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though he's a genius idol, his passive is a sunfish RAW novel - Chapter 513
외전 102화
* * *
– 사녹 후기 = 오늘도 백친놈들한테 1패
– 청이랑 율무 애기 사녹보러 왔는데 진심 내 바로 옆에 있었음ㅠㅠㅠ 청이한테 응원법 종이 주니까 이렇게 소중한 걸 줘도 되냐면서 손 잡아줬어ㅜㅜ
– 라이브 찢었다
– 성실 매니저가 자기 남매한테 걸리면 죽는다고 제발 조용히 있다가 가는 거라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는데 당연히 실패ㅋㅋㅋㅋ
└ 무대 시작하자마자 청이 벌떡 일어나서 “사랑한다 햄백야!” 외치는 바람에 백야한테 딱 걸림
– 후기에 햄백야 뭐냐ㅋㅋㅋㅋ
└ 본능 같은 거라 이름 부르기가 힘들대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자연스러웠다고 뿌듯해했음
– 하얀 니트 그거 자아 있는게 분명함. 그 자리에 있던 나잉이들 다 니트한테 밀당당했잖아
– 사녹 총 3번했고, 사녹 전에 실수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울 애기 세 번 다 너무 잘했고ㅠㅠ
└ 중간에 혹시 수록곡 중에 듣고싶은 노래 있냐고 물어봤는데 청이가 썰쓰티 외침ㅋㅋㅋ
└ 백야가 자기는 나잉이한테 물어봤는데 왜 네가 대답하냐고ㅋㅋㅋㅋ 그러니까 옆에 있는 나잉이한테 썰쓰티라고 해달라고 대놓고 부탁함
└ 그래서 불러줌ㅋㅋㅋㅋㅋ 청이가 햄스터 요즘 사춘기라 걱정이 이만삼만이 아니라니까 옆에서 율무가 이만저만이라고 정정해 줬어
└ 그리고 마지막 녹화까지 다 끝나고 청이랑 율무도 무대 위로 올라옴! 오늘 쇼플리 온 내가 위너다ㅜㅜ 진짜 최고였어ㅠㅠ
– 춤 빡세던데 햄스터가 어떻게 춤을 그렇게 춰요…
– [백야 쇼플리 사녹 후기]
첫 번째 사녹 끝나자마자 청이랑 율무 호다닥 쪼그려 앉았는데 이미 백야한테 걸림ㅋㅋㅋㅋ
└ 백 : 거기 있는거 다 봤거든요? 뭐예요? 왜 저기에 있어?
스 : 네~ 내려와서 모니터링할게요~
백야 : 아니, 쟤네가 왜…?
율 : (쪼그려 앉음1)
청 : (쪼그려 앉음2) 모니터링하래요!
백야 : (일단 내려감)
└ 잠시 후 모니터링 끝내고 올라오자마자 백친놈들 찾아냄
백 : 어디 갔어요? 나갔어요?
청 : 집에 가쏘!
백 : 뭐야, 거기 있잖아! 빨리 일어나. 너희가 왜 여기에 있어? 나잉이들도 알았어요?
나 : 네~
└ 백 : 저만 몰랐어요?
율 : 그런데 옷이 너무 야한 거 아니에요? 고자극
청 : 사춘기라 요망해서 그래
나 : 꺄아아아악!
– 로닌 촬영할 때 백야 렌즈에 대고 끼 부리는 거 진짜….. ID에 왜 그렇게 백친놈들이 많은지 알 것 같고요…
– 백야가 응원법 듣자마자 심쿵 해서 박자 놓칠 뻔했다고 “저도 사랑해요”라고 말해줬다ㅜㅜ
– 녹화 다 끝나고 다음 팀 오기 전까지 한 10분 정도? 나잉이들이랑 더 이야기할 거라고 하더니 진짜 얘기하다가 갔다♡ 당도 100% 복숭아♡
– 청이가 백야 무물 해주겠다고 궁금한 거 다 물어보라고 함
그래서 어떤 분이 ‘도하가 삼촌 솔로 앨범 나온 거 아냐’고 물으니까 도하 최근에 결혼해서 바쁘다고ㅋㅋㅋㅋㅋ
└ 백 : 도하가 요즘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저 몰래 결혼을 두 번 정도 했더라고요
율 : 결혼을 했다고?
