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ing in the tower alone RAW novel - Chapter (403)
403화. 세준이 떴다!!!
403화. 세준이 떴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 서쪽 20km 지점.
케에엑.
“막아라!”
“화염 마법을 사용해!”
미국의 헌터 10만이 방벽을 만들고 좀비 떼처럼 몰려오는 살점포식자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었고, 살점포식자들을 처치하는 데도 왜 더 많은 살점포식자가 생기는지 이유를 알아냈다.
그건 바로 살점포식자의 머리 안에 들어있던 씨앗 때문.
그래서 살점포식자의 씨앗을 제거하기 위해 미사일도 날려보고, 화염방사기로도 태워봤지만, 지구의 무기로는 효과가 없었다.
다행히 헌터들의 마법이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 그중에서도 화염 마법이 효과가 가장 효과가 좋다는 것도.
그러나 씨앗을 제거할 여유가 없었다.
케에엑.
“막아!”
“마법사들 공격!”
몰려드는 살점포식자를 상대하는 것만으로 벅찬 상황.
“캡틴 K와는 연락이 됐습니까?”
“그게···탑에 들어가 있어, 연락이 쉽지 않습니다.”
미국 헌터들이 휴스턴을 지키며 살점포식자와 싸우는 동안 미국 CIA는 한태준을 찾고 있었다.
세준과 연락해 다시 한번 뱃뱃이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한국으로 간 로빈과 피터가 한라 빌딩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낸 결과,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직원들은 황금색 박쥐가 나타나면 무조건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
덕분에 CIA는 뱃뱃이가 세준의 펫이라고 100% 확신했다.
그래서 세준과 연락이 되는 세준을 찾고 있었지만, 한태준은 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미국의 헌터들이 휴스턴에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전 세계의 다른 헌터들은 탑 4층의 살점포식자 처치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유는 공헌도를 쌓을 수 있는 퀘스트 때문.
공헌도가 높을수록 보상이 좋다는 내용이 있어, 헌터들이 눈에 불을 켜고 살점포식자를 처치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국이 세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을 때
[옳지! 우리 소시지 잘 먹는다.]지구를 지키던 불꽃이는 한국에 남긴 뿌리에만 의식을 두고, 소시지 키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
검은탑 99층.
꾸헤헤헤.꾸엥!
[헤헤헤. 아빠 몸에 좋은 약초 구했다요!]서쪽 숲에서 세준에게 필요한 약초를 구한 꾸엥이가 슈퍼맨 포즈로 신나게 하늘을 날며 퇴근했다.
꾸엥이는 집에 가까워지자
착.
아빠 어디 있다요?
땅에 착지해 세준을 찾았다.
그때
킁킁.
···!!!
꾸엥이의 코로 딱 한 번 먹어봤던 음식의 냄새가 흘러들어왔다.
한 번 먹어봤지만, 잊을 수 없는 향기.
소떡소떡이다요!
꾸엥이가 서둘러 냄새를 따라 취사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꾸엥!
[아빠, 꾸엥이 왔다요!]소떡소떡 소스를 만드는 세준의 등에 매달려 얼굴을 비비며 인사했다.
“응. 꾸엥이 왔어?”
꾸엥!꾸엥!
[그렇다요! 이거 아빠가 먹을 약초다요!]꾸엥이가 간식 주머니에서 황금색 칡뿌리 두 개를 꺼냈다.
[해독의 황금빛 칡뿌리]두 칡뿌리의 이름은 같았는데, 뭔가 다른 게 있는지 굵기에는 차이가 있었다.
일단 옵션을 봐야지.
세준이 칡뿌리의 옵션을 확인했다.
[해독의 황금빛 칡뿌리]생존에 대한 집착으로 주변에 심어진 독기 품은 감자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 칡뿌리입니다.
섭취 시 체력이 10 상승합니다.
섭취 시 재능 : D급 독내성을 개화합니다.
쓴맛이 납니다.
사용 제한 : 체력 100 이상, 마력 100 이상
등급 : D
[해독의 황금빛 칡뿌리]생존에 대한 집착으로 주변에 심어진 독기 품은 감자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 칡뿌리입니다.
섭취 시 체력이 20 상승합니다.
섭취 시 재능 : C급 독내성을 개화합니다.
쓴맛이 납니다.
사용 제한 : 재능 : D급 독내성을 개화한 자, 체력 100 이상, 마력 100 이상
등급 : C
굵기가 다른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D급이고 하나는 C급이네.”
꾸엥이 녀석···
세준은 꾸엥이가 왜 독내성 재능을 개화할 수 있는 칡뿌리를 가져왔는지 알 것 같았다.
어제 내가 쓰러져서 그랬구나?
