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 Child Actor to a World Star RAW novel - Chapter (251)
제251화. 선택과 집중 (3)
[다들 새로운 정보 빨리 업데이트합시다!]여기 괴짜들이 작은 아씨들 특별 출연하는 거 모르는 사람이 설마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모른다면 지금부터 알아두세요!! 우리 갓기가 또 작은 아씨들에 나온다고요!! (고래고래)
– 선생님,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 리가요!
⌞맞습니다!!
– 저는 몰랐… 읍읍!
⌞검거 완료.
⌞가둬 놔! 정신을 차릴 때까지 입덕 영상 10시간행이다!
⌞넵! 이리 와, 이 자식!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근데… 입덕 영상 10시간은 벌이 아니라 상 아닌가요?
⌞당연하죠. 늅잼이는 소중하니까요 (코쓱)
⌞ㅋㅋㅋㅋㅋㅋㅋ따뜻하다
⌞역시 훈훈한 잼잼이들^^
[괴짜들 반응이 되게 좋나 봐]도리 출연한 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부르는 거 진짜 댑악…
– 그만큼 우리 도리가 잘했단 뜻이겠죠!
⌞ㅇㅈㅇㅈ
⌞시트콤 촬영 때 도현이가 또 도현했던 게 틀림없음!
⌞진짜 대단한 도현이…
[갓기는 지금 미국이겠지?] [웃는 짤 보고 가!] [아침부터 기분 너무 좋다ㅋㅋ] [잼잼이들은 무슨 버전이 최애야] [도리 보고 싶어( •︠ˍ•︡ )] [잼잼이드라 근데 그러면 유진은 어떻게 되는 거야?]도리가 먼젓번에 유진으로 출연했었잖아? 그러면 유진은 어떻게 되는 걸까??
– 다른 사람이라고 치지 않을까?
⌞그럴 거 같음!
– 세계관 충돌이네ㅋㅋㅋㅋ
⌞내 생각에 제이가 안경 쓰면 못 알아볼 거 같아
⌞벗으면?
⌞파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경 쓴 드럼 천재 너드가 실은 정체를 숨긴 내 엑스보이프렌드?!
⌞ㄴㅇㄱ
⌞에이미 시점 로코 뚝딱ㅋㅋ
⌞근데 작은 아씨들 제작진들 좀 정신 나가서 진짜 그럴지도 몰라
⌞기대된다 ㄷㄱㄷㄱ
[요즘 소식이 많이 들려서 너무 좋다]그래서 광고 언제 나오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
– 좋은 거야 화난 거얔ㅋㅋㅋㅋ
글쓴이 – 아 광고 나오면 내가 우유 사주겠다고!! 근데 왜 안 나오는데!!!
⌞쓰니야 진정해ㅋㅋㅋ!!
⌞맞아ㅠㅠ 진짜 냉장고에 하루 우유만 줄지어서 세워놓을 자신 있는데 하루 우유 놈들 너무 미적거려
⌞2222
[이거 고화질 있는 사람?] [진짜 반짝반짝 요정님 아니냐ㅠㅠ].
.
.
[‘하루 우유 CF 촬영 비하인드!’] [하루 우유 포토 #이도현] [비하인드 떳다아ㅏㅏㅏㅏ] [(OFF stage- With 이도현) 하루 우유 CF 촬영 비하인드 | Lee Do Hyun Haru Milk CF shooting behind]조회수 1.4만 · 1시간 전
– 아니 미쳤나 0:3 여기 천사인 줄
⌞그냥 기지개 켰을 뿐인데 이렇게 예쁠 일인가;;
⌞0:9 여기 본업 모먼트도 치임 ㅠㅠ
⌞와 이거 진짜 미쳤다
⌞눈빛 ㄹㅇ 프로다… 누가 저 모습을 초등학생으로 보겠음ㅠㅠ
⌞앜ㅋㅋㅋㅋ 초반 보고 넋 놓고 있다가 뒤에 영상 보고 개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
⌞윗댓 나돜ㅋㅋㅋㅋㅋ
⌞올라오기를ㅋㅋㅋㅋㅋ포기한 공ㅋㅋㅋㅋㅋ
⌞표정 진짜 허무해ㅋㅋ 누가 보면 세상 잃은 줄
⌞나 저 표정 본 적 있는데
⌞혹시 이거? (링크)
⌞ㅋㅋㅋㅋㅋ 싱크로율 100퍼다
– 공이 잘못했네
⌞인정합니다
⌞몇 초 전까지 프로 카리스마 뿜뿜하다가 왤케 갑자기 허술해지는 거야ㅋㅋ큐ㅠㅜ
⌞저렇게 보니까 진짜 애기다
⌞이도현도 못하는 게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할 뿐
⌞아 맞아요!! 뭔가 너무 대단해서 그런가, 인간미가 안 느껴졌는데…
⌞헉 나만 그런 줄
⌞저두여… 뭔가 생긴 것부터 나랑 다른 종족 같은데 20+n살 먹은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서 좀 낯선 느낌…
⌞아 그 느낌 알 거 같다
⌞우리 도리도리 뽀쨕이에요 ㅠㅠㅠㅠㅜ 실제로 얼마나 뽀짝깜찍한 갓기인데 ㅠㅠ
– 우유를 몇 잔이나 마신 거 ㄷㄷㄷ
⌞저거 배탈 안 나나?