청 : 모라고? 어떻게 베이비 햄스터가 결혼을…?
백 : 삼촌은 왜 초대 안 해줬냐니까 스몰 웨딩 했대요 (웃음) 그리고 제가 그땐 촬영 때문에 프랑스에 있을 때라
└ 청 : 프랑스 재밌었, 웁! (율무가 갑자기 입 막음)
백야 : (동공 지진)
율무 : 내가 잡고 있을게
백 : 아무튼 도하가 다음 결혼식에는 꼭 초대해 주기로 했어요
– 청이 어딜 가나 망나니 취급당하는 거 너무 웃기네ㅋㅋㅋㅋㅋ
사전 녹화 촬영을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온 백야는 청, 율무와 함께였다.
“너희 오늘 스케줄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게 이곤데? 햄스터 응원! 성신이 도와조써.”
오해의 소지가 가득한 발언에 성실이 화들짝 놀라며 끼어들었다.
“아니?! 나는 얘네가 방송국에 가야겠다고 하길래 사고 칠까 봐 따라온 거야.”
“모야. 그런 거여쏘?! 나를 몰로 보고!”
뭐긴 뭐야. ID의 악명 높은 블랙리스트 넘버원이지.
다행히 백야는 성실의 노고를 알아주는 듯했다.
“죄송해요.”
“죄송은 이놈들이 해야지. 아니다. 따지고 보면 내 일이 원래 이런 거 하는 건데 뭐….”
백야에게 사과를 들을 만한 일은 아니었던지라 성실은 마실 것을 사 오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백야는 자꾸만 매니저들을 괴롭히는 청을 노려보며 혀를 찼다.
“너는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나? 아이돌 됐는데?”
“푸핫! 무슨 대화가 이래? 아유~ 귀여운 놈들~”
막내즈의 만담이 우스웠던 율무는 두 사람을 동시에 껴안으며 애정을 마구 드러냈다.
“끄앙! 저리 가!”
“악! 숨 막혀!”
백야는 새벽부터 샵에 들렀다 무대까지 하느라 기운이 쭉 빠진 상태였다.
그 탓에 율무의 품에서 쉽게 벗어난 청과 달리 낑낑거리며 계속 붙잡혀 있자, 청이 와락 달려들며 율무를 백야에게서 떼어 냈다.
“햄스터 힘드러!”
“뭐야. 우리 동맹 아니었어?”
“그건 이제 끝나쏘!”
청은 아까 사전 녹화 현장에서 성실의 편을 들어 줬다는 이유로 청에게 찍힌 지 오래였다.
청이 율무의 팔을 잡아당기며 위기에 빠진 햄스터를 구해 주려는데, 마침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똑-
“누구냐!”
또 어떤 햄스터 추종자가 새벽같이 대기실을 찾아왔지?
성큼성큼 걸음을 옮긴 집사가 문에 몸을 바짝 붙이며 말했다.
“암호를 대라!”
“느, 네?”
당황한 듯 반대편에서 어리둥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더니 대뜸 백야를 찬양하는 내용이 돌아왔다.
“위, 위대하신 백야 선배님?”
“오. 합격이야.”
청이 문을 열어 주자 신경을 곤두세웠던 게 무색하게 너무나도 귀염뽀짝한 여섯 명의 후배들이 나란히 서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원미닛입니다!”
문스톤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원미닛이라는 6인조 남성 그룹이었다.
“오! 우리 스톤이 칭구들!”
“안녕하세요. 오늘 백야 선배님께서 솔로 데뷔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백야에게 제일 먼저 인사를 하고 싶어 새벽같이 서둘렀다는 말에 집사의 얼굴이 흐뭇해졌다.
“좀 놔 봐…!”
뾱!
그때까지도 율무의 손아귀에 잡혀 있던 백야는 앞발 펀치로 응징을 가한 뒤, 문 앞으로 달려갔다.
“와 줘서 고마워요. 들어와요. 밥은 먹었어요?”
“아니요. 아직…. 그런데 괜찮습니다. 저희 다 다이어트 중이라서요. 이것만 드리고 가 보겠습니다.”