오늘은 꾸엥이 소떡소떡 다 먹어.
“꾸엥이 손 씻고, 앉아있어. 금방 소떡소떡 해줄게.”
세준이 꾸엥이에게 말하고
우적.우적.
꾸엥이가 가져온 칡뿌리를 얇은 것부터 먹었다. 썼지만, 꾸엥이의 성의를 생각해 열심히 씹었다.
[해독의 황금빛 칡뿌리를 섭취했습니다.] [체력이 10 상승합니다.] [재능 : D급 독내성을 개화합니다.]세준은 D급 독내성을 얻자마자
우적.우적.
바로 남은 칡뿌리를 먹었다.
[해독의 황금빛 칡뿌리를 섭취했습니다.] [체력이 20 상승합니다.] [재능 : C급 독내성을 개화합니다.]그렇게 세준이 칡뿌리를 먹는 사이
꾸엥!꾸엥!
[꾸엥이 손 다 씻었다요! 꾸엥이 먹을 준비 끝났다요!]꾸엥이는 서둘러 손을 씻고 식탁에 앉아, 세준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알았어. 잠깐만.”
세준이 소떡소떡 꼬치에 소스를 발라 접시에 쌓기 시작했고
“다 됐다.”
금방 소떡소떡 꼬치가 10층으로 쌓인 접시를 식탁에 올렸다.
꾸엥!
[작은 아빠도 소떡소떡 좋아한다요! 작은 아빠도 불러서 같이 먹는다요!]“아작스도?”
꾸엥!
[그렇다요!]아작스도 챙겨주다니.
마음도 이쁜 우리 꾸엥이.
“알았어. 아작스, 소환.”
꾸엥이의 말에 세준이 아작스를 소환했고
[하얀탑의 노예 아작스를 소환합니다.]“형! 보고 싶었어!”
아작스는 나오자마자 세준을 껴안았다.
“근데 이 냄새는 소떡소떡?”
“응. 꾸엥이가 작은 아빠가 소떡소떡 좋아한다고, 꼭 부르라고 했어.”
꾸엥!
[작은 아빠, 소떡소떡 좋아한다요!]“고마워. 꾸엥아!”
아작스가 꾸엥이를 따뜻하게 바라봤다.
“이제 먹자.”
꾸엥!
“응! 형!”
그렇게 꾸엥이와 아작스가 소떡소떡 꼬치를 양쪽에 들고 먹는 동안
“자. 까망이도 먹어.”
세준이 먹기 좋은 크기로 소떡소떡을 잘라서 펜릴의 밥그릇에 넣어줬다.
끼히힛.낑!낑!
‘히힛. 새로운 음식이다! 야! 잘했어!’
펜릴이 새로운 음식을 만든 세준을 칭찬하며 소떡소떡을 먹었다.
···!!!
이게 뭐지?
너무 맛있잖아!!!!
특히 이 고기 맛 나는 거!
짭.짭.짭.
군고구마 말랭이에 이어 소시지라는 인생 음식을 만난 펜릴이 정신없이 소시지만 집중 공략하는 동안
꾸헤헤헤.
“으히힛.”
꾸엥이와 아작스는 양손에 소떡소떡 꼬치를 하나씩 들고, 한입 먹을 때마다 궁둥이 춤을 추며 자신의 신남을 표현했다.
그리고
[쏟아지는 찬사에 영혼이 충만해집니다.] [정신력이 3 상승합니다.]“흐흐흐. 맛있다.”
세준은 셋의 반응에 만족해하며 소떡소떡 꼬치를 먹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얘들아, 생선 좀 잡아줘.”
세준은 꾸엥이, 아자스에게 생선을 잡게 했다.
지금은 모아둔 생선뼈가 꽤 있었지만, 테오가 앞으로 스켈레톤 노예를 더 늘릴 테니, 미리 생선을 많이 잡아놔야 할 것 같았다.
꾸엥!
[꾸엥이 물고기 잘 잡는다요!]“우훗. 나도 엄청 잘 잡지!”
연못으로 들어간 둘이 열심히 생선을 사냥하는 동안
[대지의 보석의 봉인이 풀렸습니다.] [대지의 보석에 봉인돼 있던 우물의 신 드웰이 봉인에서 풀려납니다.] [우물의 신 드웰이 자신의 봉인을 풀어준 대상에게 은혜를 갚습니다.] [우물의 신 드웰이 1평 땅에 우물을 만들어 은혜를 갚습니다.]···
..
.
땅에 묻어놨던 대지의 보석에서 신 셋이 봉인에서 풀려났다.
“오!”
메시지를 본 세준이 서둘러 세 신의 보상을 찾아다녔다.
