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ollywood Child Actor to Genius Actor RAW novel - Chapter (169)
169. 바꾼 운명
「I’m okay」는 아이작 감독님의 은퇴작답게 그의 삶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었다.
파커라는 인물만 봐도 그렇다.
비싼 물가와 집세 때문에 정신병에 걸린 상태로도 출근을 이어가는 모습은 아이작의 또 다른 정체성인 뉴욕커의 모습이고.
인기를 얻는 수단이 촬영이며 그렇게 얻은 인기에 불안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파커는 아이작이 자신을 투영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작품 내에서 파커가 하는 도전은 뭘까?
‘찬사지. 작품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찬사.’
하늘에서 뛰어내리고 깊은 바다에 직접 들어가며 필요하다면 험지와 오지까지 들어가는 많은 배우와 제작진의 모습이 나오니까.
그러니 이 영화에서 자동차 스턴트 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었다.
이안은 대본을 다시 한번 봤다.
사람을 구한 일과 동료가 찍어 올린 상사를 엿 먹이고 퇴사하는 영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파커는 그의 스타성을 느낀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위험한 도전을 하는 촬영을 시작한 상태였다.
‘위험한 일을 하는 건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쳤던 이인증을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고.’
정작 그런 과정에서 이인증이 치료되는 건 아이러니했지만.
아무튼, 오늘 촬영은 파커가 고난도 차량 스턴트 장면을 소화하는 장면이다.
폭발광 게빈이 좋아하는 차량 폭발까지 있기에 촬영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긴장된 상태였다.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촬영이니까.
‘그래, 사고가 난다면 오늘 촬영이 제일 가능성이 크긴 해.’
감독님이 환상 속과 같은 옷을 입고 온 것부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계속 걸리는 하나의 의문이 있다.
“내가 위험해 보일 일은 없는데.”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오늘은 너무 위험한 촬영이기에 오히려 안전했다.
왜냐면.
“이안, 여기 있었구나. 옆에 있는 이 배우가 널 대신할 거란다.”
“반갑습니다. 스턴트맨인 제러미 로손이라고 합니다.”
대역이 있으니까.
이안은 자신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제러미와 악수했다. 대역치고는 인종과 외모가 크게 달랐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아무리 할리우드 인재풀이라도 이안과 닮은 스턴트를 찾긴 힘드니까.
“반가워요. 이안이라고 불러주세요. 오늘 촬영은 어떨 거 같나요?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하하하, 안 위험했으면 저희를 안 불렀겠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들 의욕과 몸 상태가 좋거든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거짓말을 안 했다고 하면 적어도 눈에 띌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촬영 준비를 한다는 제러미를 떠나 보낸 이안은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오랜 배우의 삶, 환상을 통해 경험한 각본가로서 아멜리아의 재능, 눈으로 살핀 촬영장 상황…
온갖 정보가 뒤섞이며 수많은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대다수는 허무맹랑한 망상에 불과하지만.’
괜찮았다.
무수한 망상 중에서 비슷한 상황이 하나라도 있고 그로 인해 한 발자국만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 헛된 노력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헛고생, 비효율 같은 말로 평가한 노력을 결국 성공이란 결실로 증명했던 그이기에 확신할 수 있다.
“이안, 어디 안 좋니?”
걱정하는 아이작 감독에게 이안은 활짝 웃었다.
“괜찮아요.”
지난 삶의 궤적처럼 그저 또 하나의 성공을 위해 발버둥 치면 될 뿐이다.
***
이안의 평소 촬영에 임하는 마음은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카메라 앞에 선보이는 것이다.
그동안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원칙이었으나 긴 연기 세월만큼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꺾어냈다.
‘비록 연기가 부족하더라도 오늘 촬영은 최대한 안전하게 끝낸다.’
아이작의 목숨이 달린 일에 고집을 부릴 정도로 우둔하진 않았으니까.
연기를 희생하더라도 안전에 신경 쓰겠다.
평소와 확연히 다른 마음으로 이안은 촬영에 임했으나.
“역시 깔끔하네요. 오늘따라 행동이 달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말이죠.”
“내가 말하지 않았나. 누굴 걱정하냐고.”