원미닛의 리더가 자신들의 사인 앨범을 수줍게 건넸다.
그와 동시에 언제라도 좋으니 백야의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다며 의사를 내비쳤다.
앨범은 그저 백야의 대기실을 찾아올 구실이었을 뿐, 진짜 목적은 함께 챌린지를 찍고 싶다는 말을 전하는 것인 듯했다.
잔뜩 얼어 있는 모습이 꼭 제 신인 시절을 보는 것 같아 백야는 마냥 귀여웠다.
“저야 같이 해 주시면 너무 좋죠. 저도 원미닛 무대 봤는데 너무 좋던데요? 여러분만 괜찮으시면 저도 챌린지 해 드릴게요.”
“정말요?!”
백야의 역제안에 원미닛이 기쁜 얼굴로 활짝 웃었다.
“영광입니다, 선배님!”
“그럼 이따 점심 먹고 어때요? 그때까지 안무 다 외워 갈게요.”
“그, 그럼 저희는 선배님 안무를…! 아. 저희는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아직 첫 무대를 하기도 전이라 퍼포먼스 비디오는 물론이고, 백야의 안무를 아는 사람은 ID 관계자들뿐이었다.
시윤과 연하의 도움으로 미리 만들어 둔 챌린지가 있었지만, 영상이 공개되는 건 쇼플리 무대가 방송된 이후일 것이다.
“혹시… 내일 인기 뮤직에도 오시나요?”
“네!”
“그럼 제 거는 내일 촬영해요.”
“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거. 제 앨범인데요.”
백야는 자신의 사인 앨범을 건네며 후배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마워요.”
“아닙니다! 저희야말로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반겨 주시고 앨범까지 주시고…. 너무 행복해요.”
“하하. 그럼 이따 봬요.”
원미닛은 마지막까지 허리를 거듭 숙이며 퇴장했다.
문이 완전히 닫히고 나서야 긴장이 풀린 듯 백야가 흐물거리며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흐뭇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이 시야에 들어왔다.
“우리 애기가 언제 이렇게 커서 후배들도 챙기고….”
“햄스터 다 콧네….”
어쩐지 아련한 표정에 백야의 얼굴이 와락 찌푸려졌다.
왜 저래 진짜.
* * *
– 백야 첫방 춤선도 좋고 표정도 너무 잘함 (동영상)
– 와 한백야 독기 미친
– 얘는 이제 보컬도 짱이고 댄스도 짱이고 비주얼도 짱이고 연기도 짱이고 예능감도 짱이네… 어찌 이런 달란트를
– 노래는 원래도 잘했는데 갈수록 더 늘면 어떡하냐
– 이게 바로 빌보드 핫 백 1위 가수의 위엄입니다 (동영상)
– 케이팝의 제왕. 케이팝의 신. 케이팝의 지배자. 데이즈 백야 첫 솔로 1집 국내 음원차트 줄 세우기 올 킬!! 빌보드 핫 백 1위도 가자
– 핫바디에 누가 허벌 니트 입혔냐.. 잘했어 (니트 백야.gif)
– 갑자기 바스트 샷으로 확대돼서 백야 가슴 쓰는 거 보고 시각 충격 먹음…. 아니 그런 옷 입고 이런 춤춰도 돼? (니트 백야.gif)
– 니트 자아 있다는 말 무대 보고 이해함ㅋㅋㅋㅋ
– 허벌 니트 실트ㅋㅋㅋㅋ 직캠에 페이스 캠에 축제로다~~
– 백야 오늘 도화살 메이크업 레전드
– 난 오늘 영상을 볼 자신이 없다…. 내 무릎 관절 나갈 것 같아서
– 문스톤 공계에 백야 대기실 찾아간 영상 올라왔는데 거기에 율무, 청, 대환, 시윤도 있더라
– 백야는 대체 얼마나 대단한 도화살을 타고났길래 백친놈들을 포함해서 많은 선후배 남돌분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건지 모르겠음
– 백야 아이돌 다큐는 담주야?
└ ㅇㅇ담주
– 이제 한식당 할 시간이야 나잉이들!!
한식당 4화는 백야와 유연이 장을 보러 나가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뽈뽈거리며 정신없이 마트를 돌아다니던 백야는 제작진에게 과자를 선물 받고 나서야 얌전해졌다.
