무수한 검격의 깨달
음을, 내가 강해져야만 하는 이유를 수도 없이 덧붙였다.
쩌저적!
에 금이 가는 것과 에 상처가 나는 것은 거의 동시였다.
“으아아아아!!”
더는 실력대결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일전에 나누었던 내력대결의 상위호환인 심력대결이 되었다.
각자의 깨달음, 집념, 검로를 겹겹이 새기면서.
상대의 의지를 송두리째 꺾고자 스스로를 갈아 넣었다.
그런데도 이길 수가 없었다.
-너의 일생. 희생으로 점철된 역사. 기껏해야 패배자의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 심상. 시작부터 패배자이자
약자로 시작한 네게 패배란 이미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닥쳐라!
-한도령. 그저 던전키퍼로 두기에는 네 역량은 내 기대를 뛰어넘었구나. 약속하지. 네게는 영생토록 나를
보필할 수 있는 사도의 자리를 주겠노라고.
기고만장하게 지껄이며 승리를 확신하던 이진태는 곧 부서질 것처럼 쓰러진 내 모습과 여전히 변함없이
검을 맞대고 있는 내 모습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인정하지. 나는 패배했다. 1회차의 인생만으로는 네 심상에 대적할 수 없었다는 걸 인정하지.
-네놈, 어떻게 두 개의 심상을 지니고 있지!? 심상은 한 생명의 영혼이 쌓아올린 총체나 다름없을 텐데!!
1회차의 무너진 데스워리어의 심상에 이어, 2회차의 복수귀의 심상이 에 커다란 구멍
을 뚫었다. 핏물처럼 쏟아지는 암흑마나가 복수귀의 심상을 녹여 내렸다.
-두 번의 삶으로도 부족하다면 세 번의 삶으로.
-암흑마나에 내성을 지녔다고!?
쏟아지는 암흑마나의 침식을 견뎌내며 3회차의 데스나이트의 심상이 의 내부에 파고들
었다. 폭발적으로 터뜨린 검계의 폭풍이 놈의 발을 엉망진창으로 찢어발겼다.
-미력한 자의 헛된 발버둥이 거대한 한 걸음 앞에 어떤 의미가 있을 성 싶더냐!!
자신의 발을 망가트릴 기세로 대지을 짓밟는 속에서 데스나이트의 심상이 뭉개졌다.
-세 번의 삶으로도 부족하다면 네 번의 삶으로!
넝마가 된 을 찢어발기며 4회차의 다크히어로의 심상이 거대한 발을 통째로 절단하였
다. 대적과의 싸움에 특화된 네 번째 심상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성공했다.
이진태의 전생자로서의 심상을, 나의 회귀자로서의 심상으로 무너트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진심으로 놀랐다. 여러 개의 심상을 지닌 자. 그런 게 가능하려면 여러 번의 삶을 사는 존재여야만 하지.
한도령, 네놈은 환생자나 회귀자가 틀림없구나.
-이제 와서 알았다고 한들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더는 널 지켜줄 마법도, 극의도, 심상도 없다.
-한도령. 그러는 너야말로 착각 하는 건 아닌가?
이진태가 웃음기어린 악의를 담으며 내게 말한다.
-너는 한쪽 발로만 걸어다니냐?
-!?
그 악전고투를 하며 찢어발긴 거대한 발 위로 또 다시 시커먼 어둠이 드리운다.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올
려다보다가 더는 저항할 힘도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분하게도 지금의 내게는 이진태를 끝장낼 여력이 없었다. 앞으로 한 수, 한 번의 심상이 부족했다.
▷고유영역 가 파괴되었습니다.
▷심상대결에서 패배합니다.
영혼까지 짓뭉개지는 패배감 앞에 부무장으로 꺼내 쥔 검마저 손에서 떨어뜨렸다. 혈인처럼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비틀거리다가 그대로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개자식… 생각한 것보다 더 강했어.’
단숨에 거리를 좁히고 대마법의 발동횟수를 줄여도 이 정도의 고생을 해야만 했다. 사실상 나 혼자서 이
진태를 죽이는 일은 불가능한 거나 다름없었다.
“인정하지. 지금은 널 죽일 수 없다는 걸.”
“하하. 다 죽어가는 몸으로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이번이 끝이 아니다.”
내 두 눈에 어린 결연한 의지 앞에서 이진태가 뒤늦게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흑염을 피워올렸다.
“회귀! 네놈, 시간선을 되돌리기 전에 영혼을 묶어주마!!”
“이미 늦었다.”
나는 눈앞에 띄워 올린 시스템을 발동시켰다.
▷세이브슬롯2를 로드합니다.
오늘의 전투는 패배했지만 덕분에 이진태를 죽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멈춰버린 시간 속
에서 격노에 가득 찬 이진태의 얼굴을 보고는 만족스레 눈을 감았다.
***
▷5회차 도중의 진행정보를 불러옵니다.
▷회차를 완전히 종결짓지 않았기에 포인트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재시작 지점(Save Slot 02) 로딩 중…….
▷로딩 완료
▷5회차(Save Slot 2)를 재개합니다.
—
보스전은 페이즈 진행 도중 실패로 끝났습니다.
저 괴물샛ㄱ..
원작주인공 이진태를 죽일 공략법은 다음화에 공개합니다!
[5회차] 이진태의 두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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