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100)
99화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한민국! 코리아!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한민국! 코리아!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 오오오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한민국! 코리아!”
.
.
오늘 상암경기장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관중이 모였다.
이는, 최근 대한민국 축구계를 향한 긍정적인 시선이 반영된 결과였다.
장철추 취임 이후 KFA는 2주에 한 번 기자들의 앞에서 브리핑을 시행해왔고, 그 자리에서 한국 축구팬들이 궁금할 법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KFA 설립 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소통창구가 생겨난 지금, 한국 축구는 2002 월드컵에 이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다앓도로옥~”}
그렇지만 사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의문보다는 호기심에 더 가까웠다.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기성용과 구자철을 시작으로, 김다온이나 남태희, 석현준처럼 연령별 대표 경험이 아예 없거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팀은 K-리그에서 소집된 선수가 단 세 명에 그칠 만큼 해외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를 두고 K-리그의 몇몇 단장들이 불만을 토로했지만, 강찬일은 어디까지나 실력 위주의 선발이었다며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삐익-!!
한국 축구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 시합이 지금 막 시작되었다.
***
·전반 1분
대한민국 0 : 0 뉴질랜드
“여기!!”
곽태휘 형님으로부터 패스를 전달받아, 난 일단 전방을 확인했다.
그러곤 패스를 보낼 곳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하여, 성용이 형에게 패스를 돌린 뒤에 주위를 살폈다.
뉴질랜드가 어떤 팀인지에 대해서는 대강 듣긴 했지만, 형들의 말론 대표팀 경기에서는 그것이 별로 중요치는 않다고 했다.
선수의 구성에 따라 항상 전술이나 스타일이 바뀌고, 특히나 올림픽팀 같은 경우엔 정보 역시도 부족하다면서 말이다.
결국은 실전이 중요하단 의미였다.
‘어딜!’
“훅-!”
뉴질랜드의 오른쪽 윙어, 다코타 루카스(Dakota Lucas)로부터 볼을 빼앗는 일은 그리 어렵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곳 상암에 모인 팬분들은 마치 대단한 일을 해낸 것처럼 커다란 환호성을 보내오고 계셨다.
뭐지, 이건?
.
(이후재) – KBS 아나운서
“김다온! 아주 쉽게 볼을 가로챘습니다. 18살의 어린 선수이지만, 벌써 포르투칼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수용) – KBS 해설위원
“아주 재능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본래는 오른쪽 풀백에서 뛰었는데, 포르투갈에 가면서부터는 왼쪽에서도 뛰기 시작했죠. 강찬일 감독은 일단, 왼쪽에 김다온을 투입했습니다.”
.
환호성은 이후에도 줄곧 마찬가지였다.
내게 패스가 도달할 때마다, 어김없이 관중석 전체에서 큰 환호성이 들려왔다.
“형-!”
지금은 다시 빌드업을 하는 과정이었고, 난 중원에서 조금 답답해하는 성용이 형을 위해 중앙에 힘을 보탰다.
“뒤!!”
“······.”
패스를 보낸 직후, 성용이 형은 뒤에서 선수가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난 이 패스를 곧장 뒤로 보내어 안전을 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후방으로 패스를 돌리는 게 뉴질랜드가 원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금세 마음을 굳혔다.
“!!”
말했듯, 난 파주로 향하기 전에 2주 정도를 KJ 아트사커에서 보냈다.
그리고 그곳에서 두 가지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 스쿱턴(Scoop-Turn)이다.
본래는 볼이 멈춰져 있거나 할 때 쓰는 기술이지만, 이 간단한 동작을 내 것으로 하는데 2주나 걸렸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원형에 창의성을 더했기 때문이다.
권준이 형은 기존의 한국 지도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유롭고 또 독특한 상상력을 지닌 사람이었고, 그래서 형이 알려준 것들은 하나 같이 신선한 것들뿐이었다.
이건 포르투갈에서도 못 봤던 것이니, 뉴질랜드의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본다.
뭐, 뉴질랜드를 무시하는 건 절대로 아니고.
{“오오오오오-!!!”}
나는 금방, 굴러오는 축구공을 그대로 발 안쪽으로 감아 몸을 돌려세웠다.
그러자 볼을 빼앗기 위해 달려오던 마이클 맥글린셰이(Michael Mcglinchey)가 가볍게 벗겨져 나갔다.
센터서클 왼쪽 끝부분에서 마크맨 하나를 따돌리자, 몸이 향하는 방향 정면으로 보이는 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흥민이 형의 움직임이었다.
우린 눈이 마주쳤고.
파앙-!!
“여기!!”
난 흥민이 형이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앞서, 오른발을 빠르게 휘둘러 아웃프런트 패스를 보냈다.
축구공은 뉴질랜드의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 사이의 공간으로 향한다.
{“우와아아아-!!”}
금세 속력을 붙인 흥민이 형은 팀 페인(Tim Payne)을 손쉽게 따돌렸고, 각도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망설이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파앙-!!
제법 날카롭게 날아간 슈팅은 제이크 글리슨(Jake Glisson)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기선제압을 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리고 조금 뒤.