⌞이거 아동 학대 아님?
⌞근데 감독이 말리는데 자기가 마시겠다고 한 거잖아
⌞저거 찍고 돈을 억대로 받을 텐데 아동 학대는 무슨ㅋㅋ
⌞돈을 억대로 주면 아동 학대해도 되나; 이거 사상이 이상한 사람이네;;
⌞님은 억 준다고 하면 우유 안 마실 거임?
⌞뭔 핀트 나간 소리를 하는 건지…
⌞지도 억 준다고 하면 할 거면서ㅋㅋ
⌞기적의 논리다
⌞논리적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인 듯하니 대답을 하지 맙시다
⌞어린데 대단하다 진짜
⌞어려도 해야지 돈을 주는데
⌞아니 이 사람 왜 자꾸 끼어드는 거임;; 아저씨 발 닦고 잠이나 자세요;;
– 이도현 먹방 해도 잘하겠다
⌞의외의 먹방 유망주…?
⌞근데 진짜 우유는 세 잔만 마셔도 물리는데 얼굴색 하나도 안 변하고 꿀떡꿀떡 잘 마심
⌞이도현이 진짜 프로기는 한 듯 괜히 잘나가는 게 아님
– …? 나 방금 뭘 본 거지?
– 뭐야 왜 갑자기 농구 천재가 된 거???
– ????
– 아니 진짜 뭐임?
* * *
[비하인드 영상 후기글]비하인드 영상 보고 흥분이 주체가 되지 않아서 쨈들이랑 이 기분을 나누고자 후기글을 쓰도록 하겠음ㄴ 일단 난 2년 차 잼잼이로 도리가 광고 찍었대서 절하면서 목 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하인드 영상 올라왔대서 진짜 개처럼 헐레벌떡 뛰어감… 썸넬부터 얼굴 박아놔서 사람 미치게 하더니 틀자마자 하얀 방+하얀 침대+하얀 도리 등장…ㅠㅠ 사실 슬리핑 뷰티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이도현인 게 틀림없음 이도현+하얀색 = 완벽 다들 이 공식 외워 놓으셈 ㅇㅇ
그다음에 등장한 게 촬영장 컨셉인가? 아무튼 의자에 앉아서 대본에 집중하는데 진짜 눈빛에 내가 뚫릴 뻔… 저 상황이 연기인 건 아는데 뭔가 실제로도 저럴 거 같아서 도리가 연기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겠더라 본업 천재 하늘에서 내려주신 대배우 맞춤형 인재 이도현께서 인간계를 비춰주심에 감사하며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 끝나면서 전환하고서 농구 연습 장면이 나옴
여기도 할 말이 많음. 아니, 좀 전까지 그렇게 멋진 모습 보여 줬으면서 갑자기 변화구 날리면 어떡하라는 거? 진심 지구 부숴버릴 뻔; 하지만 지구를 부수면 천사님이 하늘로 돌아갈 테니까 참았음; 운동 못하는 거 의외긴 했는데 그게 우매한 인간들이 너무 완벽한 모습에 거리감을 느낄까 봐 일부러 그런 거라는 걸 뒤늦게 깨달음 이건 근거가 있는 소리임
잼잼이들도 봤겠지만, 촬영 시작하고 애가 갑자기 눈빛이 돌변함. 내가 다큐멘터리에서 벌꿀오소리 노리는 악어를 본 적이 있거든? 근데 그때 악어 눈빛이 딱 저랬음 ㄹㅇ
쨌든 난 멍청하게 캬 여윽시 우리 도혀니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ㅈㄴ 능숙하게 드리블을 하는 거; 그리고 갑자기 앞으로 튀어 나가더니 무슨 미꾸라지마냥 스스슥- 피해; 그러더니 토끼처럼 우아하고 가볍게 튀어 올라서 3점 슛
3점 슛????
진짜 보고 눈을 의심함. 아니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상을 처음부터 본 사람이면 놀랄 수밖에 없어 진짜. 연습할 때 보면 ㄹㅇ 순도 100퍼센트 농구 초보였거든 나도 농구 배워본 적 있어서 딱 보면 앎 그건 정말 찐 초보 바이브였음 근데 촬영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농구 천재가 되어버린 거임????
내가 사실 이 얘기 하고 싶어서 후기글 씀… 진짜 어떻게 된 건지 너무 띠용해서 궁금해 미치겟음 연기를 잘하면 갑자기 안 좋던 운동 신경까지 좋아짐?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근육 움직임 하나하나 조절해서 운동까지 잘하게 된 거임?? 그게 가능해? 이건 내가 미천한 인간종이라 이해를 못 하는 게 분명하지만 진짜 너무 신기해서 도라버리겟ㄱㄴ음 누가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접 도랏네
⌞진짜 주책맞은데 쓰니 놀란 거 너무 절절히 느껴져서 넘웃ㅋㅋㅋㅋㅋㅋ
– 이도현 + 하얀색 = 완벽 메,,,모…
– 근데 나도 진짜 궁금해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일부러 처음에 못하는 척한 거 아니야?