[백야 : 우리 이거, 저~기 폭포 보이는 곳에서 먹고 갈까?]폭포가 보이는 다리로 유연을 이끈 백야는 그곳에서 과자를 까먹으며 앨범의 수록곡을 선공개했다.
제목은 .
시원한 폭포 소리에 잔잔한 기타 반주와 백야의 목소리까지 더해지자 그곳은 곧 무릉도원이 되었다.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도 백야의 목소리에 삼삼오오 주위로 몰려들었다.
어느새 버스킹 현장이 되어 버린 작은 벤치 앞.
백야의 노래가 끝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백야 : 감사합니다. 메르씨!] [유연 : 불어도 할 줄 아냐?] [백야 : 봉주르랑 메르씨 두 개만 알아. 청이가 알려 줬어.]백야가 까르르 웃자 유연의 입꼬리도 덩달아 올라갔다.
[유연 : 기타는 언제 배웠어?] [백야 : 대환이 형 작업실에 놀러 갈 때마다 조금씩 배웠지.]두 사람은 다시 가게로 슬슬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모든 사람이 출근해 막내들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기혁 : 왔어? 고생했다.]기혁과 희승은 식재료가 든 바구니를 받아 들고는 곧장 주방으로 향했다.
백야는 진우를 도와 야외석 테이블을 옮긴 뒤 다시 가게 안으로 돌아왔다.
그러다 이번엔 접시를 닦을 생각인지 바 테이블 쪽으로 향했다.
[진우 : 백야야 조금 쉬었다 해. 장 보고 오느라 고생했는데.] [백야 : 괜찮아요.]백야는 얼른 끝내고 다 같이 쉬자며 열심히 앞발을 움직였다.
그러던 그때, 재채기가 터져 나오면서 그만 쌓아 둔 접시를 팔꿈치로 건드리고 말았다.
챙그랑!
사고가 일어난 건 순식간이었다.
깨진 접시 조각을 줍기 위해 앞발을 뻗었던 백야가 깨진 접시 조각에 크게 베이고, 숙소에 있던 의료진까지 달려왔다.
[백야의 부상에 급격히 싸늘해진 분위기]주눅이 든 백야는 자신이 친 사고를 수습하겠다며 기어이 형들을 따라나섰다.
유연을 도와주러 온 건데 오히려 사고만 쳤다며 시무룩한 얼굴이었다.
희승이 그런 백야의 양 볼을 감싸 쥐며 어화둥둥 달래는 사이, 마침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청 : 햄스터?] [백야 : ????]백야도 어리둥절. 을 보던 나잉이들도 어리둥절한 상황이 펼쳐졌다.
– ??????
– 청이 왜 거기서 나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햄친놈 저기까지 따라갔다고?
– 지나가던길ㅋㅋㅋㅋ 누가 저길 그냥 지나가다 들러요ㅜㅜ
– 청이 보면 유연이 더 아픈 거 아니야?ㅋㅋ큐ㅠㅠ
아무런 예고도 없이 프랑스 골목 끝에서 나타난 집사는 햄스터의 부상을 알아보고는 냉큼 달려왔다.
[청 : 아악! 손! 손 이고 모야?! 짤려쏘?!] [청 : 끼아악! 누가 내 햄스터를 개구리로 만들어쏘!]청은 백야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앞발을 붙든 채 절규하며 주변인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 와 정신없어ㅋㅋㅋㅋㅋㅋㅋ
– 햄스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이건가
– 청이는 진짜 시한폭탄이다… 백야한테 혼나더니 희승 들튀함ㅋㅋㅋㅋㅋ
– ???? 진짜 저러고 튄다고??
– 진우랑 백야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죽을 것 같다고ㅋㅋㅋ (넋 나간 얼굴.jpg)
– 별안간 나타나서 햄스터 영혼까지 털어가네ㅋㅋㅋㅋㅋ
– 청이 희승이랑 초면 아니야?
– 이제 남매랑 유연이 영혼 털러 감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야ㅋㅋㅋㅋ
– 대환 1패
– 실시간 민성 : 염병…. (민성 떨떠름한 얼굴.gif)
4화 만에 백친놈 1호가 등장하며 온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