고작 마음가짐이 바뀐다고 흔들릴 정도의 연기력이 아니었다.
아이작은 촬영 감독에게 가볍게 핀잔을 주곤 촬영 영상을 빠르게 훑었다.
이안이 어쩐지 평소와 조금 다르다는 건 꽤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있었다. 애초에 틈틈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곤 하니 눈치 못 채는 게 이상하지만.
그래도 연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별다른 NG 없이 휙휙 넘어가는 촬영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은 왜 저럴까요. 차량 액션을 찍는 것 때문에 부담돼서 그런 건 아닌 것처럼 보이잖아요.”
촬영 감독은 카메라에 찍힌 이안의 운전 장면을 힐끔 봤다.
면허를 딴 지 오래된 것도, 운전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란 걸 이미 확인했는데 영상에 담긴 주행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아무리 스턴트가 필요 없는 장면이라도 연기와 운전을 함께 하면서 미리 따놓은 동선에 맞게 움직이는 건 초보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얼마나 NG가 생길까 내기까지 있었을까.’
물론 불신자들이 ‘어떻게 NG 한 번을 안 내냐.’라며 투덜거리는 결말이 나왔지만 말이다.
“글쎄. 어느 대학에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
“아, 맞다. 그것도 고민되겠네요. 등록 기간이 한 달도 안 남았죠? 대단하긴 대단해요. 콧대 높은 대학들이 못 데려와서 안달이 난 걸 보면요.”
미국의 학벌주의는 엄청나다. 괜히 미국 상류층들이 기부입학과 부정행위를 서슴지 않고, 가족이 학부 졸업생이라면 특혜를 주는 레거시 제도가 존재하는 게 아니다.
온갖 꼼수를 통해 들어가려는 대학들에서 실력으로 줄줄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니 대단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대단하지.”
자기 일처럼 뿌듯한 표정을 지은 아이작은 스태프 사이를 돌아다니는 이안을 봤다.
차량 액션에 궁금한 게 많은지 준비된 차들을 살피기도 하고 스태프와 스턴트맨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자상하게 그걸 지켜보던 아이작은 스케줄을 확인하곤 옆에 스태프에게 말했다.
“스턴트맨들이 준비됐는지 확인해보게.”
“알겠습니다.”
아이작의 지시와 함께 촬영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도로와 벽 등에 표시해놓은 동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스턴트맨들은 꼼꼼하게 보호장비를 착용했다.
가장 위험한 촬영을 앞뒀기 때문이다.
위험한 일을 찾기 위해 촬영장을 살피던 이안은 이 분위기를 빠르게 느끼곤 대본을 펼쳤다.
아이작 감독님은 곧 찍을 차량 액션 시퀀스는 스턴트 팀에 온전히 맡겼고 제러미가 보여준 열정처럼 꽤 위험한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다.
차 체이스 장면에서 나올 수 있는 묘기와 사고 장면 그리고 폭발 장면까지 모두 담겨 있는 촬영이니 말이다.
“최대한 타이어가 단단해질 때까지 공기를 넣어주세요. 좋아요!”
제러미는 바퀴 상대를 확인하고 정비사에게 엄지를 들었다.
두 바퀴로 운전하는 묘기는 펼칠 때 바퀴의 상태가 중요했다. 바닥에 닿는 바퀴는 좁은 면적만 닿기 때문에 돌덩이처럼 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닥에 닿은 바퀴와 차의 무게 중심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는 건 오로지 스턴트맨의 감에 달린 일이지만.’
이 밖에도 사고와 폭발 장면을 위한 점검까지 끝마친 제러미는 이안에게 다가왔다.
“어휴, 땀 차라.”
계속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 옷에 땀을 닦은 그는 자신 있게 말했다.
“오늘 끝내주는 장면을 보여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웃는 낯으로 옆을 지나가는 제러미와 손이 닿는 순간 이안은 크게 숨을 들이켰다.
새하얀 섬광이 시야를 채웠으니까.
정신을 차리고 보이는 건 운전석이었다.
윙윙거리는 엔진 소리와 몸을 짓누르는 속도감.
