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ollywood Child Actor to Genius Actor RAW novel - Chapter (225)
마지막 스텝(2)
소위 스타라고 불리는 사람 중 헤이터가 없는 사람은 없다.
평소 행실을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남을 싫어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 게 아니니 말이다.
이건 이안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재수 없는 놈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폴락은 미간을 찌푸렸다. 남들이 입양된 과거를 논하며 불쌍하다고 말하는 것도 웃긴 소리였다.
운 좋게 미국으로 입양이 안 됐다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었겠는가. 부모님도 잘 나가는 요식업 사장이라고 하더만.
‘누구는 입양도 못 되고 위탁가정에서 자랐는데 말이야.’
분명 비슷한 또래와 처지이건만 누구는 운이 좋게 스타로 거듭났고, 자신은 다음달 렌트비도 걱정할 처지다.
그가 이안을 싫어하는 이유였는데, 어디 가서 이런 말을 함부로 내뱉을 수 없었다.
어찌나 이미지 관리를 잘 해놨는지 남들에게 이안의 욕을 해봤자 ‘오, 너 병신이니?’ 같은 시선만 돌아왔으니까.
그렇기에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서로 이안을 욕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SNS 공간은 그에게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집에 돌아와 바로 컴퓨터를 켰을 정도로.
친구들이랑 이안을 씹을 소재가 있나 싶어 뉴스에 들어간 그는 눈을 크게 떴다.
-충격! 이안 프라이스, 자신의 얼굴이 있는 포르노를 SNS에 올린 사람을 고소하기로 하다!
포르노라고?
“푸하하하, 그럼 그렇지. 연예인이 사생활이 깨끗해봤자 얼마나 깨끗하겠어.”
사생활 유출인가? 그래, 변변찮은 스캔들 하나 없는 건 말이 안 됐다.
속이 시커먼 게 뻔한데, ‘우리 애가 순수하고 착해.’라고 주장하는 이안 팬들의 입이 떡하니 막힐 걸 생각하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흥분을 삼키며 서둘러 SNS에 들어갔다. 분명 이걸 가지고 열심히 떠들고…
“…어라?”
뭔가 이상하다.
일단 엄청나게 늘어난 팔로워 숫자가 보였다. 고작 수십에 불과하던 숫자가 단번에 만 단위가 된 걸 보니 기쁘다기보단 불안감이 치솟았다.
그 와중에 자신과 평소 이야기를 주고받던 사람들은 거짓말처럼 글을 지우고 사라졌다.
목 끝까지 치솟은 불길함.
스크롤을 내린 그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악! 그래, 이안 네가 무슨 포르노인가 했다.
└여름이 너무 더웠나. 못 본 사이에 몸이 많이 탔네.
└인종차별을 한다고?! 이래서 백인 놈들이란!
└이 자식들은 숨 쉬는 것처럼 인종차별을 한단 말이야.
└…나도 흑인인데?
└사격 중지! 아군이다!
└헤이, 브로. 이렇게 만나니 기쁘구만.
-나만 설레는 마음으로 왔냐. 이번 기회로 수위 높은 작품도 찍어줄 줄 알았는데.
└제작자, 이 자식아. 만들 거면 좀 실감 나게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 요즘 딥페이크 영상 한 편에 수십 달러면 만든다고 하는데 수준이 이게 뭐냐?
└???: 수준이 너무 낮아서 고소 드렸습니다.
└내가 아는 이안이라면 이러고도 남지.
└퍼뜩 제대로 된 영상을 만들어 온나. 아니면 다른 색상으로도 만들어보던가.
└맞아. 이게 인종차별이지.
-여기가 이안이 픽한 포르노 사이트인가요?
└네, 맞습니다. 조만간 고소장이 보내질 곳이니 빨리 보도록 하세요.
└아오, 진짜 이 망할 놈 때문에 식겁했네. 왜 이딴 영상을 만들어서 놀라게 해?
└우리 애를 덕질하는 게 이렇게 힘들답니다.
└에잉, 요즘 것들은 얼마나 편한지 잘 모른단 말이야. 나 때는 굿즈도 천 석짜리 팬미팅에 들어가야 받았어, 이것들아.