{“우와아아아아아아-!!!!”}
{“뭐야, 지금!! 봤어??”}
탄성을 내지르기에 바빴던 팬들이 비로소 정신이 되찾곤, 뒤늦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
이제 고작 전반 6분이 지났을 뿐이지만,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다.
본래부터 실력이 한 수 앞선다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뉴질랜드 역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전력의 팀이었다.
그래서 그 누구도, 지금의 이런 흐름을 예측하지 못했다.
더 중요한 건, 경기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기자와 축구 전문가 중 일부는, 어째서 한국 대표팀이 이렇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를 설명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호르헤 삼파올리는 아니었다.
‘이거, 재미있겠어.’
삼파올리가 KFA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낯선 이국에서의 도전이 꺼려졌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었으나, 계약서에 적힌 금액을 본 순간 그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이메일을 확인한 지 단 5분 만에, 삼파올리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대한민국으로 가게 될 수도 있음을 말하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온 낯선 땅.
때로는 돈에 너무 혹한 것이 아닌가를 의심했던 적도 있었지만, KFA의 관계자들로부터 비전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말뿐일 수도 있겠지만, 기대를 해보기에는 충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은 그가 살아왔던 나라보다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전했고, 삼파올리는 아내와 딸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며 제대로 일할 것을 결심했다.
이후 6개월.
호르헤 삼파올리는 부지런히 움직여 괜찮은 재능들을 찾았고, 그중 일부를 올림픽 경기를 통해 지켜봄으로써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아직 더 많은 것들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소 삼파올리는 올림픽 대표팀의 왼쪽 측면은 A팀으로 그대로 가져가도 전혀 문제가 없을 거란 생각을 했다.
왼쪽 공격수인 손흥민은 아직 많은 점에서 손을 봐야 하겠지만, 김다온은 현시점에서 이미 A팀에서도 가장 잘하는 풀백이었다.
특히나 SL 벤피카처럼 포백으로 시작해 쓰리백으로 변경하는 비엘사시즘의 계승자인 삼파올리에겐, 그러한 전술에 익숙한 김다온은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았다.
지금만 하더라도 김다온은.
“Vamos, Garoto!! VAMOS!!”
호르헤 삼파올리가 큰 목소리를 내도록 만들고 있었다.
***
삐이익-!!
“그러췌에-!!!!”
계속해서 뉴질랜드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우린 전반 11분 마침내 선제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역사적인 2012 런던 올림픽팀 첫 번째 골의 주인공은 현준이 형이었고, 형은 조금 머쓱한 듯 셀레브레이션을 자제하고 있었다.
사실 이번 골은, 절반 이상 태희 형이 만들어준 것이다.
“야, 너 뭐냐. 거기까지 올라오고.”
“그러니까 형을 봤죠.”
“이야- 놀랍다, 진짜.”
나는 종우 형이 아래로 눌러앉은 틈을 타, 형에게 한 번 소리를 치고는 중앙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태휘 형님이 왼쪽 수비를 커버해줄 것이라는 걸 믿고 취했던 행동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올바른 선택이 됐다.
수비진영에서부터 빌드업을 이어오던 뉴질랜드는 중앙을 거치려고 했고, 맥글린셰이에게로 향한 다소 느슨했던 패스를 가로채 빠르게 태희 형에게 볼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후는 1 : 1 찬스.
슈팅. 선방. 세컨볼.
현준이 형의 밀어 넣기였다.
삐익-!
1 : 0이 된 상태에서 경기가 다시 시작되고, 이번에는 뉴질랜드가 아예 이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오려고 했다.
스트라이커 중 한 사람인 쉐인 스멜츠(Shane Smeltz)가 의도를 가지고 내게 달라붙은 것인데, 그 순간 나는 어떠한 향수를 느끼게 되었다.
내가 아까 황급하게 씻어낸 구글구글 형의 향수(香水) 말고, 그리움이 담긴 향수(鄕愁)말이다.
‘이건, 완전 덴마크잖아!’
뉴질랜드는 오늘 플랫 형태의 4-4-2를 들고 나왔지만, 실상 좌우 미드필드가 공격에 더 치우쳐져 있기에 4-2-4 혹은 4-4-2 Attacking(이하 4-4-2(A))으로 이해해도 무방했다.
그런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중 하나가 아래로 쳐지는 대신 내 쪽으로 움직였다는 건, 아예 여기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내가 라인을 높이는 걸 막아서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
나름 좋은 판단이긴 하나, 맹점이 있다.
우선 첫 번째.
“실례.”
{“윽-! 뭐야?”}
만약 내가 풀백이라고 해서 그리 쉽게 몸싸움에서 밀려날 거라고 판단했다면, 그거야말로 큰 오산이다.
F.C 노르셸란에서 뛰며, 빅&스몰 4-4-2의 빅(Big)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려온 나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조금, 어설프거든?’
“!!”
강하게 몸을 밀착해 힘으로 자리를 잡으려던 쉐인 스멜츠.
그래서 난 일부러 한껏 힘으로 부딪치는 척하다, 슬쩍 한발을 물러섰다.