취사장에서는 우물의 신 드웰이 만든 1평짜리 탄산수 우물을.
농장에서는 대리석의 신 마르가 만든 황금과 보석으로 만들어진 1평짜리 대리석 길을
연못에서는 진주의 신 펄이 만든 1평짜리 진주조개 양식장을 찾았다.
그리고 세준은 받은 보상에 따라 길을 만들어줬다.
그렇게 세 신의 신전을 만든 세준.
“까망아, 이제 자자.”
펜릴을 품에 안고, 침대에 누웠다.
꾸엥이는 분홍털과 자러 갔고, 아작스는 하얀탑으로 돌아갔다.
꿀꺽.
[약쑥을 섭취했습니다.] [모든 스탯이 20 상승합니다.] [수명이 3개월 늘어납니다.] [쓴맛이 나는 약을 섭취했습니다.] [재능 : 체력에 좋은 약이 쓰다가 발동합니다.] [체력이 9 상승합니다.]세준이 약쑥을 먹고 까무룩 잠들었다.
오늘로 약쑥 20개를 먹은 세준. 덕분에 수명이 5년 늘어났다.
***
씨앗 상점 본부
[검은탑 탑농부 박세준의 소작농 버섯개미 6마리가 당신의 신전을 지나갔습니다.] [신성력이 0.0006 상승합니다.]“후후홋.”
역시 버섯개미들의 부지런함이란···
오늘도 잘 오르는 신성력에 레아가 흐뭇해하며 버섯개미들의 성실함을 칭찬할 때
[검은탑 탑농부 박세준의 약초꾼 꾸엥이가 당신의 신전을 지나갔습니다.] [신성력이 0.1 상승합니다.]“오! 꾸엥이다!”
레아가 꾸엥이의 등장에 환호했다.
꾸엥이 하나가 버섯개미 1000마리가 신전을 지나가는 것만큼의 신성력을 주기 때문.
“휴우. 요즘 안 와서 불안불안했는데···”
요즘 꾸엥이가 다니는 길이 바뀌었나 걱정하던 레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검은탑 탑농부 박세준이 당신의 신전을 지나갔습니다.] [신성력이 0.5 상승합니다.]“오! 세준이 떴다!!!”
세준은 무려 버섯개미 5000마리의 신성력을 주는 존재.
덕분에 레아는 빠방해진 신성력으로 오늘은 제법 많은 신성력을 신기 제작에 투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레아가 신기를 만들고 있을 때
“레아 님, 새로운 신들이 왔습니다!”
다른 신이 레아를 찾아왔다.
“그래?!”
레아가 서둘러 광장으로 가자
“얘들아, 반가워!”
“드웰, 오랜만이야!”
“마르, 너도 박세준이 봉인에서 풀어준 거지?”
“펄, 진짜 오랜만이다!”
비전투신들이 새로 온 세 신을 환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너희들 근데 보상으로 뭐 주고 왔어?”
신들의 대화 주제는 곧 세 신이 세준에게 무슨 보상을 했는지로 향했다.
보상을 받은 세준이 신전을 지어주기 때문.
“저는 탄산수 우물이요.”
“저는 황금과 보석으로 만든 대리석 길을.”
“저는 중력을 조정하는 흑진주 조개 양식장을.”
세 신이 자신들의 보상을 말할 때
[검은탑 탑농부 박세준이 우물의 신 드웰을 위해 신전(3평)을 지었습니다.] [신성력이 9 상승합니다.]···
..
.
세준이 드웰 로드 3평, 마르 로드 1평, 펄 로드 0.5평의 길을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세준은 펄이 만든 진주조개 양식장을 그냥 조개 양식장으로 생각했다.
“오! 신전이 생겼어!”
“와아!”
“축하해!”
세 신에게 신전이 생기자 다른 신들이 그들을 축하하며 환호했고
“박세준!”
“박세준!”
신들은 신전을 만들어 준 세준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점점 흥겨워지는 분위기.
하지만
“시끄럽군.”
근처를 지나가던 전투신이 또 훼방을 놓았다.
비전투신들은 신성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신전을 12개나 가졌지만, 아직 전투신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했다.
두고 보자!
비전투신들이 언제가 소리 높여 세준의 이름을 부를 날을 고대하며
“박세준···”
“박세준···”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세준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리고
‘신도를 보내 박세준에게 부탁하면···내 신전도 만들어 주겠지?’
신전이 없는 비전투신들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자신의 신도가 될 존재를 간절하게 찾고 있을 때
검은탑 96층.
“푸후훗. 드디어 도착이다냥!”
테오가 거대한 백색의 성, 뼈의 군주 레기우스가 지배하는 백골성 앞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