이안을 조롱하려고 만든 딥페이크 영상의 댓글을 보고 폴락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걸 느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르노 제작자가 되겠군요.
…망했다.
치솟는 조회수와 반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생이 보였다.
***
대중은 스타의 은밀한 사생활에 관심이 많다.
개소리인 게 뻔한 타블로이드지가 팔리고 파파라치들이 사진의 대가로 거액을 받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그런 면에서 근래 가장 화제의 인물인 이안이 자신의 포르노를 고소했다는 기사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사생활이 깨끗한 걸 넘어서 지금까지 누구랑 연애한 적도 없다고 알려진 상태였다. 주변 지인조차 ‘얘는 대본이랑 연애 중이죠.’라고 증언할 정도였고.
근데 사실 뒤에선 여자를 만나고 다녔다고?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안이 고소한 영상을 찾는 것도 쉬웠다. 좀만 검색하면 찾을 수 있도록 미리 힌트를 사방에 뿌려놨으니 말이다.
그렇게 영상을 찾은 사람들은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그렇지.”
딱 봐도 머리와 몸의 인종부터가 달랐다.
‘속았다.’ 이 생각이 머리로 스쳤고 김이 빠졌으나,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영상의 조회수 상승 속도는 오르면 올랐지 줄어들지 않았다.
아직 진실을 듣지 못하고 영상을 찾아온 사람도 있었으나.
-충격, 진짜 이안의 포르노를 찾았다! 삭제되기 전에 빨리 봐!
└응, 구라야.
└염병할 자식!
이런 재밌는 사건에는 빠지지 않는 인터넷 망령들이 열심히 낚시질을 시도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진실을 알고도 ‘그래서 무슨 영상인데?’라며 호기심에 영상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제작자를 욕하기 위해 몰려온 이안의 팬덤도 있고.
단번에 SNS를 강타한 이슈가 되면서 더 많은 대중을 끌어들였다.
-이안의 딥페이크 포르노 12시간도 안 돼서 누적 조회수 천만이 넘어!
천만도 보수적으로 잡은 숫자였다. 제작자가 허둥지둥 영상을 삭제했으나 이미 다른 곳으로 퍼질 만큼 퍼지면서 조회수를 계산하기도 어려웠으니 말이다.
하루가 지났을 때쯤에는 적어도 수천만 조회수는 차지하지 않았나 조심스러운 의견이 나왔다.
시끄러운 반응과 달리 이안은 쏟아지는 인터뷰 제안을 무시하며 침묵을 지켰다.
기자들은 관련 기사를 찍어내며 정확한 상황을 설명해줄 그가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고, 이젠 수천만을 넘어 억 단위 팔로워를 가진 이안의 SNS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안녕하십니까, 끔찍한 하루를 보낸 이안 프라이스입니다. 제 얼굴이, 또한 여러분의 얼굴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모두 확인하셨습니까? 여러분이 보신 우스꽝스러운 영상이 더 정교한 형태로 좋아하는 스타, 주변의 가족의 피해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느끼셨나요?
재미와 호기심으로 영상을 본 사람들의 양심을 꼬집는 말.
다만 이안은 대중의 잘못을 물고 늘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잘못을 지적하면 반감이 드는 게 사람이다.
법안을 위해 여론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선 이건 악수다.
‘그러니 여기선 대중의 죄책감을 줄여줄 물어뜯을 거리를 던져줄 타이밍이지.’
마침 미운 놈이 하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저를 더 괴롭게 만든 건 명백히 문제가 있는 영상을 지금까지도 방치하고 있는 SNS 기업입니다. 만약 피해 사실을 알고 빠르게 움직였다면 지금과 같은 피해가 생겼을까요? 여러분이 손쉽게 가해자가 됐을까요?
…어라, 잠시만.
이안의 글을 확인한 SNS 회사 직원은 등에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는 걸 느꼈다.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피해자일 때도 같은 상황에 부닥칠 거로 생각하니 너무나 끔찍합니다. 어째서 지켜만 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용자만 늘어난다면 좋다는 의미인가요? 저는 오늘부터 항의 차원에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도록 하겠습니다.