그러자 쉐인 스멜츠의 무게중심이 무너졌고, 난 스르르 뒤로 넘어지는 그를 남겨두곤 한발 앞서 축구공을 빼앗아냈다.
순진하긴.
포르투갈 리그의 원톱 자원들은, 항상 수비수의 이런 플레이에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하긴, 그럼 포르투갈에서 뛰었겠지.
그리고 금방 패스를 보냈던 마르코 로하스(Marco Rojas)도,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꽤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 말이야.
그렇게 가만히 있어도 돼?
‘뭐, 그러면 기꺼이.’
마르코 로하스가 우물쭈물하는 동안, 볼을 가로챈 나는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드리블을 선택했다.
지금은 그러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성용이 형이나 종우 형에게 패스를 보내지 않은 건, 뉴질랜드가 공세를 취하자 아래로 조금 눌러앉았기 때문이었다.
저곳으로 보내봤자, 최후방으로 볼이 다시 돌게 되고 그러는 사이 뉴질랜드는 수비진형을 취하게 될 거다.
내가 전진한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뉴질랜드의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공격 시도를 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빌드업도 좋지만,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처음 포르투갈 리그에 적응하기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도 바로 이런 빠른 템포였는데, 다행히도 이번 올림픽팀에는 이런 순간을 정말로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다.
흥민이 형이냐고?
아니, 그 형 말고.
“다온아-!!!”
저기, 저 형.
볼을 가로챈 순간 곧바로 반응해 움직여준 태희 형이, 내가 패스를 보낼 타겟이었다.
난 왼쪽 측면에서 중앙을 향해 움직이던 중이고, 그래서 오른발을 쓰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아직 형은 하프라인을 넘기 전.
그렇다면.
‘오프사이드는 없네.’
내 선택은 태희 형의 발밑이 아닌 형이 달려나갈 수 있는 공간의 앞으로 축구공을 보내는 것이었다.
파앙-!!
다시 한번 빠르게 패스가 쏘아져 가고, 골키퍼와 1 : 1을 맞이할 수 있었던 태희 형이었지만 멀리까지 나온 제이크 글리슨이 한발 앞서 헤딩으로 축구공을 걷어낸다.
그리고 볼은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
아- 아쉬워라.
태희 형은 내게 엄지를 치켜세워줬고, 난 패스가 조금 길었던 것을 사과하기 위해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
뉴질랜드 올림픽팀을 이끄는 닐 엠블렌(Neil Emblen)은, 자신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지금까지 있었던 대한민국 올림픽팀의 경기를 모조리 확인했다.
그리고 화면으로 본 대한민국은 괜찮지만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대는 절대 아니었다.
그들은 지나치게 도전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는 좋게 말하면 안정적인 것이었지만 솔직한 표현으론 겁이 많은 축구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특히나 오랜 기간 영국에서 활약한 닐 엠블렌에겐, 그런 소극적인 축구가 만만하게 느껴졌다.
닐 엠블렌은 1993년 밀월 FC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며 6개의 팀에서 중앙 미드필드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 기간, 그는 322경기 16골과 25개의 어시스트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비록 EPL 무대를 밟아보진 못했지만, 챔피언스쉽과 리그 1을 경험하며 선진축구를 충분히 접했다고 믿는 그였다.
그래서 이번 새롭게 모인 한국 대표팀에 많은 유럽파가 포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이전 K-리거 위주로 구성된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왔다.
국가대표 축구란 단순히 선수의 기량만이 아니라, 그 나라의 축구 문화와 철학이 경기력으로 반영되어 나오는 것이었으니까 말이다.
감독이 아무리 바뀌어도, 큰 틀은 어지간해선 변하지 않는다.
하나, 지금 그가 직접 경험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는 알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전반 36분이 지난 지금 점수는 여전히 1 : 0이지만, 경기내용 자체로만 보면 3 : 0 혹은 그 이상이 되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특히 선제골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왼쪽 측면에 완전히 불이 붙기 시작했는데, 뉴질랜드는 그것을 전혀 통제할 수 없었다.
“오, 이런.”
그리고 지금.
뉴질랜드는 결국, 남태희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야 만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결정적이었다.
“이봐!! 다들 집중해!! 전반전을 이대로 마무리 하라고!!”
두 골이나 뒤진 상황에서 팀을 진정시켜 차이를 유지하려는 건, 일방적인 열세를 시인하는 경우에나 벌어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닐 엠블렌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다.
분한 일이었지만, 대한민국 올림픽팀은 뉴질랜드 팀보다 모든 부분에서 월등히 나았다.
‘오- 신이시여, 부디.’
뉴질랜드의 감독은 부디, 신이 자비를 베풀어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꺾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
.
·전반 종료
대한민국 2 : 0 뉴질랜드
***
작가의 말 ? 당시 실제로는 2 : 1 신승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포르투칼은 실수가 아닙니다.
이름을 앞뒤만 바꿨지만, 저 아나운서분은 포르투갈을 포르투칼이라고 발음하시는 거로 유명합니다.