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Older Brother, I Will Seduce the Male Lead RAW novel - Chapter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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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풀이 우거진 아름다운 정원.
분수대 근처에서 여러 명의 아이가 한 남자아이를 둘러싼 채 소리치고 있었다.
“이 괴물!”
“너도 괴물이지?”
괴롭힘을 당하던 남자아이는 분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노려보았다.
그때였다.
“야, 이 나쁜 놈들아!”
별안간 나타난 여자애가 나뭇가지를 마구 휘두르며 달려왔다.
“아악! 뭐야!”
여자아이는 매섭게 나뭇가지를 휘두르며 아이들을 두드려 패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이내 울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씨…… 별것도 아닌 것들이.”
여자애는 손을 탁탁 털며 시선을 돌렸다.
괴롭힘을 당하던 남자아이가 눈썹을 구긴 채 여자애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 뭘 봐?”
“……너, 왜 내 편을 들어 줬어?”
여자아이는 그 말에 변명하듯 주절주절 말을 내뱉었다. 대답을 들은 남자아이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남자아이가 무어라 말하자, 여자아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여자애는 여전히 주저앉은 그 애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남자아이는 느리게 고개를 들었다.
흙먼지가 묻은 손을 내민 여자애의 등 뒤로, 붉은 석양이 쏟아져 내렸다.
무척이나 눈이 부셨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