팔로워가 1억이 넘는 톱스타가 SNS 활동을 쉰다.
단순히 인플루언서 하나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될 치명적인 항의 표시.
직원들은 글을 보고 영혼이 나가는 느낌이었다. 변명거리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아니, 누가 봐도 영상은 이안이 아니잖아.”
딥페이크 vs 배우에 나오는 퀄리티 높은 가짜 영상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눈이 있다면 속지 않을 영상이다. 일이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은 이유였고.
문제는 이런 궁색한 변명이 통할 리 없다는 점이다.
가짜인 걸 알고 있다지만, 그걸 그냥 손 놓고 지켜보는 건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동감할 사실.
부랴부랴 영상을 삭제했으나.
-하루 동안 방치된 이안의 딥페이크 포르노. 어째서 기업은 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는가.
-‘정말 끔찍한 일.’ 하루 동안 퍼진 영상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이안 프라이스. SNS 활동을 멈추며 강한 항의 표시.
이안이 차려준 밥상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기자들이 아니었다. 맹렬히 물어뜯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언론에 대응하며 사방팔방 뛰어다녔으나 ‘내가 나쁜 짓을 한 건 SNS 회사 때문이야.’라며 자기합리화에 들어간 여론이 뭉치니 자연재해나 마찬가지였다.
-확산하는 #Don’t just watch 해시태그. 범죄를 방치한 SNS 회사에 대한 강한 반감 표시! 청문회에 소환되나.
청문회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 이안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게 미리 잘 대응했으면 됐을 것 왜 가만히 있어서 고생하나 몰라.”
덕분에 계획이 더 순탄하게 된 건 사실이나 그게 곱게 내버려 둘 이유는 못 됐다.
물론 SNS 회사에 치명적인 사건이냐? 그건 아니다. 이번 일로 줄줄이 회원이 이탈하고 그러진 않을 테니까.
‘다만 이번 일이 예방접종 정도는 되겠지.’
법이 있다고 범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잖은가. 일이 순탄하게 풀려 계획대로 딥페이크 관련된 법이 생긴다고 해도 분명 그런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사람은 나올 것이다.
이번에 호되게 당할수록 그런 일이 발생할 때 더욱 빠르게 대처를 해줄 터였다.
‘음지에서 퍼지는 건 완전히 막진 못해도 그럼 적어도 양지로 올라오는 일은 확실히 줄겠지.’
기술이 너무 발전해 그런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는 게 너무 쉬워졌다. 영상 한 편에 몇만 원 수준이면 일반인도 만들 수 있다고 할 정도니까.
사진 합성 같은 거라면 말할 것도 없고.
완벽하게 근절하는 건 현실성이 없는 일이다. 다만 향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조치는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을 굳이 힘들게 혼자 할 생각은 없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드레이퍼 의원님.”
-의원으로 사는 게 그렇게 평온하진 않다네. 말도 안 통하는 놈들이랑 드잡이질하는 게 일상이지. 그래도 평소처럼 지냈다고는 할 수 있겠군.
로건 드레이퍼.
퍼리 팬덤이자, 아웃사이더의 여주인공인 레아를 통해 연결된 인연이었다. 상원 의원인 정계의 거물 중 하나였고.
그동안 몇 차례 학부모 상담을 통해 나름 친해진 상태였다.
-그나저나 진짜 아웃사이더2를 제작할 생각인가?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는 게 어떤가.
“죄송합니다. 이미 제작 계약에 도장을 찍어서요. 대신 레아가 퍼리 팬덤이라는 건 최대한 안 들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전만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하아, 그래. 자네만 믿겠네.
역사와 전통 있는 가문이 언제 퍼리라는 오명에 휩싸일 수 있다는 건 꽤 끔찍한 일이었다.
로건은 그나마 이안이라는 믿을 수 있는 도우미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본론에 들어갔다.
-요 며칠 자네 이야기로 아주 시끄럽더군. 생각 이상으로 말이야.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죠?”
-적극적으로 움직이기엔 딱 좋아. 백악관에 있는 자네 친구도 동의했네.
오랜만에 듣는 수십 살 차이 나는 친구 이야기에 이안은 어색한 웃음을 터트렸다.