시야 속 남성은 핸들을 꺾으며 가까이 다가온 차와 부딪쳤다. 쿵하는 울림과 함께 크게 휘청거린 차는 함께 움직이던 다른 차와 부딪치며 굉음을 냈다.
충돌로 박살이 난 두 차량을 사이드미러로 힐끔 보며 한숨을 내쉬는 걸 들은 이안은 머릿속으로 빠르게 액션 시퀀스를 떠올렸다.
‘차량 전복. 여기까진 문제없어.’
남성이 내쉰 건 계획대로 되고 있다는 안도의 한숨이었다.
집중해서 상황을 살피던 이안은 순간 시선이 휙 돌아가는 걸 느꼈다. 옆에 따라오는 차량을 보였다.
‘조금 빠른 거 같은데.’
“좀 빨라.”
긴장 때문인지 대역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모습이 영화에 나온다는 생각에 의욕이 과한 건지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합이 안 맞았다.
작은 차이가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
온몸에는 불길한 느낌이 휘감겼고 그는 비명을 내질렀다.
“안 돼!”
예상보다 빠른 속도 탓일까 예정보다 빠르게 충돌한 차는 쭈욱 바닥에 밀려났다.
사고인 걸 깨달은 그는 거칠게 브레이크를 밟았고, 끼익하는 스키드마크 소리와 함께 돌아간 차 안에서 보인 장면은 미끄러진 차가 다음 폭발 장면을 위해 움직이던 차와 부딪치는 장면이었다.
-콰아앙!
뜨거운 불길이 치솟는 장면과 함께 환상에서 튕겨 나온 이안은 이를 까득 물었다.
그동안 세워놓은 수많은 시나리오가 흩어지며 일부가 남았다.
어째서 대역을 쓴 자신이 감독님이 놀랄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놓였는가.
그 의문이 확실하게 풀렸다.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상황.’
눈앞에 뻔히 벌어질 사고를 알고도 외면할 수 있는가. 이안은 차마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없었다. 아마 아이작 감독님이 쓰러진 미래 속 자신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그렇다고 촬영을 멈춘다?
‘지금 보여준 환상이 멈춘 뒤 재촬영 이후에 벌어진 일이 아니란 걸 어떻게 확신하지?’
그렇다고 오늘 있는 촬영을 다른 날로 미룰 수도 없다. 그럴만한 마땅한 이유가 없으니까.
이미 스턴트맨들은 차에 올라타 촬영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기도 했고.
‘최선은 미끄러지는 차 앞을 다른 차로 가로막는 거야.’
다행히도 미끄러지는 차의 속도가 엄청 빠르건 아니었다. 부딪친 게 폭발 장면을 위해 인화성 물질을 채워놓은 차가 아니라면 참사로 이어지진 않았을 정도로.
우웅! 웅!
엔진이 성난 울음을 내뱉었다.
운명을 바꾸는 게 그렇게 쉬울 줄 알았냐는 듯이 비웃음 가득한 소리였지만 이안의 심장은 차분하게 뛰었다.
환상 속 자신과 일어날 불행한 미래를 알고 미리 준비한 자신은 엄연히 다른 존재니까.
대기 중인 차들을 눈으로 훑던 이안은 차 사고 시퀀스 이후 차량 폭발 장면을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는 스태프에게 달려갔다.
“이것 좀 가져갈게요.”
테이블에 있던 물건을 챙긴 이안이 차에 올라타자 스태프는 깜짝 놀랐다.
“이안?! 그 차는 왜?!”
스태프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차는 거친 울음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가 충돌했다.
비산하는 파편과 굉음이 쏟아지는 현장을 나란히 카메라가 담긴 차량이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보고 있는 아이작에게 무전으로 격한 외침이 들렸다.
-감독님! 이안이. 이안이 차를 움직였답니다!
“뭐?!”
차를 왜? 놀란 눈으로 벌떡 일어난 아이작의 눈에 촬영 중인 차들 뒤를 빠르게 따라붙는 차가 보였다.
예정에 없는 차였다.
“저 아이가 왜?!”
평소 이안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다. 의문과 달리 차는 빠르게 촬영 현장에 가까워졌다.