⌞ㄴㄴ 그건 아닌 듯 영상 보면 스태프들도 찐으로 놀랐잖아
⌞그것도 짠 걸 수 있잖아
⌞그게 몰카려면 스태프들은 스태프 때려치우고 배우로 전향해야 함
⌞그럼 그냥 운이 좋았을 수도…?
⌞드리블 세 번도 못 채우다가 촬영 시작하니까 갑자기 드리블에 능숙해져서 태클도 피하고 삼 점 슛까지 날린 게 운이 좋아서 될 일일까…?
⌞나도 농구 해봐서 아는데 운으로 절대 못 함… 따로따로면 몰라도 이어서 원샷에 그렇게는 ㄹㅇ 불가능 농구의 신이 보우하면 모를까
⌞우리 도리는 연기의 신이 보살펴 주셔서 그런 듯 아니면 공도 도리가 천사라는 걸 알아본 게 틀림없음
⌞이거다
⌞ㅋㅋㅋㅋ 근데 이거 아니면 답이 없는 듯
– 애들아 우리 도현이는 천사라서 그래 ㅠㅠ 우리랑 다른 게 당연
⌞진짜 말도 안 된다 싶다가도 도현이니까 또 그럴 수 있지 싶은 게 ㄹㅈㄷ
⌞드럼도 영화 찍으려고 배우고선 수준급 됐잖아 내 생각에는 그냥 재능 MAX 찍은 거 같아
⌞그렇게 치면 그거 한번 성공한 후에 또 리얼 초보로 돌아와서 의아함….
⌞그거 한번 성공한 게 재능인 거지
.
.
.
– 그래서 도현이가 인간계를 시찰하러 온 천사라는 거야, 정부에서 만든 AI라는 거야?
⌞일단 인간이 아닌 건 확실하잖아
⌞아 그런 결론이구나…!
* * *
로스앤젤레스, [Little Sisters> 촬영 스튜디오.
늦게 도착하지는 않았는데, 이미 다른 사람들이 거의 다 와 있었다. 안 온 사람이라고 하면… 루카 하퍼 정도일까. 불편한 마음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도현은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전에 도현은 디에나 도슨 감독에게 먼저 인사했다. 그녀는 도현을 무척이나 환하게 반겨주었다.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빨리 다시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나도 몰랐어.”
디에나는 여전히 유쾌한 사람이었다.
“네가 지금보다 훨씬 더 유명해지면 그때 과거의 인연을 들먹이며 출연 제안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영화 나온 거 보니까 그때가 별로 멀지 않은 거 같더라고. 더 인연을 공고히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지! 미래의 대스타랑은 미리미리 친해져야 하니까 말이야.”
“아… 그, 그렇군요.”
면전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디에나에 도현은 말을 더듬고 말았다. 비중 있는 역할이었다지만 주인공도 아니었는데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닌가 싶었다.
반면 디에나는 확신이 있었다.
영화가 한 번 성공한 건 어쩌면 운일 수도 있다. 이 바닥이 원래 그랬다. 혜성같이 등장했다가 바닥에 떨어진 별들이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두 번째 성공은 그 의미가 달랐다. 아무리 주인공이 아니라고 해도, 도현은 보여준 것이다. 그가 이 할리우드에 오래도록 빛날 별이 될 가능성을.
시트콤 한 번 출연한 정도의 인연은 너무 헐겁다는 생각에 급히 에피소드 수정에 들어가 괴짜들을 초청했다. 도현이 출연했던 에피소드는 시청자 수가 그 효용을 증명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사람은 있어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괴짜들 자체도 흥미 있고 에피소드에 잘 어울린다는 이유도, 새로운 틴에이지 스타들을 발굴하는 의미도 있지만….”
디에나가 주변을 살피더니 허리를 숙였다. 입꼬리가 위로 말려 올라가 있었다.
“내가 괴짜들을 초청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원인이 너야.”
소리 죽여 말한 목소리에 도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의심 어린 눈빛에 디에나가 활짝 웃으며 진짜라고 거듭 말했다.
“…저를 정말 높게 평가해 주시네요.”
“너도 곧 알게 될 거란다. 네 가치를. 자, 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인사하러 가렴.”
촬영장이 아니라 오랜만에 놀러 온 친구 집처럼 굴고 있었다. 도현은 황당해하면서도, 이내 그녀의 말대로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줄리!”
초면인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웃고 떠들던 새디가 단숨에 이쪽으로 달려왔다.
“보고 싶었어, 내 베스티!”
거침없이 달려와 꽉 껴안은 새디 로스에, 아이들이 도현을 쳐다보았다. ‘쟤랑 베스티였어?!’ 하는 얼굴이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몇 번 시트콤 얘기가 나온 적 있었는데, 그때 그다지 언급하지 않았으니 그럴 법했다.
저 애들도 곧 새디는 모든 아이들의 베스티라는 걸 깨닫게 될 테니 도현은 그냥 웃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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