-애석하게도 다음 대선에서 자네의 두 친구가 또 격돌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정말 공교롭게도 그렇다. 재선을 노리는 둘이 격돌하는 것도 큰일인데, 하필 둘 다 친구라며 러브콜을 보낸 상대였다.
이번 이슈에 백악관이 한 발 걸치며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보여주는 한편, 선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안에게 침을 발라놓는 행위였다.
누가 정치인 아니랄까 봐 아주 정치적인 행보지만, 딱히 불쾌하거나 하진 않았다.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도와줬다면 더 찝찝했을 테니까.
“기억은 해둘게요.”
-그래, 판을 깔아준 사람에게 너무 큰 걸 바라기도 그렇긴 하지. 아무튼, 우리 쪽도 움직이도록 하겠네.
통화를 종료한 이안은 소파에 몸을 묻었다.
불은 성공적으로 지폈으니 이젠 얼마나 활활 불타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됐다.
***
이안의 딥페이크 포르노 고소 사건.
분명 재밌는 사건이다. 대중의 관심이 쏟아질 정도로.
하지만 시간이 살짝 흘렀을 때 사람들은 단순히 이안이 불쾌해서 고소한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럴 만도 한 게.
“이건 이안이 승소하기 힘든 재판이야. 누가 봐도 딥페이크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는 영상이잖아.”
“그래, 패소 혹은 기각될 확률이 높지. 근데 왜 이런 고소를 진행했지?”
분명 변호사들과 상담을 했을 텐데 이안이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그리고 이런 무모한 고소를 진행한 이유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백악관 대변인, ‘이번 사건만 봐도 딥페이크 포르노를 막는 법안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명백하다.’ 밝혀.
-민주당의 로건 드레이퍼 상원 의원, 딥페이크 포르노를 막는 연방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의 도움을 요청하다.
백악관은 둘째치고 연방법 제정을 들먹인 의원이 다름 아닌 드레이퍼 의원이다. 이안과 레아 드레이퍼를 통해 연결고리가 있는 의원 말이다.
‘딥페이크 방지법을 연방법으로 제정하는 게 목표였나?’
목적을 깨달았을 때 사람들은 문득 떠오르는 사건이 있었다.
“이거 스콥스 재판하고 비슷한 느낌 아니야?”
스콥스 재판은 192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사건이다.
보수적인 개신교가 주를 이뤘던 테네시주에서 학교에서 신의 창조를 부정하거나 진화론을 가르치는 걸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일이 있었다.
이때 생물교사였던 스콥스가 자기 자신을 고소하며 이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법인지 세상에 알린 사건이었다.
정확히 따지면 다른 점이 많다.
승소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부러 우습게 보이는 고소를 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은 건 비슷했으나, 이건 어디까지 법 제정을 위한 행동이었다.
냉정히 따지면 달랐으나, 기자들은 굳이 그런 것까지 신경 쓰지 않았다.
-21세기 스콥스 재판! 이안 프라이스는 어째서 우스운 고소를 진행했는가!
-이안 프라이스의 고소는 딥페이크 포르노를 막는 법 제정을 위한 행동? 21세기 스콥스 재판이 진행되는 이유!
조회수가 달달하게 뽑혔으니까.
애석하게도 대중의 관심은 영원하지 않았다.
이번 고소가 연방법 제정을 위해서라는 게 밝혀지며 살짝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때쯤.
-아일라 올슨, 재스퍼 브라이언트, 레이첼 그레이스 등 유명 가수들이 이안을 공개 지지하며 연방법 제정을 줄줄이 요청하다!
-가요계만 아니라 할리우드까지? 벤 로버츠를 비롯한 유명 배우들의 딥페이크 근절을 위한 연방법을 요청하다! SNS 기업에 대한 비난도 함께 포함돼서 화제!
-브로드웨이에서도 커지는 외침. ‘이안이 우리에게 벌어질 수 있는 비극을 미리 보여줬다.’ 유명 스타들이 어째서 연방법을 호소하는가.
…잠시만 무슨 인맥이 이래?
기다렸다는 듯이 한목소리를 내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보며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제야 사람들은 그동안 이안이 뿌려놓은 씨앗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