아이작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었을 때 무전을 통해 고함이 들렸다.
-안 돼!
잠시 뒤쫓는 차에 쏠렸던 시선을 촬영 현장으로 돌린 사람들은 예정에 없는 충돌을 일으킨 차가 도로에서 쭉 밀려나는 걸 봤다.
큰 사고는 아니다.
안도하려던 사람들은 미끄러지는 차가 향하는 곳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폭발 장면을 위해 준비된 탱크로리다.
‘터진다.’
끔찍한 사고를 예견한 일부 사람들이 두 눈을 질끈 감았을 때 그 사이를 끼어드는 차가 있었다.
빠른 속도로 추격해온 차였다.
-콰아앙
미끄러진 차와 충돌한 차가 볼품없이 뒹굴며 벽에 처박히자 아이작은 비명을 내질렀다.
“이안!”
혹시 잘못됐으면 어떡하지? 제대로 된 보호 장비도 착용 못 했을 텐데.
아이작이 웅성거리는 스태프들의 외침이 먹물처럼 번지는 걸 느끼며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를 들을 때.
-네, 감독님. 저 불렀어요?
무전을 통해 태연한 이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번쩍 정신이 든 아이작이 주변을 빠르게 둘러봤고 사고 현장과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이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떻게 된 거지? 이안이 아니라고?’
그럼 방금 차를 운전한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당혹감을 느낄 때 사고 현장으로 뛰어간 사람들이 무전을 내뱉었다.
-미끄러진 차의 스턴트맨은 이상 무! 충돌한 차는 폭발 장면을 위해 준비된 무인 차입니다!
저 멀리 이안은 한쪽 손에 차량 조종용 리모컨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
사고는 막고 싶으나 심장이 무리가 갈 정도로 감독님이 걱정하게 만들면 안 된다.
이 해결책으로 이안 눈에 들어온 건 원격 조종으로 개조된 차였다.
터트리고 굴리는 것처럼 위험한 촬영에는 이렇게 개조된 차를 사용했으니까.
‘직접 운전하는 게 아니니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긴 했지만.’
그나마 미리 촬영 철저하게 살피고 직접 차에 올라타서 빠르게 동선을 잡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미리 세워놓은 수많은 시나리오 덕분에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던 덕분도 크고.
이게 직접 운전할 수밖에 없었던 환상 속 자신과의 차이였다.
문제는 어떻게 알고 막을 수 있었는지 설명하는 건데.
“스턴트맨이 타고 간 차가 사실 제가 살폈을 때 조금 변속에 문제가 느껴졌거든요. 불길한 느낌에 그렇게 행동했죠. 프랭크 씨도 그래서 사고를 내셨던 거죠?”
“어, 어.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사고를 낸 스턴트맨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책임을 피하고자 거짓말하는 건 아니다. 긴장, 흥분 상태였으니 이안의 주장에 ‘그랬던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뿐이다.
어차피 증거인 차는 박살 난 상태고.
변명이 조금 부실하긴 하나 결과로 증명했으니 어쩌겠는가.
스태프들은 대충 수긍하는 기색을 보였고 아이작은 지친 얼굴로 이안을 끌어안았다.
“…다음부턴 절대로 이러지 말렴. 정말 놀랐잖니.”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음성.
이걸 몸으로 느낀 이안은 두 팔을 벌려 그를 품에 안았다.
“다음부턴.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도록 할게요.”
어느 쪽의 생명을 살린 것인지 얄궂은 운명의 선택지에서 두 생명을 구해냈다.
운명을 바꾼 이안은 활짝 웃었다.
***
얼마 후 「I’m okay」에서 벌어진 사고가 공개됐고.
-I’m okay에서 벌어질 뻔한 대형 사고! 그걸 막은 이안 프라이스.
-고마운 마음에 이안과 함께 식사했다는 필릭스 대표. 취두부와 수르스트뢰밍 나눠 먹은 거로 밝혀져 논란.
-그랜드라인 때도 이런 음식을 함께 먹었다는 필릭스의 변명에 ‘이안이 이상한 원인을 찾았다!’라며 분노한 Fianist들.
할리우드가 떠들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